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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의 죽음은 암살이었다? ☞ 북스앤리뷰



리뷰어에 당첨된 역사소설 <문무> 2권째 읽고 있는데 뭐 나름 재밌게 쓴 책이다. 제목 그래도 '문무'다 보니 김춘추의 아들 법민 즉 문무왕의 일대기를 신라 중심으로 그린 이야기다. 여기서 <문무> 줄거리등의 서평을 쓰려는 것은 아니고.. 젊은 김춘추시절부터 해서 법민의 문무왕 즉위까지 읽으면서 그간의 이야기는 역사에 배웠듯이 진평왕-선덕-진덕으로 이어져온 즉위 코스에 중간중간에 김춘추와 김유신 집안과의 혼인애기와 각종 일화등 그리고 백제와 고구려의 침입으로 신라가 골머리 쌓다가 김춘추 태종무열왕이 당과 손잡아 백제 의자왕을 멸망시킨 이야기는 다 아는 이야기다. 암튼, 각설하고...........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것이 하나 있다. 태종무열왕의 죽음에 대한 것인데.. 이 책에서는 김춘추가 660년 당나라 소정방과 유신과 법민과 함께 백제를 멸망시키고 난후에 백제 잔당들 즉 백제 부흥군이 곳곳에서 항거를 하는 사태에 이르고.. 이때 김춘추가 직접 친정에 나섰다가 중간에 쉬는 타임에 백제 무왕이 지었다는 미륵사에 들른다. 그런데, 여기서 오래전부터 춘추의 목숨을 노리고 있던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신라 땅 깊숙이 심어 놓은 첩자 '용척'이라는 넘이 김춘추 막사로 몰래 기습해 칼침 놓으면서 김춘추는 자상을 입고서 중환이 심해져 죽었다고 적고 있다. 그러면서 기록도 인용했는데..

"유월 대관사의 우물물이 피로 변했으며 또한 금마군의 땅에서는 피가 흘러 너비 5보나 되더니 왕이 붕어하였다. 시호를 무열(武烈)이라 정했으며 영경사(永敬寺) 북쪽에 장사지내고 호를 태종이라 지어 올렸다. - 「삼국사기」신라본기. 태종무열왕 8년 6월.

그러면서 아들 법민이 즉위해서 문무왕이 됐고 그러면서 당이 고구려 원정을 하자 신라도 합세하며 통일한다는 이야기가 앞으로 전개될 내용일 것이다. 그런데, 역사소설 팩션이다 보니 김춘추의 붕어와 관련된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좀 찾아보니 암살설도 있긴 하던데.. 하지만, 원체 김춘추가 쌀 서말에 꿩 세마리나 한꺼번에 해치우는등 대식가인데다 술도 말술인지라.. 고질병과 함께 당시 아스트랄한 정국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이만저만 받다가 재위 8년만인 661년 59세 지병으로 죽은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저의 수준이 사료를 볼 줄 모르는지라.. 이렇게 김춘추 암살설 얘기는 처음 들었는데 역사 덕후분들은 김춘추의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ㅎ

덧글

  • Wishsong 2009/11/06 10:58 # 답글

    59세면 그 시대에는 장수한 거 같네요.

    저정도로 마시고 먹고 스트레스 받으면 지병으로 죽을만하죠(...)
  • 엠엘강호 2009/11/06 11:05 #

    장수긴 하죠.. 그런데.. 워낙 대식가였음은 유명했으니 결국 지병인가요.. ㅎ
  • 들꽃향기 2009/11/06 15:39 #

    육식당의 최후.....ㄷㄷ
  • 아야소피아 2009/11/06 11:03 # 답글

    음...제 생각입니다만... 저거 좀 과대 해석인 것 같습니다. <삼국사기>보면 '우물이 피로 변한다'든가 하는 해괴 현상을 기술하는 부분이 종종 있습니다만, 이런 건 전형적인 옛날식 문학적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무려 무열왕 정도되는 임금이 암살당했다면 당대 금석문에 최소한의 언급이 있어야 할텐데, 그렇지 않거든요. 또한 <삼국사기>로서는 임금의 암살같은 대형사건을 굳이 숨길 이유도 없습니다. 백제의 분서왕이라든가 신라의 여러 왕들이 살해된 것도 빠짐없이 기록하니 말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봐도 과장인 듯합니다;;
  • 엠엘강호 2009/11/06 11:18 #

    음.. 그렇군요... 그래서 저도 좀 찾아봤는데..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심지어는 위작이라고 평가받는 화랑세기조차도 무열왕의 암살에 대한 기록은 전혀 없다네요.. 더군다나 삼국사기 백제본기에서 낙랑왕이 백제왕을 자객을 보내 암살했다는 사실까지 기록하고 있는데 하물며 양이 백제본기보다 훨씬 많은 신라본기에서 더군다나 무열왕의 이야기에서 암살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턱이 없다고도 하고.. 게다가 신라 왕궁의 수비는 철저했을텐데 그것도 한나라의 군주가 그렇게 쉽게 자객에게 당했다는 것은..

