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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불꽃', 점화되기 시작한 욕망의 그림들 ☞ 한국드라마


(사진출처 : MBC 드라마)

주말 안방극장의 화제작 '욕망의 불꽃', 지난 주말에 방영된 7회와 8회에서도 제대로 눈길을 끄는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니, 어찌보면 새로운 반전을 선보이는 두 인물이 떡하니 나타나 지켜본 시청자들을 소위 '깜놀'하게 만들었으니 이들 캐릭터를 중심으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우선 7회에서는 김민재(유승호)의 생모이자 김영민(조민기)의 첫 사랑인 양인숙(임수정)이 살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8회에서는 극 중 여배우로 나오는 백인기(서우)의 생부이자 윤나영(신은경)의 첫 남자였던 박덕성(이세창)이다. 즉, 이 두 명의 인물이 마치 죽었다 환생하듯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키며 윤나영의 욕망을 향한 전개에 걸림돌이 되는 존재로 다시 부각된 것이다. 



1. 양인숙(엄수정), 나 아직 안 죽었어, 윤나영!

우선 인숙은 영민이 미국 유학시절 만난 여자다. 첫사랑이라 하지만 실은 그런 지고지순한 사랑보다는 이 여자의 여우같은 매력에 빠져서 사귀게 된 사이로 봐야 할 것이다. 이 여자도 꽤나 독한 여자이기 때문이다. 영민과 사이에 낳은 아들 민재를 윤나영에게 돈을 받고 팔아? 넘긴 모진 여자가 바로 양인숙이다. 물론 그녀만의 고뇌가 충분히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영민보다는 송진호(박찬환)와 질펀하게 지냈던 사이였는데, 이 진호라는 남자는 소위 남의 등이나 처먹는 깡패로 나온다. 그러면서 인숙은 나영에게 민재를 건네주고 받은 돈을 족족 진호에게 갖다 바치며 구렁텅이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외국에서 술마시고 방황하는 찰나 나영이 인숙을 죽일 요량으로 몰고온 차에 심하게 받쳐 죽은 듯 쓰러졌다.

그리고 세월이 한 참 지나고 나영 일가가 서울로 왔을 때 그녀는 그 서울에서 조그만 커피 샵을 운영하는 주인으로 나타났다. 즉, 차에 받치고 죽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서 조금은 수수한 차림의 미시 아줌마로 분한 인숙은 잘 생긴 젊은 총각 하나를 단골로 삼아 접근했으니 그가 바로 자신이 낳은 민재였다. 민재는 그런 아줌마를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이 자전거로 여행을 떠날 때나 또 다녀와서도 그 가게에 들러 안부 인사를 전할 만큼 그 아줌마를 마음으로 좋아한다.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인숙의 마음은 자신이 배 아파 낳은 아들을 바라보듯 마냥 좋기만 한데, 과연 나중에 인숙이 살아 있음을 알게 될 나영의 놀라움이 어떨지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나영은 아마도 혼비백산 할지도 모른다. 



2. 박덕성(이세창), 윤나영 욕망에 불을 지핀 남자 

윤나영이 소싯적 '부와 명예'라는 인생의 모토를 삼던 시절, 버스회사 사장의 아들 덕성을 사귀며 나름의 좋은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덕성이 사주한 폭력배들에게 린치까지 당하고, 결국 몸과 마음까지 모두 버림받고 내쫓기다시피 헤어졌다. 그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덕성의 애를 배고 낳은 것이 바로 혜진(인기의 옛이름)이다. 물론 자신은 정신을 잃고 유산한 것으로 알지만 언니 정숙(김희정)이 빼돌려 고아원으로 보내고 나중에 데리고 와 키우게 된다. 아무튼, 이 덕성이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나영의 손 윗 동서지간인 남애리(성현아) 앞에 말이다. 둘은 대학시절 좋아지낸 사이라 하지만, 애리는 덕성을 선택하지 않고 대서양 그룹의 둘째 아들 김영준(조성하)과 결혼해 직접 야망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애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덕성을 만나 필요한 자금부터 여러가지 조력을 구한다. 대서양 차기 경영권 승계에 대한 포석으로 예전 친구까지 손을 벌린 것인데, 덕성의 마음이 콩밭이다. 애리의 그런 사정보다 몸이 달아 애리와 드라이브를 즐기려 한다. 아무튼 그런 갤러리에 찾아온 나영과 만나게 된 덕성, 분명 10년이 흘렀다 하더라도 순간 보면 알 텐데, 이 둘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처음 본 사이처럼 인사를 나누며 의미심장한 눈빛만 서로 날린다. 불꽃 튀는 대결이 아닐 수 없다. 나영 입장에서는 '그래 너 잘 만났다'고, 덕성 입장에서는 '오호 이것봐라 많이 컸네'였을 것이다. 이렇게 이 둘의 만남은 8회 임팩트한 마지막 장면으로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3. 남애리(성현아), '윤나영2'를 보는 듯 하다.

