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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가 던진 메세지는.. ☞ 영화이야기



OCN 'TV 최초 방송' 시리즈 일요일 밤 <눈먼 자들의 도시>를 봤다. 본 영화는 작년 11월에 개봉하며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다. 이제서야 TV로 보게 됐지만 보는 내내 이건 살아있는 자들의 몸부림이자 외침이라는 느낌이.. 하지만 그들은 모두 안보였기 때문에 광기에 젖어든다. 하지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보이는 자에게 더 잔인한 (눈먼자들의 도시) 가장 두려운 건 오직 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차도 한 가운데에서 차를 세운다. 이후 그를 집에 데려다 준 남자도, 그를 간호한 아내도, 남자가 치료받기 위해 들른 병원의 환자들도, 그를 치료한 안과 의사도 모두 눈이 멀어버린다.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이상현상. 눈먼 자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부는 그들을 병원에 격리수용하고, 세상의 앞 못 보는 자들이 모두 한 장소에 모인다. 그리고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먼 자처럼 행동하는 앞을 볼 수 있는 한 여인(줄리안 무어)이 있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병동에서 오직 그녀만이 충격의 현장을 목격하는데...

이렇게 어느날 갑자기 앞이 안보이며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눈이 멀어진 사람들과 그러면서 서로가 전염돼간 사람들.. 급기야 격리 수용되고 그들만의 맹인 생활이 이루어진다. 사실, 통제도 없는 무법천지다. 왜 그들은 앞이 안보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인간이 아닌 살아있는 좀비들같은 모습으로.. 인간의 밑바닥까지 보인 그들의 삶은 격리돼 갇힌 우리속 동물과 같다.

이렇게 통제가 없는 앞이 안보이는 삶.. 그것은 차라리 죽음보다 못한 삶이었던 것이다. 급기야 먹을것이 떨어지자 여자들을 앞세워 몸을 파는 극한의 상황까지가며 사람들은 치욕의 절망에 빠진다. 그러면서 폭력, 강간, 살인등은 번번히 일어나고 급기야 폭동이 일어나며.. 유일하게 눈이 보였던 여자 주인공(줄리안 무어)이 한 무리를 이끌고 수용소를 나온다. 하지만, 이미 도시의 거리는 폐허 그 자체로 무정부 상태.. 이런 그곳에서도 살아있는 좀비 맹인들은 먹을 것을 찾아 몸부리치고.. 그들의 무리는 한곳에 정착하며 산다.

그러던, 어느날 한 사람이 갑자기 보이기 시작한다며 외친다. 그러면서 다들 너무 믿기지 않는다며 기뻐하는데.. 이를 지켜보는 한 남자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어느 순간의 맹인이 될지라도 언젠가는 차례로 눈을 뜰것이고 그들은 진정으로 볼 것이다. 결국, 우리는 눈이 멀어버린게 아니라 보지 않는 것일뿐.. 그리고, 여자는 갑자기 자유를 느끼며 광활한 도시에 소리치고 싶다. 난 볼 수 있지만 "나도 눈이 멀어가는걸까"라고 생각한다.

과연, 이렇게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거창하게 본다면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을 통한 휴머니즘인가.. 느낌이 잘 오질 않는데.. 원작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사마라구의 작품으로 음미를 다시 해야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전문가들 평점은 6점이다.

 
6.00/ 10
 
8눈먼 자들이 만드는 지옥의 풍경김종철
 
2눈먼 자들이 각색한 지옥김도훈
 
5각색은 ‘눈뜬 장님’의 솜씨박평식
 
5눈먼 자들이여, 소설로 돌아갈지어다장영엽
 
9가장 끔찍한 폐허를 상상케 하고 희망의 빛을 쪼여주다니!황진미
 
7이 정도면 괜찮은 각색 아닌가?이용철




덧글

  • Reibark 2009/09/21 10:36 # 답글

    영화가 주는 메세지라....

