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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쏠라닥질의 3중고로 좌초될 위기, 극복은? ☞ 한국드라마

드라마는 보통 세 가지가가 혼연일체되야 소위 대박 드라마가 나온다고 한다. 그 드라마에 공을 들인 제작진들의 노력과 스타급 연기자 아니, 혼신의 힘을 들여 캐릭터에 몰입하며 좋은 연기를 펼치는 연기자, 그리고 이들을 재밌고 좋게 바라보는 시청자, 이렇게 이 셋이 궁합이 잘 맞아야 소위 30~40%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대물은 초반부터 인기를 구가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나름의 인기와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현정의 또 다른 복귀작인 동시에, 뺑소니 사건으로 궁지에 몰렸지만 절치부심한 권상우 등 이런 두 톱에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소재로 정치드라마와 같은 분위기, 물론 제작자 측은 정치드라마가 아닌 휴먼드라마로 봐달라 요청했지만서도, 어찌됐든 이 드라마는 이런 출연진과 여성 대통령이라는 소재 등으로 출발부터 이목을 끌었다.

초반부터 인기 중인 SBS 드라마 <대물>

더군다나 1, 2회부터는 우리네 정치사회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워 정부, 정치, 의원과 검찰 등까지 극 중의 대사들이 시청자가 받아들이기에 쏙쏙 들어오는 그런 속이 뻥 뚫리는 재미?까지 선사했다. 그러다보니 이 드라마가 화두가 되면서 시청자를 더 끌어들이며 평일 수목 드라마의 대물스런 드라마로 단박에 자리매김하게 했다. 물론 그 이후 3회에서는 지방에 버려진 간척지에서 모기떼 사건은 다소 촌극스러운 분위기였지만 극 중 서혜림(고현정)이 정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한 회였고, 4회에서는 그런 간척지에서 보도 방송으로 복귀한 서혜림이 자신의 평소 입장을 관철시키며 그녀의 정계 진출이 확실시 되었다.

이미 강태산(차인표)이 입질을 놓은 상태에서 그 지역 보궐선거에 나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소위 잘 나가다 시골로 좌천된 정의로운 꼴통검사 하도야(권상우)는 여당 총수 조배호(박근형)까지 손볼려다 윗선의 지시로 잠시 접었는데 이것이 화근이 돼 그는 칼침까지 맞게 되고 이를 옆에서 지켜본 서혜림, 과연 앞으로 이 둘은 어떻게 될 것이며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 계속 궁금하게 만든 대물이었다. 이렇게 대물은 4회까지 고공행진속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작가와 PD교체, 연기자 출연거부 등, 위기에 처한 <대물>

그런데 이 대물이 4회가 끝난 직후 지난 주부터 내용을 가지고 말들이 무성하다. 즉, 이런 내용을 만들어낸 작가가 전격 교체되면서 이미 점화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제작진 측에서는 이미 드라마 방영 전부터 결정된 것이라고 하는데, 요지는 원래 전체 대본을 맡은 황윤경 작가가 대물 연출자 오종록 PD와 드라마 전개상 서로 의견충돌이 빚어지면서 5회부터는 황작가 대신 유동윤 작가로 교체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미 전파된 소문으로는 이 오PD 라는 분이 그렇게 대본에 소위 '가위질' 하는 것을 좋아해서 '작가의 무덤'이라 불리는 나름의 카리스마?를 가진 분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소위 까칠한 정치사회에 관련된 대사들, 특히나 임팩트했던 '쥐새끼' 발언들까지.. 모두 오PD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하지만 현업에서 일하는 분의 전언으로는 오PD 이분보다 황작가가 1, 2회 그대로 대본을 썼다면서 그쪽을 옹호?하기도 했다. 즉, 위의 내용들은 SBS의 소위 '언플'이라는 의견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황작가 이분이 오PD가 내용을 너무 까칠하게 수정하다보니 자신이 국정원까지 끌려가지 않을까 두려웠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것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더욱더 불을 지폈다. 결국에는 이런 내용이 흘러 흘러 문제는 정작 '작가의 무덤'이라 불리는 오PD마저 교체되고 김철규 PD로 바뀌며 현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물론 드라마 제작진 측에서는 오PD가 대본을 맡으면서 같이 참여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분명 드라마의 총책임자인 연출자를 좌천시킨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여기에다 고현정 씨부터 해서 주연급 연기자들이 출연을 거부한다는 으름장까지 놓았다고 한다.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점입가경이 아닐 수 없다. 아니 아직 극 초반의 드라마가 이렇게 인기를 구가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 더군다나 이렇게 초반부터 작가와 PD의 드라마 전개상 의견충돌로 작가 교체, 그 PD마저 까칠하다 해서 심지어 PD까지 교체돼 새로운 PD 투입, 그리고 연기자들의 출연거부.. 이건 뭐 제대로 된 '막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렇게 시청자들을 앞에 두고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이고 싶은 것은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런 사태를 지켜보는 다른 이들은 "뭐 그리 걱정하냐.. 그냥 우리는 이대로 보면 된다. 이후에 교체된 제작진도 이런 분위기로 나갈 것이니 걱정말라.. 그리고 무슨 외압설이냐 당치도 않다. 그건 음모론에 빠져사는 너희들이 문제다까지.." 각종 많들이 무성하고 이렇게 서로의 의견을 가지고 네 편 내 편 가르며 대물을 가지고 소물로 전락하냐, 아니다 아직도 대물이다 등, 마구마구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인 누리꾼들이 말이다.



