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시즌3와 '로스트 룸'은 같은 미드? ☞ 영화와미드



내가 보는 미드는 많지 않은데 프브는 끝났고 로스트, 덱스터와  바로 '히어로즈'다. 그런데, 이 히어로즈가 시즌1은 나름 괜찮았는데.. 시즌 2는 별로였고.. 요즈음은 현지에서 시즌4가 나오고 있지만.. 슈퍼액션에 저번달 12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두편씩 시즌3를 방영하고 있어서 보고 있는데 이거 잠깐 집중을 안했더니 당췌 무슨 애기인지.. 대충 보기론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려는 기존 주인공들의 초능력이 변질돼 악인이 되기도 하고.. 특히 사일러 이넘이 순하게 나오면서 피터랑 붙어다니고.. 트릭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새로운 초능력자들이 몇몇 등장한 것 같은데 내용은 도대체 모르겠다는.. 그 새로운 초능력자들은 기존의 주인공들과 어떤 관계인건지.. 과연 이번 시즌 3가 말하고자 바는 무엇인지? 소제목이 '혼돈의 시대(Villains)'라는데.. 정말 혼돈이 온다는..ㅎ 지금은 시즌 4가 현지에서 매주 방영되고 있고 시즌 4가 완결편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또한 히어로즈도 로스트 만큼은 못하지만 떡밥이 만만치 않은것 같은데.. 지구 멸망을 그렸으면 스피드하게 보여주고 해결하면 되는데.. 계속 위기에 빠지고 나오고 다시 위기의 무한반복.. 지구 멸망은 언제 오는거고 그들은 지구를 구할 수 있는건지.. 시즌이 갈수록 먼산이 되는것 같다. 암튼, 시즌3의 느낌은 악당이 된 히어로와 히어로가 된 악당 이런 구조가 섞인 느낌인데.. 이거 보신분들은 어떠신지..



그런데, 이런 히어로즈와 같이 초능력자나 초자연을 다룬 미드라면 대표적으로 '슈퍼내추럴'이 있는데.. 이것보다 단편으로 된 '로스트 룸'이 있다. 사실, 이 미드는 나온지 3년이 됐지만 나름 호평이 자자했던 미드다. 다른 미드처럼 20 몇부씩 시즌으로 나가지않고 딱 3부작으로 된 짧고 그 내용 또한 탄탄하다고 회자된 미드다. 그래서 각 3부작이지만 릴당 80여분 분량으로 보통 미드의 편당 40여분으로 나누면 총 6회로 구성된 미드라 할 수 있다. 제목도 유명한 미드 '로스트'를 본뜬 '로스트 룸' 즉 잃어버린 방.. 그 방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스토리는 주인공 남자의 딸이 그 방에서 사라지면서 그 딸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판타지스런 방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와 그 방문을 여는 열쇠를 갖고 다투는 세력들과 무언가 신비로운 수도회 신자들.. 이렇듯 이 미드는 미궁에 빠진 이야기 얼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사건의 그림들은 판타지스런 면들이 있어 마치 초능력자들이 도배된 미드 '히어로즈'같은 분위기와 영화 '1408'과 비슷한 느낌인데 스케일은 그렇게 크지 않고 잔잔한 수준이다.

이렇듯 방에서 딸을 잃어버린 하나의 설정.. 그 마법스런 방을 통해서 여러 경로의 시물레이션을 통해 설정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구조인 '로스트 룸'.. 결국, 그 미궁의 방에 빠진 딸을 주인공은 구할 수 있을까.. 그런데 구했다면 어떻게 그 미궁을 설명할 수 있을까.. 몰입도 있게 그린 미드지만 너무 벌려만 놓은건지 수습하는 결말이 좀 모호하고 아리송한게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래서 로스트 룸인가.. 이거 보신분들 어떠신지 설명 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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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paranpen 2009/11/02 22:32 # 답글

    제가 알기로 로스트룸은 작가 협회의 파업으로 히어로즈가 잠시 중단되었을 때 만들어 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같은 컨셉에서 쓰지 않았을까요? 능력을 사물에게 준 것일 뿐..
  • 엠엘강호 2009/11/02 22:38 #