사실, 극 중 메인격 주인공인 윤나영(신은경)과 백인기(서우) 이 두 여자의 욕망의 대결이 볼만한 드라마가 '욕불'이긴 하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이 두 여자의 욕망만큼이나 무시못할 욕망의 여자로 강호는 단연코 성현아 아니, 극 중 '남애리'를 꼽고 싶다. 매회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정도다. 즉 그녀가 뿜어내는 감춘듯 표독스런 표정과 말투, 그리고 걷는 품새나 야릇한 눈빛까지.. 그녀는 정말 '윤나영 2'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돋구는 인물이다. 김태진(이순재)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남편 영준(조성하)을 어떻게든 조정해서 대서양 그룹의 회장직을 노리고 있는 야심찬 그녀, 그녀는 남편의 정석대로 갈려는 매 사안에 대해서 치고 올라가서 밟아야 한다는 견지하에 영준을 조정하고 지시하는 그런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바로 밑의 나영에게 대차게 한마디고 하고 나영의 속을 긁는다. '동서 내가 니 속을 모를 줄 알아.. 아버님한테 너무 꼬리치치 말아라.. 너는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괜히 경영권 승계에 니 남편 앉힐려고 수를 쓰다간 내가 가만히 두지 않는다' 등 제대로 엄포를 놓았던 것이다. 이에 나영은 '형님 전 그런거 몰라요, 그냥 집안 살림이나 하는 그런 여자' 이라고 말하지만, 뒤돌아선 나영은 표정부터 일그러져 있다. 내 저년을 밟고 일어서리라는 독한 마음이 있음을 보게 된다. 아무튼 윤나영 만큼이나 아니, 나영 입장에서는 욕망의 정점을 찍을려면 이 남애리 남여사를 어떻게 누르고 올라서야 하는 정적인 셈이다. 가족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는 이야기다. 그나저나 덕성과 애리의 관계도 참 궁금하기도 한데, 혹시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



4. 백인기(서우), 막 살았던 과거때문에 괴롭다.

역시나 이럴 줄 알았다. 이 인기 여배우가 왜이리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소위 '삐닥선'을 타는지 이해가 어느 정도 가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를 강준구(조진웅)로 알고 지내던 시절, 아빠가 살인마라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바다에 빠져 죽으려다가 아예 집을 영영 떠나 버린 혜진이(김유정), 그런 그녀의 질풍노도의 시기는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었다. 열심히 살기보다는 소위 불량써클에 가입해 놀고먹던 시절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알게된 언니(극 중 코디역)을 통해서 연예계에 뛰어들면서 승승장구하게 된 것인데, 문제는 자신의 이런 과거 시절에 놀았던 안 좋은 그림들이 노출돼 협박범으로부터 시달리며 무마조로 매달 그에게 돈을 갖다주며 그녀는 뒤에서 슬픔을 곱씹는다. 왜 그랬을까.. 이럴때 일수록 더욱더 강해져야 한다고 되새겼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10분간만 남친이 되달라며 김민재와 아스트랄하게 넥타이 키스를 날렸던 사진은 일파만파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스캔들 비화 조짐까지 가게 된다. 이를 알게된 대서양 그룹 측은 조금은 난감한 상태에서 기획사를 찾아가 으름장을 놓지만, 정작 당사자들 이야기라 발을 뺀다. 이에 직접 나서게 된 민재 엄마 윤나영, 인기를 찾아가 말한다. '너 그러면 안된다. 우리 애 숙맥이고 착한 애다. 너랑 그렇게 놀아주거나 여유 있는 아이가 아니니 건들지 말라'며 티 안나게 다그친다. 하지만 이에 서우는 '적반하장이라며, 난 관심도 없으니 걱정말라고' 도리어 나영에게 엄포를 놓는다. 나영은 순간 '오호 니가 좀 만만치 않은 계집이구나' 생각하며 한발짝 물러난다. 이렇게 둘의 첫 만남은 끝났다. 참.. 둘이 모녀 사이인 것도 모른 채 말이다. ㅎ



5. 윤나영(신은경), 그녀의 욕망은 계속 진행형이다.

