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마 설마 했는데.. 컵스, 템파, 샌프 입질에 양키스까지 있긴 했지만..
레싹의 영원한 맞수인 양키스로 가버리다니..
아마도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 상대로 0점대 완벽 투구도 한몫 했음이다.
그나저나.. 난 어떻게 응원하라고.. 이런 거시기한 상황이라니..ㅎ
먼저, 계약조건은 1년 120만달러(15억원)에 30만은 옵션이란다.
그리고, 현재 MLB 공식 양키스 홈페이지에 방금전 소식이 올라와 있다.
http://newyork.yankees.mlb.com/news/article.jsp?ymd=20100222&content_id=8110926&vkey=news_nyy&fext=.jsp&c_id=nyy
국내에서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역삼동 비전타워 지하2층 PARK 61 피트니트 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렇게 되면 앞으로 양키스 불펜에서 우선 활약한 것 같은데..
휴즈, 고딘, 마떼등 우완들과 함께 말이다. 리베라 잘 좀 부탁해요..ㅎ
뭐.. 개인적으로 나의 페이보릿 레싹의 대항마로 양키스를 응원하진 않지만..
이렇게되면 올시즌 보양전, 양보전이 정말 볼만해졌다. 으......
암튼, 우리 찬호씨.. 양키스에서 야구 인생의 정점을 찍기를 기대해 본다.
화이팅!!
쓴김에 좀더 그외 엠엘비 이적 소식을 보니..
레싹의 동굴맨 데이몬이 양키스로 이적후 2년간 잘 활약하다가..
이번 이적 시장에서 갈팡질팡하더니 결국 1년간 800만달러로 디트로이트로 이적했고,
대신 디트의 커티스 그렌더슨이 양키스로 왔으니 그가 1번이다.
그리고, 양키스 왕서방 왕첸밍은 이미 이백만에 워싱턴으로 이적해서 유니폼을 입었다.
덧글
그리고 어쩌면 '아메리칸 리그에 대한 명예회복' 을 위한 도전의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토브리그 초기에 비해 반토막 난 연봉은,
확실히 시장 상황을 오판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선발 투수 박찬호'가 못내 아쉽기도 하고......
극성맞기로는 '한국 스포츠 찌라시' 못지않은 뉴욕 언론과 한 술 더 뜨는 팬들,
'안 좋은 기억'의 아메리칸 리그라는 점 등......
아쉽고 걱정되는 부분도 많긴 하네요.
하지만 '마리아노 리베라 앞의 박찬호' 라~
그 것 역시 재미있는 볼 거리일 것 같습니다.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양키맨'이 되었으니
다음 시즌엔 우승반지 낀 박찬호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그런데 '핀스프라이트'를 입은 박찬호 선수는 영 상상이 안가네요.)
김병헌 선수도 재기한다던데 아직 소식이 없네요.
박찬호 선수의 이번 양키즈 입단은 말 그대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모름직이 야구선수의 가치는 연봉에 있다고 봐서 - _-);
일단 레삭을 응원하다가 박사장 등판하면 박사장만 따로 응원해야겠군요. 그거 참...
뭐 두팀이 붙으면 박사장 등판에 따라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응원해야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