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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그나마 '오재봉 의원' 때문에 극이 산다. ☞ 한국드라마

SBS 수목드라마 '대물'이 초반의 포스를 못 보여준 채 작가와 PD 교체의 내분과 내홍을 겪은 후 '소물'과 '퇴물'로 전락했다는 평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청률도 20% 후반대에서 잠식하듯 조금씩 가라 앉고 있다. 그만큼 극이 지금 어떤 흐름과 분위기인지 반증인 셈인데, 그래도 이 드라마를 소위 '닥본사'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물론 강호는 닥본사를 옆 방의 '즐나집'으로 갈아타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이 드라마를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 사실, 극 중의 주인공 서혜림(고현정)이 초반의 카리스마를 못 보여준 채 간신히 국회에 입성 후부터는 소위 '앵무새'로 전락했다는 평이 많다. 물론 정치 신인이라 그럴 수 있지만 어떤 연출에 의해서 고현정만의 내공이 없는 그냥 대본대로 가는 서혜림의 모습을 보면서 그냥 '평물'로 전락한 드라마를 보게 된다.


(사진출처 : SBS 드라마 대물, 오재봉 의원 역의 김일우氏)

하지만 이 드라마는 극 중 네 명의 주인공인 서혜림을 위시해서 여당내 젊은 3선의 중진 의원 강태산(차인표), 나름 정의를 위해서라면 몸과 마음을 던지는 꼴통검사 하도야(권상우), 무언가 아픔을 가진 섹시한 미술관 큐레이터의 장세진(이수경) 이들이다. 하지만 이런 주인공들 말고 여러 조연들이 있지만서도, 단연코 강호는 극 중 여당 총수 조배호(박근형)의 소위 딱깔이 노릇하는 딸랑이, 하지만 절대 가볍게 볼 인물이 아닌, 정말로 현실적인 정치인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바로 '오재봉' 의원 나리를 꼽는다. 실명은 '김일우'라는 배우, 강호가 드라마의 구력은 많지 않아도, 이분 나름 카리스마있게 악역은 물론 또는 찌질한 남편 역까지 다방면에서 뷰티풀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중견 배우로 알고 있다.

'대물'에서 제대로 된 정치인 '오재봉 의원', 레알이다.

그리고 여기 '대물'에서는 그는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극 중 서혜림이 매회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이상주의 정치를 외치며 8회 광장토론에서 회초리론에 맛들였는지, 9회에서는 국정감사에서 의원님들 혈세낭비 하지 말라고 회초리들고, 10회에서는 간척지 개발 사업과 관련돼 이권개입 등에 관해서 회초리들며 의원직 사퇴하겠다고 빵 터뜨리면서 극을 제대로 심란하게 만들었다. 이에 반해 이렇게 국회에서 아직도 제자리를 못 찾고 허위허위 대는 서혜림을 고통과 나락으로 떨어뜨린 의원이 바로 '오재봉' 의원이라 할 수 있다. 정말로 이 오재봉을 보고 있으면 우리네 의원님들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아 참 흐뭇할 지경이다. 아니 흐뭇하다 못해 소위 '돋는다'. 솔까말로 서혜림이 저런 말로만 떠드는 이상주의 정치를 외치며 매회 회초리를 드는 동안, 이 오재봉 의원은 전방위적으로 참 바쁘신 분이다.

서혜림을 여당내 '클린정치'라는 아이콘으로 내세우고 뒤에서 소위 '호박씨' 까면서 조배호의 딸랑이답게 흑막정치의 행동대장 격으로 몸소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에 방영된 분에서도 서혜림 의원이 '남해도 간척지 개발사업'에 특혜 의혹을 제기할 때도 오재봉 의원은 '안 할꺼면 우리 지역구에나 던져달라' 등 꽤 현실감을 드러내며 그는 제대로 정치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조배호와 맞장 뜰 각오를 하고 있는 하도야 검사, 이 꼴통 녀석이 무서운줄 모르고 날뛰자 '확 벗겨버리라'는 조배호에 말에 일개 검사를 제대로 함정에 빠뜨려 현재 골로 보낸 대단하신 분이다. 물론 하도야도 절치부심 이를 갈고 있겠지만서도 이 오재봉 의원을 누르지 않고서는 하도야는 사실 죽도 밥도 안 된다. 조배호라는 큰 산을 넘어 뜨릴려면 바로 이 작은 산 오재봉부터 무너뜨려야 하는 것이다.

