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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초고왕', 역사 판타지에 방점을 찍을 드라마?! └ 사극관련들



강호는 역사드라마를 나름 꽤 좋아한다. 특히 중국 역사물은 많이도 봤다. 바로 '사극'이라 불리는 이 드라마를 말이다. 직관적인 사료가 주는 빡빡한 역사 지식이 그 어떤 비주얼과 상상이 만나 역사 속 사건을 그려낼 때 만나게 되는 일종의 쾌감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인데,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상상이 너무나 지나쳐 이른바 '퓨전사극'이라는 장르가 생겨날 정도로 우리의 사극 드라마는 사실 위기 아닌 위기에 봉착했다. 이제는 옛날이 되버린 듯한 90년대를 풍미했던 KBS의 굵직한 대표적 정통사극인 '용의 눈물'이나 '왕과 비' 같은 사극이 이제는 왜 없는 것일까? 뭐 단순히 생각해봐도 시청자들의 취향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정통이 아닌 인스턴트식의 자극적이면서 재미를 추구하는 드라마만 좇다 보니까 사극도 그런 재미에 맞추어서 좀더 비주얼을 강조하고, 정작 중요한 역사적 사실은 왜곡한 채 드라마를 양산하기 때문이다.

'근초고왕' 정통사극인가? 퓨전사극인가? 아니면 창조사극인가?

즉 소위 '먼 산'으로 간 것인데, 물론 역사적 사실대로만 백 프로 사극을 그릴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에 그런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서 상상과 판타지가 결합돼 좀더 현실감있게 와 닿는 사극을 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지 지나치면 독이 되는 법, 정말 역사 사극으로써 책무를 다하지 못한 채, 퓨전사극도 아닌 아예 '창조사극'으로 나간다면 이것은 정말 사극이 아닌 판타지가 될지도 모른다. 그런점에서 이번에 오늘(6일)부터 방영되는 KBS1의 대하사극 '근초고왕'은 다소 우려가 많다. 가까운?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 옛날 지금으로부터 무려 1700여 년 전 삼국시대중 그것도 '백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기록이 왕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기록된 만큼 이 삼국시대의 기록은 그에 비하면 사실 초라한 수준이다. 그런데, 백제의 이야기를 그리겠다.. 음.........



해당 홈피 : http://www.kbs.co.kr/drama/kingbaekje/about/plan/plan01.html

그래서 해당 홈페이지를 들어가 찾아봤다. 먼저 제작국이 내걸어 제시한 '기획의도'다. 딱 보면 우리에게 백제하면 잘 알려진 마지막 군주였던 의자왕이요, 의자왕하면 백제만 생각하는 일반인들의 역사적 지식에 '근초고왕'은 낯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두 번 들어본 듯한 군주임에는 틀림없다. 그가 정확히 몇 년대에 살았는지 몰라도, 백제시대에 그런 왕이 있었다는 정도는 들어봤을 것이다. '무왕', '의자왕'과 함께 말이다. 그리고 이 사극은 바로 백제시대의 전성기를 누렸던, 그 광활한 중국의 요서지방까지 경략하고 지배했던 '근초고왕'의 아우라를 지켜보라고 강요?하고 있다.

'근초고왕'의 기획의도 사실 폼은 난다. 하지만...

더군다나 근초고왕 앞에 수식어가 바로 '환서대백제'라는 타이틀이 붙는데, 소위 땅따먹기의 왕으로써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을 넘어선 그런 전개와 그림으로 그릴려는 것인지, 사뭇 궁금하다. 그래서 이미 역사덕후들 사이에서 이미 이 사극은 예초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소위 지극히 '환빠'스런 사극이라며 저렇게 큰 지역을 점령한 게 말이 되냐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정말로 근초고왕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위키백과의 정보를 인용해 보면 이렇다.

근초고왕(近肖古王, ? ~375년, 재위 346년~375년)은 백제의 제13대 왕이다. 이름은 《진서》에는 여구(餘句)[1], 《고사기》에는 조고왕(照古王), 《일본서기》에는 초고왕(肖古王), 《신찬성씨록》에는 속고왕(速古王)으로도 불린다. 근초고왕은 백제가 차츰 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출 무렵 비류왕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체격도 아주 크고 용감했기 때문에 둘째 아들이었지만, 차기 왕으로 지목되어 346년 계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에 비길 만한 정복군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마한을 정복하여 백제의 영토를 전라도 지역까지 확장하고 북쪽으로는 평양 근처까지 진격하여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전사시켰다.

