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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개소문 왜의 천황에 오르다? 문무도?? ☞ 북스앤리뷰

역사소설 <문무>를 3권째 읽고 있는데 아직 다 읽은건 아니어서 리뷰는 아니고 저번 김춘추의 암살 의혹과 진덕여왕이 당 고종 이치에게 받친 치당태평송에 이어서 흥미로운 소재가 책 중반부터 있어 적어본다. 먼저, 2권 중반까지는 역사의 흐름대로 진평왕 집권말 김춘추의 젊은 시절부터 선덕-진덕-태종무열왕까지 이야기를 사료와 상상을 보태 전개를 시켰는데.. 태종무열왕 김춘추가 당과 손잡고 백제를 멸망시키고(660년) 이듬해 죽은후에 즉위한 아들 법민은 알다싶이 문무왕이다.

이 문무왕이 당의 내정간섭등에 독자적인 신라의 힘을 키우려하는 과정에서 위민보국을 통한 삼한일통의 염원에 대한 고뇌까지 잘 그려냈다. 그러면서 웅진도독부의 백제부흥군 반란군 진압과 고구려 부흥군 다물군의 진압과 포섭등 그러면서 나당 연합군에 고구려가 멸망(667년)까지의 이야기 전개는 좋다. 서적, 북적이라 표현한게 아이러니 하지만서도..



암튼, 고구려의 멸망은 알다싶이 연개소문 세 아들들(남생, 남건, 남산) 자중지란도 한 몫했고.. 그런데, 여기서부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다. 즉, 고구려 멸망 전에 연개소문이 자신의 죽음이 가까움을 느끼고 거짓 유서를 남기고 왜로 건너갔다는 설정..?? 거기서 대해인(大海人)이라는 인물로 살면서 법민 문무왕에게 일본 천황의 보검인 초치검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한다. 그 검을 얻은자만이 천하를 얻는다면서.. 그러면서 문무도 고민끝에 자객을 급파해서 구할려다 실패크리.. 뭐.. 소설적 상상이라 본다. ㅎ

이런 에피가 첨가된 내용은 고구려 멸망 이후에도 나당 연합군의 지위적 위세를 믿고 당 고종 이치의 끊임없는 신라에 대한 내정 간섭등 골머리를 앓던 문무왕 법민은 자신의 멘토인 위민보국의 정신으로 백제와 고구려 잔당 세력 규합등 당나라에 일대 결전도 벌이면서 대응하지만 쉽지 만은 일이었다. 그리고 신라내에 친당파 인물들 천존과 흠돌의 반란등 내우가 끊이질 않았는데.. 급기야 문무왕 법민도 재위 20년이 지나자 태자 정명(신문왕)을 불러 자신의 보위를 이으라 하고.. 자신은 임신의 난 이래로 왜의 천황의 보위에 있는 원영진인 천황 즉 연개소문이 예전 대해인으로 불렸을때 도운 인연으로 왜로 건너가겠다고 작렬한다.

물론, 망명이지만 그 왜국에서 평안히 말년을 보내겠다는 심사가 아니라 당 고종 이치와 자신과 불협화음속에 신라가 위협과 핍박을 계속 받다보니 당나라부터 벗어남과 신라가 왜의 침입 노출에 대한 방패막이 역할로 망명을 선택한다. 그러면서 거기서 수년을 머물며 원영진인 천황의 보호아래 신라와 내통하면서 암중모색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기까지 3권 중반의 얘기인데.. 이후 얘기는 결국 원영진인 천황이 붕어후 황후가 고천원광야희천황(지통천황) 자리를 이어받았고 이후에 자신이 신라의 도움으로 왜국의 천황으로 오른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짓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문무왕이 왜국에서 천황에 올랐다는 이야기인데.. @@

암튼, 법민이 즉위해서 나당 연합군으로 고구려 멸망시키고 이후 삼한일통의 과정에서 당 고종의 내정간섭등에서 독자적으로 나갈려는 원대한 노력의 이야기를 전개한 2권까지는 충분히 수긍이 가는데.. 2권 중반에 연개소문 말년의 왜국 망명설과 문무와의 초치검을 구하기 위한 내통.. 3권에서 문무도 말년에 왜국으로 넘어가 천황에 오르는 이야기는 말 그대로 역사 소설에서 역사가 배제된 소설을 보는듯 하는데.. 하지만 작가는 책 끝의 후기에서 이렇게 언급한다.

