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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사랑과 전쟁' 극장판에 서스펜스 無 └ 한국영화들



사실, 영화는 장르 설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다. 즉, 장르가 어떠냐에 따라서 그 영화를 보는 이들이 그 장르가 제공하는 영화적 분위기에서 묻어나는 나름의 재미와 액션 그리고 반전과 스릴, 마지막에 감동까지.. 이렇게 영화적 재미는 장르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나올 수 있고, 또 그 영화를 선택한 이들에게 또 하나의 기대치를 만들게 하는 요소중에 하나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면에서 이번에 전작 '바람난 가족'들에서 범상치 않은 가족물을 기발하게 그려내 역량있다 평하는 임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전도연이 표면적으로 계급 신분이 무너진 현시대에서 밑바닥? 하녀역을 맡으며 주목을 끈 영화 <하녀>..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영화 정말 실망이다. 아니 애초부터 '에로틱 서스펜스' 스릴러라고 표방하지 말았어야 할 영화다.

솔직히 잔뜩 저런 장르 설정으로 기대치를 만들어 놓고서.. 그래도 보는 내내 중간에 전도연이 무언가 있을꺼야.. 그냥 물러서지 않을꺼야.. 과거의 무슨 관계가 있을꺼야.. 마지막에 반전이 있을꺼야.. 갖가지 생각을 하며 나름의 서스펜스를 그래도 유지할려고 노력한 나에게.. 결국 영화는 허무함과 맹랑함을 안겨주었다.

도대체 어디부터 잘못된 것일까.. 영화를 세밀하게 봤다고 자부한 나인데도 어디서 서스펜스를 찾아야 할까.. 내가 진정 막눈이었단 말인가.. 지금으로부터 50년전 1960년 故 김기영 감독의 원작 <하녀>를 리메이크 했기에 그냥 그대로 만든 것인가.. 현대식으로 '에로틱 서스펜스'를 표방했다면 치정에 얽힌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을 잘 묘사하며 적절한 긴장감과 스릴감을 주었어야 했다.



하지만 하녀로 들어온 전도연이 매너좋은 주인 남자 이정재와 밤마다 매일은 아니어도 몇번의 몸정을 나누는 분위기는 나름 에로틱했고, 이제는 어느 순간부터 전도연의 몸매 특히 가슴 노출은 기본이 된 느낌이다. 그리고, 이런 야생마같은 남자의 안주인이자 젊은 새색시 서우와의 초반 의외의 섹스씬도 좋았고.. 그런데, 그게 초반 다다.

즉, 하룻밤 격렬한 사랑으로 주인의 씨를 가지게 된 '은이(전도연)'라는 하녀.. 그때부터 이 영화는 '사랑과 전쟁'판이다. 즉, 남편의 바람끼로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여자가 아이를 배고, 부인은 치를 떨며 자기 엄마와 합세해 그 여자에게 돈줘서 아이를 떼기위해 보내 버릴려고 하고, 아이를 밴 여자는 못 지우고 기옇고 아이를 낳게다며 급기야 복수하는 그림들.. 바로 이 영화가 그런 내용이다. 물론, 여기에 특수하게 늙은 하녀 '병식'으로 분연한 윤여정이 중간중간 맛깔나는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정리해 주었는데..

이렇게 영화는 주인의 아이를 밴 여자 아니 하녀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다. 그런데, 보통 여자가 아닌 밑바닥 인생의 하녀의 복수라면 달라도 뭐가 다를 줄 알았다. 극중 은이가 늙은 하녀 병식에게 이대로 물러 설 수 없고 '찍 소리'한번은 내야겠다고 하더니만.. 그녀의 말처럼 그렇게 물러서고 말았다. 그것도 부지불식간에 말이다. ㅎ

암튼, 나름의 '서스펜스'라는 장르에 기대를 하고, 예전에 나름 괜찮게 본 '천사의 얼굴 : 오펀'같은 반전도 내심 기대하며 본 영화는 너무나 실망이었고, 그냥 부부들의 천태만상을 보여준 예전 KBS2의 부부 솔루션 프로그램 '사랑과전쟁' 극장판 버전밖에 안된 느낌이다. 단지, 이것이 고즈넉한 대저택의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다 보니 '하우스 공포'적인 분위기가 내심 비춰지긴 했지만 극 전체를 아우르기엔 역부족이었다.