아무튼 대물이 지금까지 10회가 방영되면서 소물로 전락했다느니, '퇴물'이 돼 '평물'이 됐다는 등 여러 말이 많지만, 그래도 소위 '선빵'을 치고 나간 드라마답게 많은 시청자들이 수목에는 이 드라마를 보고 있다. 극 중 서혜림이 아직도 자리를 못 잡고 허위허위대며 의원직 사퇴까지 한다는 강수를 두며 눈길을 끌었지만, 그것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그냥 '객기'로 봐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정치인의 모습이 아닌 극 중의 꾸며진 정치인을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레알스런 정치인의 모습은 눈만 부라리며 어떻게든 조배호를 무너뜨리려는 분노의 '강태산 의원'도 아니요, 바로 여당 총수로써 근엄하면서도 흑막정치의 거두 조배호 의원과 그의 오른팔 오재봉 의원을 보면서 강호는 현실 정치인의 모습을 그대로 오롯이 보게 된다.

특히 오재봉 의원, "당신 정말 여당내 누구랑 너무 닮았어.." 그거 아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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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hain 2010/11/06 10:21 # 삭제 답글

    정말 누구누구 참 많....이 닮았죠..
    그분이 드라마에서 다시 태어나셨다고 생각했어요
    서혜림 강태산 같은 인물도 필요하지만
    국회 내에 오재봉 클론이 너무 많아서..클론들이 각성하는 이야기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보다 보면 정치는 꿈인가봐요 ^^
  • 엠엘강호 2010/11/06 11:43 #

    네.. 누구랑 닮았는데.. 사실 저런 얼굴이 정말로 정치인스럽긴 하죠..ㅎ
    그래서 김일우 이분 아주 제대로 포텐을 터트린 게 아닌가 싶네요.
    대물 보는 재미가 새로워졌습니다. 오재봉 의원의 카리스마? 덕분에 말입니다.
    바로 현실 정치인의 모습이기도 해서 쓸씁하지만.. 그런 재미도 없다면 정말 대물은 퇴물로 전락?!
    아무튼 지금 대물에서 모든 사건의 배후에는 바로 조배호의 딸랑이 오재봉 의원이 있다는 거..
    그를 지켜보는 재미가 더욱더 쏠쏠해집니다.
  • 여강여호 2010/11/06 10:50 # 삭제 답글

    드라마에서는 주인공 말고도 극적 재미나 긴장감을 유지시켜 주는 조연이 있기 마련이죠
  • 엠엘강호 2010/11/06 11:47 #

    네.. 특히나 우리 드라마에서는 주인공들이 좀 시망하면, 꼭 눈에 띄는 조연들이 있기 마련인데..
    마치 '추노'에서 주인공은 물론 좋았지만, 미친 존재감 "나.. 천지호야.. 천지호"를 외친 성동일처럼..
    여기 대물에서는 바로 김일우가 분한 오재봉 의원이 아닌가 싶네요.. 이견은 없을 겁니다.
    그를 보고 있으면 딱 지금 우리네 정치인들 보는 것 같아 정말로 흐뭇해집니다. ㅎ
  • 홈월드 2010/11/07 01:59 # 답글

    예전에 모당에서 바리케이드 쳐 놓고 공성전(?) 벌이던 뉴스가 떠오르네여;
  • 엠엘강호 2010/11/07 17:22 #

    그래서 위의 저 장면이 그런걸 패러디한건데.. 아주 코메디가 따로 없죠.. 뷰티풀한 정치계..ㅎ
  • 조연세상. 2010/11/11 17:33 # 삭제 답글

    연기 정말 맛깔나게 하네요..극중 배역에 녹아들어가 진짜 저사람 저런사람아냐? 할정도로 연기 참 잘하는거 같습니다.. 좋은연기 계속 부탁합니다....
  • 엠엘강호 2010/11/11 18:46 #

    네.. 그 표현이 딱 이겠네요.. 정말 맛깔나게 연기하는 '김일우'씨..
    주로 메인이 아닌 쩌리의 느낌인데, 이런 극중의 배역들을 보면 아주 제대로죠..
    못나고 찌찔한 남편의 모습부터 어디 건달 중간 보스에다, 이런 제대로 된 정치인의 모습까지..
    그가 있어 '대물'을 보는 또다른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도야 vs. 오재봉 이들의 싸움이 볼만하죠..ㅎ
  • ㅋㅋ 2010/12/03 01:34 # 삭제 답글

    오재봉 상수스럽네
  • 엠엘강호 2010/12/03 11:46 #

    그런데 강호는 다른 사람 생각했는데.. 그러고 보니 닮긴 닮았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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