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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촌극과 해프닝의 앙상블, 옥의 티? ☞ 한국드라마



60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로맨스 사극'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동이>의 후속작으로 나온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마치 예전의 공전의 히트를 친 <내조의 여왕>을 생각케하는 제목과 도시적 이미지의 '김남주' 주연이라는 그림만으로 느낌이 오는 드라마다. 강호는 '내조의 여왕'을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제목에서 의미하듯이 한 여자가 남편의 출세가도를 위해서는 물불을 안 가리고 달려드는 억척 아줌마의 이야기를 그리며 많은 공감을 산 것으로 안다. 그리고 이번에 '내조의 여왕' 시즌2 같은 느낌으로 나온 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아줌마가 아닌 직장내 잘 나가는 연봉 7천만원에 캐리어우먼의 이야기를 담은 것 같다. 그리고 그 캐리어우먼은 33살의 노처녀 황태희(김남주)다.

'내조의 여왕' 시즌2 <역전의 여왕>, 촌극인가?

대기업 팀장으로 그는 엄청나게 까칠한 상사다. 특히나 자신의 여직원들에게 말이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신입사원 정확히는 엄마 친구의 아들 봉준수(정준호)가 들어오면서 한마디로 뿅간다. 재고 할 시간도 없이 말이다. 그에게 접근해 환심을 사기위해서 잘도 챙겨준다. 노처녀의 히스테리로 봐야 하는 건지.. 그것을 바라보는 여직원들도 마뜩잖다. 그중 세련되면서 한 미모하는 백여진(채정안)이 여우같은 눈길로 이들을 주시한다. 바로 여진의 옛 애인이 준수였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자기가 차버린 남자가 준수였는데, 그가 이렇게 회사에 보란듯이 들어와 팀장의 총애와 추파를 받고 있으니 앙앙불락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신입 준수와 팀장 태희는 서로 눈이 맞아 일사천리로 결혼까지 하게 된다. 참 빠른 전개가 아닐 수 없다. 바로 이것이 어제 1회에서 그려진 중심 그림들이다.

그런데 보고 있자니, 참 거북하고 한마디로 웃겨서 실소가 나올 지경이다. 아니 촌극이라도 무언가 공감이 가야하는데, 억지스러움과 해프닝의 연속이다. 정말로 저런 상황이 있을 수 있는 건지, 물론 드라마가 비현실같은 드라마같은 이야기를 재밌고 의미있게 쓴다지만 어느 정도 현실의 기시감이 드는 느낌이 있기 마련인데, 이 드라마는 직장내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한마디로 너무나 억지스럽다. 이제 갓 들어온 신입에게 추파를 마구마구 던지는 팀장도 그렇고, 그를 바라보는 직장내 여직원들의 모습도 무슨 얼빠진 여우마냥 꼬리를 흔들고, 이를 당하는 준수 또한 이 넘이 바보인건지 아니면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는건지 도대체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냥 히죽거리기만 한다. @~@



이렇게 이 드라마는 이른바 까칠스럽고 잘 나가는 여자 팀장을 통해서 소위 '직장잔혹사'를 다루는 것 같은데, 그 속에서 직장내 애환과 고충을 담아내기에 이 드라마는 너무나 가벼운 느낌이 든다. 그런데 기획 의도를 보면 의도는 좋아보인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면서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게 되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힘도 빽도 없지만 생에 대한 애착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부의 파란만장 생존기가 담겨질 예정".. 그렇다면 결국 황태희와 봉준수는 결혼을 하게 되고 아니, 일사천리로 삐리리해서 곧바로 결혼을 했고, 결혼 후에 예기치 못한 상황을 겪으면서 이겨 나간다는 컨셉인 것 같다. 제목처럼 말이다.

촌극과 해프닝의 연속 <역전의 여왕>, 직장코믹사?

