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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불꽃' '서우' 연기 참 그로테스크하다. ☞ 한국드라마

주말 안방 극장가를 개봉하자마자 아니, 방영되자마자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욕망의 불꽃>.. 어디 내용도 아침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또 아줌마들이 좋아할 법한 자극적인 소재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욕망의, 욕망에 의한, 욕망을 위한' 것처럼 모든 욕망을 다루고 있다. 즉 어느 한 여자의 일그러진 욕망이 어떻게 시작이 되었고, 그 욕망이 침투된 한 재벌가에서 어떻게 전개될 것이며, 결국에는 어떤 파국을 맞이할지 그려내는 작품이 바로 <욕망의 불꽃>이다. 그런 점에서 드디어 터질 것이 터졌다. 16일 토요일에 방영된 제 5회에서는 극 중 윤나영(신은경)이 급기야 사람까지 죽이고 만 것이다.



윤나영 민재의 생모를 죽이다, 그녀의 욕망은 점입가경중..

물론 안 죽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상해치사에 가까운 중죄를 저질렀다. 김민재(유승호) 생모인 양인숙이 술에 취해 거리를 거닐자 뒤에서 차로 달려와 그대로 박았다. 양인숙은 인사불성인 상태에서 그대로 차에 심하게 부딪쳐 공중에 뜬 채 바닥에 뒹굴며 쓰러졌고 이를 지켜본 나영은 두려움에 떨며 그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는 며칠간 그 차 사고의 악몽에 시달린다. 하지만 그렇게 물러날 나영이 아니다.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드디어 미국땅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온다. 본격적으로 재벌가 대서양 그룹에 뛰어들어 행보를 시작하는 것이다. 대신 그전에 고향땅에 찾아가 자신의 언니 정숙(김희정)을 만난다.

오랜만에 만난 두 자매는 그간의 회포를 풀듯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훔친다. 그러면서 나영은 "언니 내가 많이 미웠져.. 어떻게 잘 살았나.." 하며 언니를 추스린다. 이것까지 위선은 아니겠지만 어찌됐든 두 모녀는 그동안 지난 세월을 보듬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 중심에서 하나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윤나영이 소싯적 버스회사에서 경리로 일할 때 그 회사 사장 아들 덕성(이세창)을 만나서 몸과 마음을 다 주었지만 내팽개친 채 낳은 자식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백인기(서우)다. 그런데 여기서 어린 시절의 인기의 이름은 혜진(김유정)이다. 물론 나영은 당시 아이를 제대로 낳은 것을 모르고 유산한 것으로 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언니 정숙은 숨긴 채 고아원에 맡겨 키우고 어느 정도 크자 정숙이 데려다 혜진을 키우게 된 것이다. 즉, 동생 나영이 낳은 딸을 말이다.

그리고 혜진은 그 시골에서 나영이 어린 시절에 그랬듯 당차고 똘똘하게 동네 골목대장을 자처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자신의 아버지로 알고 있던 준구(조진웅)가 사람을 세 명이나 죽인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어린 혜진은 혼란에 빠지고 상처를 입고 헤맨다. 그리고 바다에 빠질려고 했는지 수영할려고 했는지, 그 순간을 본 나영의 아들 어린 민재가 달려와 그녀를 구하면서? 그 둘의 조우는 고래고기를 혜진이 민재에게 우격다짐으로 먹일 때 이후로 두 번째 만남인 셈이다. 이렇게 그들의 만남이 어느 덧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되었고 그들은 6회에서 다시 만났다. 그것도 아주 작위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하게 말이다. (아래 그림)



잘 나가는 여배우 백인기(서우)는 취재진을 따돌리며 도망치다가 어느 홀에 서 있는 한 남자의 가슴팍에 안긴다. 여기서 남자는 당연 민재다. 그리고 속삭인다. '내 남친이 되달라'며 요청한다. 이에 민재는 '옌 뭥미?'로 당혹감에 어찌할 줄 모른다. 이 녀석은 어린 시절부터 쑥기없는 그런 친구로 여기서도 이런 상황에 대처를 못하고 당하고만 있다. 이어 몰려든 취재진의 급 촬영속에 셔터음이 여러번 울린 가운데서도 인기는 민재에게 뭐라 말을 하고 그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니, '너..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급기야 민재의 넥타이에 자신의 싸인은 물론 키스 도장까지 찍어준다. 잘 간직하라는 말씀..ㅎ 아무튼 그렇게 자리를 뜬 서우 아니 백인기..

