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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문학동네 vs. 펭귄클래식' 당신의 선택은? ☞ 북스앤리뷰



이런 세계 고전문학 전집 출판의 수장격은 '민음사'로 알고 있고 또 그만큼 많이 읽히고 아직도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몇년전부터 인문학의 위기에 대해서 나오면서 지금이야말로 고전 문학을 다시 읽고 우리네 거울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고전이란 무엇인가? 그냥 옛스런 오래된 책만을 의미하는 바는 아닐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도 고전(古典)'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이라 명명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다. 즉,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세월이 계속 흘러도 계속 찾게되는 작품이 바로 고전인 것이다. 그래서 이참에 짧은 인생사 부족한 지혜의 함양과 더불어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읽힐 요량으로 살까 계획중이다.

우선은, 민음사 세계 고전문학 전집은 오래전부터 나와서 전집 컬렉보다는 몇편씩 무료로 얻은책도 있고 해서 제외하고.. 작년말에 문학동네판에서 세계문학전집을 10권씩 묶어서 2세트 총 20권이 나온 상태다. 작품들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001~003 안나 카레니나 1,2,3 * 레프 톨스토이 | 박형규 옮김
004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 송병선 옮김
005 황금 물고기 * 르 클레지오 | 최수철 옮김
006 템페스트 * 윌리엄 셰익스피어 | 이경식 옮김
007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 김영하 옮김
008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 오에 겐자부로 | 박유하 옮김
009~0010 파우스트 1,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이인웅 옮김 
011 가면의 고백 * 미시마 유키오 | 양윤옥 옮김
012 킴 * 러디어드 키플링 | 하창수 옮김
013 나귀 가죽 * 오노레 드 발자크 | 이철의 옮김
014 피아노 치는 여자 * 엘프리데 옐리네크 | 이병애 옮김
015 1984 * 조지 오웰 | 김기혁 옮김
016 벤야멘타 하인학교―야콥 폰 군텐 이야기 * 로베르트 발저 | 홍길표 옮김
017~018 적과 흑 1,2 * 스탕달 | 이규식 옮김
019 - 020 휴먼 스테인 1,2* 필립 로스 | 박범수 옮김 




그리고, 위의 작품은 영국의 63년 전통의 유명한 명품 고전 클래식 '펭귄그룹'이 출판한 책으로 국내에 웅진단행본그룹이 펭귄그룹과 합작해서 펭귄클래식코리아 시리즈로 완역한 작품들이다. 우선 이 책은 단행본시리즈 타입으로 다소 딱딱한 고전부터 재밌고 익숙한 고전(크리스마스 캐럴, 지킬박사와 하이드, 톰소여의 모험, 드라큘라등)까지 아우르며 총 50권으로 된 시리즈로 2008년 국내에 소개되었다.

특히 이 책들은 표지에서 보다 싶이 아주 독특하고 멋스런 디자인으로 이목을 끄는데.. 이미 모쇼핑에서 한차례 광풍을 끈 책들이다. 그래서 나도 이참에 위의 펭귄클래식으로 지를까 고민중인데.. 읽은 책들도 몇권씩 보이지만 그대로 고전이 주는 맛은 언제든 다시 꺼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아닌가 싶다. 가격도 총 50권이 20만원대 초반이면 괜찮은 가격이라 본다.

암튼, 끌리는 것은 펭귄클래식 판이다. 사실 프란츠 카프카 <변신>에 이어서 읽고 싶었던 그의 작품중 <성(城)>과 <소송>이 있는 이유도 한몫했다. 

책 덕후분들은 이중에서 고른다면 어떤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 그냥 전집보다는 필요하고 읽고 싶은 책만 골라서 사서 본다.
2. 가격적 메리트면 펭귄클래식 전집 50권이 좋다.
3. 그래도 문학동네판이 정통답게 더 좋은것 같다.
4. 둘다 아니다. 아예 관심없다. 고전은 무슨.. ㅎ 




덧글

  • aga 2010/02/01 19:49 # 답글

    책 덕후까지는 아닙니다만^^; 제 타입은 1번 그냥 읽고 싶은 책 골라서 본다, 입니다. 일단 전집으로 묶여 나와도 번역의 수준이 책마다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고, 항상 아쉽게 빠진 '고전'들과 불필요하게 들어가 있는 '고전'들이 있어서요.

    하지만 후에 아이들에게 읽히실 계획이고 그래서 경제적으로 부담 없는 전집으로 장만을 하시고 싶다면, 펭귄클래식 50이 더 나을 듯 해요. 가격적인 면도 그렇고, 구성도 전 이게 더 마음에 드네요. 더구나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 엠엘강호 2010/02/01 20:21 #

    아하.. 그렇죠.. 저도 사실 1번으로 문학동네나 팽귄클래식중에 읽고 싶은거 골라서 볼려고 했는데.. 말씀처럼 완역 수준이 문제인데.. 그래도 둘다 정통으로 감수하고 심혈을 기울여 낸 책이라 호응도 꽤 좋더군요.. 아직까지 안좋다는 혹평은 제가 못봐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말씀처럼 저도 그렇고 아이들까지 생각하면 펭귄클래식이 더욱더 끌리긴 하죠.. 이런 책을 사두면 평생 가는거라서.. 암튼, 내일 도서관에서 가서 펭귄클래식 책 좀 구경하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문학동네판은 있을래나 모르겠네요.. 저기 갖고 있는건 '1984'뿐이라서요.. ^^
  • killroo 2010/02/01 22:23 # 답글