정보 더 보기 : http://ko.wikipedia.org/wiki/%EA%B7%BC%EC%B4%88%EA%B3%A0%EC%99%95



아무튼 이 드라마는 현재 70부작으로 기획된 사극이다. 강호가 알기로는 '근초고왕'으로 70부를 가는 것이 아니라, 3부작 시리즈로 해서 마지막에 신라의 삼국통일까지 다루는 대하사극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첫 시발점이 바로 여기 '근초고왕'이다. 그리고 그 근초고왕 역에는 사극에서는 많이 못 본 배우 '감우성'이 주연을 맡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본 연기력은 되는 배우이지만 이런 역사극에 어떻게 어울릴지 아니, 정말 근초고왕의 포스를 제대로 보여줄지 기대반 우려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백제의 걸출한 군주 '근초고왕'을 상기하라!

실제 근초고왕은 비류왕과 제2왕후 진비 사이에서 태어난 제4왕자로 아명은 '부여구'다. 백제의 걸출한 군주였던 제5대 '초고' 왕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뜻으로 왕위에 오르면서 근초고(近肖古)로 개명하면서 근초고왕으로 불렸다. 그리고 여기 극 중에서 성정은 영웅의 기개를 타고났으나, 그런 왕재를 탐탁지 않게 여긴 아버지 비류왕에게 외면당하고 홀로 던져진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근초고왕의 여자 '부여화' 역에는 바로 김지수가 맡았다. 그런데 사극 론칭 전에 얼마 전 음주에 뺑소니 사건 파문으로 뭇매를 맞았는데,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 버린 것 같다. 어찌됐든 그녀는 여기 극 중에서 위례궁주 부여준(12대 契王)의 외동딸이자 뛰어난 정치 감각을 지닌 미모의 공주다. 수가 불리할 때는 침묵할 줄 알고, 인내할 줄 알고, 상대를 읽을 줄 아는 날카로움을 가지면서 비록 딸이지만 아버지의 든든한 파트너로, 고이왕계 내궁(內宮)을 이끌어 가는 근초고왕에 못지 않은 포스를 지닌 인물로 나온다. 그외 주요 인물들이 있지만 그것은 해당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아무튼 대하사극 '근초고왕'이 오늘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옆 동네 '욕망의 불꽃'보다는 시간이 다소 앞서 방영되지만, 소위 사극류를 싫어하는 아줌마들이 모두 '욕불'로 모여든 주말극의 선점 상태에서 어떻게 사극이 치고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강호는 항상 그래왔듯 이 사극 드라마를 지켜볼 것이다. 역사적 지식을 배우는 장이기도 하지만, 부제 '환서대백제'에 너무 얽매혀 기본의 틀을 유지하지 못하고 오로지 영토적 야망에만 급급한 근초고왕이 될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되면 역사 드라마는 판타지가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기대되는 '근초고왕' 대하사극이다. 어떤 아우라를 보여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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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hain 2010/11/06 12:06 # 삭제 답글

    저는 아예 사서 내용 보다 창작된 내용이 더 많은 사극을 아예 판타지 사극이라고 ...놀리듯이 부르곤 하죠 ^^
    그런 류가 세계적 대세인지 이미 정통 사극은 나올 만큼 나온 상태라 그런지
    창의적인 걸 원하는 제작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거 같습니다.
    삼국시대 초기를 묘사하는 사극은 사료가 많지 않아서 힘들 거 같긴 해요.
    그럼에도.. 정통사극이 많이 보고 싶네요.
  • 엠엘강호 2010/11/06 12:23 #

    네.. 바로 역사물은 정통에서 퓨전으로 그리고 창조된 판타지 사극으로 가는 게 요즈음 대세긴 합니다만.. 그래도 정통에서 보여주는 그 어떤 역사적 사실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데, 주객이 전도되듯 그려져 문제가 되곤 하죠.. 하지만 요즈음은 이런 정통만으로도 어필이 안되기에 이것저것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사극으로 나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일견 기대가 되는 '근초고왕'이면서도 우려도 있죠.. 아.. '왕과비'에서 포스 넘치던 그런 수양대군 세조를 보고 싶은데 말이죠.. ㅎ
  • 미연시의REAL 2010/11/06 13:42 # 답글

    영토컴플렉스라는 한국형 민족주의의 현실적 문제겠지요. 요서-산둥진출 관련해서의 논란은 여전한데도 말입니다. 왜 백제가 고구려보다도 한없이 영토가 적었음에도 고구려가 그들을 멸망에 이끌정도의 공격을 받고도 몇번이고 다시 부활하여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었는지를 못본 것이라면 말 다한셈이 아닐까 합니다. 백제의 멸망조차도 의자왕이 배신을 당해서 나당연합군이 겨우 이겼고 신라보다도 영토가 적었던 백제가 강국으로서 신라를 멸망직전까지 몰아넣었다는걸 볼때.. 드라마에서 지나치게 민족주의적 입장에서의 영토컴플렉스의 강박관념을 심는게 아닌가 하네요.