뭐.. 말이 필요없는 '욕불'의 에이스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책임질 '대모'라 할 수 있다. 지금은 다 큰 민재와 남편 영민을 데리고 서울로 들어와 시아버지 김태진(이순재) 회장네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 제대로 옆에서 집안 살림을 보필하며 시아버지를 구워삶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김태진 회장은 마냥 좋아한다. 이렇게 살 갖게 구니 안 좋아할 시아버지가 없는 것이다. 당장 회장직을 셋째 아들 영민에게 내줄 판이다. 하지만 남애리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이미 손을 써 놓은 터라 영준에게 갈 거라는 소리를 몰래 듣고 나영은 좀더 욕망에 불을 지핀다. 계속 남편 영민에게 채근하며 좀더 전사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코치한다. 이에 영민도 그 정도는 자신도 안다며 그만 하라고 하지만, 둘 사이 부부관계는 계속 소원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영민은 원초적인? 힘에 이끌려 나영에게 접근한다. 실은 내가 당신을 얼마나 원했는지 아냐며 그나마 나영을 다독거려 주려고 한다. 하지만 나영은 그런 영민을 거부한다. 자신은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기에 말이다. 이래저래 고달픈 아니, 여자로서의 운명에 나영은 몹시나 괴로워했던 것이고, 오로지 아들 민재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인생이었기에 더욱더 남편의 이런 처사가 가슴 아팠던 것이다. 그런데 그 착한 아들마저 엄마의 마음을 모른 채 자신은 '프리한 삶'을 살겠다는 주의로 그러고 있으니 엄마도 앞날이 걱정인 것이다. 더군다나 여배우와 스캔들 사건에 대해서도 '나는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하고 살거라'며 걱정하지 말라 한다. 그런데 모를 일이다. 그 백여시같은 인기가 민재를 어떻게 구워삶을지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엊그제 주말에 방영된 '욕망의 불꽃' 7회와 8회는 윤나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다시 나타나며 욕망의 불꽃에 점화를 시작한 이야기들이었다. 마치 죽었다 환생한 민재의 생모 양인숙부터 해서, 버스회사 사장 아들이었던 덕성의 존재가 다시 부각되고, 손 아래 동서에게 경영권을 줄 수 없다해서 전면에 나선 남애리 여사까지,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막 놀았던 시절때문에 괴로워하고 삐딱선을 타게 된 백인기의 상황까지 모두 이 캐릭터들은 생생하게 드라마의 활력을 주며 윤나영 주변을 맴돌며 욕망의 먹이감을 찾고 있는 것이다.

과연 누가 그 먹이감을 잘 물지는 모를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윤나영 본인 뿐만이 아니라 이들로 인해 상황이 점점 꼬여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단단히 꼬일대로 꼬인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점입가경의 막장의 막장을 향해 달려가는 '욕망의 불꽃', 그래서 더욱더 기대되는 '욕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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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사자비 2010/10/25 08:25 # 삭제 답글

    코드가 안맞아 보다 말다 하는 편이지만 리뷰는 정밀하게 잘 분석하셨네요. 시청자를 끌어 당기는 힘은 있는거 같아요
  • 엠엘강호 2010/10/25 08:53 #

    그쵸.. 저마다 취향이 다르다 보니 안 맞으면 못보는데, 전 의외로 잘 맞더군요..
    개인적으로 사람들의 '욕망'에 참 관심?이 많은 타입인지라..ㅎ
    그러다보니, 주말에 보고서 두 인물이 떡하니 나타나 정리해 봤는데, 잘 하다뇨.. 과찬이시고요..
    아무튼 내용때문에 막장이라 치부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더 끌리는 '욕불'이 아닌가 싶습니다.
  • 온누리 2010/10/25 09:46 # 삭제 답글

