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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액션수애'에서 '냉혈수애'로 변모중 ☞ 한국드라마



첩보액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SBS 드라마 '아테나', 그 아테나에는 극 중 여주인공이자 NTS요원으로 '윤혜인'역을 맡은 수애가 중심에 있다. 그래서 그녀의 연기 아니 연기력보다는 색다른 첩보요원의 모습 때문에 방영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는 '드레수애'로 불릴만큼 무언가 단아하고 우아했던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이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첩보요원으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초반부터 니킥을 구사하며 성인 남성을 압도하고, 자신의 키 만한 기관총을 난사하며 새로운 면모를 과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캐릭터의 공식적인 설명을 봐도 그녀는 국정원 출신의 NTS요원이면서 윤혁(차승원)이 있는 DIS 소속처럼 행동하는 이중스파이로써 그녀는 맹활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끼수애'로 임팩트한 첩보액션을 선보인 '수애'

특히나 대통령 딸이 납치된 현장에서 그녀의 활약은 돋보였다. 인질범들과 단독으로 전화 협상을 전개하더니 적지로 직접 가서 인질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대범함을 보였다. 그리고 그 인질범들이 있던 장소로 급파된 NTS요원과 DIS 요원들, 이들의 합동 작전으로 펼쳐진 인질범 구하기에서 윤혜인은 혼자서 활약하다가 이정우(정우성)앞에서 테러범 다섯을 때려 눕히며 목에 피칠갑을 하더니, 갑자기 들이닥친 테러범에게는 도끼를 엣지있게 날려 한방에 보낸 아주 무서운 여자임을 보였다. 이에 정우는 "넌 도대체 정체가 뭐니? 하며 속으로는 놀라고 있었다. 이른바 '액션수애'에서 한단계 디테일하게 '도끼수애'로 들어가는 순간이다. 아무튼 이 15분간의 테러범 진압 액션은 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했다. 퀼리티가 다소 떨어지긴 했어도, TV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것이다.

그러면서 일상으로 돌아온 정우는 혜인을 만나 단독직입적으로 묻지는 못하고, 무슨 말부터 해보라는 등, 그녀의 정체와 존재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하며 그녀의 알 수 없는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만다. '이미 내 안에 들어온 너'라면서 구애를 펼쳤는데, 과거 연인이었던 NTS요원 한재희(이지아)와 그런 과거도 잊은 채, 즉 러브모드로 들어간 셈이다. 한편 이번 테러범 진압 작전에서도 큰 공을 세우지 못한 NTS는 상부의 지시로 DIS가 들어와 공조를 하는 형식으로 개편되면서 이것은 DIS가 진두지휘를 맞게 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그런데 상부의 지시라지만 아마도 권국장(유동근)의 계책일지도 모른다. 왜냐? 그들을 끌어들여 그 조직을 와해시켜려는 복안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편, 이렇게 조직이 개편되고 손혁이 NTS를 활보하며 으름장을 놓는 사이, 이중스파이 노릇을 톡톡히 하고 계신 수애는 서버실에 들어가 정보를 빼돌리다가 어느 특공대 요원에게 들키자, 대충 얼버무리다 틈을 타서 그 요원까지 죽인 윤혜인, 곧바로 팀 전체가 단합대회를 위해서 단란하다는 단란룸주점에 들러 폭탄주 3잔을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마신 혜인은 그렇게 냉혈한으로 변모했다. 다음날 요원 하나가 죽은 사건으로 발칵 뒤집힌 NTS, 조직 내부적으로 수사를 하면서 결국 혜인에게 초점을 맞춰져 그녀를 정우가 취조까지 하는데, 하지만 이런 경우 '심증은 있으돼 물증은 없다'는 진리?로 그녀는 그렇게 풀려났다. 하지만 혜인을 바라보는 NTS요원들의 눈초리는 심상치 않음이다. 즉 "제 뭔가 있어.. 냄새가 구려.." 같이 혜인의 정체는 한꺼풀씩 벗겨지고 있는 것이다.

이중스파이 '냉혈한'의 모습으로 분한 수애의 활약, 기대된다.

