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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월드시리즈 진출 1승 남았다. ☞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ALCS(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최고의 명문팀 '뉴욕 양키스'가 위기에 몰렸다.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만나 벌이고 있는 경기에서 1차전에서 5: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텍사스 불펜진을 두들기며 6:5로 역전승하며 분위기를 탄 양키스, 그렇게 시리즈를 유리하게 이끌 줄 알았던 양키스는 기대와는 다르게 내리 2차전, 하루 쉬고 연이어 벌어진 3차전, 오늘(20일) 4차전까지 모두 3연패로 지고 말았다. 반면 텍사스는 3연승, 전혀 예상 못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양키스가 무너지다니.. 양키스 팬들에게는 뼈아픈 ALCS가 되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 2차전에서 텍사스가 이기면서 시리즈 1승1패가 됐을때도 이 경기의 향방은 몰랐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클리프 리', 양키스 킬러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의 향방을 가늠하는 3차전에는 역시나 '클리프 리'가 있었다. 양키스 홈에서 벌어진 3차전 경기(19일)에서 그는 역시나 대물스럽게 솔리드하면서도 임팩트한 투구를 선보였다. 완투를 못했지만 8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삼진은 무려 13개를 잡아냈다. 정말 대물이 아닐 수 없다. 작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 가을잔치에 뛰어든 그는, 지금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7승(완투승 3번)을 거두는 괴력과 함께 평균자책점 1점대의 놀라운 방어율과 양키스 전에서만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제대로 천적임을 과시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2011년 시즌에 양키스가 이제 노릴 선수는 다름 아닌 '리'가 되버린 것이다.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12857075

아무튼 그 분수령이 될 뻔한 3차전을 텍사스가 이렇게 이긴 것인데, 사실 경기는 양키스 선발 '앤디 페티트'도 잘 던졌다.(7이닝 5피안타 5K 2실점) 1회초부터 조쉬 해밀턴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뽑은 이날 경기는 2:0 텍사스의 리드속에 경기 후반까지 투수전 양상을 띄었다. 그런데, 텍사스 타선이 9회초 양키스 불펜을 상대로 여러 번 안타를 치면서 대거 6득점을 뽑으며 8:0으로 텍사스가 대승을 거뒀고, 양키스는 홈에서 한 점도 뽑지 못지 못한 수모를 겪은 3차전이었다. 이것은 아마도 '클리프 리'의 완벽한 투구에 혼을 빼긴 양키스 타선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리'는 그렇게 이번에도 이름값을 제대로 한 것이다.



월드시리즈 1승만 남겨둔 텍사스, 타선에 불 붙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오늘(20일) 벌어진 경기 4차전에서는 양키스 입장에서는 시리즈를 2승2패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경기였는데, 이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전날 9회에 6득점을 뽑으며 이번 시리즈 내내 침묵했던 타선이 제대로 살아난 텍사스는 4차전에서 대거 10득점을 뽑아 10:3 대승을 거두며 양키스 투수진을 초토화 시켰다. 사실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텍사스 타선이 한번 터지면 제대로 된 타격야구를 보여주는 팀이라는건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여기 4차전에서 제대로 터진 것이다.

선발 매치업은 텍사스의 '토미 헌터'와 양키스의 'AJ 버넷"의 맞대결, 기실 이름값만으론 버넷이 더 우위를 점치는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는 저 스코어처럼 양키스가 먼저 점수를 뽑으면 텍사스 뽑아 역전하고 다시 양키스가 한점 뽑으면서 마치 시소게임처럼 5회까지 흘러갔다. 문제는 중반 이후부터였다. 3:2의 1점차로 리드중인 양키스가 텍사스 포수 '벤지 몰리나'에게 가운데 몰린 공을 던져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텍사스가 5:3으로 역전한 것이다.(아래 사진과 영상 주소) 

http://mlb.mlb.com/video/play.jsp?content_id=12863707&topic_id=14872518

이후 7회에 포스트시즌 내내 1할대 타율로 좋지 않던 '조시 해밀턴'이 3차전 투런에 이어 솔로포를 작렬하며 6:3, 여기에 게레로까지 2루타 치고 다음 안타 때 홈까지 들어오면서 7:3으로 더 벌어졌다. 그래서 어찌보면 7:3으로 끝날 수도 있는 경기였지만, 양키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음을 알기에 그런 기회는 여지없이 찾아왔다.



바로 8회말 1사 만루까지 채운 양키스, 이때 올라온 텍사의 불펜 투수는 백전 노장인 '대런 올리버', 그는 침착하게 닉 스위셔를 중견수앞 짧은 뜬공으로 잡고, 다음 타자 버크만까지 3루쪽 강습 타구로 잡으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벗어났다. 만약 여기서 양키스가 역전까지는 아니어도 2~3점까지 뽑았다면 경기 양상은 모를 일이었는데, 이 찬스에서 양키스는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자멸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9회초에 텍사스는 보란듯이 해밀턴이 또 솔로홈런을 작렬하고 넬슨 크루즈까지 투런 홈런을 날리며 3득점을 추가해 10점을 채운다.