더군다나 단순한 치정극을 넘어 '우리 모두가 하녀'라는 날 선 시각을 통해 본 인간의 엇갈린 욕망의 시선'이라는 나름의 홍보성 평가도 가당치 않은 영화라 본다. 치정에 얽힌 이야기일뿐.. 그것이 단지 밑바닥 하녀에게 주어진 이야기의 복수라면 그녀가 단지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에 자신에게 가했던 처분에 대해서 그 가족에게 단죄를 가하는 모습은 인지상정일뿐.. 그것을 욕망이라 할 수 있을까.. 그 하녀가 말했듯이 "세상은 내게 너무 불친절해.."로 그녀는 이미 세상을 곱게 보지 않았음이다.

결국, '에로틱 서스펜스'라는 장르 표방이 덫이 되고만 영화 <하녀>.. 초반 에로틱은 있었지만 중 후반까지 서스펜스 없이 '사랑과 전쟁' 이야기로 일관되게 반전도 없이 급 마무리된 결말까지.. 특히 마지막에는 무슨 '아담스 패밀리'도 아니고 헛웃음만 나올뿐이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이 영화 실망이다. 그냥 에로틱 설정 조금에 서스펜스 없는 '사랑과 전쟁'극장판이라 보면 되겠다.

너무들 기대하지 마시길 바라며.. 그런데, 여자가 보면 틀릴 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어찌보면 여자의 이야기이기에..ㅎ

ps : 이런 영화에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바로 지난주 5월 2일에 방영된 '출발비디오여행'에서 이철용 성우가 스릴러감있게 이 영화를 홍보한 이유도 한몫했다. 왜냐? 그 홍보 영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사와 행동을 짜집기하며 서스펜스를 극도로 노출시키며 영화를 보게 만든 장치가 있었다. 또한 그런 장면은 영화의 엑기스이자 그게 다였다. 차라리 그 홍보영상이 실제 영화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_







덧글

  • 2010/05/13 14: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0/05/13 14:56 #

    음.. 역시 원판 원작이 걸작이라는 평가군요.. 임상수 감독자체도 그 거대한 기운에 '안전함'으로 회귀한 2010년판 <하녀>다.. 이렇게되면 60년작이 궁금해 지는데요.. 더군다나 그로테스크하다니.. 현대판 하녀는 그런 면은 없어 보이던데.. 설사 마지막 설정이 그렇다면 할 수 없겠지만서도.. 원작이 꽤 유명하긴 하군요.. 음..

    그리고, 저도 이번 영화에서 다들 연기는 좋았지만.. 그중에 뽑으라면 역시 늙은 하녀역의 윤여정 아줌씨.. 아주 딱이더군요.. 임상수 감독 조차도 그녀의 재발견이라며.. 극찬한 배역이었는데.. 이 늙은 하녀 병식이 극의 흐름을 조율하는 느낌마저 들던데.. 윤여정씨는 굿굿..

