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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TV - "여황제 무측천" 방영 닥본사!! ☞ 중국역사물



정통 사극 <한무제> 58부작이 어제(28일) 사마천과 고령의 유철이 마지막 대사를 나누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이어서 나오는 <여황제 무측천>은 총 62부작으로 또한 대작이다. '여황제 무측천' 즉, 우리가 익히 불리고 있는 국내 TV사극 '대조영'에서 양금석 누님이 분연했던 '측천무후' 그녀는 누구였던가? 바로 중국역사상 전무후무했던 여성 황제에 올랐던 여걸이 아니던가..

내 짧은 역사 지식으로도 그녀는 태종 이세민의 재인으로 뽑히며 시작된 궁중생활에서 태종의 총애를 받다가 태자 이치(고종)와 눈이 맞아 삐리리하고 태종이 죽자 절에 가서 비구니가 됐다가 다시 궁으로 돌아와 이치의 소의가 되고 결국 황후가 된다. 하지만 남편 고종을 능가하는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며 정권을 접수하고 대주(大周)를 세운 유일한 여황제..

이렇게 일개 궁인에서 출발 황제까지 오른 그는 남다른 재주가 있었으니 바로 정인군자들이 늘 무시하고 두려워했던 소인배들을.. 그녀는 오랫동안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마음꺼 조정하는등 소인을 다루는 솜씨는 가히 독보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렇게 그녀는 황후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딸을 죽였다는 확인 불가능한, 그러나 사실이라면 소름끼치는 잔혹한 스캔들의 주인공이자.. 공포 정치를 펼쳐 주류 기득권 세력을 제거했던 책략의 대가였다. 또한 미소년들을 남자후궁으로 거느렸던 믿기지 않는 정력의 소유자였으며..

그럼에도 태종의 '정관(貞觀)의 치(治)'와 현종의 '개원(開元)의 치(治)'라는 당나라의 전성기를 이어주는 정치적 업적을 남긴 명황제.. 또한 소수의 권력층을 숙청했지만 일반민의 폐해는 미미했던 효율적인 권력 운영을 단행한 정치인이자 여성이기에 1천3백년간 악녀로 낙인찍혔지만.. 근세 들어 여걸로도 재평가되고 있는 극단의 평가를 받는 인물중의 인물 측천무후..



이런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 오늘(29일)부터 칭TV를 통해서 나온다. 시간대는 기존의 <한무제> 방영시와 같다. 메인은 오후 2,3시/밤11,12시 하루 두편씩 나온다. 제작 당시 중국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 지원으로 탄생한 측천무후의 권력쟁탈과 일대기를 다룬 본 작품을 통해서 측천무후를 만나보자.

하지만 이 드라마는 단순하게 역사적인 사건만 그려낸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을 전제로, 야사와 전설을 두루 채용하여 아름다운 미녀들과 시인묵객, 강호기협, 무희 유생들이 모두 묘사된 작품으로 볼거리도 풍부하다. 남녀 대표 주인공으로는 <보련등>에서 서왕모역을 한 류효경이 측천무후역을..

그리고 비련의 하란민지(측천무후 언니의 아들)역에는 초은준이 우수에 찬 눈길로 여심을 자극하는 배역을 맡았는데.. 이 초은준 이분.. 고룡의 인기작 '영웅도', '소이비도', '비도외전'등에서 우수에 찬 암울한 자객 '이심환'역으로 아주 캐간지를 날린 분인데 엄청 기대중.. ㅎ

암튼, 올 겨울 <한무제>에 이어서 닥본사할 프로그램으로 강추하는 바입니다.