    아하.. 그런가요.. 그 파업으로 땜방된게 시즌 2였고 그래서 날림으로 12편으로 내보내고.. 작가 협회 파업으로 만든게 '로스트 룸'이어서.. 그래서 컨셉이 같은거였군요.. 말씀처럼 능력이 사물에 부과된 차이긴 하지만서도.. 아직도 결말은 이해가 안간다는..ㅎ
  • 라쿤J 2009/11/03 00:16 # 답글

    로스트룸 저거 군대에서 보고 무척 재밌게 봤지요. 여름에 바닷가로 놀러갔을때, 친구들하고 같이 TV나 잠깐 보자 싶어서 틀었는데 나와서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그리고 바다로 안갔다는 훈훈한....어?]
  • 엠엘강호 2009/11/03 00:46 #

    나름 재미는 있지만.. 몰입중에 좀 루즈한 면도 있더군요..
    암튼, 결말이 너무 허무하고.. 무슨 의미인지.. 아직도 모르겠다는..ㅎ
  • 이유 2009/11/03 01:51 # 답글

    미드들이 떡밥만 있고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늘 빠진 다는 느낌입니다...히어로즈는 시즌4부터 도저히 못보겠어서 중단;
  • 엠엘강호 2009/11/03 09:24 #

    이게 다 미드 떡밥계의 지존 '로스트'때문이라는..
    근데 시즌 4는 더 장난이 아닌가 보군요.. 이런.. ;;;
  • Sakiel 2009/11/03 09:05 # 답글

    히어로즈 사일러 순해지는 편은 볼륨 3인것 같군요. 그나마 볼륨 3는 괜찮았는데 시즌 3의 후반부인 볼륨 4에서는 괜찮았던 떡밥이 일거에 어이없이 무너지는 ..-_-;
  • 엠엘강호 2009/11/03 09:27 #

    그렇더군요.. 사일러에 적응이 안된다는 뭘먹고 순해진건지..ㅋ
    시즌 3는 후반부가 볼만하겠군요.. 4로 이어지면서 떡밥이 무너진다.. 기대되네요..ㅎ
  • 루크 2009/11/03 13:09 # 답글

    로스트 룸은 정말 재미있게 봤던 미드였죠.
    전 너무 짧길래 프로모션 영상인가 하고선
    이제 곧 본편 시즌 나오겠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끝이었음(흑)

    제가 봤을 때는 나름 문제없이 잘 정리된 느낌이었습니다.
    다음편 떡밥을 여기저기 던져놓긴 했지만 말이죠.

    모텔 키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방은 무한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열리는 방은 랜덤.

    여기서 중요한 것은, 3편에 나오는 '보유자'라는 존재이죠.
    보유자는 인간이 아니라 item.
    마지막 대화에서도 나오지만, item은 소멸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파괴자들은 그 아이템을 파괴한다고 얘기는 하는데,
    실제 파괴 장면은 한번도 안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일반 방식으로는 절대 파괴될 리가 없으니
    초자연적 힘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그냥 봉인했을 겁니다.
    봉인 쪽이 진실에 가까워보이니
    아마도 결과적으로는 추종자들이 하는 짓과 비슷해지죠.
    만약 지휘부 중에 한 명이라도 맘을 달리 먹는다면...)
    그 얘기는 하나가 사라지면 다른 하나가 대체한다는 뜻이겠죠.

    제 추측이지만, 그 자산가 아저씨의 헛된 시도로
    item 1개는 소멸되었고
    (아마도 보유자의 눈일 것이라 추정.
    보유자의 눈은 애초에 그 자산가 아저씨처럼 쓰는 용도가 아니니)
    주인공이 보유자를 죽이게 되면서 또 1개 소실.
    자, 여기서 item 2개가 사라졌습니다.
    그럼 문제, 모자란 item은 어디서 충당할까요.