    이제까지 읽은 고전의 정의 중 가장 가슴에 와닿는 건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 이랍니다. ^^

    책 덕후가 아니라서 자격미달입니다만
    팽귄, 문학동네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팽귄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 엠엘강호 2010/02/01 23:24 #

    오호.. 진짜 명언이자 확 와닿는 문구네요..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책이라..ㅎ
    그런데.. 펭귄쪽이라.. 음... 참고하겠습니다.
  • 2010/02/01 22: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0/02/01 23:27 #

    아.. 그런가요.. 전 아직 보질 못해서요.. 낼 도서관에서 꼭 한번 봐야겠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번역 부분도 참고하고.. 그런데, 전집을 사면 다 읽게 되는 경우가 드문거 당장은 아니어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틈틈히 보는 것이지만.. 그것도 사실 쉽지는 않지만 끌리는건 사실입니다. ^^
  • 콩콩 2010/02/01 23:14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펭귄이요 ..
    제가 책을 살때 눈여겨 보는것이 있다면
    좋은 번역. . 그리고 제본이 잘되어있는것인데
    펭귄이 제본이 잘되어있어서 읽기 편하구요 가벼워요
    그리고 고전이든 뭐든 책은 읽고 싶을때 야곰야곰 사서 읽어야 더 좋아요
  • 엠엘강호 2010/02/01 23:29 #

    음.. 펭귄쪽이군요.. 좋은 번역에 제본까지 좋다. 다른 분은 종이질이 안좋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하지만 말씀처럼 단행본 스타일이라 가볍고 읽기 편하긴 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말씀처럼 읽고 싶을때마다 사는게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지나가다 2010/02/02 00:25 # 삭제 답글

    5. 집에 있는것들을 일단 처치한다.
    민음사 전집이 있어서 딴 책들은 손가락만 빨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쯤 다 읽게 될런지 ㅜㅜ
  • 엠엘강호 2010/02/02 00:48 #

    그쵸.. 저도 집에 처지 곤란한 책들이 꽤 쌓인지라.. 더럭 전집 컬렉의 걸림돌이 되는게 바닥에 쌓아둘수도 없고 말이죠.. >.< 그런데, 님이 민음사 대전집 시리즈까지 갖고 계시니... 위의 두 시리즈는 제고가 필요하겠네요.. 음..
  • 카방글 2010/02/02 03:21 # 답글

    일단 원래 펭귄문고는 문고본이란 장점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이게 한국에 나오면서 가격이 문고본은 커녕 일반 단행본 수준의 가격이 되어버렸죠.
    확실히 표지디자인 자체는 이쁩니다.
    번역의 경우 기존 번역작이 아닌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다른 출판사의 번역과 비교해보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가령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가 나왔을 때 해당 작품이 담긴 번역서들을 비교해보았는데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번역자들의 경력도 풍부한 편은 아니었다 보고요.
    1984나 판본이 여러개 있는 전집을 비교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엠엘강호 2010/02/02 09:30 #

    음.. 원래 문고본인데 단행본 수준으로 가격으로 되었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20만원대가 이해가 가는 가격인데.. 그리고, 번역의 경우는 확실히 호불호가 있군요.. 좋은 작품도 있을것 같고 아닌것도 있을것 같고.. 갖고있는 문학동네판 '1984'랑 비교도 해보고.. 암튼, 오늘 도서관에서 좀 살펴봐야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촌스런블로그 2010/02/03 00:20 # 삭제 답글

    독서와는 거리가 멀다보니 포스트 읽으면서 부끄럽기만 하네요^^
    둘 다 지르고 싶은데 일단 자금의 압박 관계로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싶어요~~ㅠㅠ
  • 엠엘강호 2010/02/03 00:49 #

    아.. 네.. 부끄럽긴요.. 저 또한 아직 일천합니다. ^^
    그래서 저도 어제 도서관가서 좀 봤는데.. 문학동네판은 없고 민음사와 을유문화사판이 꽤 있고.. 펭귄클래식은 다른 도서관에 있어서.. 책방에서 좀 보고 왔는데.. 음.. 뭐랄까.. 가볍고 읽기엔 편한것 같은데.. 아직 결정은 못했습니다. ㅎ
  • 이준님 2010/02/03 15:53 # 답글

    다양성을 본다면 팽귄 클래식을 적극 추천합니다. 이전에도 원서판을 볼때 항상 팽귄쪽을 샀지요. 가격의 압박을 본다면 아무래도 옥스퍼드 원서가 좋지만서도.

    팽귄은 무려 러브 크래프트 걸작선--;;도 원서로 냈지요.