덧글

  • 태리 2009/12/29 09:27 # 답글

    흑... 집에 나오긴 하는데 시간 안되서 보지는 못하는..ㅠㅠ 제목이 '여황제무측천'이라고 되어있어서 가정문 주연의 아스트랄드라만줄 알았습니다만..-_- '일월능공'이었군요.
    원제가 '일월능공(日月凌空)'인데, 오프닝 영상에 처음 나오는 글자를 풀어쓴 것이더군요. 무측천이 새롭게 제정해 그의 제위 연간 사용했던 '측천문자'에서 그녀의 이름인 '조'에요. 무측천의 이름(이것이 나중에 자기가 지은 이름이라고 하지만)이 '조(照)'인데, 이게 측천문자에선 明밑에 空이 들어가 있는 형상이 됩니다. '천공에 찬연히 빛나는 일월'이라는 의미라더군요.
    원래 무측천이 문자의 신비나 마력, 미신 등을 많이 믿는 편이었고, 통치에도 적극 활용한 편이라 연호 개정도 눈 돌아가게 빈번하고, 숙청한 정적들은 다른 성씨로 개명시키는 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이름을 저런 뜻으로 한 것도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런 전차로 오프닝 영상 보자마자 후덜덜..;; 세상에, 측천문자까지 나올 줄은 몰랐어!!..가 된 거죠.

    이걸 드문드문 보긴 했었는데, 일단 한글자막이 없어 좀 괴로웠습니다ㅠㅠ 이제 케이블에서 방영하니 한글자막도 곧 나오지 않을까 기대되는군요.
    무측천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그리는 편이었어요. 아들들과의 관계도 상당히 양호한 편이고.
    그런데 끽해야 40회 정도의 분량인데, 무측천이 황후일 때 죽은 하란민지가 후반부까지 살아있는 것이 좀..; 2회에 고종이 혼수상태에 빠지고, 정수리에 침 놓는 요법 실시하는 거 보고 무측천의 태후~황제 연간을 그릴 줄 알았더니, 시작부분이 태평공주 태어난지 한달된 때부터더군요=_=

    전반적으로 무척이나 화려합니다. '대당부용원'이 댈 정도가 아니게 대단해요. 의상은 물론이거니와 머리모양이며 배경에 세트까지. 의상담당, 분장담당이 꽤나 유명한 사람이라더군요. 무측천 역의 류효경이 나이가 60이었는데, 시작 당시는 그 나이가 안 믿기게 젊어 보이기도 하고요.
    더구나 하란민지 역의 초은준의 미모는... 진짜 역대 비주얼 랭킹1위에 올릴 정도로 화사합니다.(근데 무삼사 등등과 하란민지는 만날 일이 없는데, 왜..;;)

    연기력도 다들 훌륭한 편이었어요. 류효경은 예전 90년대에 무측천 역을 했었다는데, 지금도 상당히 괜찮은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위엄 있는 모습이죠.
    역사적 고증은 좀 널을 뜁니다만... 사'극'이니만큼 감안할만한 수준이고요. 아아아...진짜 보고 싶은데...ㅠㅠ(십수년째 무측천 팬입니다^^)
  • 엠엘강호 2009/12/29 10:25 #

    역시 태리님의 포스가 느껴지는 '여황제 무측천'에 대한 평이군요.. 전 못본 작품이라 어떻게 썰을 풀어야할지..ㅎ 원제 '일월능공'에 그런 심오한 뜻이 있었다니 새로운거 배웠네요.. 그리고 무측천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그리면서 화려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그리고 여배우 주인공 류효경은 사실 전 잘 모르고요.. 초은준 만큼은 고룡의 소설과 소이비도등을 통해서 또 이분이 김용의 '벽혈검'에서 금사랑군으로 나왔죠.. 암튼, <한무제>만큼 완벽한 정통 사극에서 조금 빗겨간 느낌이지만 말씀처럼 화려한 만큼 볼거리는 풍부한 사극 같습니다. 그러니 닥본사해야죠.. ^^
  • 시무언 2009/12/29 13:28 # 삭제 답글

    한무제 마지막 회를 못보고 캐나다로 돌아와서 OTL 유철이 세자와 한판 뜨기로 결심한 화에서 더 못봐서(...) 엉엉
  • 엠엘강호 2009/12/29 14:21 #