    암튼, 이번 하녀 영화.. 사실 제가 '서스펜스'라는 장르에 너무 집착해서 보다보니 이렇게 '사랑과 전쟁'극장판이라 치부해버린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스펜스를 표방했다면 어느 정도 깜놀 몇번은 있거나 반전은 아니어도 극의 긴장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하녀의 말마따나 "찍 소리"로 그쳐서 아쉬운 것일지도 모르죠.. 그런데, '찍 소리'치곤 대담하긴 했다는.. ㅎ
  • 춘희 2010/05/13 14:51 # 삭제 답글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더라고 리뷰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 엠엘강호 2010/05/13 14:57 #

    네.. 맞습니다. 너무나 홍보된 영상때문에 서스펜스로 몰아간게 패착입니다. 실제 영화는 그렇게 절대로 서스펜스 하지 않는데 말이죠.. 공감하셨다니 제가 막눈은 아니었군요..-_ 이래저래 아쉬움이 저도 남네요.. 아........... 칸에서 탈수나 있을런지는..
  • 꼬모노 2010/05/13 16:25 # 삭제 답글

    엠엘강호님도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엠엘강호 2010/05/13 16:36 #

    음.. 역시 위에 분도 그렇고.. 저랑 같이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장르를 임상수 감독이 그만의 서스펜스로 그려냈다면 할 말 없지만.. 보는이로 하여금 손발이 오그라들게 하는 그런 서스펜스는 없었죠.. 결말도 허망하고.. 마지막 그림은 당췌 뭔지.. 웃자고 집어넣은 건지 말이죠.. 암튼, 이래저래 기대치에 못미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 공감합니다 2010/05/13 20:27 # 삭제 답글

    그 수많은 언플들이 씨끄러워 괜찮은 영화 하나 나왔나 ..
    대체 뭐때문에 저러나 싶어서 봤더니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리 없더군요.
    저도 출발여행 홍보영상이 차라리 영화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공감하고 잘 읽고 갑니다.
  • 엠엘강호 2010/05/13 21:11 #

    그쵸.. 언플들이 난리? 좀 쳤죠.. 칸 출품작이라며.. 그래서 저도 나름 기대를 했는데..
    사실 홍보 영상은 짜집기해서 스릴적인 요소와 파국적인 결말 인도를 위한 장치였죠..
    하지만 전개된 영상은 그냥 '사랑과 전쟁' 극장판일뿐.. 앞에 에로틱한게 빼고는..
    암튼, 저처럼 공감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제가 막 본건 아니었나 봅니다. >.<
  • 이쥬 2010/05/13 20:33 # 답글

    보고왔는데, 여자가 보기에도 굉장히 불편한 영화였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여자로써 이해 안가는 부분이 좀 많았다는...
    전체적으로 다들 연기는 잘하셨는데 좀........찝찝하게 보고 나왔네요, 중간에 몇번이나 그냥 일어설까 고민했다는;
  • 엠엘강호 2010/05/13 21:21 #

    음.. 제가 마지막에 여자가 보면 괜찮다?는 말씀은.. 제가 본 남자 입장과는 다른 무언가 여자 입장이라면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싶은 거였는데.. 이쥬님은 더욱더 이해가 안가고 찝찝하셨다니.. 영화가 불편한 점도 없지 않아 있었군요.. 사실 초반 성적인 묘사가 남성 위주의 섹슈얼적 모습이 그럴 수도 있는데..

    특히, 전개 과정에서 중반이후 하녀 '은이'의 복수 상황에 대한 플롯도 많이 약했고.. 그런 대저택에서 벌어지는 하우스 호러적 분위기는 계속 이끌지 못하고.. 드라마적 요소로 일관했죠.. 특히 서우의 엄마가 등장해서 나오는 씬들은 그냥 '사랑과 전쟁'판이라는 느낌밖에 안들더군요.. 암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라 평하기도 힘든.. '욕망'이라는 주제를 쓰기도 거북한.. 하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_
  • 최고 리뷰 2010/05/13 21:18 # 삭제 답글