시니컬한 백인기, 그로테스크한데 좀더 자연스럽게 하자.

어느 홀에서 기자회견 비슷하게 취재진들을 모아놓고 인기는 썰을 푼다. 그런데 모습부터가 심상치 않다. 소위 싸가지 없어 보이는 인상과 말투, 그리고 시니컬한 표정까지.. 그녀는 안티팬과 열혈팬을 제대로 갖춘 대척점에 있는 그런 인기 여배우다. 눈물은 누구든 흘리지만 그것은 자신을 감추기 위한 과장일뿐이다부터, 넷상의 악플러는 참 불쌍한 인간들이다. 그러니 그런데 화풀이나 하는 거다 등.. 거침없는 독설을 내뿜는다. 절대 조신한 말투나 행동거지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인기의 모습을 하는 서우를 바라보고 있으니 조금은 불편해 보인다. 이것은 서우 자체의 모습이 불편한 것보다 백인기라는 역이 '갑툭튀'한 것처럼 조금은 뜬금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이 세상의 평지풍파는 다 겪은 마냥 시니컬한 모습은 한마디로 말해서 너무 작위적이고, 그로테스크 하기까지 보인다.

즉, 연기의 정도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서우의 연기가 너무 과하게 표출된 느낌이다. 독한 여배우의 이미지, 하지만 그 안에는 숨겨둔 아픔이 있고, 그것이 민재를 만나고 사귀면서 점차 드러내고 독하고 시니컬한 감정선이 한풀한풀 벗겨지듯 그리는 것 같은데, 현재로선 서우의 첫 풀샷 출연치고는 기대에 못 미친게 아닌가 싶다. 물론 그런 시니컬하고 그로테스크한 면이 서우의 또 다른 매력이긴 하지만서도, 극 중에서 여배우 백인기를 너무 과하게 연기한 측면이 보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그녀의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시니컬하고 그로테스크한 여배우, 이런 여배우의 모습을 보기가 쉽지가 않은데, 전혀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속에 내포된 그 여린 구석이 어떻게 잘 표출될지 지켜볼 일이다.



욕망의 점화가 시작된 불꽃, 어떻게 타들어 갈까?

그리고, 여기 재벌가 대서양 그룹의 김태진(이순재)의 칠순 생일 잔치에 모여든 온 가족들, 축하 잔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회장이 우리 대서양 그룹은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있자, 다들 분위기가 싸해지고 윤나영도 이 현장을 지켜보며 알듯 모를듯 의미심장한 모습를 보인다. 그러는 순간 김회장이 쓰러지며 온 가족은 집으로 모인다. 재벌가의 풍경이 그대로 비춰진다. 여러 오렌지족 비슷한 자식들의 모습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병안를 걱정하는 세 아들, 그 속에서 둘째는 막내에게 공부 때려치고 회사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막내 영민은 아직 그럴 생각이 없다고 한다.

