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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대되는 두 드라마, '프레지던트' & '아테나' ☞ 한국드라마

열한 장의 달력을 모두 찢고 이제 한 장만 남겨둔 12월로 넘어오면서 바야흐로 2010년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보통 '다사다난' 했다는 말로 한 해를 정리하지만 정말 올해처럼 '다사다난'했던 해도 없지 않나 싶다. 정치나 사회적으로 그러했으니 말이다. 뭐.. 이 포스팅에서 그런 설을 풀려고 하는 건 아니고, 우리네 일상의 모습을 다루거나 대리만족의 바보상자가 풀어내는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다. 한 해를 정리하며 새로운 해를 맞이할 12월에 보통의 드라마들이 연말 방송수상을 앞두듯 마무리가 되가는데 반해, 12월에 새롭게 시작되는 드라마가 있어 벌써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두 편의 드라마를 간단히 소개해 본다. 바로 KBS2에서 방영되는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고, 또 하나는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다. 그나마 좋은 건 요일이 겹치지 않아 다행이라 할 수 있는데, 먼저 대통령이라 불리는 '프레지던트'다.



위처럼 실제 부부의 모습처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아니, 실제 부부인 최수종과 하희라 커플이 주연을 맡으며 이목을 끈 <프레지던트>다. 지금 방영중인 <도망자>의 후속작으로 방영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으며 주인공은 당연 최수종이 맡았다. 최수종하면 예전이야 청춘드라마에 나온 트렌디한 청춘 스타의 이미지가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주로 사극이나 시대극에서 왕이나 수장을 맡아 온 그가 여기서도 왕으로 아니 대통령으로 나온다. 물론 곧바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고, 극 중에서 민주화 운동 경력과 인권 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 '장일준'이라는 인물로 나오면서 경선과정부터 2012년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그린 본격 정치드라마다. 

대통령 부부로 나올 최수종-하희라 주연작, <프레지던트>

그렇다면 느낌이 바로 온다. 현재 SBS에서 방영되는 수목드라마 <대물>과 성격이 같은 드라마로 볼 수 있는데, 사실 '대물'은 본격 정치드라마로 보기에는 무언가 아쉬운 대목이 있다. 그것은 이미 그쪽 제작진이 정치드라마로 보지 말고 '휴먼드라마'로 봐달라며 초장부터 쏠리는 부담감을 애초부터 덜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프레지던트>는 극 내용처럼 본격 정치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으며 드라마의 소스는 카와구치 카이지(Kawaguchi Kaiji)의 '이글(Eagle)'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어떤 내용일까, 대물이 박인권 화백의 원작을 그대로 차용하지 않았듯이 그렇게 그려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이런 정치드라마는 사실 캐릭터가 중요하다. 그 캐릭터의 스타일이 바로 정치드라마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기 때문인데, 위에서 언급한 최수종이 분한 '장일준' 옆에 함께 할 내조자이자 나중에 영부인이 될 인물은 알다시피 바로 '하희라'가 맡았다. 극 중 이름은 '조소희'로 재벌 태일그룹의 딸, 장일준보다 더 정치적인 야심이 큰 여인으로 나오면서 장일준에게 둘도 없는 동지이자 내조자이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적이 되어가는 등, 그만큼 녹녹치 않은 인물이라는 설명이다. 

그외 인물로는 장일준의 아들로 나오는 성민 역은 슈퍼주니어 성민이 맡으며 아버지 선거를 도우려다 실수하는 철부지같은 모습도 보이고, 장일준의 양녀로 왕지혜가 분한 장인영 역, 또 장일준의 숨겨진 아들까지 있다고 하니 극 중 장일준의 가족사는 다소 쉽지 않은 그림이 그려질 예감이 든다. 어찌됐든 중요한 것은 극 중의 두 주인공인데, 아니 연예계 최고의 잉꼬부부로 소문난 이 최수종 부부가 이렇게 드라마에서도 부부로 나와 호흡을 맞추니 두 사람의 찰떡같은 연기 호흡은 따논 당상?!, 집에서도 대본 연습하면서 캐릭터 분석하고 서로 모니터링 할테니 말이다.



'프레지던트'로 분한 최수종의 불패신화는 이어질까?

아무튼 이 드라마는 어찌보면 후반부를 달려가는 <대물>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드라마가 될 수도 있다. 같은 요일에 같은 시간대이기 때문인데, '대물'이 현재 중반을 지나며 극 중 서혜림(고현정)이 대통령만 되는 것을 남겨둔 상태에서 초반의 포스를 많이 못 보여준 이미지 때문에 시청률도 20% 대로 답보 상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프레지던트'가 방영되면 소위 갈아탈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국형 오바마'를 그리겠다는 이 드라마가 과연 어떤 이목을 끌지 귀추가 주목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현대극에 와서도 왕 노릇을 하는 최수종이 또 다시 안방TV의 불패신화를 이루어낼지 관심이 가는 드라마 <프레지던트>.. 첫 방송은 12월 8일 밤 10시다.