    제가 생각할 때, 주인공과 그 딸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닙니다.
    아마 방 밖에서는 죽지도 늙지도 않을 겁니다.(보유자처럼)
    딸을 구하기 위해 들어가는 마지막 대화에서도
    자신이 돌아올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하겠다고 말하죠.
    자산가 아저씨가 눈을 가지고 소멸되면서
    딸은 item이 되었고, 보유자를 죽인 주인공은 새로운 보유자가 되든가 했겠죠.
    그리고 item은 서로 통신을 하면서 끌어당기는 속성이 있으니
    그 무한의 방 속에서 서로를 찾아내는 것은 간단.
    결국 방 밖으로 딸을 데리고 나오는 대가로 인간의 삶 포기.

    열쇠를 던져버리고 닫은 것은
    결국 item 추종파를 막는 최상의 방법이겠죠.
    그 세 명 빼고는 열쇠가 어디갔는지 모르니
    (아니, 결과적으로 파괴자 측도 알겠군요)
    계속 삽질을 하고 있을테고
    그들의 최종 목표인 전체 모음은 실패.

    제가 볼 때 만약 이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할 의향이 있었다면
    (제가 볼 때는 그럴 의도가 있었다고 봅니다마는)
    아마 어떤 경로를 거쳐서 열쇠가 세상에 다시 나왔을 겁니다.
    (어쩌면 주인공의 주머니에 다시 돌아와 있을지도;;
    열쇠는 원래 방에 보관하는 물건이 아니니까요.)

    제가 맞게 적은 건가 모르겠네요.
    로스트 룸 얘기가 너무 반가워서....
    쓸데없는 댓글 죄송합니다 (-_-)(_ _)(-_-)

    * 아이템들의 속성을 생각해보면,
    그 당시 일어났던 사건은 아마 '물체에 대한 시간 정지' 쪽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보유자를 보면 늙지도 죽지도 않으니 말이죠.
    총을 맞아서 사람이 죽으려면 총이 사람을 관통해야 하는 건데,
    시간이 정지되면 그 정지된 틈바구니로 총알이 비집고 들어갈 수 없는 거니까요.
  • 엠엘강호 2009/11/03 13:45 #

    와우.. '로스트 룸'에 대한 완벽한 분석이네요.. 예리한 지적이신데..
    다시 음미해 봐야겠군요.. 감솨요.. ㅎ
  • 루크 2009/11/03 15:16 #

    완벽이라니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제 망상 늘어놓은 걸요.

    그리고 마지막 덧붙인 시간 정지라는 말은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룸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무효화되는 것을 생각하면,
    아예 item들은 별개의 시공간적 특성을 갖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곳에 존재하지만, 실은 별개의 법칙의 지배를 받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해당 시공간(여관방) 안으로 들아가면 모든 능력은 무효화되고
    사람을 죽이는 일도 가능해지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한번도 드라마 상에서 시도된 적은 없지만
    item 파괴가 가능한 유일한 곳은 여관방 안 뿐이네요.
    (문을 열어놓고 아이템을 방 안에 넣어놓은 다음에
    방 밖에서 총으로 쏘면 파괴될까요 아니면 총알이라는 새로운 item이 생길까요?)

    상당수의 아이템 모아놓았을 때 큰 사고가 발생했다는 곳이
    여관방인지 시도한 것인지 다른 곳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도 여관방이 아닌 다른 곳에 모아놨지 않았나 싶은데,
    그렇다면 어째서 추종자나 파괴자들의 구역에서는
    아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건지...
    (드라마 본 지가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여관방에다가 모아놨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것도 이상한 것이, 여관방에다가 물건을 가져다 놓으니
    다 제자리로 돌아가더란 말이죠.
    그 얘기인 즉은, 이 모든 혼돈을 해결하는 방법은
    여관방에다가 물건을 다 제자리에 놓고,
    보유자가 자살-_-;하는 방법 뿐이라는 얘기같기도 하고;;;)

    또 말이 길어지네요. 하여튼 재미있는 미드였습니다.
    (남의 블로그에 이게 뭔 짓인지;;)
  • 엠엘강호 2009/11/03 16:56 #

    아니요.. 이렇게 긴 분석 댓글은 본적이 없어서요..
    암튼, 그냥 재미로 보기엔 암시하는 바가 큰 미드네요.. 나중에 함 다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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