일본인 자신들의 천황이 죽자 신라에서 이미 사용했던 문무(文武)라는 시호를 굳이 사용했을까? 또 <일본서기>와 <속 일본서기>를 쓴 편찬자는 과연 누구일까? 이를 토대로 문무대왕이 문무천황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연결고리를 찾는것이 우리의 해야 할 과제라고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끊임없이 제기돼 온 수많은 추측과 소문이 난무했던 삼국시대 당시의 일들을 한국과 중국, 나아가 일본의 역사적인 기록과 근거를 바탕으로 쓰여졌음을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문무대왕의 깊은 뜻을 되새기고 그의 숭고한 정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썼다는데.. 암튼, 문무대왕의 삼한일통하는 과정에서 고뇌하는 그림은 작가의 말처럼 도움은 나름 됐지만.. 왜로 넘어가 천황에 올랐다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런지.. 그냥 소설보다 더한 개드립인건지.. ㅎ 역사 덕후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덧글

  • 이준님 2009/11/12 14:17 # 답글

    덕후는 아니지만요 ㅋㅋㅋ

    1. 연개소문 일본천황설, 문무왕 일본천황설은 사실 오래된 떡밥입니다. 신빙성 뻥이고 그 작가의 머리에서 나온것도 아니지요. 80년도에 조선일보쪽이랑 일하시던(그리고 광주 사태를 진압하고 정의 사회 구현의 알흠다운 일념으로 전두환이 만든 애국기관 "국보위"의 고위직이셨고 민주정의당 구쾌의원까지 지내신) 동화작가이자 이화여대 "영문과" 졸업의 이X희 여사께서 "일본과 한국 고대어를 연구"해서 밝히셨다는 내용입지요.
  • 엠엘강호 2009/11/12 14:22 #

    음.. 그래요.. 오래된 떡밥이었군요.. ㅎ

    전 2권까지는 잘 읽다가.. 연개소문 왜로 넘어가 문무한테 SOS 치는 순간부터 이건 뭥미.. 그러다 이후 문무도 왜국 망명크리.. 이게 3권 내용인데.. 완전 소설이 된 느낌인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
  • 이준님 2009/11/12 14:20 # 답글

    2. 이 "영문과" 졸업하신 분께서 어떻게 "영호남 방언과 한일의 고대어"에 능통했는지는 세계 8대 불가사의지만 하여간 이분의 논지에 의하면 일본의 만엽집 해석은 다 뻥이고 사실은 "고대 한국"로 쓴 남녀 상열지사(라고 쓰지만 노루표) 를 그대로 읊은 (이를테면 여자 사람이 남자의 쏘세지를 핥고 만지고 호두알을 보고 크다고 하고 어쩌고) 이야기라는 것과 여러 연구에 의해서 일본 고대사의 비밀로 밝혀진게 저 두 가지 이야기란겁니다.(신빙성은 알아서 생각하시길)
  • 이준님 2009/11/12 14:21 # 답글

    3. 더 개그인건 법민(문무왕)은 사실 무열왕의 씨가 아니라 신채호의 모 전설에 나온 것처럼 연개소문 젊을때 신라에서 놀때 뿌린 씨이고 그래서 "아들"인 문무왕에게 연개소문이 천황직을 주었고 고구려 멸망을 눈감아주었다는 그런 내용이지요. --;;
  • 엠엘강호 2009/11/12 14:25 #

    오호.. 이거 완전 재밌군요.. 법민이 개소문의 씨다.. ㅋ
    그러면서.. 왜국에서 그렇게 쉽게 자리잡고 천황에 올랐던 건가요.. ㅎㅎ
  • 이준님 2009/11/12 14:23 # 답글