    날이 차네요. 갑작 떨어진 기온이 더 춥게 느껴집니다
    건강하세요
  • 엠엘강호 2010/10/25 11:00 #

    네.. 갑자기 차가워져 초겨울로 접어든 느낌인데요, 그래도 하늘만큼은 맑고 높고 푸르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해피다다 2010/10/25 10:04 # 답글

    평을 읽다가 드라마가 보고 싶어진 이상한 케이스를 만들어 주셨습니다ㅋㅋ 평을 너무 재미있게 쓰셨네요 ^^
  • 엠엘강호 2010/10/25 11:04 #

    아하.. 그런가요.. '욕불'을 보고 싶게 만들다니.. 그럼 성공?인가요? ㅎ 농이고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지켜보면서 두 캐릭터의 '갑툭튀'와 남애리 여사는 쓰고자 했던 거라서요..
    아무튼 윤나영이 이제 단단히 꼬이게 생겼습니다. 모든 것이 자신과 관련이 있으니 말이죠.. ㅎ
  • 하현맘 2010/10/25 10:14 # 삭제 답글

    넘넘 재미있습니다. "캐릭터"가 드라마의 전개를 끌어가는 그런 드라마... 볼수록 빠져드네요.
  • 엠엘강호 2010/10/25 11:06 #

    네.. 저도 재밌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왜 아줌마들이 아침드라마에 매료?되는지 이해가 갑니다.
    막장이라 욕을 하더라도, 보게되는 이 힘.. '욕불'이 그런 점에서 확실히 눈에 띄는 드라마죠..
    드라마 전개도 루즈하지 않고 매회 임팩트하고, 여튼 주말에는 '욕불'이 닥본사입니다. ㅎ
  • 화호 2010/10/25 11:57 # 답글

    안봤는데 이걸 보니 얼마나 막장으로 돌아가는 드라마인지 알겠네요=_=;;;;;
    저는 가끔 엠엘강호님의 평을 보며 만족하렵니다 ㅎㅎ;;
  • 엠엘강호 2010/10/25 13:38 #

    네.. 그렇습니다. 제가 살을 더 보탠것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적은 건데 인정하시는군요..
    아무튼 이런 막장류 드라마를 싫어하는 분들도 꽤 많기에, 이렇게라도 적는데 말이죠..
    뭐.. 좋게 봐주시고, 매주 강호의 평으로 만족하신다면 그것도 좋겠네요.. ㅎㅎ;;
  • Seen 2010/10/25 12:13 # 삭제 답글

    언제나 서우는 매력이 풀풀넘치는 연기자인것 같습니다.
    신은경의 파워변신도 너무 맛깔나구요. ㅋ
    덕분에 좋은 글 읽고갑니다. 즐거운 일주일되세요 ^^
  • 엠엘강호 2010/10/25 13:43 #

    네.. 서우의 그런 독특한 매력을 좋아하시는 분들로 꽤 많은 것으로 압니다. Seen님처럼 말이죠..
    물론 저도 좋게 보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연기는 좀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은경이야.. 워낙 연기파 배우인지라, 이제는 나이도 들어 물이 올랐더군요..
    극중 윤나영의 악녀역이 왜이리 잘 어울리는지 극에 몰입하게 만들죠..

    그나저나 좋은 글까진 아닌데, 재밌게 봐주시면 감솨요..
    Seen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네리아리 2010/10/25 17:12 # 답글

    솔직히 5화와 6화 본 뒤로 '아. 그냥 나는 다른 것이나 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ㅠㅠㅠ
  • 엠엘강호 2010/10/25 19:02 #

    네.. 물론 초반은 어린 시절도 나오면서 더욱더 눈길을 끈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이 드라마는 가면 갈수록 눈길을 끄는 이상한 매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여튼 각자 취향이 다르니까요.. 그래도 계속 함 보세요.. ㅎ
  • 블랑 2010/10/25 17:47 # 답글

    이거 너무 재미있지 않습니까? ㅎㅎ 저는 솔직히이 드라마에는 막장이라는 단어는 당치도 않다고 생각해요. 고전소설에서는더한것도 많은데.. 단지 그게 현대로 넘어왔다고 해서 막장으로 치부되다니..
    이 드라마가 끌리는 이유가 전개가 영상 드라마같지 않고 소설같다는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책장을 좀 넘기고 싶지않은 부분에서는 적절하게 안넘기고 그렇더군요, ㅎㅎ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게 현실이라고 하는데... 이 드라마는 굉장히 날것같다는 느낌입니다. 꾸며내지 않은 그대로요 ㅎㅎ
  • 엠엘강호 2010/10/25 19:06 #