이를 지켜본 나영은 속이 타들어가고 다들 헤어진 이들.. 집으로 돌아온 나영은 남편 영민을 붙들고 형님 말처럼 회사에 전사적으로 뛰어들라 부추긴다. 영민은 아직은 그럴 생각이 없다지만 자신의 욕망도 서서히 그렇게 변모해 가는 것을 발견하며 몸을 부르르 떠는데.. 과연 영민은 나영의 말처럼 회사로 투신할 것인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이렇게 주말에 방영된 '욕망의 불꽃' 5, 6회에서 주요 골자는나영의 양인숙 상해치사에 가까운 뺑소니 사건과 자신이 직접 낳은 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어린 혜진(커서 인기)을 만난 장면, 그리고 훌쩍 커버린 혜진 아니 인기가 시니컬한 표정과 말투로 단박에 이목을 집중시키며 때로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에 과한 연기를 보여준 주말의 '욕불'이었다. 물론 대서양 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형제들간의 암투도 점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아무튼 이 드라마가 욕망에 대해서 다루다보니 각종 일그러진 욕망들이 교차 편집되며 일그러지듯 매회마다 쏟아지고 있다. 사람을 차로 치여 죽이고, 살인마 아버지둔 어린 소녀의 슬픈 회한, 팬들을 대하는 시니컬한 여배우의 그로테스크한 모습 속에 감춰진 욕망과 재벌가 형제들간의 차기 경영권 분쟁의 점화 등.. 이렇듯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서서히 욕망들이 점화되고 발산되는 가운데 다음 주말에도 기대되는 '욕망의 불꽃'이 아닐 수 없다. 서우의 그로테스크한 모습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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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스위티 2010/10/18 12:44 # 삭제 답글

    서우의 연기 보면서 너무 작위적이더군요. 극의 집중도를 떨어뜨립니다.. 거기다 부자연스런 얼굴까지.. 신언니때는 괜찮았는데 여기서는 왜이렇게 발연기처럼 보이던지.. 왜그런 싸이코패스적인 성격으로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 엠엘강호 2010/10/18 15:34 #

    네.. 저도 그래서 저렇게 제목도 달고 내용도 썼는데 말이죠.. 분명 자연스런 연기는 아니고 오바스러운게 보였죠. 특히 홀에서 기자들 상대로 이야기할때는 무슨 국어책을 읽듯이 말이죠.. 그런데 그녀가 안고 있는 내면의 아픔(부모 조실, 자수성가등)을 밖으로 표출하지 않은 채 좀더 강하고 시크하게 나서는거 같습니다만, 그런 그림을 그리기에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외모는 매력이지만.. 아무튼 아직 초반이기에 좀더 지켜봐야겠죠.. 그것은 아마도 극 중 나영역의 신은경이 있기에 잘 이끌어 나갈거라 봅니다.
  • Seen 2010/10/18 16:05 # 삭제 답글

    아 저는 서우를 참 좋아하는데요.
    무엇보다 연기력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 맡는 배역의 이미지가 다 비슷해서 다른 풍도 한번 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일주일 되세요 ^^
  • 엠엘강호 2010/10/18 18:56 #

    네.. 서우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죠.. 외모는 물론 그의 독특한? 연기를 말이죠..
    그런데 우선 연기자는 연기로 말해야 하는데 서우는 조금 고착화된 이미지가 있죠..
    아무튼, 이번 TV작에서는 좀더 자연스런 연기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Seen님도 즐거운 한주 되세요.. ^^
  • urnotalone 2010/10/18 16:59 # 답글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ㅋ 신언니때 서우를 생각하면 지금도 내머리가 지끈지끈ㅜ 정말 '잘' 우시더라구요 ㅜ_ㅜ
  • 엠엘강호 2010/10/18 18:58 #

    네.. 나름 히트쳤던 그 드라마 '신언니'에서는 많이 울던 씬들이 기억납니다.
    저는 그 드라마를 자세히 보진 않았는데.. 지나칠때마다 본것 같네요.
    여기서도 우는 씬들이 앞으로 꽤 나올듯 싶은데, 어떨지 지켜보죠..
  • 길라엔 2010/10/18 18:06 # 답글

    그래도 좀 기본이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극이 진행될수록 배역 이해를 잘 해나가지 않을까 하고 믿어봅니다. ㅎㅎ 어쨌든 만나기 쉽지 않은 스타일의 배우니까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엠엘강호 2010/10/18 19:05 #

