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하나둘 전설들이 사라지는 것인가..
얼마전 좌완 스페셜 리스트 랜디옹이 은퇴하시더니..
이제는 또 다른 좌완 통산 305승의 톰 글래빈옹(43세)도 은퇴를 선언하셨다.
전형적인 애틀맨도 출발하며 애틀란타에서 만개한 그의 기교파적 잔잔한 투구들..
이후 메츠로 와서 선방하다가 다시 애틀로 가서 급격히 하량세를 보인 글래빈옹..
그는 은퇴 소감을 "보통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내가 더이상 던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은퇴후에는 애틀랜타 구단주 보좌역을 맡으면서 라디오 중계 해설을 맡을 예정이란다.
http://mlb.mlb.com/media/video.jsp?content_id=7167575
이런 글래빈옹과 함께 은퇴를 밝힌 프랭크 토마스.. 일명 '빅 허트'로 불리는 분.. 나이가 올해 41인데.. 역시나 세월앞에 장사가 없나.. 그 육중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방들이 기억난다. 통산 521개 홈런으로 역대 18위에 랭크된 선수..
이분 또한 글래빈처럼 전형적인 프란차이즈 스타로 화이트 삭스맨.. 이후 06년부터 토론토, 오클을 전전..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올시즌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지만.. 누구하나 손길 안주니.. 이렇게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고 한다.
암튼, 세월 앞에 무뎌진 그들의 투구와 타격이 무슨 죄가 있겠냐만은..
씁씁할보다는 그냥 시간앞에 흐르는 하나의 과정일뿐.. 나중에 호프에 오르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그외 엠엘비 소식을 보니..
샌프의 린스컴 이 친구가 결국 구단으로부터 3년에 37M 제시를 받았다는데도..
린스컴 에이전트측은 4천만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암튼, 조만간 대박딜이 나올 듯 싶다.ㅎ
그리고, 동굴맨 데이먼이 지금 단연 화두다. 어깨 안좋은거 빼고는 타격부터 외야수비등 좋기에.. 다른 팀들 템파, 화삭, 디트, 최근 애틀의 치퍼가 데이몬 데리고 오라는 립서비스까지.. 암튼, 그대로 양키스에 남을지.. 어디로 갈지는.. 설마 레싹으로 다시 오는건 아니겠지.. 온다면 난 사절일세..ㅎ
덧글
흠 우리 찬호형 나이를 생각하면 ㅠㅠ
그런면에서 우리 찬호씬 아직 2-3년은 더 뛸수 있지 않을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