    엠엘강호님이 왜 근초고왕 정식 홈피 탄생이후의 관련해서 포스팅을 안해주시나 했는데 이제 해주시는군요..ㅋㅋ 자! 제가 댓글을 쓰고 있는 오늘이 바로!! 1회를 하는날이입니다!!ㅋㅋ
  • 엠엘강호 2010/11/06 14:48 #

    네.. 그런 소위 '영토컴플렉스'는 우리의 역사가 걸어온 내외면에 견지된 문제이기도 한데.. 지금까지도 이런 분쟁과 문제를 이런 식으로 표출이 되는 현실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있기도 하죠.. 그것은 말씀처럼 일종의 강박관념인데, 이럴땐 치료가 필요합니다. 바로 괴짜의사 '이라부'를 만나면 됩니다. ㅎ 농이고요~~

    아무튼 그래도 기대가 되는 대하사극이긴 합니다. 너무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영웅주의 말고 적당히 역사적 사실에 의해 그렸으면 합니다. 그래서 오늘 첫 방영을 이미 알고 이렇게 미리 포스팅했는데, 눈치를 채셨군요.. 그래도 전 닥본사는 '욕망의 불꽃'입니다. ㅎㅎ
  • 어릿광대 2010/11/06 13:57 # 답글

    대왕세종하고 명가이후로 사극본기억이 없네요..
    대왕세종은 나중에 스토리가 너무 산으로 가버렸고(...)
    명가는 뭐...(이하생략)
    광대가 초딩때하고 중딩때 봤던 그 사극을 다시보고싶은데 그건 무리겠죠 ㅠ_ㅠ
    혹시 엠엘강호님 정화의 대항해라는 중드아시는지요? 즐겨보고있다가 컴퓨터가 수리되면서 안보고있는 중드인데 볼만한 편이더라고요..
  • 엠엘강호 2010/11/06 14:55 #

    그래요.. 그것 이후에는 사극이 나온 적이 없었죠.. '동이'는 사극보다는 그냥 드라마로 봐야되고..
    그나마 대왕세종은 처음에는 좋았는데, 그것도 역시나 용두사미로.. 명가는 최씨 부자 이야기고..
    아무튼 지금 시대에는 정통사극이 실종됐습니다. 나와도 인기를 끌긴 어렵기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대신에 퓨전사극이라면 아주 임팩트하게 나왔으면 하네요..ㅎ

    그리고 말씀하신 '정화의 대항해'.. 음.. 이런 멋진? 중국 역사물이 있었군요..
    찾아보니 이미 저번달 19일에 칭tv에서 시작했던데.. 참고해야겠네요.. 음......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180051
  • 어릿광대 2010/11/06 16:10 #

    컴퓨터가 고장났을때는 4화부터 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주체(훗날의 영락제)가 주원장과 혜제에게 죽지않기위해서 x친척하는 장면이라던지 몇몇 인상깊은 장면이 있죠..
    아침에는 컴퓨터 잠깐하고 다시 정화의 대항해봐야곘네요..
    월~금 오전7시~9시, 밤11~새벽1시 오후2~4시 이렇게 방영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중드도 볼만한게 있더라고요..
  • 미스트 2010/11/06 16:42 # 답글

    갑옷은 맘에 들던데 시나리오는 어떻게 될지... .....
  • 엠엘강호 2010/11/06 17:22 #

    음.. 복식은 제대로 고증했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역시 문제는 내용인데.... 어떻게 될지...
  • Fm 2010/11/06 17:10 # 삭제 답글

    전 판타지 사극에 대한 관점이 다릅니다. 어차피 정통사극을 정말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방영하려면 용의 눈물같은 포스를 내야 하는데 그러려면 필연적으로 조선시대밖에 다룰 수밖에 없고 그것도 장희빈같은 흥미로운 사건만 대두될 수 밖에 없죠. 얼마전에 종영된 성균관스캔들 같은 판타지 사극이 나오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솔직히 팩트만 가지고 드라마를 쓰기에는 이미 재미있는 건 다 써버린 거나 다름없거든요. 역사스페셜과 수목드라마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철없이 그걸 다 진짜로 받아들일 시청자를 위해 이건 철저한 픽션입니다라는 문구 정도는 넣어야 한다고는 봅니다.
  • 엠엘강호 2010/11/06 17:27 #

