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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복선전철, '춘천 가는 기차' 역사로 사라지다. ☞ 시사와사회

80년대 말 김현철이 부른 노래 '춘천 가는 기차'는 오래된 고전의 향기처럼 무언가 알싸한 추억의 부스러기를 꺼내드는 하나의 환영이었다. 단순히 사람을 실어나르는 춘천으로 가는 경춘선 기차는 교통수단을 떠나 젊은 이들에게는 엠티로 가는 즐거움과 어르신들에게는 고단한 삶을 내맡기며 떠난 추억과 낭만이 서려있는 꿈의 열차로 오랫동안 사람들을 맞이했고, 그 젊음과 낭만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경춘선 열차는 이제는 전철로 바뀌어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 춘천과 청량리를 오래동안 2시간 가까이 이어주었던 그 단선 철도의 열차가 드디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오래도 걸렸다. 공사 착공 11년 만에 드디어 그 자태를 드러냈으니, 아래 노선도가 바로 그것이다.



그 추억과 낭만을 대신하는 21세기 고속화된 시대에 맞게 복선전철로 위처럼 새롭게 탈바꿈 된 것이다. 춘천에서 상봉까지 1시간 19분, 특히 주요 거점역 5곳에만 정차하는 급행전동차는 1시간 만에 주파해 이른바 '속도의 혁명'을 이뤘다는 평가다. 바야흐로 춘천까지 서울의 위성도시가 될 수 있는 1시간내 생활권이 된 셈인데, 정말 강호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춘선 열차를 살아온 세월 만큼이나 많이 이용을 했었고, 지연되고 연착되는 등의 불만도 많았고, 대학생들의 엠티 추억을 곱씹으며 몸을 맡겨 왔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 강호가 살고 있는 중간지점 '마석' 역에도 보시다시피 새로운 역사가 들어서 사람들을 맞이할 채비를 모두 마쳤다. 그리고 기존의 무궁화 열차는 이제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래 사진)



21일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제2의 낭만과 추억의 전철이 되길..

자주 이용했던 한 사람으로 이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반기면서도 무언가 사라지는 것에 아쉽긴 하지만, 점차 윤택해지는 생활의 질 측면을 따진다면 분명 반가운 일이다. 운임도 상봉역~춘천역 기준으로 2,600원으로 책정해 기존 경춘천(청량리~춘천역) 요금인 5,400원보다 두 배 이상 저렴해졌다. 또한 코레일 관계자는 "경춘선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는 내년말부터 국내 처음으로 2층 좌석형 급행전동쳘차가 투입되면 상봉역에서 춘천까지 44분, 용산까지는 69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등 철도의 속도혁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언이다.

특히 강호가 이용할 마석에서 상봉까지는 버스로 보통 안 막혔을 때 50분인 것을 감안하면 전철은 28분으로 주파가 가능해서 수도권 진입이 더욱더 용이해졌고, 반대로 춘천으로 가는 시간도 40분대로 단축돼 춘천이 더욱더 가깝게 느껴질 정도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경춘선 복선전철에 쓰일 전동차는 기존 전동차와 같은 모습이지만, 경춘선 철길이 워낙 풍광이 좋은 것을 감안해 실내 디자인이 탁 트인 유리창으로 만들었고, 투명한 인접객실 출입문, 화이트 벽면 등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개방감을 강조하고, 의자는 녹색커버에 붉은 꽃봉오리 무늬를 적용해 자연에서 누리는 편안한 휴식의 느낌을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전철을 타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도록 전동열차 앞뒤 칸에 각 10대씩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는 고정 운반장치를 설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고 한다. 아무튼 드디어 내일 21일로 경춘선은 복선전철로 바뀌어 운영되게 됐다. 젊음과 낭만이 서린 추억의 경춘선 열차는 이젠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제 2의 역사가 이루어지듯이 새로운 추억을 만들려 하고 있다. 속도의 혁명과 함께 이제는 웰빙, 녹색여행으로 대표되는 '경춘선 복선전철', 그 개통의 현장에 강호도 내일 첫 몸을 맡겨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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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뽀다아빠 네모 2010/12/20 15:48 # 답글

    이제 정말, 저 전철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매개체가 되길 바래봅니다...^^
  • 엠엘강호 2010/12/20 16:37 #

    네.. 기존 전동차와는 색다른 포맷으로 새로운 낭만과 추억이 되길 저도 바랍니다.
    우선 내일 첫 개통 때 타 봐야죠~~
  • 미자 2010/12/20 16:08 # 답글

    세상에.. 매번 경춘선을 타고 대성리로 MT간 기억이 있는데 그 대신 전철로 가게 되었군요..
    올 가을에 대성리역에 웬 지하철에나 쓰일 법한 개찰구가 있어서 뭔가 했더니..!
    다만 무궁화호에서 간식팔며 돌아다니는 그 수레의 추억이 하나둘 없어지는 건 좀 슬픕니다 ㅠㅠㅠ;
  • 엠엘강호 2010/12/20 16:40 #