3중고로 흔들리는 <대물>, 초심으로 시작해라

물론 강호도 이런 누리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드라마를 닥본사할 정도로 지켜보고 있다. 4회까지 재미는 물론 소위 까대는 맛에 봐왔지만 정치드라마로 올인하기에 이 드라마는 한 여자의 인생 역정이 들어간 드라마다. 즉 우리의 정치사회를 소위 까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비판의 견지속에는 어떤 진중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작가교체, PD교체, 연기자 출연거부까지.. 소위 지들끼리 쏠라닥질 해대며 좌초될 위기에 빠진다면 이 드라마는 24회를 다 채우기도 전에 대물이 아니라 정말 '소물'로 전락돼 시청자들에게서 멀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은 극 초반이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나 담을 메시지가 많다.

아직 극 중 서혜림은 대통령으로 출마, 아니 그 보궐선거에 나가 의원이 되지도 못했다. 어찌보면 하도야 검사의 활약도 이제부터 시작인 것처럼 <대물>은 앞으로 그려나갈 것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드라마가 시청률 고공행진속에 그 정점에 이르기도 전에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다. 물론 '기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인기가 있다보니 이런 이야기와 살을 더 보태 억측까지도 난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는 어떻게, 아니 제작진들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지금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아닌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답은 많을 것 같지만 답은 하나다. 그렇게 쏠라닥질같은 내홍을 겪고 시청자들 앞에 치부를 드러낸만큼 이제는 초심을 갖고 다시 드라마 제작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물론 연기자들도 출연거부라는 강수를 두는 대신에 아직은 갈 길이 먼 드라마기에 좀더 숙고해서 드라마 출연과 연기에 올인해야 할 것이다. 이래저래 드라마 초반부터 쏠라닥질의 내분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대물>.. 답은 하나다. 극 중 서혜림의 인생 역정을 통한 여성 대통령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삼천포를 빠지지 않고, 초심대로 견지해온 바대로 정치드라마의 분위기는 살리면서 그 어떤 메시지와 함께 종국에 제작진이 원했던 휴먼드라마로 방점을 찍길 바란다.

그것이 이쪽 저쪽 모두에게 좋은 그림들이다. 그렇지 않고 어느 한 쪽으로 쏠린다면 분명 지금처럼 뭇매를 맞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 많이 남은 드라마기에.. 바로 이 드라마 <대물>을 끝까지 지켜보게 하는 이유이자, 이 드라마가 안고 있는 원천적인 힘인 것이다. 제작진은 이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는다면 정말로 '대물'이 '소물'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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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소박한 독서가 2010/10/20 10:06 # 삭제 답글

    대물 아직 보지는 않고 있지만 고현정씨의 출연거부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시작해야겠네요..
    자세한 내막은 잘 몰랏었는데...감사합니다^^
  • 엠엘강호 2010/10/20 11:15 #

    아하.. 그러세요.. 이렇게 인기 드라마를 안 보시다니.. 뭐.. 아직 4회까지만 나왔기에..
    그런데 이렇게 극 초반부터 이런 쏠라닥질의 불협화음이 마구 터지고 있는게 현재 <대물>입니다.
    특히나 작가교체를 필두로 PD교체에 연기자 출연거부 강수까지 불거지면서 말이죠..
    아무튼 그 내막이든 내홍이든 내분이든 아니면 외압이든.. <대물>은 화제작이긴 합니다.
    그 넘의 드라마가 뭐길래 말이죠.. ㅎ
  • 온누리 2010/10/20 10:22 # 삭제 답글

    그저 이런 말 인사를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 엠엘강호 2010/10/20 11:18 #