    아이고 이걸 어쩐다.. 마지막회를 못보셨다니.. 유철과 사마천의 진중한 울림의 토킹 어바웃을 못보셨군요.. 간단히 요약하면 유철이 그러죠.. 사마천아 너는 정신적으로 나에게 굴복하지 않은 유일한 넘이다. 니가 쓴 책좀 가져오라고 하면서 읽더니 대뜸 화를 냈죠..ㅎ

    그리고 말씀하신 유철과 세자의 한판 뜬 '무고의 난'은 정말 유철 말년에 치명타였습니다. 그렇게 황태자를 보냈으니 말이죠.. 암튼, <한무제> 고증과 사료에 입각해서 보여줄건 다 보여준 정통 사극이었습니다. 이후 나올 <여황제 무측천>은 어떨지 기대됩니다.
  • 레이니 2009/12/30 05:31 # 삭제 답글

    대작인 것은 확실한데, 개인적으로 복식이 당나라가 아니라 실망했습니다. ^^;
    영화 '황후화'처럼 대놓고?는 못하더라도 시늉이 해야 대작? 드리마죠.

    그렇다고 명나라도 청나라도 아니 희안한 복식인듯... 뭐 그렇다는 겁니다.
  • 엠엘강호 2009/12/30 09:27 #

    음.. 저도 어제 1,2화를 보니까.. 대작의 느낌은 있는데.. 복식이 정통 고증보다는 약간 무협필이 느껴지더군요..ㅎ 확실히 <정관의 치>와 <한무제>같은 정통 사극과는 또 다른 느낌인데.. 좀더 봐야 알겠죠..
  • 은준사랑 2009/12/30 12:45 # 삭제 답글

    은준님이 맡으신 하란민지 완전 멋있는>_<
    ★간★지★하★란★민★지★
    은준님 완전 멋있어요 f4저리가라 하는 저미모+_+
    한번 만나보고싶다는ㅠㅠ
  • 엠엘강호 2009/12/30 13:13 #

    http://mlkangho.egloos.com/3648455

    은준님 팬이시군요.. 위 포스팅에서 이미 저도 썼습니다만.. 역시 초은준의 간지는 고룡의 작품 '소이비도' '비도외전'에서 이심환.. 영웅도에서 이탐화 할때가 최고였다고 봅니다. 미중년의 캐간지 포스 ㄷㄷ..
  • 은준사랑 2009/12/30 13:34 # 삭제

    비도씨리즈 최고죠
    근데 이심환 좀 답답했던ㅋㅋㅋ
    전 칠협오의 전조도 멋있었어요>_<
    ★승★리★의★간★지★은★준★민★지★때문이라도 닥본사 하려구요ㅋㅋㅋ
    가경님이랑 은준님은 미중년판 꽃남 찍어도 될듯요ㅋㅋㅋ>_<
    은근까칠한 ★까★칠★하★란★민★지★>_<
  • 엠엘강호 2009/12/30 16:30 #

    네.. 비도시리즈가 최고였죠.. 그만큼 고용 작품 '영웅도'가 좋았고요..
    그런데.. 이심환 역할이 좀 암울한 자객인지라 여자 뺏기고 답답했죠..ㅎ
    암튼, 여기서 측천무후를 이모로 부르는 하란민지역 함 계속 봐야겠습니다.
  • 시무언 2009/12/31 15:28 # 삭제 답글

    장건 귀환 장면이랑 이광의 죽음이랑 위청이 늙은 몸을 이끌고 황궁에 들어와 병사들의 환영을 받는 장면도 봤고 사마천의 고자되기(...)도 봤는데 마지막 장면을 못봐서 천추의 한이 될듯ㅠㅠ
  • 엠엘강호 2009/12/31 16:02 #

    특히 장건 13년만의 귀환은 정말 캐감동에 뭉클했죠.. 그래도 굵직한 장면들은 다 보셨네요.. ㅎ 마지막은 별거없어요.. 유철과 사마천의 토킹어바웃이 인상적일뿐.. 58회 마지막 엔딩은 '중국역사물' 메뉴에 올려놓은거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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