    정말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대신 해주시니 후련하네요. 평론가들 그리고 솔직히 네티즌리뷰라고 했지만 왠지 순수한 리뷰가 아니라 대본에 의한 리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만 영화를 잘 못 봤나 하는 착각을 일으키는 리뷰들이 있더군요. 영화 관람은 자유지만 글쓰신님 말씀 처럼 서스펜스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는 겁니다. 차라리 걍 모티브만 원작에서 따왔다고 하면 더 나았을려나 암튼 김기영 감독의 하녀가 홍보에 지대한 영향을 준것 맞습니다. 또한 그 때문에 낚여서 영화를 봤다는 즉 속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엠엘강호 2010/05/13 21:33 #

    아.. 그런가요.. 최고 리뷰까지는 과찬의 말씀이고요.. 저는 솔직히 영화를 보는내내.. 이건 아닌데.. 여기서 뭔가 조여주고 긴장감이 나오는 시간때인데.. 하며 시계를 계속 봤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무언가 있을꺼야 했는데.. 그마저도.. 허무함과 실망감을 안겨주었죠.. 엔딩 올라갈때.. 다들 뭐야.. 끝난거야.. -_-

    사실, 지금 다른 리뷰도 '욕망'이라는 단어를 남발하며 이 영화를 극찬하는 리뷰도 있긴 합니다만.. 전 이 영화에서 '욕망'이라는 인간 근저에 깔린 그 내면의 표출이라는 수식어도 언감생심이라고 봅니다. 우선은 그런 욕망을 밀도감있게 그려내지 못했거니와 에로틱 서스펜스라는 어려운 장르 설정이 패착이었죠.. 서스펜스가 쉬운것도 아닌데.. 그런 서스펜스도 없었으니.. 워낙 원작이 유명한 아우라에 갇혀버린 이도저도 아닌 2010년판 하녀였다고 봅니다.
  • 라벤더 2010/05/13 21:29 # 삭제 답글

    칸 입성은 전도연과 고 김기영감독님 이름빨인거 같고...쩝.
    임상수감독은 밑천 떨어진지 한참됐죠. 앞으로 더이상 이사람의 영화는 궁금하지 않아요.
  • 엠엘강호 2010/05/13 21:42 #

    그쵸.. 저번 칸에서 전도연은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타 이름 알린 값과 문제적 감독이었다는 故 김기영 감독의 원작 리메이크라는 프리미엄.. 이래저래 칸 입성에는 문제는 없었지만 과연 결과는 어떨지.. 그나저나 말씀처럼 임상수 감독이 밑천 떨어졌다는 그런 이야기도 좀 있긴 한데.. 무언가 획기적이고 새로운 하녀를 기대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아니면 모자라거나 말이죠..

  • 최고 리뷰 2010/05/13 21:54 # 삭제 답글

    에로틱 서스펜스 두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으로 위험한 정사가 생각나네요. 마이클 더글라스 주연의 영화 였죠. 그리고 예전에 첸카이거 감독이 패왕별희로 극찬을 받고 그 다음 작품은 풍월에서도 기대를 했겄만 반응은 싸늘했고 첸카이거 감독 밑천이 다 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였습니다.솔직히 그런 조짐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프랑스에서도 그 작품을 리메이크 한다고 하는데 사실 하녀라는 소재 자체가 영화로 만들기에는 흥미로운 재료는 맞다고 봅니다. 나중에 프랑스의 하녀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 엠엘강호 2010/05/13 22:22 #

    사실.. 에로틱 서스펜스라는 장르 자체가 두 마리 토끼인 성과 스릴을 잡아야 할만큼 쉬운게 아니죠.. 80년대 '위험한 정사'까지 안가도.. 90년대 샤론스톤을 일약 스타로 만든 최고의 히트작 '원초적 본능'만 봐도 딱 감히 오는 장르인데.. 우리 하녀는 이도저도 아니었죠.. 에로틱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개 과정이 긴장감이 없어요..

