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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사회'에 反한 유명환 장관의 앙앙불락 ☞ 시사와사회


주말 전후로 연달아 터진 유 장관 관련 경향만평..

불과 한달 여전 8.15 경축사에서 나름 임팩트있게 외쳤던 '공정한 사회'의 슬로건이 이렇게 빨리 불공정한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올 줄이야 우리 가카도 몰랐을 것이다. 일필휘지로 쓴 그 슬로건의 아우라가 붓이 채 마르기도 전에 제대로 사고를 터트리고 만 것이다. 이명박 정부들어 최장수 2년 8개월을 기록중이던 외교통상부 장관 유명환, 자신이 일하는 몸담고 있던 그 수장이 그 직장에서 오로지 딱 한명을 뽑는 시험에 보무도 당당하게 자신이 애지중지 키운 딸을 덜컥 합격시켰던 것이다. 물론, 실력과 모든 것을 완벽히 갖춘 재원이 뽑혔다면 말이 될지 몰라도, 그 딸로 인해 다른 이들이 탈락하고 특채 요강까지 고치면서 재접수를 받는등 분명 불미스런 과정이 있었음이다.

그러기에 그 자신도 끝내 버티지 못하고, 최장수를 계속 구가하려 했지만 주말에 '자진사퇴'라는 나름의 모양새 좋게 말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그렇다면 자신의 불찰을 인정한 것이라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유 장관 딸 특채 파문은 단순히 사과와 용퇴로 넘길 일이 아닌 문제가 있다. 이번에 불거닌 특별채용은 문자 그대로 공개경쟁이 아니라 제한적 경쟁을 통해 사람을 뽑는 것으로 이유는 다양하다. 정부는 특별한 능력이나 자격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서, 또는 사회정책적 차원에서 사회적 소수자들을 위해 특채를 실시한다. 그런 만큼 특해 제도가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되려면 '공정성과 투명성'의 확보가 절대적 조건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런데, 유 장관의 딸은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이번 특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의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더욱이 통상전문직 특해 응모기준이 지난 10개월 사이에 그녀로 인해서 완화된 사실까지 드러났다고 하니 명약관화한 일이다. 게다가 유 장관처럼 고위 공직자가 특채 형식으로, 그것도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부서에 자녀를 채용한 것도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마치 어디 북한에서나 보는 권력세습의 분위기가 느껴지니 그 얼마전 젊은이들에게 북한이 좋으면 북한으로 가서 살라는 그 발언처럼 정작 자산이 북한가서 살면 딱이지 않을까 싶다. 이런 특채도 공개적으로 보란듯이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철저한 신분사회였던 고려와 조선시대에나 있었던 '음서제도'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는 개탄과 비난의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찌됐든 주말을 전후로 해서 유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런 특채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불똥이 제대로 튄 것인지, 그간에 사정에 의해서 여차저차 했던 외교부 채용 인사들을 조사에 나섰다. 꼭 사후약방문 느낌이지만서도 역시나였다. 모 의원이 까발린 조사에 의하면 무려 40% 이상이 외교관의 자녀였다는 사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어떻게 운이 좋게 아구가 맞게 그 아비를 따라 이 나라의 외교를 책임지게 위해서 당당하게 들어간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분명 이 수치는 문제가 있음이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옛말이 무색하게 만든 이런 특채 의혹은 나름 열심히 죽어라 공부만 파서 들어간다는 서민들과의 괴리감은 물론 위화감까지 조성하는 아주 질나쁜 케이스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유 장관은 낙마하고 나서 이른바 잘못 드는 밤이 되버렸다. 저 만평처럼 "왜 나만 갖고 그래.."  그 예전 전씨의 말처럼 정말로 불공정하게 느꼈을 법하다. 나 말고도 다른 이들도 솔찮이 될테니 바로 앙앙불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다리시길.. 다른 이들도 분명 발본색원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것은 이명박 정부가 후반기 국정개혁의 슬로건으로 주창했던 그 '공정한 사회'의 외침이 이른바 '정의로운 사회 구현'이라는 80년대 전장군의 외침과 일맥상통하는 작금의 이상 야릇한 분위기속에.. 정작 진정한 공정(公正)이 빌공(空)의 공정이 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여튼, 그런 외침이 허언(虛言)이 되지 않기 위해서 분명 공정하게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대로 해나가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래서 자신의 주특기인 '마이웨이'는 이럴때 발휘하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많은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누군 이 잣대로 낙마하고 남고, 또 누군 되고 안되고 하는식의 공정이라면 당장에 때려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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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홈월드 2010/09/07 12:56 # 답글

    그 딸내미가 사람이 좋다던가 일을 잘한다던가도 아니고 내용을 보니 요즘 네티즌들이 흔히 사용하는 보슬아치부류에 속하더군요. 무단 결근 등등 얼마전 이글루에 올라온 여성 ceo가 쓴 글을 보면서 소수가 절대다수를 욕먹이기 정말 쉬운 사회 같습니다. 언론도 객관적이기 보다는 개인 의견으로 보이는 찌라시 기자들이 쓴 글이 넘쳐나니 선진국으로 가기엔 정말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군요
  • 엠엘강호 2010/09/07 21:57 #

    네.. 그 유명환 딸도 그렇게 대단한 능력자가 아니었다죠.. 더군다나 그녀로 인해 다른 이들을 탈락시키고 재접수를 해 만점을 주었으니 이건 뭐.. 아마도 다른 외교부 자녀들도 분명 그런 케이스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참.. 얼척없긴 합니다. 소위 고관대작들의 작태가 이런 식이라면 가카가 외친 '공정한 사회'는 허언의 공염불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이런것을 이번에 밝혀낸 언론은 제 몫을 했다고 봐야죠.. 인터넷 신문이나 기자들이 너무 양산된 자극적인 찌라시들이 문제지.. 이번건은 확실히 대어를 낚긴 했습니다. 그 파장이 엄청 컸으니까요..
  • 어릿광대 2010/09/07 21:05 # 답글

    그냥 할말없게나오고 막장의 농도가 점점진해지는거같네요 --
  • 엠엘강호 2010/09/07 22:00 #

    그쵸.. 대략난감에 말이 없는 대사건이죠.. 어느 정도 예상을 했지만 들춰보니..
    수장의 딸까지 앉혔으니.. 막장 오브 막장이자.. '공정한 사회'를 무색케 한 악의 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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