    넵.. 항상 온누리님이 강호 블로그의 하루를 열어주시는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
    아무튼 <대물>이 워낙 화제작이다 보니.. 지켜본 팬으로서 나름 정리해 봤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미연시의REAL 2010/10/20 11:28 # 답글

    개인적으로는 초반부터 개막장의 설정의 대통령의 행동을 보고 안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만.. 요즘 말이 많더군요.. 하긴.. 지나칠정도로 극단적인 비판적 모습으로 갔으니.. 자극적인 것에 쉽게 흥분하거나 열중하는 한국인 특성에는 맞았을지 몰라도 그 이후의 문제는 생각하지 않았다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대본작가나 PD나요.. 안보는 드라마지만.. 요즘 교체네 고현정 출현 거부네 하는거보면.. 그냥 웃기더군요.
  • 엠엘강호 2010/10/20 12:06 #

    네.. 이래저래 초반부터 임팩트하게 전개가 된 <대물>이기에 말이죠.. 그래서 말씀처럼 자극적인 소재와 이야기꺼리가 있다보니 분명이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4회까지 와서 제작 대외비가 터지면서 작가와 PD의 불협화음속에 작가교체에 이은 PD교체까지.. 거기다 최근 고현정의 출연거부설까지.. 이건 뭐.. 진짜 대물스럽게 전개가 되는 대물의 외적 상황인 것이죠.. 아무튼 앞으로 그려나갈 게 많은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은 대물입니다. 강호는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 가르시아 2010/10/20 18:48 # 삭제

    자극적인 것에 쉽게 흥분하거나 열중하는 한국인 특성이라....
    말씀하시는 투가 꼭 한국인들은 여타의 국민들에 비해 상당히 저급한 감성을 가진 인종으로 묘사하시는데, 한국인들이 보편적인 기준으로 그런 특징이란 것을 증명해주실 증명 자료정도는 갖고 있으시니 그런 대담한 자국민 자학 발언을 하시는 것이겠죠? 한번 뵤여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공감 좀 하고 싶군요. 대물이란 드라마가 갖는 질적 평가를 드라마 자체의 시놉시스나 플롯으로 평가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이 위치한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 봐주기 편한가 아닌가로 결정하는 머저리들을 하도 많이 봐와서, 그런 부류의 분이 아니길 빌며 자료 좀 부탁드릴게요.
  • 미연시의REAL 2010/10/20 19:17 #

    가르시아님. 시위문화 노사문화등의 극단주의의 끝을 보아온 우리입니다.(굳이 자료제출이 아니라 이미 사회적 충돌이라는 문제에서 잘 아실것 같습니다만?) 극단주의적이라는건 한국인 특유의 끝장을 보려는 성격의 문제를 이야기하는것입니다. 반드시 극단주의라는 말 자체가 나쁜것만은 아니죠. 그 극단주의때문에 전세계에 유례가 없는 고속성장의 한강의 기적을 달성한 면도 있으니까요. 민주화라든지 말입니다.대물 관련해서의 문제의 경우 제 블로그 오시면 대물 1화 관련해서의 소재였던 국제정치 관련 문제에 관하여 포스팅한거 있으니 대물 관련의 드라마 문제는 그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미연시의REAL 2010/10/20 19:29 #

    추가로.. 자국민 자학주의에 제가 있다면.. 한중영토분쟁의 한국이 영토확보라는 민족주의 성향을 드세게 보이거나 동아시아에서의 한국의 국제정치적 역량주도의 편승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겁니다.(유사시에는 만주영토 수복 포함해서요.) 드세게 민족주의를 내세운다면 내세우는 편이라서.. 자국민 자학이라는 말은 저에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입니다.ㅋ
  • 엠엘강호 2010/10/21 17:06 #

    아하.. 그분 덧글의 삭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면 그 덧글 밑으론 없어지는 건가요..
    그럼 잠시 뒤 삭제하겠습니다. 참고하세요.
  • 어릿광대 2010/10/21 16:17 # 답글

    엥 근데 제가 몇시간전에 달았던 덧글이 안보이네요 ㄷㄷ;;;
    땡기는 드라마이긴한데.. 고민되네요;;
  • 엠엘강호 2010/10/21 17:08 #

    네.. 저도 깜놀했는데.. 드라마 장면을 썼다해서 운영진이 블라인드 처리해버렸습니다. -_
    그래서 다른 대표 그림으로 바꾸고 비공개를 풀어달라 요청해도 묵묵부답인지라..
    조금전 그 글을 다시 올렸네요.. 그렇게 된 상황입니다.

    아무튼, 땡긴다면 함 보세요.. 일반 드라마와는 느낌이 다른 그런 드라마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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