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본문 상단 광고

 

'대물', 서혜림은 유야무야 강태산은 구밀복검 ☞ 한국드라마

수목드라마 부동의 강자, 드라마의 중요한 작가와 PD 교체의 내홍을 겪고도 시청률을 선점한 상태에서 20% 대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SBS 드라마 '대물', 그 대물이 지금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야심하게 그렸던 이 드라마는 극 중 주인공 서혜림(고현정)이 초반부터 강단있는 카리스마를 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정치권에 입문 이후 그런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부대변인으로써 당의 앵무새로 전락한 서 의원, 예전의 서혜림은 없고 연출된 대로 극본대로 허위허위대며 끌려가는 서 의원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이 부분은 실제 연기자도 인정한 부분이기도 한데, 아무튼 이런 것을 염두해 둔 복안인지, 아니면 극 중 본인도 알았다는 눈치에서인지 11회에서 서 의원은 강수를 두었다.



바로 의원직 사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요는 남해도 간척지 개발 특혜 의혹 속에서 지역구 민의도 반영하지 못한 채 당의 앵무새로 전락한 자신의 못난 깜냥을 자책하며 물러난다는 거, 그런데 의원직 사퇴가 그리 쉽지 않다. 바로 강태산(차인표)이 그녀의 사퇴를 막고, 그렇게 당신 마음대로 물러나고 하는 자리가 아니다. 왜 고작 이것 갖고 물러날려고 하느냐, 끝까지 싸워서 뜻을 관철시키고 아집을 보여달라 등 서 의원을 위협적으로 다독이고, 조배호까지 찾아가 특혜 의혹은 덮어두는 차원에서 서 의원의 사퇴를 막아 달라 부탁한다. 정말 강태산은 왜 이리도 서혜림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정말 남자로써의 흑심 때문일까? 아니면 그때 밝힌 것처럼 자신의 야망에 서혜림을 이용하기 위한 것일까? 매 항상 분노에 찬 눈빛을 보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강태산이 나서면서 서 의원은 의원직 사퇴는 유야무야 됐다.

서혜림은 사퇴 번복, 하도야는 검사직 회복이 관건

한편 뇌물수수의 조금은 얼척없는 그림같은 구도에서 궁지에 몰려 검사 옷을 벗게된 꼴통검사 하도야(권상우), 경찰서를 나서며 그는 아비가 준 두부를 먹으며 곱씹었다. 그래 날 이렇게 만든 그 놈을 잡아 검사로 다시 복귀해 명예회복을 노리겠다고 말이다. 뭐.. 하도야를 이렇게 만든 범인은 바로 오재봉(김일도) 의원이다. 아니 그는 깃털이고, 그 뒤에 몸통 여당 총수 조배호가 있음을 하도야는 벌써부터 알고 있다. 왜냐? 조배호의 그림 로비 등 일개 검사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었으니 가만히 있으면 그게 이상한 거다. 어찌됐든 지금 하도야는 무지 바쁘다. 자신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조배호의 딸랑이자 정치권의 권모술수의 달인 오재봉 의원을 누르고 마지막에 조배호까지 쓰러뜨려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가 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으로썬 이 억울하게 당한 누명부터 벗고 볼 일이다. 그런데 이런 것도 모른 채 하도야 아비는 매일 조배호 집 앞을 찾아가 못난 자식을 살려달라며 애원하는데 정말 눈물 겨운 부정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이 다 부모의 심정일터, 아무튼 하도야의 적은 오재봉 의원이다. 오 의원도 만만치 않게 대응하는 것을 보면 그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왜냐? 그도 앞뒤 못 가리는 꼴통 기질의 의원이기 때문이다. 한편 여기 대물의 네 명의 주인공 중에서 존재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극 중의 장세진(이수경), 잘 나가는 미술관에서 무언가 매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는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겠다는 대전제하에 아비가 여당 총수 조배호인 것을 알고 나서 얼마전 그녀 또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런데 이 여자를 보고 있으면 감이 안 잡힌다.

그녀의 남자는 하도야인지, 강태산인지 말이다. 하도야 하고는 장난반 식으로 애인 사이인 것처럼 나오지만, 강태산 하고는 비지니스 파트너 같은 모양새인데, 결국 11회 마무리쯤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강태산 의원은 위기에 빠지고 장세진은 이런 강태산 의원을 누구보다 이해하며 위로하게 된다. 그리고 둘은 삐리리~~ 그나저나 이 여자를 두고 두 남자 하도야와 강태산은 이제는 정적이 된 마냥 하도야는 자신을 궁지에 몰았다고 의심하며 강태산까지 조사하려 하는데, 이에 강태산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알아서 잘 하라는 식이다.


(사진출처 : SBS 드라마 '대물' 11회 한 장면)
세진아, 우리 둘이 분노 커플이란다. 사람들이.. 나 이대로 물러설 수 없어. 다시 일어설 거야..