    사실 영어만 된다면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로 해서 웹으로 보는것도 낫습니다. 말 그대로 "이야기만 들었지 실물은 본적 없는" 삼총사 연대기(무려 전쟁과 평화보다 더 깁니다. 덜덜덜)도 나와 있는 상태니까요. ㅋ
  • 엠엘강호 2010/02/03 16:10 #

    아.. 그런가요.. 다양성이라면 역시 펭귄이겠죠.. 그런데 이준님은 원서를 보셨다.. 능력자시군요.. 그리고, 펭귄그룹의 고전클래식 시리즈는 이미 외국에서 유명한지라 우리쪽에서 날림으로 하지는 않았겠죠.. 더군다나 방송도 타고.. 암튼, 이준님이 추천하시니 더욱더 끌리는데요..ㅎ
  • 나비 2010/02/26 22:17 # 삭제 답글

    위 글도 잘 읽었습니다.
    펭귄을 구입하셨더군요 ^^
    윗 분이 가격을 지적하셨는데 펭귄클래식은 사실 시중에 더 비싸게 나와도 됐지만, 한국 독자들을 고려해 가격을 낮춘거라고 해요.
    왜냐하면 국내 독자들은 책 가격이 비싸면 일단 구매순위에서 밀려나기 때문이지요.
    외국책 값보다 한국 책 값이 훨씬 싸잖아요. ㅋㅋ 국내 책시장의 소비심리가 그런가 봅니다.
    기존 펭귄북스 팬분들은 펭귄의 번역에 관해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 점 받아들여 펭귄클래식에서도 고쳐야 할 점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ㅋㅋ 매니저이지만요..ㅋㅋ 참고로 전 번역에는 젬병이라서..^.^**
    저는 어렸을 적 민음사 고전을 자주 접했습니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구요 ㅋㅋ
    하지만 책 구성에 있어서 펭귄클래식을 따라갈 수 있는 전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요. 굉장히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달까요. 무엇보다도 고전을 고전답게 이해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어줬다고 생각 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책이 쉽게 변질되긴 해요..ㅋㅋㅋ 그 점이 안타깝긴 하나.. 펭클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롱츠바 2010/03/17 01:32 # 답글

    펭귄클래식 처음알았어요
    전집= 민음사 진리 인줄만 알고있었,,,,,,,,,,,,,,,,,,,,,,,,,,,,,,,,
  • 엠엘강호 2010/03/17 01:40 #

    아.. 네.. 그런데, 외국에서는 꽤 유명한 세계 문학 시리즈입니다. 국내에는 2-3년전 웅진이 라이센스 계약 맺고서 나온 것이고요.. 물론, 아직까지 고전문학 시리즈 진리는 민음사입니다만.. 펭클은 좀더 신선하고 새로운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요.. 표지부터 확 끌리죠.. ㅎ
  • srin 2011/03/19 18:58 # 답글

    펭귄 문고본이 한국 진출했다길래 싼가격에 사볼까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우선 책에 관심이 많으셔서 기쁘네요. 잠깐 검색해봤는데, 펭귄 책을 추천할 이유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이 그나마 봐줄만 하지만 그것도 비양장본이라서 전시용도 되기 어려운 것 같아요. 한국 책시장이 세계에서도 십위 안팍에 있는 만큼 모처럼 한 번 돈벌려고 진출해 본 것 같은데 기존의 민음사, 범우사 등의 아성을 넘어서기엔 어려워보입니다. 그나마 비교해볼 대상인 지만지 문고본에도 밀리는 것 같구요. 차라리 책세상, 살림, 범우의 문고본처럼 5000원대의 작은 판형의 문고본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여 시장점유율을 올려가면서 일반 책을 내가는 식으로 손해분을 메운다면 좋았을텐데요... 과거 책의 역사에 대해 읽다가 펭귄 문고본의 사회적 영향을 다룬 대목을 읽고 호감이 갔었는데 실망이었습니다..
  • 뮈미 2013/03/08 03:46 # 삭제 답글

    오우 정말 좋은 글 보고갑니다~ 요새 고전에 푹 빠져있던차에 ㅋ 펭귄클래식에서 나온 톨스토이의 크로이체르 소나타 서문읽다가 너무 괜찮아서ㅋㅋㅋ펭귄클래식검색을 해보았어요! 문학동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하지만 두출판사전집 모두탐이납니다♥ 포스팅을보니 꽤 오래전에 사신것같은데 결국 어떤선택을하셨는지 궁금하기도하네요! ㅋㅋ
  • 엠엘강호 2013/03/09 13:03 #

    그런데 지금은 그 펭클이 없네요. 엿 바꿔 먹었다는.. ;; 고전은 그때그때 필요해서 읽고 싶을 때 사야 제맛.. ㅎ
  • 고디탕 2014/11/07 22:02 # 삭제 답글

    와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저는 고등학생인데 너무 책을 안 읽었었는데,어쩌다 위대한 유산을 읽고 슬슬 고전세계에 눈을 돌리고 있어요ㅎㅎ 소장하고 싶어서 전집으로 살까 말까 하고 있는 찰나였거든요 역시 싼 펭클이 나을거 같기도하고 문학동네...음 고민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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