    네.. 저도 그랬고, 밑에 지방에 살지 않는 이상 수도권에 살았던 젊은 분들은.. 이 경춘선 기차를 타고 그 엠티의 현장으로 많이들 갔었죠.. 그 추억의 대성리도 현대식 건물로 바뀌었고요.. 정말 그 홍익회였나요.. 열차안에서 "삶은 달걀, 오징어나 땅콩 있어요.."가 지금도 귀에 선하네요.. 추억은 이제 역사속으로.. ~~
  • virustotal 2010/12/20 16:38 # 답글

    경인선이 기다린다..
  • 엠엘강호 2010/12/20 16:44 #

    음.. 그쪽 상황은 잘 몰라서..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경인선도 개통되나요?!
  • 2010/12/20 16:4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0/12/20 18:44 #

    네.. 그런데 이런 글은 해당 글에 덧글 말고 방명록에 작성해 주시면 좋은데 말이죠.. ^^
    음.. 책 소개를 보니까 인도 여행서같은 예술서라니.. 우선 책은 구미가 당기는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방명록에 적어주시고, 해당 메일을 적어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Earthy 2010/12/20 17:12 # 답글

    2층 급행차는 상봉 지나서부터는 중앙선 타고 아예 용산까지 들어온다고 하죠.
    새해 맞으면 꼭 전동차 타고 춘천 한번 가봐야겠군요.
  • 엠엘강호 2010/12/20 18:46 #

    네.. 그 2층짜리 급행열차도 기대되고, 어디 외국 영화에서나 본 듯한..ㅎ
    아무튼 전 내일 개통하면 곧바로 타볼 예정입니다. 일도 볼겸 해서요..
  • virustotal 2010/12/20 18:39 # 답글

    경인천 근대개화후 개항후 서울과인천을 철도로 이송

    대략 70년때까지 서울에서 인천까지 철도로 다님

    50년넘게 사용한 폐선 철도운행 사실상 정지 폐선 구간 상당히 많음


    하지만 현재는쉽게말해 지하철로만 일부 이용


    http://ko.wikipedia.org/wiki/경인선
    http://www.encyber.com/search_w/ctdetail.php?masterno=10862&contentno=10862
    서울과 인천을 잇는 한국 최초의 철도로 길이 31km이다. 1897년 인천 우각현(牛角峴)에서 공사를 시작하여 1899년 제물포~노량진 사이, 1900년 노량진~서울 사이가 완공되었다. 수도권 전철화계획으로 1974년 8월 15일에 전철화되어, 지하철과 직결 운행하였다.
  • 엠엘강호 2010/12/20 18:50 #

    음.. 그 어떤 철도 역사의 아우라를 언급한 거군요.. 경춘선은 그 정도면 약과다?!
    그래요.. 뭐.. 다른 철도 역사가 있기 마련이죠.. 그와 관련돼서 말이죠..
    하지만 제가 경춘선 애용자로써 이번 개통을 어떤 추억에 초점을 맞춰 쓴 것이니.. 이해바랍니다.
  • OuraMask 2010/12/20 22:01 # 답글

    군대에 있을때 후반기교육을 마치고 102보충대로 향하는 기차를 탈때 문득 갑자기 '춘천가는기차'를 작은 소리로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춘천여행하기가 좋아지겠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엠엘강호 2010/12/21 07:36 #

    네.. 그래서 춘천은 여행 말고도 그런 군대 입소에 대한 추억이 서리는 장소죠..
    저도.. 논산 연무역에서 기차타고 마지막 내린게 춘천역이었답니다. 딸랑 2칸만 남았던... ㅎ
    아무튼 이번에 전철개통으로 서울-춘천간이 좀더 가까워져 저도 반기고 있습니다.
  • 레이오네 2010/12/20 22:35 # 답글

    방금 7시 반 차 타고 춘천에 왔습니다.
    복선 전철, 좋기도 하지만 기존 열차가 사라져서 아쉽기도.....
  • 엠엘강호 2010/12/21 07:39 #

    개통 하루 전에 마지막 열차를 타셨군요.. 이제는 오늘부터 전철로 바뀌었죠..
    경춘선 열차는 이젠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추억을 간직한 이들에게는 영원히 마음속에 있는 거죠..~~
  • 플린 2010/12/20 23:52 # 삭제 답글

    또 추억의 한 페이지가 사라지네요. 어쩔 수 없지만 느리게 흘러가던 기차의 움직임 때문에, 하염없이 떠나는 것 느낌이 좋아 떠났던 여행의 충동은 아마도 사라질 것 같아요. 아쉽네요.
  • 엠엘강호 2010/12/21 07:43 #

    네.. 철도 역사의 한 페이지가 사라져 이젠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그 추억은 이젠 전철이 대신하게 됐지만, 기차의 추억만큼은 아니겠죠.. 교통수단이 목적이라..
    그래도 춘천까지 전철이라니.. 그 가는 동안의 풍광은 정말 볼만할 겁니다. ~~
  • あさぎり 2010/12/21 00:03 # 답글