이렇게 조직 내 암살당한 요원 처리를 유야무야 해결한 NTS는 그들이 모시고 있던 김박사를 어디 안가로 모시던 중, 큰 폭발사고를 당한다. 그 안가가 폭발한 것인데, 그러면서 신형 원자로 개발의 소스를 보유한 김박사의 죽음으로 또 다른 전기를 마련하나 싶었지만, 이것은 권국장이 정우를 끌어들여 지시해 미리 김박사를 빼돌린 것이다. 다른 요원들한테는 죽은 것으로 알게 하는 것인데, 하지만 이미 혜인은 이런 정보를 NTS내 첩보무기 개발팀장?으로 있던 오윤아로부터 듣게 되고, 곧바로 손혁에게 보고한다. '진짜 죽은 게 아니라 살아있대요.." 라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손혁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며 권국장과의 대결 국면을 미리 점치고 있는다.

이렇듯 이번 주 아테나는 대통령 딸을 구하라는 지령하에 총질 액션을 제대로 보여주며, 특히 수애가 성인 남자 다섯을 때려 눕히고 도끼질까지 날리며 제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NTS에 DIS가 들어와 손혁이 지휘부로 전면에 나섰고, 혜인의 이중스파이 노릇이 계속 되는 가운데 NTS내 특공대 요원을 하나 죽이면서 궁지에 몰렸다가 유야무야 돼 풀려났고, 급기야 김박사 빼돌리기 작전을 구사한 권국장의 계획은 이미 손혁의 귀까지 들어가 이들의 대결을 예고했다. 그런데 이런 드라마의 흐름을 보면 이야기 전개상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이다. 즉 스토리가 물흐르듯 전개보다는 그때 그때 한 장면으로 설명하려 하면서 전체적인 구도를 어긋나게 하는 느낌인데, 그러다가 어느 순간 영화같은 첩보액션을 집어넣으며 이런 것을 불식시키려는 <아테나>..

그래도 캐릭터들 보는 재미에 특히 DIS 지부장으로 분한 차승원의 간지 포스의 매력남이 있다면, 그에게 정보를 흘려주는 이중스파이로 활약하는 혜인역의 수애, 첩보액션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절대로 전작 '아이리스'에서 김태희는 이렇게 못 했을것 같다는 생각에 제대로 차가운 이미지로 '냉혈수애'로 거듭난 그녀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물론 결국에는 손혁을 배반하고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정우쪽에 손을 들어주며 작렬히 산화할 것 같은 수애, 이렇게 그녀가 웃지 않고 냉혈한처럼 보이는 것도 정말 처음일 것이다. 그만큼 극에 잘 어울리는 모습과 물론 일상에서 정우가 귀엽게 대시하면 받아치며 웃는 그녀지만, 그러기에 그녀가 안고 있는 이중스파이의 고뇌는 그래서 힘든 법이다. 다음에는 어떤 냉혈한으로 모습으로 액션을 펼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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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나만의 판타지 2010/12/29 08:31 # 삭제 답글

    드라마 상의 캐릭터가 재미를 더해주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죠~
    그런 의미에서 수애씨는 정말 최고입니다 ㅎㅎ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수애 때문에 본다는 말이 정말 많더라구요 ^^
  • 엠엘강호 2010/12/29 09:38 #

    그렇죠..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바로 '캐릭터'들의 열전인데, 이와 같이 장르가 확실한 드라마일수록 그 보는 재미가 더하죠.. 특히나 이번 수애의 액션배우로의 연기 변신은 나름 성공적입니다. 물리적 액션외에도 차가운 이미지가 의외로 참 어울리더군요.. 해당 시청자 게시판은 안 가봤지만, 역시 제가 제대로 본 게 맞군요.. 음... 아무튼 현재 시청률 고공행진은 못하는 드라마지만 수애의 이런 모습이 드라마를 그나마 보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여강여호 2010/12/29 08:50 # 삭제 답글

    전 케이블로만 가끔 보는데...수애의 연기 매력적이더군요...냉혈한의 연기에 생각보다 쉽게 익숙해 지는 듯.......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십시오
  • 엠엘강호 2010/12/29 09:41 #