'아이리스' 번외편이자 영화같은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또 하나의 대박 드라마는 바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츠> 후속작으로 <아테나:전쟁의 여신>이다. 줄여서 '아테나'로 불리는 이 드라마는 '아이리스2'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정확히는 '스핀오프'격의 드라마로서 즉 아이리스의 번외편이라 볼 수 있는데, 전작 '아이리스'가 남북간 첩보전을 다루었다면 '아테나'의 이야기 축은 '테러'와의 전쟁으로 이동했다. '아이리스'에 등장했던 특수조직 NSS 산하 범국가 위기방지 특수기관 NTS 요원들이 신에너지원인 TWR을 둘러싸고 비밀조직 아테나와 결전을 벌인다는 게 이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자 플롯이다. 그래서 이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스틸컷이나 영상을 보면 벌써부터 영화같은 드라마의 느낌이 나는 게 그림부터 스타일쉬하다.

한국 영화계의 최고의 미남 배우이자 우수한 눈빛의 소유자 정우성이 15년 만에 TV 드라마에 출연해 극 중 남자주인공 '이정우'를 맡아 NTS 특수요원으로 분했다. 그리고 그와 짝을 이룰 여주인공은 일명 '드레수애'로 불리는 우아함과 단아함의 아이콘 '수애'가 기존의 이지미를 깨고 같이 NTS 특수요원 '윤혜인' 역을 맡았다. 이미 영화 <심야의 FM>에서 첫 스릴러 도전을 해 나름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그녀인데, 이렇게 다소곳한 것도 아닌 액션과 총질이 난무하는 첩보 드라마에서 열연을 했다니 내심 기대가 된다. 전작 <아이리스>에서 김태희 보다는 그림이 잘 나오길 바랄 뿐이다.



'아테나'의 두 주인공, 정우성과 수애 그리고 차승원이 기대된다.

특히 11월 30일 제작 발표회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든다"고 말했고, 수애는 자신이 맡은 비밀요원 윤혜인에 대해 "알고 보면 이중 스파이인데, 선과 악이 구분되지 않은 캐릭터여서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는 전언이다. 이외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중견 탤런트 유동근이 NTS 국장 역을 맡아 무게를 더했고, 또 다른 주목할 배우 차승원은 미국 국토안보부 동아시아 지부장이자 테러조직 아테나의 수장 '손혁'으로 분했다. 특히 차승원은 "장르 자체가 쉽지 않고 캐럭터도 현실성이 없어 연기하기는 힘든데, 찍어온 영상을 보니 멋지고 볼거리로는 충분한 것 같다"고 말한 걸 보니, 비주얼은 좋은 것 같다.

뭐.. 차승원 자체가 '비덩'(비주얼 덩어리)이니 꽤나 어울릴 듯 하다. 정우성과의 연기 대결은 물론 극 중의 카리스마 대결도 볼만할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NTS 요원 '한재희' 역을 맡은 이지아는 차승원과 멜로 라인까지 펼치는 캐릭터를 맡았고, 오랜만에 TV에 출연하는 김민종은 북한 첩보요원 출신으로 귀순 후 자본주의에 완벽하게 적응한 속물 '김기수' 역을 맡아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슈퍼주니어의 최시원도 NTS 특수요원으로 출연한다고 한다. 



전작 '아이리스'를 뛰어넘을 '아테나', 대박칠 수 있을까?

아무튼 이번 '아테나'라는 드라마가 벌써부터 화제다. 이미 작년에 <아이리스>가 끝날 때부터 2 제작 이야기가 있었고,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올해의 끝자락에서 영화같은 퀼리티를 내세우며 시청자들을 찾게 됐다. 제작진의 설명도 이탈리아, 일본, 하와이, 뉴질랜드 등 대륙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은 물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영화같은 드라마 '아이리스'의 명성을 잇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하니 볼만한 드라마인 것 같다. 더군다나 전작에서 두 주인공 이병헌과 김태희 커플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지만 더 어울려 보일 것 같은 정우성과 수애, 특히 수애의 여전사같은 모습이라니 기대된다. 물론 강호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승원의 긴 기럭지 포스와 그외 이지아, 김민종, 유동근 등 출연진도 좋아 더욱더 기대가 된다.