    네.. 물론 기본기가 있는 건 인정합니다만, 뭐랄까요.. 극 연기에 너무 치우치면 이렇게 오바연기가 좀 보이더군요.. 아직은 자연스러운 연기가 좀 안되는 편인데, 그래도 극의 비주얼이나 캐릭등은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좀더 배역에 치중해 나가 연기한다면 괜찮아지겠죠.. 옆에 은경 언니를 보고 많이 배우리라 봅니다. 아무튼 워낙 화제 드라마이다보니 이래저래 이목이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 좀더 지켜보죠..
    그런데 좋은 글까지는 아닌데 잘 읽으셨다니 고맙습니다. ^^
  • 몽몽이 2010/10/18 23:58 # 답글

    뭐... 아니 땐 굴뚝 이야기도 있듯...
    생판 초짜를 급 띄워주는데 그렇다고 실력이나 미모가 출중한 것도 아니고 완전 부자연스러움 자체니,
    영 거시기 합니당~
  • 엠엘강호 2010/10/19 09:03 #

    그런데 서우가 영화판이나 드라마에서 솔찮이 나왔기에 생판 초짜는 아니죠.. 그래서 지금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데.. 문제는 아직도 연기력이 만개하지 않았다는 거.. 뭐.. 아직 어리니까.. 좀더 지켜봐야겠죠.. 그리고 그녀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 취향의 문제인 것이고요.. 강호는 좋은쪽으로 볼려고 하지만서도...
  • 복땡이 2010/10/19 11:48 # 삭제 답글

    안보겠다던 남편을 재밌다고 설득해 같이 보자던 제가 내내 미안할 정도로 서우가 나오는 장면에선 드라마의 흐림이 뚝뚝 끊어지는듯.....과장되고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 답답했네여. 욕불에서의 연기를 보면서 싸이코적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시면 잘 하실듯 해요.
  • 엠엘강호 2010/10/19 12:33 #

    네.. 서우가 나왔던 지난 주말이 사실 화제가 되었습니다. 첫 풀샷이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많았는데.. 정작 기대에는 못 미친게 사실입니다. 표정부터나 연기등 너무 작위적이고 힘이 들어가 있더군요.. 자연스럽지 못하고 말이죠.. 하지만 아직 초반인지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그녀는 나영의 욕망하고는 또 다른 욕망을 보여줄 공산이 큰데.. 아무튼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서우양! 잘 좀 하삼~~
  • 유정이팬카페 2010/10/19 21:24 # 삭제 답글

    제 닉네임을 클릭하시면 유정이의 팬카페로 이동합니다.

    욕망의 불꽃 - 백인기 아역, 윤나영 아역 역

    구미호여우누이뎐 - 아기구미호 연이 역

    동이 - 동이 아역 ( 숙빈 최씨 아역 ) 역

    등 많은 드라마 촬영을 한 아역배우 김유정 양의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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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맘, 유정친언니, 유정이 친구, 유정이 사촌/친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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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가입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엠엘강호 2010/10/20 09:40 #

    그래요.. 어찌보면 이 글이 홍보글이라 삭제할려고 했습니다만..
    저도 우리 김유정양을 너무나 예뻐하고 지켜보는 입장인지라.. 그냥 두겠습니다.
    유정양 카페라니.. 그럼 앞으로 계속 건승하세요.. ㅎ
  • 서우흠 2010/10/24 03:27 # 삭제 답글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에 채널돌리고 안봅니다
  • 엠엘강호 2010/10/24 11:13 #

    그렇게 보는 분들도 꽤 많이 있죠.. 그런데 그게 서우의 매력?이라 좋아하는 분도 있고
    뭐.. 다 그런 거죠.. 호불호가 있는 거고, 앞으로 좀더 나아지면 '백인기' 캐릭터에 어울릴 겁니다.
  • 연기력 2010/11/20 18:35 # 삭제 답글

    처음에 욕망의불꽃 봤을땐 정말 연기력이 장난 아니여서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서우,유승호 나올때 실망했다.
    앞에 분들 연기력이 너무 대단해설까..
    요즘은 그둘 연기를 볼땐 그냥 귀엽게 본다.
    하지만 처음엔 드라마를 망치는 느낌까지 들었었다..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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