    네.. 드라마를 안 챙겨 보시는 분들도 수애의 액션 연기에 대해서 호평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게 단아하고 우아하던 모습에서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이는 냉혈한의 이미지.. 특히나 6회에서 서버실에서 자기측 요원을 죽이고나서 아무렇지 않은 듯 단합대회에 참석하고, 조문까지 간 냉혈녀.. 그래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럼 여강여호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갓쉰동 2010/12/29 10:37 # 삭제 답글

    아테나보면 중간중간에 CF를 찍는듯 하더군요...개연성없는건 말할것도 없공..
  • 엠엘강호 2010/12/29 12:37 #

    네.. 맞습니다. 분명 그런게 있죠.. 특히 수애와 정우성의 러브모드 씬들은 정말..
    전 무슨 자동차 경주하나 싶었는데.. 둘이 연애질..?! 아무튼 내용보다는 액션과 비주얼로 봅니다.
  • 개중구 2010/12/29 12:57 # 삭제 답글

    수애가 저런면도 있었나 싶을정도로
    가끔보면 의외로 액션연기가 잘어울리더군요
    어찌됬든 시나리오는 전편부터 참...ㅠㅠ
    왜 그 액션에 투자에 배우에... 시나리오가...
  • 엠엘강호 2010/12/29 13:41 #

    분명 수애의 연기 변신은 성공적이죠.. 영화 '심야의 FM'에서 스릴러 도전에 성공하더니,
    이렇게 액션걸로 거듭나다니.. 대단하죠.. 그 차가운 분위기도 잘 어울리고 말이죠..
    하지만 스토리 등 내용 전개는 사실 치밀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 그래도 차승원과 수애때문에 봅니다.
  • 충격 2010/12/29 15:00 # 답글

    윤혜인은 DIS가 아니라 아테나 소속이겠죠...
  • 엠엘강호 2010/12/29 18:31 #

    그렇겠죠.. 손혁이 스파이로 쓰는 거지, 정식 DIS 요원은 아니죠..
    물론 비밀조직 아테나의 소속으로 밝혀지겠지만, 아무튼 수애의 이런 연기 변신은 볼만합니다.
  • 사자비 2010/12/29 17:02 # 삭제 답글

    화려하게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지는 않아도
    과거 대장금으로 뜨기전의 이영애처럼
    남모르게 응원하는 팬층이 두텁고 많은 게 수애가 아닌가 싶어요.

    평소에 자기 생각을 잘 말하지 않는 사람들도 수애에 대해서는
    그 연기와 분위기에 대해 좋게 이야기 하더군요.
    이런 좋은 평에는 수애의 연기가 한몫하고 있을 것이고

    이번 아테나에서도 가장 차승원 김민종과 함께 두드러진 매력을 선보이는것 같습니다.
  • 엠엘강호 2010/12/29 18:35 #

    네.. 그게 수애의 매력이기도 하면서 단점이기도 한데, 이번에 영화판에서 연기 변신도 그렇고..
    이런 첩보액션물에서도 나름 잘 어울리게 차가운 매력의 이미지로 나름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더 기대가 되는데, 극 중 이정우를 위해서 산화할 것 같은 이 불길한 예감이.. ㅎ
  • 햇살가득한날 2010/12/29 17:14 # 삭제 답글

    저는 어제 이 드라마 보면서 수애와 차승원 아니었으면 정말 못 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 엠엘강호 2010/12/29 18:41 #

    네.. 이 드라마는 현재 캐릭터들 위주로 특히 수애와 차승원은 볼만한데..
    나머지 인물들이 특히 주인공 정우성은 좀 심각한 편.. 더군다나 이야기 전개상 개연성도 많이 떨어지고 유기적으로 잘 연결이 안 되면서 툭 던져버리는 스타일이죠.. 그러다 지루해지면 영화같은 액션하나 날려주고.. 아무튼 이 드라마가 지금 논란에 있긴 합니다만, 완벽한 드라마가 없듯이.. 강호는 인물 보는 맛에 그냥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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