    네.. 저도 정말 재미있어서 봅니다. 말씀에 심히 공감을 하는데, 이게 막장이라 치부된다면 그 많은 소설등에 나오는 이야기들이나 특히 고전류들도 그렇고 현대에 와서 소설들은 더욱더 날개를 달았죠.. 그래서 소설보다 더한 소설같은 이야기라서 그래서 더 와닿고 눈길을 끄는 것도 사실, 그리고 날것 같다는 표현 좋네요.. 생으로 보는 욕망의 그림들, 그냥 그들은 그것만 보고 그렇게 달려가는 거죠..ㅎ
  • 드라마퀸 2010/10/25 18:27 # 삭제 답글

    저두 이거 기사로만 봐서 '막장 중의 막장' 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기사에 그렇게 나오더군요 살인, 자살 등등등 자극적인 장면 어쩌구)

    막상 한편 보니 엄청나게 흡입력이 있더군요.
    제가 막장에도 나름의 레벨과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개인적으로 바람불어 좋은날 같은 드라마가 최하의 막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꽤 볼만한 드라마' 같더군요 (그래서 나머지 7편도 다 다운받아 보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아직까진 다 인과관계에 의해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가 총 50부작이니만큼 중간에 늘어지거나 너무 오버하지 않을 까 심히 걱정은 됩니다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렵니다 ^^

    다만, 궁금한게 있는데 몇부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서우가 와인마시며(목욕하며)
    회상하는 장면에서 빨간 자동차 타고 나타난 여자 (서우가 반갑게 달려가 안기던)
    미진이(김회장 딸) 맞나요?
  • 엠엘강호 2010/10/25 19:15 #

    네.. 우선 '언플'들이 그런식의 '막장'이라 홍보 아닌 홍보로 눈길을 끈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 눈이 더 가는게 인지상정인지라.. 그래서 '욕불'이 초반부터 뜬 이유기도 합니다.

    사실 막장이라 하지만 현실에서 다소 볼 수 없는 사람의 보편적 가치적 욕망이 도를 넣었기에 나오는 것이지만 드라마로 봐주면 크게 오바한 것도 아니지요.. 저렇게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사실 어디 한 둘이나요.. 그리고 저도 의외로 긴 50부작이라서 조금 그런데, 요즈음은 바로 늘어지거나 오바하면 안 좋아는 스타일인지라, 차라리 30부 전후로 스피드하게 쭉쭉 치고 나갔으면 하는데 좀더 지켜봐야겠죠..

    그리고 말씀하신 것은 그 사람이 바로 극 중에서 인기에게 빰을 맞은 코디 언니입니다. 김회장 딸은 아니고요.. 그래서 그 코디가 인기가 소싯적 방황하고 할때 방송국 입성에 도움을 주었기에 인기는 그 코디를 무척 따랐고, 사람들 앞에서 차갑게 군것은 둘이 짜고서 한 행동이라고 이미 언급했죠.. 즉, 둘은 서로 의지하는 자매같은 사이라 보시면 될 겁니다. 뭐.. 촬영장에서 둘의 분위기도 좋더군요.. 언니 동생 하면서 말이죠.. ㅎ
  • gaya 2010/10/25 19:13 # 답글

    아침드라마풍 막장이라기엔 레벨이 다르다고 봄. 자극적인 소재가 나열되었다고 반드시 막장인 건 아니라 보입니다. 최소한 캐릭터 구축이나 인과나 배경이나 연기력이나 전반적 내러티브에서 어느정도 품격이 있거든요.....진짜루 개연성이고 줄거리고 연기력조차 개나 소나 던져준 장서희 막장들과 동급으로 놓기엔 많이 아깝죠...
  • 엠엘강호 2010/10/25 19:23 #

    네.. 맞습니다. 막장에도 품격과 레베루가 있다고 이 연사도 외칩니다.!! ㅎ
    특히나 여기 '욕불'은 그런 아침드라마처럼 스토리부터 얼토당토않는 막장이 아닌, 스토리 자체에 인과관계에 의한 개연성이나 연기자들의 연기력과 연출의 전개등, 어느 정도 삼박자들이 나름 잘 맞아 떨어져서 더욱더 볼만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즉, 막장이라 하더라도 다른 막장하고는 다른 아우라가 있죠.. 물론 그 중심에는 신은경의 제대로 된 악녀기질의 연기가 한몫 했고요.. 아무튼, 가야님 말씀처럼 요지는 막장도 급이 있고 다르다. '욕불'을 욕하지 말라였습니다. ㅎ
  • gaya 2010/10/25 19:25 #