    네.. 물론 지금 시점에서야 정통사극이 다시 부활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봅니다. 그만큼 드라마 환경도 많이 바뀌었고, 그 수요층의 요구도 많이 변했으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마냥 퓨전이나 판타지 사극을 까는 건 아닙니다. 그것도 어떤 '오락적 사극'의 한 장르로써 이제는 봐야겠죠.. 하지만 역사적 지식이 전무한 이들이 봤을 때 오는 잘못된 인식은 중요하기에 신중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아무튼 오늘 첫 방영인데, 1회부터 어떤 포스로 나올지 기대해 봅니다.
  • 에드워디안 2010/11/06 18:41 # 답글

    저는 한국 사극 안 본지 오래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 불멸의 이순신이었나? 불멸도 이래저래 말이 많았지요... 오히려 70년대 일본 사극이 더 '사극'다운 면이 있더군요.

    근초고왕... 기록이 워낙 적어 좀체 그 실상을 알 수 없지요. 동시대 중국은 기록이 넘쳐나 아주 생생하던데... 아무튼 환서 어쩌구 할 때 부터, 역시 판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터니아 2010/11/06 19:38 # 답글

    본문에서도 나왔지만 이게 1부고

    2부는 광개토대왕, 3부가… 뭐더라?

    하여튼 한숨만 나옵니다 -_T
  • 에드워디안 2010/11/06 21:12 #

    암담할 따름...
  • 빛나리 2010/11/06 19:46 # 답글

    요즘 사극에 나오는 복장들은 왜들 이리 무지개색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래전 조선왕조500년 같은 드라마를 보면 백성들은 백의민족이란 이름답게 전원 흰색 옷이었고

    궁궐내나 대신들 옷도 칙칙한 색이 많아서 리얼리티가 있었는데

    최근 조선시대 드라마를 보면 천민들 조차도 흰색 옷을 입은 사람이 거의 눈에 안 띄더군요.

    자랑스런 백의민족은 다 어디갔는지....???
  • 셰이크 2010/11/06 21:23 # 답글

    기록이 부족하면 있을법한 일을 넣는 것이야 작가의 능력이요 권한이지만, 번연히 아닌 걸 끼워넣으면 어찌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고대로 갈수록 등장인물 의상이 화려해지는 것을 보면 근대로 오면서 경제는 차츰 붕괴하고 만 것입니다. 어찌된게 19세기보다 4세기가 옷이니 건물이 더 좋아
  • 아야소피아 2010/11/06 21:53 # 답글

    역사적 개연성은 완전히 내팽겨친 것은 둘째치고, 제가 요즘 '사극(詐劇)'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작품 테마의 저급함입니다. 2000년대 이후 죄다 엠엘강호님이 언급하신대로, '땅따먹기' 혹은 '영웅주의(사실은 미화;;)'를 내걸고 있어요 (무슨 군국주의도 아니고;;). 21세기에 아직도 이런 구시대적 주제의식을 내세우는 건 역시 이 나라 작가들의 수준 미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봅니다.

    요즘은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상들의 재발굴이나 등장인물의 심리적인 갈등 및 당시 시대상에 대한 정밀한 묘사 등으로 밀고 나가는게 적절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추노>가 좋은 평가를 받을만했다고 봅니다. 아예 半판타지로 밀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것들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높은 완성도로 많은 이들의 극찬을 이끌어내지 않았습니까 (대흥행하기도 했고요).

    덧. 걍 <용의 눈물> 다시 틀어주세요. ㅠㅠ
  • 마무리불패신화 2010/11/07 01:06 #

    일본 군국주의와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을 까면서 정작 자신들도 역사왜곡 판타지 드라마를 만드는 이중적인 대한민국.


  • 아야소피아 2010/11/07 13:03 #

    마무리불패신화님/ 근데 또 그런걸 지적해주면 "너 친일파냐?", "동북공정 지지하는 매국노냐?", 심지어 "쟤네도 하는데 왜 우리만?"식의 피장파장의 오류 드립을 치지요... (왠지 낯익은 광경)
  • 마무리불패신화 2010/11/07 01:05 # 답글

    아무리 드라마는 허구라고 해도 "사극"은 어느정도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야하는데 저건 뭐..그냥 소설.