    그리고, 그 패왕별희의 유명한 첸카이거 감독도 이제는 그런 반응이라면.. 임상수 감독도 그런 대열에 드는 건가요.. 그나저나 프랑스에서도 리메이크를 한다.. 확실히 소재는 외국 입장에서도 끌리긴 하죠.. 그런데, 이런 대저택의 시중드는 하녀라면 외국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서양의 중세시대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말이죠.. 아마도 그들이 현대판이 아닌 옛배경으로 그리면 더 어울릴것 같네요.. 돈주앙, 카사노바, 차타레부인처럼 말이죠..불후의 명작들..ㅎ
  • 쾌락주의자의 하루 2010/05/13 23:47 # 답글

    아무래도 시대를 바꿔버리니 원작의 사회, 경제적인 맥락이 전부 사라지고 에로스만 남아서 어딘지 허전한 영화가 되어버린 건 아닌지. 전도연 좋아하는데 아쉽네요.
  • 엠엘강호 2010/05/14 00:15 #

    음.. 그쵸.. 그렇다면 현시대에 맞게 새로운 각색으로 표출했어야 했는데.. 그마저도 원작의 아우라에 갇혀 버리고.. 서스펜스도 온데간데 없이.. 말씀처럼 에로스만 남은 에로틱 무비의 뻔한 치정극 수준밖에 안된 느낌입니다. 저도 나름 전도연을 색깔있는 여배우로 인정하지만 이 작품은 여러모로 앞으로 회자되게 됐습니다.
  • nOiZe 2010/05/14 01:17 # 답글

    김기영 감독의 원작보다 후진가요?? 많이??
  • 엠엘강호 2010/05/14 01:32 #

    음.. 저도 그 오래된 원작을 접한 것은 아닙니다만.. 어떤 분의 설명으로는 그 김기영 감독이 보통 문제적 감독이 아닌지라.. 그 하녀 작품자체가 당시로는 대단히 그로테스크하게 연출하면서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합니다. 결말도 또 다른 이를 죽일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그런 원작의 아우라를 이어받는데서 임상수 감독도 적잖이 부담을 느끼며 이른바 현대판 하녀를 만들어냈지만.. 현대적 감각의 '에로틱 세스펜스'로 내건 장르로 인해서 서스펜스를 제대로 못 보여주다보니 지금 이래저래 말들이 많은 거겠죠.. 또한 시기상 50년 차이가 난 원작과 비교해서 소위 후지다 아니다 그런 논거는 아닐겁니다.
  • artificial 2010/05/14 03:05 # 삭제 답글

    재밌네여, 스릴 써스펜스까지 넣었으면 정말 좋은 영화였겠어여
  • 책사랑 2010/05/14 22:29 # 삭제 답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가 아닌가 보군요~ 역쉬~ 이상하게 안 끌리더라고요. ㅋㅋ 왠지 아쉽네요. 칸까지 올라간 영화가... 란 생각이 드니. ^^; 언론에서는 극과극이란 제목을 쓰던데... 어쨌거나 전도연이라는 배우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영화는 아주 재밌거나~ 대단한 여운을 남기거나~ 아주 슬프거나~ 아니면... 안 끌리더라고요. ㅎㅎ
  • 엠엘강호 2010/05/15 16:06 #

    네.. 이른바 극강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서스펜스 스릴러가 아닙니다. 그런 분위기와 홍보로 영화를 내세웠고 이를 기대하며 본 이들이 결국은 실망한 영화죠.. 에로픽은 맞지만 서스펜스는 없었다가 정답입니다.

    개인적으로 전 전도연을 연기파 여배우로 손에 뽑습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녀에게도 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자신도 이번 영화에서 노출이 많아서 고민이 많았다는데.. 노출은 할껀 다하고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거나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면 여배우로서 좀 데미지긴 하죠.. 더군다나 칸 영화제에서 물만 먹고 돌아온다면 말이죠..

    암튼, 지금 네이버 영화에서도 이 '하녀'가 평점 5점대로 개봉작중 제일 안 좋습니다.
    그것이 이 영화의 평가이자 바로미터의 반증이라 봐야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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