이렇게 강태산은 주위의 정적들이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며 궁지에 몰리는 느낌인데, 이런 그림은 11회에서 제대로 나타났다. 강태산은 구밀복검의 자세로 7번이나 선거에 떨어뜨리며 자신의 아비를 죽게 한 원흉인 여당 총수 조배호(박근형)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정치권에 입문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래서 입으로는 친절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품으며 그렇게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고, 서혜림을 의원으로 만들며 그는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다. 결국 당의 총선 공천권을 맡으며 사무총장 자리까지 얻었지만 그것은 허울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오히려 이제는 서서히 마각을 드러내는 조배호가 강태산을 정계에서 내쫓을 양, 강태산에게는 그런 떡밥을 던지고 '공천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클린정치의 구호답게 외부 인사를 영입해 공천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물론 모든 조정은 조배호가 하는 것이다.

강태산과 조배호의 정치 지략 대결, 볼만하다.

이에 강태산은 공천심사 특위설치를 철회하라고 조배호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철회하지 않으면 공천권의 1/3을 넘긴다는 이 각서를 언론에 공개한다고 압박한다. 그러자 조배호는 공개를 하라는데, 이 각서가 공개되면 자신에 대한 뇌물수수의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를 누가 조작했는지 왜 훼손했는지 밝혀질 거라며 그것을 원하냐며 반박한다. 그러면서 나야 이제 불명예로 뒷방으로 물러나 떠나면 되는 인물이지만, 강태산이 너는 아직 젊다. 대권의 야망을 포기할 셈인가 등 강태산이 안고 있는 내면의 약점을 파고든다. 이에 움찔하는 강태산, 역시 정치권의 잔뼈는 조배호가 일등인 셈이다. 쉽게 물러날 조배호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분노의 정치인 강태산도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정말로 둘의 두뇌 싸움이 치열한 한판이 아닐 수 없다.



어찌보면 지금이 적기인 셈인데, 드디어 터질 것이 터지고 말았다. 절치부심중 구밀복검하던 강태산에게 한방을 먹였다. 강태산이 끌어들인 서혜림 의원과 함께 남송해송 지역의 공천 후보자로 조배호가 추천한 것이다. 둘의 공개 경쟁을 부추기며 둘중에 한명을 떨어뜨릴 의중인데, 물을 먹여도 제대로 먹인 방법이다. 이에 강태산은 시시각각 자신의 목을 옥죄어 오는 이 상황에 대해서 서서히 분노가 쌓이는 가운데 코너에 몰리게 된다. 결국 예상대로 햇병아리 서혜림에게 총선 공천이 낙점되고, 이에 강태산은 이런 '쓰레기 쉐이들'을 외치며 빗속에서 분노를 터트린다. 예전에 손으로 컵을 부러뜨리며 제대로 된 분노 표출 이후 두 번째인 셈이다. 이번에는 '빗속의 분노'라고 해야 하는지, 여하튼 강태산은 터지고 말았다.

구밀복검하던 강태산은 당을 떠난다는 강수를 두는데...

결국, 비지니스 파트너 장세진을 찾아가 자신의 울분을 토로하면서 그는 그렇게 아파했다. 이를 보듬어 주는 세진, 둘은 그렇게 삐리리 하더니 뜨거운 키스를 날렸다. 아하.. 둘은 이젠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 것인가.. 그렇게 뜨겁게 한밤을 보낸 강태산은 보무도 당당하게 조배호를 곧바로 찾아가서 공천심사 특위결정을 모두 취소해 달라며 단독집입적으로 말한다. 이에 조배호는 공정한 공천 심사 과정에서 강 의원은 서혜림에게 진 것이라며 한 지역구에 두 명을 낼 수 없다고 물러가라 하는데, 그러자 강태산은 '나를 내치겠다면 나 혼자 죽지 않을 거다. 내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대표님을 무너뜨려 함께 죽겠다'고 선포한다. 그러던 와중 할 말 있다고 들어온 서혜림 의원의 손을 잡으며 민우당을 나가겠다고 박차고 나선 강 의원, 분노 시리즈에 이은 또 하나의 분노인 셈이다. 구밀복검이 제대로 터진 것이다.

이렇게 11회는 간만에 재밌게 본 한 회였다. 기존의 서혜림 의원의 허위허위대는 정치 활동 중심으로 뜨뜻미지근했던 극 전개가 서 의원의 의원직 사퇴라는 강수 뒤에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과 오재봉 의원의 얼척없는 함정에 빠져 면직당한 하도야 검사의 복직을 위한 독고다이식 조사, 그리고 극에서 제일 볼만했던 여당 총수 조배호 의원과 젊은 중진 의원 강태산의 맞대결이 있어 극의 몰입감을 준 11회였다. 결국 아버지를 죽게 한 원흉에 대한 칼을 드러낸 채 함께 죽겠다고 선포한 강 의원, 앞으로의 그의 정치 행보는 어찌보면 서혜림보다 더 가시밭길이 예고되고 있다. 탈당은 불사하더라도 그에게는 정치 생명의 목숨이 달린 문제, 과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갑자기 지켜보게 하는 '대물'이 되버렸다. 


ps : 11일 오후 6시 전후부터 '네이트' 메인에 노출됐다.