이렇게 해밀턴과 쿠루즈 이 두 선수가 이번 시리즈까지 각각 4방의 홈런을 날리며 타선의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이다. 결국, 경기는 10:3으로 끝나며 텍사스는 홈에서 벌어진 충격의 역전패를 딛고 내리 2,3,4차전을 3연승으로 장식하며 그들에게 마지막이 될 5차전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위에 언급했다시피 이제는 텍사스 타선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템파베이와 디비전 시리즈 때도 이렇게 타선이 폭발한 적은 없었다. 3차전 9회에 대거 6득점이나, 4차전에서 여유로운 점수 차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9회에 홈런 두 방을 날리면서 총 13안타를 퍼부은 보안관들은 그렇게 살아난 것이다.

내일 벌어지는 5차전에서 이런 식의 양상이라면 양키스로서는 답이 없는 셈이다.
정말로 안방에서 텍사스가 월드시리즈 진출하는 것을 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NLCS 3차전 자이언츠 2승1패 리드, 4차전 승자는?

그리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NLCS)는 자이언츠와 필리스가 1승1패로 사이좋게 가져간 상태에서 벌어진 3차전은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 파크에서 벌어졌다. 자이언츠 선발 '맷 케인'은 7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5K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필리스 선발 '콜 해멀스'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았지만 5피안타 3실점으로 맞대결에서 케인이 완승을 거뒀다. 스코어도 자이언츠가 3:0으로 이긴 것을 보더라도 필리스 타선은  3안타에 그치며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지고 말았다. 이렇게 된다면 21일 벌어진 4차전이 승부처가 될 수 있다. 필리스 입장에서는 시리즈 균형을 맞춰야 하는 경기이고, 자이언츠 입장에서는 3승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경기가 되기 때문이다. 

NLCS 4차전 두 팀의 선발 매치업과 ALCS 5차전 매치업은 아래와 같다.

ALCS 5차전 : 텍사스(CJ 윌슨) VS 양키스(CC 사바씨아), 21일 오전 5시
NLCS 4차전 : 필리스(조 블랜튼) VS 자이언츠(매디슨 범가너) 21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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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鷄르베로스 2010/10/20 18:14 # 답글

    이름은 모르겠지만 텍사스의 유격수 정말 잘하더군요

    정말이지 꼬꼬마들이;;(에이로드가 그랬던가요?) 많이 컸습니다 ㅋ
  • 엠엘강호 2010/10/20 18:41 #

    네.. 사실 텍사스의 유격수하면 마이클 영이 떠오르는데.. 이젠 3루수를 보죠..
    바로 유격수는 '엘비스 앤드러스' 신예로 09년부터 뛰기 시작한 선수입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수비 하나는 좋다는 평가가 있더군요.
    그나저나 말씀처럼 롸드의 그 소싯적 발언이 이제는 쑥 들어가야겠네요.. ㅎ
    아무튼 이런 추세라면 텍사스가 월시에 출전할 것 같습니다.
  • gardenland 2010/10/20 20:23 # 삭제 답글

    예전에 김병현이 월드시리즈나갔을때말고 본적이....하지만 점점 야구에 관심이 가네요 ㅎㅎ
    너무 재미있는거 같아요 좋은글잘보고갑니다 제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 엠엘강호 2010/10/20 22:17 #

    네.. 그때가 2001년 이었죠.. 애리조나가 월시에서 우승할때가 말이죠..
    그때 BK는 양키스전에서 나와서 홈런포를 연거푸 얻어맞고 마운드에 주저 앉았고..
    동료 아니, 선배들이 추스려주고 마지막 7차전에 곤조의 끝내기 안타로 우승했던 그 경기..
    아마 엠엘비 팬이라면 생생히 기억나는 경기들.. 벌써 9년이나 됐네요..
    물론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이처럼 메이저리그 경기는 계속됩니다.
    아무튼 아직은 엠엘비에 대해서 부족한 글인데 좋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

  • 남극탐험 2010/10/20 23:14 # 답글

    텍사스가 잘된다니...그저 찬호형이 또 생각나네요.
    저는 메이저리그 야구는 잘 몰라서요...그냥 아버지의 고향동생이자 학교후배인 찬호형이...
  • 엠엘강호 2010/10/21 08:10 #

    네.. 텍사스가 제대로 사고를 치고 있죠.. 뭐.. 찬호씨야 벌써 오래전에 뛴 팀이지만.. 그때 5년간 대박 계약은 아직도 ㄷㄷ.. 아무튼 작년 필리스부터 올해 양키스 유니폼만 계속 입었더라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좀 아쉽죠~~
  • Cheese_fry 2010/10/21 02:03 # 답글

    클리프 리에게 혼을 빼앗긴 양키스.. 그럼 그렇지, 레이스가 넘어간 팀에 양키스가 이기면 안된다능;;
    어쨌거나 텍사스 시원시원하게 경기해서 초큼 응원하고 있습니다. 안그러면 또 그 나물에 그 밥, 양키스 대 필리스.. 지겨워용;;
  • 엠엘강호 2010/10/21 08:13 #

    네.. 그 '리'에게 3차전 영패의 수모가 4차전까지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더군다나 텍사스 타선이 살아나면 사실 대책없죠.. 도리어 양키스는 타선은 안 살아나고, 아무튼, 이번에 저도 템파를 이기고 올라온 텍사스를 한번 끝까지 응원해 볼랍니다. 내셔널도 필리스말고 오랜만에 자이언츠가 올라갔으면 하네요.. 텍사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대결이라.. 볼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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