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본문 상단 광고

 

영화 '핸드폰' - 이게 왜 스릴러인지.. └ 한국영화들



주말 케이블 CGV에서 TV첫방송으로 나와서 보게된 영화.. '어이 선덕의 유신랑과 비담도 나오네..' 지금도 CGV 틀면 나오는 영화 '핸드폰'.. 아니 앞으로 주야장천 틀어줄것 같은 영화 '핸드폰' 찾아보니 올 2월에 개봉한 영화였다. 당시 개봉한걸 알았는데.. 그게 반향을 못 일으키고 시망한 영화로 알고 있다. 장르를 '스릴러' 딱 하나로 못박은 영화는 전혀 긴장감없이 그려냈으니..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놈과의 피할 수 없는 통화 (핸드폰).. 잃어버린 순간, 표적이 된다!

연예계 밑바닥부터 시작해 오직 성공만을 향해 달려 온 매니저 승민(엄태웅). 매일 밤 끊이지 않는 술자리 접대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가족의 신변마저 위협당하고 있는 승민에게 여배우 진아(이세나)는 마지막 희망이자 전부다. 그런 승민에게 진아의 억대 CF 계약을 목전에 두고 진아의 섹스동영상을 갖고 있다는 진아의 남자친구 윤호(김남길)이 협박을 해온다. 승민의 핸드폰에 문제의 동영상을 전송하고, 돈을 요구하는 윤호. 때마침 승민은 핸드폰을 실수로 잃어버리고 패닉 상태에 빠진다.

초조해진 승민은 핸드폰을 주운 누군가가 핸드폰에 담긴 문제의 섹스동영상을 봤다고 직감한다. 정체 모를 습득자 이규(박용우)는 핸드폰을 되돌려 주는 조건으로 세 가지 조건을 내건다. 첫째, 전화를 공손하게 받을 것. 둘째, 반말하지 말 것. 셋째, 자신이 지목한 누군가를 손 봐 줄 것.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 있는 치명적 비밀이 담긴 핸드폰을 되찾기 위해 승민은 이규의 요구대로 꼭두각시처럼 움직인다. 하지만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이 위험해지는 요구에 승민은 이규를 잡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이렇게 솔찮이 시놉시스가 길다. 그런데, 긴 줄거리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딱 이거다. 욕잘하고 막 돼먹었지만 소위 잘 나가는 연예계 매니저가 핸드폰을 잃어버리면서 겪게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다. 그러나 그 핸드폰에는 자신이 키운 여배우의 섹스 동영상이 담겨있다. 그래서 얼른 찾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즉, 핸드폰을 주은 넘(박용우)이 살살 약올리며 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조건달고, 전화받는 예절부터 고치라는등 오히려 가르치려 든다.

이러면서 엄태웅은 계속 앙앙불락하고.. 주은 넘은 마트에서 고객에게 항상 잘하는 정주임(박용우)으로 최우수 모범사원이지만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으로 엄태웅을 살살 엿먹이는데.. 이렇게 영화는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동안.. 둘의 대치 국면으로 그려나간다. 하지만 많이 부족하다. 스릴러라면 이미 범인이 노출되어도 긴장감있게 그려야 하는데.. 이건 뭐 엄태웅의 욕지거리가 난무하고 앙앙불락하는 모습만 넘쳐난다. 대신 박용우의 전화상의 목소리는 스릴러의 장르에 맞게 포팅되어 있어 그 점은 마음에 든다.

암튼, 결론은 고객을 위해 지극 봉사하는 한 젊은 사원이 못되먹고 막말하는 넘을 만나면서 금방 건네줄려던 핸드폰을 통한 교화?시키는 과정에서 양쪽이 파국을 맞이하게 됐다는 이야기.. 사실, 영화는 개봉하면서 스릴러 장르라며 '한 통의 전화에서 시작된 생생한 실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100% 리얼 공감 스토리'라고 홍보한 영화였는데 사실 시망이다. 물론 누구나 핸드폰을 갖고 있고 한두번은 자신이든 친지든 핸드폰을 잃어서 되찾아봤던 경우가 있었기에 공감이 가는 주제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스릴러답게 그리지 못한 드라마틱한 매회 장면들.. 남은건 엄태웅의 욕지거리와 박용우의 차분한듯 나름 포스가 느껴지는 전화 목소리.. 이게 수확이라면 수확인 영화다. 하지만 스릴러다운 비쥬얼은 영 꽝인 영화.. 그래서 긴장감이 아닌 단순 드라마로 일관한 영화라고 본다. 그래도 이 영화를 통해서 고객 상대하는 수많은 서비스직과 TM분들은 공감 많이 하실듯 싶다.


덧글

  • paranpen 2009/12/14 03:16 # 답글

    쓰레기통 신 정말 멋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연히 가지게 된 권력에 취한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더군요.
  • 엠엘강호 2009/12/14 03:50 #

    쓰레기통 씬이라.. 어느 장면인지.. 잘.. 그런데.. '우연히 가지게 된 권력'이라.. 음.. 나름 공감이 가는데요.. 그만큼 엄태웅보다는 박용우의 연기가 좋았던건 사실이죠..
  • ckatto 2009/12/14 11:22 # 답글

    박용우 연기도 좋았지만 엄태웅도 캐릭터 자체가 지랄맞은(...)거 생각하면 이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교화는 아니고 그냥 화풀이죠. 고객에게 지극봉사 하는것도 어머니 수술비때문에 어떻게든 진급할려고 억지로 참는것에 불과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쓰레기통 신에서 끝내면서 후일담 정도만 보여주는것도 나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볼때 체감러닝타임이 길어서 후반부엔 지쳤거든요.
  • 엠엘강호 2009/12/14 12:20 #

    네.. 물론, 엄태웅도 캐릭 설정이 그렇다보니 연기톤이 과격한건 이해하는데.. 왜 욕지거리로 일관해야 하는지는 수긍이 전 안갑니다. 욕 말고도 그의 캐릭을 설명할 수 있을텐데.. 그리고 교화라는 단어에 물음표를 썻듯이 박용우의 그런 설정은 물론 직장내에 찌든것을 다른곳에 푸는 격은 맞겠죠.. 물론, 어머니 수술비가 많이 작용했고요..

    그리고, 윗분도 그렇고 쓰리기통 씬이 뭐죠..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인가요.. 왜 기억이 안나는지.. 암튼, 런닝타임을 2시간 넘게 잡은것도 흠이죠.. 이런 스릴러라면 짧고 임팩트 강하게해서 90-100여분이 딱이라 봅니다. 괜히 길게 갈 필요없죠.. 그러면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게 되니까요..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83134
1060
12020492

예스24 영화7기 엠블럼

리얼센스 세로 긴 광고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1알라딘 서재의달인

구글 애드센스 긴 거

yes24 영화 블로그 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