    아마도.. 작가가 고질병인 지병으로 가는 과정에 픽션인것 같은데..
    암튼, 그래도 그림이 낯설지 않네요.. ㅎ
  • 아야소피아 2009/11/06 11:18 #

    ....여담입니다만, <삼국사기>나 <일본서기> 읽어보면 김춘추의 외모를 '아름답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말년에 '대식'한 흔적이 있다 하더라도 저..저 초상화는 좀 너무했어요..ㅠㅠ

    .....(일본에서 시작된) 현대 동아시아 미소년 코드에 맞추어 초상화를 다시 제작해야 한다능....(퍽!)
  • 엠엘강호 2009/11/06 11:21 #

    그런데, 김춘추와 당태종 이세민이 사이가 좋았다죠.. 더군다나 이세민이 김춘추의 외모에 극찬했다는데.. 여기 <문무>에서도 김춘추는 멋지고 그의 아들은 완전 캐간지에 엄친아라는.. ㅋ 그런데.. 김춘추 초상화는 죄다 다 저거더군요.. 젊은 시절 간지풍을 보고 싶은데 말이죠..ㅎ
  • 自重自愛 2009/11/06 13:33 #

    저 초상화는 문무왕 초상화로 알고 있습니다. <선현의 표준영정>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태종 무열왕과 문무왕의 초상화가 따로 존재하는데,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태종 무열왕이 덜 날카로운 인상에 머리도 희끗희끗합니다.

    뭐, 어차피 다 김기창 화백의 상상화이지만요. -_-;;;;
  • 엠엘강호 2009/11/06 13:50 #

    아.. 그래요.. 그런데, 저것이 김춘추 영정인걸로 인터넷에 퍼졌는데.. -_
  • 을파소 2009/11/06 12:02 # 답글

    옛날 사극 삼국기에서는 윤충이 무열왕을 암살하였습니다. 물론 허구일 뿐. 혹 당대의 금석문이나 다른 사료가 발굴되지 않는 이상에야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라는 정설을 따르는 게 낫죠.
  • 엠엘강호 2009/11/06 12:19 #

    네.. 삼국기에서는 그렇게 그렸다고 하더군요.. 그 윤충이 대야성에서 김춘추 사위 품석과 고타소를 죽인 원흉으로 김춘추도 이를 갈았고 <삼국사기>에서는 후에 김춘추가 윤충을 복수로 잔인하게 죽였다고 하던데.. 암튼, 김춘추의 지병이 가장 정설이겠군요..
  • 이준님 2009/11/06 12:52 # 답글

    1. 최인호의 소설 "잃어버린 왕국"에 보면 김유신의 대화나 작가의 서술에 의해서 백제 부흥운동 진압 과정에서 "유시"에 맞아 사망했다고 하지요.

    2. 발가락으로 쓴 소설 고백신조나 극화판 삼국기에서는 당연히 윤충에게 암살당하는 걸로 그렸죠.

    ps: 광개토 대왕릉비 떡밥과 짜증나는 국수주의가 있었지, 삼천포로 전쟁 장면은 재밌던 잃어버린 왕국에서는 뭐 선덕여왕의 죽음도 비담의 난 당시에 궁녀로 변장했다가 살해당한 걸로 그리는데요. --''
  • 엠엘강호 2009/11/06 13:00 #

    음.. 여기 <문무>에서도 백제 부흥군 토벌하러 가는 과정으로 그리고 있었는데.. 그런 역사소설이 또 있었군요.. 재밌겠는데요..ㅋ 선덕여왕이 궁녀로 변장했다가 시해당했다.. 뭐 그래도 드라마 선덕여왕보다 낫겠죠.. 그리고, 윤충의 김춘추 암살설은 정말 삼국기가 망쳐논 거라는..ㅎ

  • blue ribbon 2009/11/06 19:38 # 답글

    옛날에는 저게 잘생겼다고 말해졌을테지요.
    현재는 못생겼다고 취급 받을듯.
  • -O- 2009/11/06 20:53 # 삭제 답글

    김성호씨의 "중국진출 백제인의 해상활동 천오백년"이라는 책에 김춘추의 급사(정확하게 암살이라고 한 건 아니지만 타살)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책은 꽤 흥미로웠고 나름 괜찮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전공자들이 보기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 송운산방 2013/07/06 23:10 # 삭제 답글

    삼한지 소설에 의하면 소설이지만 망한 백제의 의자왕의 서자중에 한명이 대관사에 머물고 있는 김춘추를 칼로 죽였다는군요. 대관사는 서동대왕을 모시는 절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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