    덕분에 오늘 남춘천역은 하루종일 사람들로 북적였죠.
  • 엠엘강호 2010/12/21 07:45 #

    음.. 그랬군요.. 마지막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 때문에?!..
    남춘천 역사도 새롭게 지었나 모르겠네요.. 춘천 역사는 다시 생겼을테고..
    조만간 춘천에 가봐야겠군요.. ㅎ
  • ㅇiㅇrrㄱi 2010/12/21 00:58 # 삭제 답글

    전 단순히 기존의 춘천가는 열차가 더 나아지는 걸로만 알고 있었는데... 복선전철로 대체되는 거였나 보군요. MT 관련 어마어마한 추억거리들이 날아가는군요...--;;
  • 엠엘강호 2010/12/21 07:48 #

    네.. 저도 맨 처음에는 그렇게 알면서 단선에서 복선화만 되는 줄 알았죠..
    그런데 이렇게 열차가 아닌 전동차 전철로 바뀌었습니다. 마주 보고 앉는 자리로 말이죠..
    이젠 기차타고 MT가던 기억은 이젠 추억으로 남게 됐지만, 뭐.. 전철타고 또 가는 거죠.. ㅎ
  • SM6 2010/12/21 01:06 # 답글

    전철이라니...이게 무슨소리야;
  • 엠엘강호 2010/12/21 07:48 #

    네.. 기차에서 복선전철로 바뀌었습니다. 춘천까지 기차가 아닌 전철로 가는 것이지요..
  • 1046 2010/12/21 02:46 # 답글

    춘천 가는 기차를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이루지는 못했네요..
    세상이 편해지면서 추억은 점점 사라지네요.
  • 엠엘강호 2010/12/21 07:50 #

    이런.. '춘천 가는 기차'를 한 번도 못 타 보셨군요.. 그 낭만과 추억의 대명사를..
    그래요.. 세상이 편하면 편해질수록 기존의 추억들은 계속 쌓여만 가는 것 같습니다.
  • 엘케인과지크 2010/12/21 06:29 # 답글

    오오 마석사시는 분을 여기서 뵙네요.. -_-; 갠적으로 추억도 여행도 좋지만
    사는 사람들에겐 편의성이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는..( ..)
  • 엠엘강호 2010/12/21 07:54 #

    네.. 그럼 그쪽도 이런.. 동향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ㅎ
    그런데 전 춘천에서 아주 오래살다 와서요.. 경춘선 열차에 대한 추억이 좀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 마석의 입장에서는 지크님처럼 어떤 편의성을 반기는 입장이고요..
    기존보다 서울로 교통편이 더욱더 용이해졌으니까요..
    아무튼 오늘부터 드디어 개통이네요.. 이따 타러 가야겠습니다. ㅎ
  • 이갈라싸 2010/12/21 10:35 # 삭제 답글

    오오오 마석에 사시나요? 저도 근처 출신인데...반갑습니다!

    하 또 많이 바뀌겠네요. 7년전 귀국했을 때도 문화 충격이었는데...
  • 엠엘강호 2010/12/21 13:27 #

    네.. 마석맨입니다. ㅎ 원래 고향은 아니지만, 이제는 정이 많이 든 동네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이번 복선전철이 생기면서 서울로 접근이 용이해져 반기는 입장인데..
    잠시 뒤.. 일보러 가는데, 오늘 개통도 했으니 이용해 볼 참입니다. ㅎ
  • 빼뽀네 2010/12/21 10:49 # 답글

    저는 외가가 춘천이라 어렸을 때부터 춘천을 자주 방문했었는데, 그 출발점이 언제나 성북역이었습니다.
    엠티때도 주로 성북역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많은 역 가운데 가장 좋아했던 역이 성북역이었지요.
    많은 추억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철 노선에서 결국 성북역은 빠져 버렸군요. 춘천가기는 이번 노선이 더욱 편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쉽네요. ^^
  • 엠엘강호 2010/12/21 13:30 #

    아하.. 그렇죠.. 그 성북역도 경춘선에서 빼놓을 수가 없죠.. 춘천으로 치면 남춘천같은 역인데..ㅎ
    음.. 어린 시절에 자주 이용하면서 그런 추억이 있으셨군요.. 그래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복선전철로 더 편리해졌지만, 하나 둘 우리네 추억은 이제 정말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
  • 2010/12/21 20:29 # 삭제 답글

    춘천가는 기차.. 그노래가 들리는것같아요~
    뭔가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더 쉽게 춘천에 갈수 있을테니, 한번 꼭 이용해보아야겠네요 ^^
  • 엠엘강호 2010/12/21 21:42 #

    네.. 그 김현철의 노래는 아직도 세미 발라드풍으로 저기 어디 카페촌에 어울릴만한 명곡이죠..
    뭐.. 여러모로 아쉽게 됐지만, 고속화 시대에 흐름에 맞춰야 하니 할 수 없죠..

    그나저나 오늘 첫 개통 때 서울에 볼일 보러 낮에 탔다가 아주 죽는 줄 알았네요..
    완전 초만원에 왜이리 어르신들이 많이 타신건지.. 혹시 무료 승차권 남발?!
    아무튼 버스보다 더 빠르고 시간도 단축돼고, 여러모로 편리하긴 합니다. 서서 가는 게 문제지만.. ㅎ
  • 2016/05/18 05:3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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