하지만 1회의 첫 뚜껑을 연 그림들은 1, 2회에서 드라마의 전체 시청률을 가름하는 바로미터라는 생각 때문인지 몰라도, 너무나 작위적이고 해프닝식으로 한 편의 웃긴 촌극으로 그려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자극적인 연출이라 할 수 있는데, 종국에는 드라마가 그리고자 하는 기획 의도와는 동떨어진 의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공감이 안 가는 아니, 황당한 캐릭중에 하나가 황태희의 상사로 나오는지 하유미가 분한 '한송이' 상무역이다. 무슨 뒷방으로 물러나 마담뚜 같은 모습에 입술은 쥐를 잡아 먹었는지 아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후배 황태희에게 이래저래 조언을 하는데, 그냥 한 편의 개그를 보는듯 하다. 무슨 설정인지 모르게 말이다. 그런데 한상무는 여진과 태희 사이에 놓인 그런 기이한 인물인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이 드라마는 어느 것 하나 와닿지 않는다. 분명 직장내 이야기가 중심인데도 불구하고 여초로 넘쳐나는 그 직장에서 이들은  '일' 이야기가 아닌 "점심은 무엇을 먹을까.. 오늘은 무슨 회식을 할까.." 또 여자들끼리 모여 음해하고 작당이나 하는 식의, 매 이런 고민이라면 이건 '직장잔혹사'가 아닌 '직장코믹사'다. 아닌 코믹도 이렇게 얼척없이 해프닝 다루듯 그리지도 않는다. 물론 극중의 황태희로 분한 김남주는 그녀의 이미지답게 세련된 오프스룩으로 치장하며 캐릭터는 잘 어울려 보인다. 또한 연기도 이제는 이런쪽으로는 물이 오른 것도 인정한다. 또한 정준호 또한 마치 영화 <역전의 명수>에서 보듯 이런 연기, 마치 여자앞에서 숙맥인 것처럼 굴지만 안에는 능구렁이가 잔뜩 들어있는 그런 남자역에도 잘 어울린다. 극 중에서는 황태희에게 올인한 느낌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둘을 시기하고 방해하려는 섹시한 오피스걸 채정안이 분한 백여진 역까지.. 뭐.. 모두 볼만하고 잘 맞는 캐릭터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거듭 얘기하지만 첫 회부터 <역전의 여왕>은 너무나 해프닝식의 촌극처럼 다루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정극 스타일을 지향하며 직장내 애환을 다룬 이야기일텐데 그 분위기는 너무나 가볍고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의 연속이었다. 아마도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 같은데, 물론 드라마 전체의 분위기가 진중함보다 가벼움 속에서도 무언가 애환과 웃음을 전달할려는 의도는 좀더 나와봐야 하는지 몰라도, 적어도 이 드라마가 가고자 하는 아니, 제목처럼 역전을 시킬만한 그림과 내용이 언제쯤 나올지 지켜볼 재미도 선사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시청률이 담보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직장내 노처녀 캐리어우먼의 이런 이야기는 잘도 그려낸다는 사실이다. 여기 김남주가 분한 황태희 역처럼 말이다. 그래서 더욱더 일견 기대되는 드라마이기도 한데, 과연 그녀가 꿈꾸는 직장내 성공은 무엇이며, 그저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의 의미는 무엇인지, 여러모로 유쾌하면서도 의미있는 터치로 그려내길 기대해 본다. '역전의 여왕'이 소위 '역전패의 여왕'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ps : 극 중 '황태희'가 33살로 나오는데, 그런데 아래처럼 73년생이면 현재 38살 일텐데.. 만으로도 37살이고, 그런데 이것은 어찌된 것인지.. 아니면 과거의 이야기인건지.. 분명 이들의 결혼식은 2010년에 한다고 청첩장에 써 있었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옥의 티가 아닐런지 되묻고 싶다. 그나저나 김남주는 차치하더라도, 정준호의 32살 설정은 정말 아니라고 본다. 강호보다 더 들어보이는데 나이도 어리다니.. 이런.. ㅎㅎ




ps 2 : 19일 오후 6시 전후부터 아래처럼 네이트 메인에 노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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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반대 2010/10/20 07:24 # 삭제 답글

    드라마에서 제대로된 직장 생활을 그려낼수도 없을뿐더러 시청자도 그걸 원하지 않는 마당에, 이런 직장코믹물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비난한다는것 자체가 낭비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글쓰신분은 직장생활 해보셨나여?
  • 엠엘강호 2010/10/20 09:49 #

    아니.. 왜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직장생활을 못 그린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럼 그 유명한 오현경 옹께서 나오신 <손자병법>은 뭡니까? 그것도 안 보신건지? 여튼, 드라마가 비현실적인게 있다 하더라도 현실을 비추는 자화상같은 이야기가 바로 드라마일진데.. 그런데 여기 <역전의 여왕>에서는 직장내 그림이 많이 와 닿지 않는다는 거죠.. 잔혹사라 하지만 잔혹대신 코믹쪽이고, 더군다나 여초의 직장에서 매일 한 남자 준수를 가지고 암투나 벌이는 여진과 태희.. 뭐.. 재미는 있지만 진중한 맛은 떨어지죠.. 그리고 이런 글은 직장생활을 해봤기에 쓰고 비판하는 겁니다. 알고나 계시는지?
  • 글쎄 2010/11/22 10:55 # 삭제 답글

    손자병법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허참; 요즘 모든 직장이 자유로운 건 아니겠지만 또 자유로운 곳은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자기 일 다 하고 연애질 하는 건 또 뭐라고도 안합니다. 설마 역전의 여왕에서 '일'에 대한 묘사까지 자세히 다뤘어야한다는 고루한 생각을 가지신 건 아니겠지요? 이 드라마의 중심 소재는 일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손자병법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그리고 손자병법도 옥의 티는 남발했던 걸로 아는데요? 하나하나 따지면 끝도 없습니다. 제가 국문쪽에 있어서 잘 압니다만 아직도 기억나는 건 그 좋아하시는 오현경옹께서 몇회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사물 존칭과 동사 존칭으로 상사를 대하더군요? 그것도 옥의 티라면 옥의 티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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