    근데 배경으로 현대가를 모티브로 한 게 맞죠? 그런 (루머까지도 수용한) 느낌이 강한데..정몽준 비슷한 처지의 아들래미도 나오는데다..좀 있으면 왕자의 난도 날 것 같고..^^
  • 엠엘강호 2010/10/25 20:34 #

    네.. 재벌가의 풍경이나 후계구도등.. 기실 현대가와 많이 비슷하기도 한데 말이죠..
    다른쪽에서는 X광 그룹과도 연결을 시키곤 하는데요.. 뭐.. 어느 재벌가가 됐든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그들의 모습은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는 거죠.. 그나저나 '왕자의 난'이라니.. 재밌어지겠는데요.. ㅎ
  • 상상그異想 2010/10/25 21:38 # 답글

    오마이갓! 이 드라마가 50부작이었군요- 50부작을 소화해 낼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저는 나영이 언니 역할도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더라고요. 조금 놓친 부분이 있어서 잘 모르겠는데 윤나영의 언니는 인기를 혜진이로 생각하고 기획사에 찾아온듯 하던데...

    참,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정상은 천사미소 짓는 유승호군 뿐..... (마음이 정화돼요)
  • 엠엘강호 2010/10/25 22:27 #

    네.. 50부작 의외로 꽤 길죠.. 이게 대하드라마도 아닌데 말입니다. 분명 길기 때문에 중간쯤에 좀 늘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30부 전후로 하는게 좋은데 말이죠.. 그래도 욕망의 모습들이 워낙 많아서 그릴 것도 많긴 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나영이 언니 정숙(김희정)의 캐릭터도 눈길이 가죠.. 욕망하고는 거리가 먼 정말 착한 그런 언니상.. 8회에서도 동생 나영이를 찾아와서 애달퍼했죠.. 이분도 참 연기가 좋다는.. 그런데 정숙은 인기를 보고 정말 혜진으로 느꼈을까요.. 음... 지켜봐야할 대목이군요..

    그리고 말씀하신 유승호의 민재역 잘 어울리죠.. 나름 '프리한 삶'에 자전거 타면서 돌아다니면서 음악깔리는데 꽤 어울리더군요.. 뭐.. 그 모습처럼 착한 역이라 누나들이 꽤 좋아할 듯 싶네요.. 그 백여시 백인기가 어떻게 구워삶을지도 기대되고 말이죠.. ㅎ
  • 핀치히터 2010/10/26 00:34 # 답글

    저는 이 드라마 막장 논란을 떠나서 극중 인물들이 다들 솔직해서 마음에 들더라구요 ㅎㅎ 그래 저만큼 독하니까 저렇게 하겠지 싶어서 ㅎㅎ 독한 드라마는 독한 드라마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서우도 이제 좀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
  • 엠엘강호 2010/10/26 09:30 #

    네.. 저도 더 이상의 막장 논란은 이제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막장이라고만 폄하하기엔 이 드라마가 안고 있는 그림들이 꽤 크죠.. 극중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물론 연출이나 내용 전개등 어느 것 하나 이목이 갑니다. 물론 다들 독한 마음들의 소유자이고 캐릭터들이라 그래서 더욱더 눈길이 가는 것이고, 이 드라마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 말씀처럼 서우의 백인기도 이제 서서히 극에 적응돼 가고 말이죠.. 아무튼 주말에는 '욕불'이 닥본사요.. ㅎ
  • 가람 2010/11/19 11:50 # 삭제 답글

    블로그로 검색불가 해서 퍼가도 될까요?
    출처도 쓸게요'ㅅ'
  • 엠엘강호 2010/11/19 12:21 #

    네.. 이미 허락도 내기 전에 퍼가셨는데, 좀전에 확인했고요.. ㅎ

    http://shinryo.blog.me/120118723799
    위 주소 맞죠? 출처를 써주시면 좋은 거죠..

    아무튼 '욕망의 불꽃'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반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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