과연 한 주의 시작을 여는 월화드라마의 강자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첫 방송은 12월 13일 밤 10시다.
공식 홈피 : http://tv.sbs.co.kr/athena/


PS : 네이트 메인에 1일 오후 6시부터 2일 오후 6시까지 아래처럼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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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0/12/01 08: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0/12/01 08: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0/12/01 13:45 #

    음.. 역시 그 원작 '가와구치 가이지'의 '이글'이 나름 임팩트한 문제작?이었군요..
    하지만 우리는 결국엔 '인간승리'로 그려 나갈 것이다. 뭐.. 그게 제일 안전 빵이니까요..ㅎ
  • 원래버핏 2010/12/01 09:01 # 삭제 답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엠엘강호 2010/12/01 13:47 #

    네.. 12월의 첫 날을 기념해서 첫 테이프를 끊는 드라마로 포스팅 해봤습니다. ㅎ
    그럼, 원래버핏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풍금소리 2010/12/01 11:46 # 답글

    와...그럼 "자이언츠" 종영이 임박했단 얘기군요.
    요즘 "역여" 보느라 소홀했는데 이야기가 어디까지 전개되었는지 홈피에 가지 않으면 알수가 없으니...
    개인적으로는 아테나가 무척 기대됩니다.정윤희 닮은 수애도 좋아하고...ㅋㅋ(이번 수상 사건과는 별개로)...
  • 엠엘강호 2010/12/01 13:53 #

    네.. 그런가 봅니다. 전 '자이언츠'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그게 연장 방영되었다죠..

    저도 월화는 '역여'를 보고 있는데, 이게 뭐.. 뻔해요.. 포스팅 할래다 말았는데 준수의 여자가 백여진으로 밝혀졌고, 황태희는 충격에 이혼 크리, 그래도 일은 꿋꿋이 해나가며 어제 마지막 장면에서 얼음길에 미끄러져 용식이랑 얼굴 맞대고 당황하며 러브모드로 발전되가는 스토리? 여튼, '역여' 뭐.. 그렇네요..

    그런데 이주 후에 월화드라마 '아테나'가 방영되면 갈아타야겠습니다.
    정우성도 그렇지만 수애도 기대되고, 특히 차승원 포스가 궁금합니다. 아테나를 닥본사로~~
  • 풍금소리 2010/12/01 18:33 #

    조만간 황태희*구용식의 러브라인이 형성되겠더군요.(저,좀전까지 김태희라고 썼답니다.0.0)
    뭔가 극적인 일이 빵,터졌으면 좋겠는데
    내조의 여왕 때처럼 아슬아슬 한 맛도 없고...좀 시금털털한 맥주맛이 나네요.
    역여 보기 전엔 자이언츠 닥본사 했는데 정보석이 너무나 못된 짓을 해서 폭풍의 연인도 안본다지요.

    근데 새 드라마 얘기 하는데 헌드라마 얘기만 남기고 가네요.죄송하여요.
  • 엠엘강호 2010/12/01 18:51 #

    그러게요.. 어제 서로 삐리리했던 눈빛 교환을 보고서.. 역시나 그렇게 가는 건지.. 참...
    직장잔혹사는 사라진지 오래고, 루즈한 전개에 불륜 코드로 일관하며 허위허위댔죠..
    이러다 '아테나' 방영 시작되면 대거 이탈할지도 모릅니다. '역여' 정신 차려야 되요..
    '자이언츠'는 안 봐서 모르겠는데, 보석 흉아가 그런 캐릭터란 건 들었네요.. '폭연'도 그렇고..
    아무튼 12월에는 이 두 드라마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프레지던트' 닥본사..ㅎ
  • 작두도령 2010/12/01 14:47 # 답글

    군 복무 시절에 '아이리스' 참 재밌게 봤었는데(은근히 기다렸던 극장판은 얼마전에 말도 없이
    다운로드 컨텐츠로만 풀렸더라구요. ㅠㅠ)곧 시작할 '아테나'는 이번에도 본방 사수할 예정입니다.
    지금 월/화 본방은 '매리는 외박중', 토요일은 '자이언트'재방, 일요일은 '역전의 여왕'재방 순으로
    드라마 사수 해왔는데 아테나를 보면 매리는 언제봐야 될지 모를 고민에 빠졌네요...-_-;
  • 엠엘강호 2010/12/01 18:16 #

    네.. '아이리스'가 갈수록 약간 흐지부지 됐지만, 그래도 영화같은 첩보드라마의 신기원이 됐죠..
    그런데 그게 극장판이 있었나 보죠, 그런데 풀렸다니..ㅎ

    아무튼 이번 아테나는 꽤 기대가 됩니다. 내용은 둘째치고 스토리는 뻔한 첩보물이지만 대신에 캐릭터들이 마음에 드네요.. 정우성보다는 수애가 기대되고, 차승원의 우월한 포스도 말이죠.. 전 월화에 '역여를 보는지라 나오면 '아테나'로 갈아탈 생각입니다. 수목은 '대물', '즐나집', '프레지던트' 3파전이고, 주말에는 '시가'나 '욕불' 이렇게 됩니다. 뭐.. 그때그때 자신에 입맛에 맞춰 보는 거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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