  • 지나가다 2010/11/07 10:07 # 삭제 답글

    잘못 알고 있네요. 근초고왕 자체가 70부작이고, 그 다음해에 계속 광개토대왕, 또 그 다음해 무열왕(문무왕까지) 이렇게 KBS1 대하사극을 시리즈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예전에 고려사 시리즈처럼 계획을 이렇게 잡은거죠. 물론 근초고왕이 시청률이 아주 저조하거나 하면 저 시리즈가 완성된다는 보장은 없는..말 그대로 그냥 계획인거죠.
  • ㅇㅇㅇㅇ 2010/11/07 10:52 # 삭제

    근초고왕이 70부작이요?
    헐 후덜덜하네요..;;;;;;
  • 이야타 2010/11/07 12:01 # 답글

    간만에 아부지 맘에 쏙~ 드는 드라마를 만나셨는지 절 붙잡고 주구장창 이야기를 해대시길래 -_-;

    일단 이글루스 들어와서 검색질부터 했네요ㅋ

    저야 뭐 방영 전에 < 이 드라마는 실제 역사적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 요 문구 하나만 넣어준다면야~ 판타지&창조 사극이라도 재미만 있다면 상관없다 주의인데

    (그래도 불멸에서 거북선이 진수식에서 침몰하던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1人... OTL.)

    솔까 용의 눈물과 왕과비가 정통사극이라는 말에는 동의 못하겠네요 -_-

    날건달 양녕을 무슨 자신보다 더 뛰어난 동생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왕위를 양보한다는 식의 완전 비극적 영웅(?)으로 맹글어놔서...

    차라리 대왕세종에서 묘사한 양녕 스타일이 더 역사적 진실에 가까운 거 아닌가요?

    그나저나 아부지께 단단히 교육시켰네요.

    사극은 오로지 재미로 보는 것일 뿐 사극으로 역사공부할 생각은 절대 마시라고 ㅋㅋ

    드라마 고대로 믿으면 짱개의 한글공정과 쪽바뤼의 임나일본부설도 맞는 말 된다고 좀 길게 조언(?)드렸더니 다행스럽게도 알겠다하시더라능 ^^
  • 태리 2010/11/08 01:30 # 답글

    차라리 정식으로 '판타지 사극'이란 장르를 만들어서, 이제부터 나오는 사극들은 '우리 판타지라능~'을 공표하고 만들었음 좋겠어요.
    문제가 뭐냐면, 꼭 기획의도에서 '사라진 역사의 발굴', '잊혀진 역사적 <사실>을 찾아서'란 식으로 광고하면서 자기들이 만드는 이 드라마는 사료에 기록되지 않은 '진짜 역사'라고 주장하는 거에요. 그래놓고 너무 판타지스러워서 비난 쏟아지면 그땐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달래요. '태왕사신기'도 그랬죠? 완전 판타지였는데, 그래도 역사래요. 그래놓고 민족주의 마켓팅 펼치면서, 또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달래고.
    드라마로 봐줄테니까, 그냥 우리는 역사를 우리 맘대로 상상력 펼쳐서 판타지로 만들었다, 이 구절 하나만 넣어달란 말이죠.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다양한 장르의 사극을 만들 필요도 있잖아요. 근데 나오는건 대부분 땅따먹기나 권력암투뿐. 그것도 짜임새 좋게 잘 만들기나 하면 모르겠는데 그렇지도 않고.
    사료에서 봐도 시트콤 만들 재료라든지, 일상사극 만들만한 소재들이 많은데 그런 건 손도 안대고 저런 식으로만 나가니 식상할 따름이죠.
  • 엠엘강호 2010/11/08 11:59 #

    그러게요.. 이제는 판타지사극이라 불러도 괜찮을 듯 싶은 게.. 그만큼 너무 창조된 게 많았죠..
    마찬가지로 기획의도는 참 좋아요.. 아니 휘황찬란하죠.. 손발이 오그라들게 말입니다. ㅎ
    그러면서 문제시되면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뭐.. 계속 반복된 이야기지만 이게 현실이죠..
    특히나 이렇게 민족주의의 심대한 고양을 목표로 하는 사극류는 더욱더 그런 매너리즘에 빠지는데..
    아무튼 근초고왕이 그런 사극에 방점을 찍을지 아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전 아직 못 봤어요.. 주말에 어디 좀 갔다 오느라 말이죠.. ㅎ
  • fda 2010/11/22 08:46 # 삭제 답글

    글자가 이 블로그 처럼 흐릿하게 나오는 경우 참 암담합니다..

    가끔 이 블로그처럼 글씨가 흐릿하게 나와서 읽을수 없는 블로그 들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볼수 있는지 알려주실분 안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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