    4. 보통 이런 이야기쓰면 욕 안 먹으면 다행인데 민정당+국보위+조선일보 크리로 "한 일 양국 학계"를 제외한 쪽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ps: 이X희 여사의 공적이 바로 "영화계 검열 강화"와 "해외 즈질 영화 검열 강화"입지요(국보위에서 하던 일이 그겁니다.일명 가위든 마녀 ) 그 덕에 우리 형님 세대는 영화 "간디"를 숨어서 봐야 했고 스탠리 큐브릭과 찰리 채플린의 모든 영화를 "목숨걸고" 봐야했지요. ㅋㅋㅋ
  • 엠엘강호 2009/11/12 14:33 #

    정말.. 만만치 않은 여사군요.. 이런 얘기가 저 여자 머리에서 나왔다니.. ㅋㅋ
  • 초록불 2009/11/12 15:14 # 답글

    며칠 전 교보에 갔더니, 여사 책이 재간되어 신간 매대에 올라와 있던뎁쇼...-_-;;
  • 엠엘강호 2009/11/12 15:18 #

    그래요.. 그 책 제목이 어떻게 되나요? 무지 궁금하네요.. ㅎ
  • 아야소피아 2009/11/12 16:08 # 답글

    가만히 보면 꼭 이xx같은 '비전문가'들이 떡밥 들고 발호합니다;;
    그리고 요 대목 : "일본인 자신들의 천황이 죽자 신라에서 이미 사용했던 문무(文武)라는 시호를 굳이 사용했을까?"

    잘 알려진대로 당 태종의 시호도 '문무'입니다만...이에 저는 주장합니다 :
    "산리인 자신들의 국왕이 죽자 당에서 이미 사용했던 문무(文武)라는 시호를 굳이 사용했을까? 이를 토대로 태종 문무성황제가 문무왕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연결고리를 찾는것이 우리가 해야할 과제임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덧. 죄..죄송해요...살려만 주십시오..;;;
  • 엠엘강호 2009/11/12 17:11 #

    그나저나 그 여사 풀네임이 어떻게 됩니까.. 누가 비공개로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아야소피아님 주장도 일리가 있네요.. 이런 센스적 응대라니.. ㅎㅎ
  • 아야소피아 2009/11/12 18:20 #

    아, 그리고 초록불님이 언급하신 ㅇㅇㅎ 여사의 책이란게 <노래하는 역사 : ㅇㅇㅎ의 한일 고대사 이야기>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 puzzlist 2009/11/12 17:23 # 삭제 답글

    이영X 여사시죠.
  • 消爪耗牙 2009/11/12 17:28 # 답글

    얼마전에 9쇄까지 나왔더군요. (...)

    이렇게 놓고보니 사이비사학 하는 사람들은 전부 5공정권에 줄대고 있던 사람들...
    (새로운 건 아니지만)
  • 2009/11/12 18: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09/11/12 19:10 #

    네.. 찾아가 봤더니 '노래하는 역사' 시리즈.. 미리보기로 대충 봤는데.. 내용이 ㅎㄷㄷ하네요.. 자극적이기도 하고..그런데, 출판사가 조선일보사라..ㅋ 특히 말씀하신 2권은 정말 여기 <문무>에서 연개소문, 법민의 왜왕 등극설과 싱크가 떨어지네요.. 이런.. ㅎㅎ
  • 에로거북이 2009/11/13 22:38 # 답글


    중학교 때 아주 감명 깊게 읽은 책입니다.
    서점 주인이 넘겨주면서 '애들이 이런 거 봐도 되나..' 하고 조용히 읖조리면서 넘겨주셨죠.

    ... 물론 그 중학생은 정말 감명깊게 읽었답니다.
    '역사란 이렇게 'x적 쾌감'을 주는 것이구나' 하면서 ( x 는 지 입니다. 성 아닙니다 )

    독재든 민주던, 우파던 좌파던, 황제던 대통령이던, 인간이라면 그저 '노루표 정서' 아니겠습니까 !!
    지금도 어디 뒤져보면 나올 듯 하네요. ㅎㅎ 야설을 따로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 엠엘강호 2009/11/14 02:37 #

    이른바 질풍노도의 시절하고 커서 느낌은 다소 틀리죠..
    그래도.. 이외수 말처럼.. "책이 재미없으면 재수 없다" 식으로..
    그 재미는 의미하는 바가 큰거죠.. 물론, 저마다 재미에 대한 느낌은 틀리겠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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