유익하셨다면 위 손가락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핑백

  • 이글루스와 세상이 만났습니다 : 11/11 2010-11-12 09:27:31 #

    ... 캐릭터 성공할까?</a>[네이트] 수분을 보충해주는 천연화장품 만드는 법[네이트] 윤기 있는 꿀피부로 만들어준 파운데이션[네이트] 다양한 붕어빵으로 배가 든든해지는 카페[네이트] 직접 조립해서 사용하는 '아이폰' 케이스[네이트] <a href="http://mlkangho.egloos.com/10609780" target="_blank">캐릭터 정체성 잡을까? ... more

덧글

  • ... 2010/11/11 09:21 # 삭제 답글

    저랑 비슷하게 보셨네요. 근데 왜 뉴스마다 극 전개가 이상하다느니 러브라인이 왜 나오냐느니 말이 많더군요. 사실 장세진 강태산이 러브라인이라기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는 뉘앙스가 전부터 풍겨져 나왔는데 키스하고 관계를 맺었다고 러브라인이라는건 지나친 비약같습니다. 극 전개 상 그 날 밤 갑자기 불이 튀길 수도 있는거구요..

    극 전개가 느리다고 많이 까이던데..나중에 극적인 전개를 위해서 밑밥을 까는건데 기자나 일부 시청자들은 그걸 못 참더군요
  • 엠엘강호 2010/11/11 09:53 #

    네.. 연예계 뉴스란게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모 드라마 모니터링하면서 이거다 싶은데 잡고 늘어지는 스타일.. 그런 면에서 어제 11회는 분명 떡밥이 많았죠.. 단연 세진과 태산의 급 진척된 하룻밤 관계가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정말 둘은 비지니스적 관계인 것이죠.. 언제든지 틀어질 수 있는.. 아니 과년한 남녀가 그렇게 붙어 있었으니 그럴만도 한 것인데.. ㅎ

    아무튼 어제 11회는 전 회와는 다르게 몰입감이 있더군요.. 특히 강태산의 존재감이 두드러진 한 회였습니다. 분노의 차원을 넘어선 응징? 그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대물입니다. 어찌 주인공이 서혜림에서 강태산으로 옮겨간 느낌도 들고 말이죠.. 대신 하도야와 서혜림은 누나 동생간의 애정모드..ㅎ
  • ㅇiㅇrrㄱi 2010/11/11 09:55 # 답글

    오랜만에 배우자님이 푹 빠져버린 드라마네요... 요고 틀어놓으면 딴짓하고 혼자 놀아도 암말을 안해서 감사한(?) 드라마랍니다...--;; 어젠 정말 흥미진진하던데 오늘 어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 엠엘강호 2010/11/11 14:46 #

    아하.. 네.. 이 드라마는 은근히 여자분들이 많이 보시더군요.. 혹시 님이 여자분이라면..ㅎ
    전 나름 '즐나집' 때문에 본방 사수는 힘들어도 저도 챙겨 보고 있습니다.
    어제 11회는 나름 몰입감있게 괜찮더군요.. 강태산의 분노가 터져야 제 맛이라는..
    오늘 12회에서는 아마도 탈당해서 신당을 창당하는 것 같던데.. 여튼 기대됩니다.
  • 도망자 2010/11/12 11:32 # 삭제 답글

    도망자를 1,2화 보다가 대물로 갈아탔어요.
    대물은 4화까지 정말 재밌게 잘봤어요.
    그런데 .. 갈수록 내용이 산으로 간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미 작가,PD교체됐으니 마무리 잘 지었으면 좋겠어요
    전 대물 6화까지 챙겨보다가 도망자로 다시 왔어요(여기서 도망자 이야기 하면 좀 그렇지만
    진짜 재밌답니다.) 대물은 다운받아서 보려구요 ㅎ_ㅎ 그래도 봤던 드라마라 궁금하게는 하네요!
  • 엠엘강호 2010/11/12 13:38 #

    네.. 대물은 갈수록 산으로 가고 있고, 도망자는 제대로 가고 있는 평이더군요..
    특히 도망자가 초반 잃었던 시청자들을 다시 끌어모이기 위해서 이 드라마가
    중반 이후부터는 치밀하게 전개되는 등 호평이 잇따르며 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대신에 대물은 4회까지 임팩트 있었는데, 5회부터 10회까지 허우적 되다가..
    이번주 11,12회에서 그나마 볼만했네요.. 물론 서혜림은 아직도 자리를 못 잡았고 말이죠..
    아무튼 드라마가 여러 사람 잡네요.. 각자 취향대로 보는 거죠.. 뭐.. 있나요.. ㅎㅎ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36134
898
11992947

예스24 영화7기 엠블럼

리얼센스 세로 긴 광고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1알라딘 서재의달인

구글 애드센스 긴 거

yes24 영화 블로그 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