    '몸는 천냥, 눈은 구백냥'이 아닐까요?
  • 엠엘강호 2009/09/21 10:44 #

    표면상으로 보면 그만큼 우리 몸에 눈의 중요성을 애기한건가요.. 아니면 어떤 심오한 뜻이?
  • 카군 2009/09/21 10:44 # 답글

    10년전쯤에 이 책을 대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빌려서 읽었는데
    좀 많이 충격적이었죠.
    인간의 폭력성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왔달까요.
    지금보다 순수하고 감성적인 때라 다보고 나서 한숨쉬고 명작이다! 라고
    대학교 벤치에서 외치던 때가 기억나에요 ㅎㅎ;
  • 엠엘강호 2009/09/21 10:50 #

    그렇죠.. 인간의 폭력성이.. 눈에 안보이기 시작하면 더 심해지는 것이고.. 그런 안보이는 사람들중에 유일하게 보이는 사람.. 그 사람은 바로 그들의 폭력성의 대표자라 하지만 하수인일 수밖에 없는 인간 본성의 고찰로 봐야할까요..
  • 크로우딘 2009/09/21 10:47 # 삭제 답글

    혹자의 해석에 따르면 <눈뜬자>는 예수에 기인한 메시아캐릭터라는군요.
    눈먼자를 인도해 올바른 길로 이끈다는 것인 것 같습니다.
    종교적이라면 종교적일 수 있고 또 아닐수도 있지만 저로서는 이게 가장 설득력있더군요.
    서양배경의 철학은 대부분 크리스트적인게 많으니까요.
  • 엠엘강호 2009/09/21 10:54 #

    음.. 종교적 관점에서 메시아적 캐릭이라.. 그런데, 이후 나온 원작은 <눈뜬 자들의 도시>라죠.. 결국에 둘로 나뉜 눈먼 사람과 눈뜬 사람.. 그 어느 누구도 인간 본성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아닐까요..
  • SilverRuin 2009/09/21 10:52 # 답글

    <눈먼 자들의 도시>만 읽었을 때와 <눈뜬 자들의 도시>까지 읽었을 때의 감상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후자까지 읽고 나면 그 무거움에 짓눌려서 정말 작품 해석하는데 머리가 썪어나는 기분이 든다죠^^;
  • 엠엘강호 2009/09/21 10:57 #

    그래요.. 두 책의 감상이 확 틀려진다. 이쯤되면 이게 영화인지 철학인지 머리에 쥐나네요..ㅎ
  • hermeth 2009/09/21 13:10 # 답글

    TV 시리즈도 나왔군요.
  • 엠엘강호 2009/09/21 15:34 #

    TV 시리즈로 따로 나온게 아니라.. 최신 영화를 TV에서 최초 방송이라는 타이틀입니다.
  • 바른손 2009/09/21 14:54 # 답글

    저는 책을 먼저 읽고 , 영화는 어제 ocn에서 봤는데,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 엠엘강호 2009/09/21 15:36 #

    역시.. 바른손님은 책을 먼저 읽으셨군요.. 저도 책은 예전 우연찮게 중고로 사놓고 못읽었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함 읽어봐야겠습니다. 영화랑 무슨 차이가 있길래 말이죠..ㅎ
  • 친절한 누나씨 2009/09/21 16:36 # 답글

    개봉시에 못보고 어제 드디어 봤습니다..
    책으로 보고싶어졌어요...
    인간의 존엄성과 본능 사이는 무슨 차이일지...
    그 괴리감을 인간은 어떻게 극복을 할지...
    영화대로 진행이 될지.. 아니면 더할지...
    그러면서 저도 눈 뜨기가 두려웠었습니다.
    좀 무서웠다는....;;
  • 엠엘강호 2009/09/21 16:56 #

    이렇게 원작이 있는 영화들은 꼭 원작을 봐야 그 감이 느껴지는 법이죠..
    아마도 영화 이상의 디테일하게 원작에 녹아 있을 거라봅니다.. 인간 본성의 고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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