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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10회, '베드신 배틀' 독(毒)인가? ☞ 한국드라마

첩보액션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SBS 드라마 '아테나'가 대규모적 물량공세와 매력적인 배우들의 포진으로 눈길을 끌면서 액션 등의 비주얼은 나름 볼만하지만, 정작 첩보적 스토리 전개의 엉성함으로 치밀함을 못 보여주며 시청률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런 가운데 그것을 만회할려고 하는지 아니면 보통 드라마가 난관에 봉착할 때 자주 쓰는 수법?중 하나인 주인공들의 격한 러브를 집어넣듯 '아테나'도 10회에서 그렇게 전개를 시키며 이목을 끌었다. 바로 눈길을 사로잡는 '베드신' 되시겠다. 어제(11일) 10회에서 이 그림이 나오면서, 누리꾼들에 의해서 이런저런 후담이 쏟아졌다. 과연 이 베드신은 '독'이 되었을까 '득'이 되었을까?


(출처 : 아테나 10회, 네 남녀의 베드신으로 화제가 됐다. 위는 로맨틱, 아래는 파워풀?)

사실 이 드라마는 첩보액션 장르답게 첩보를 펼치는 그림들은 나름 때깔이 좋게 볼만은 하다. 문제는 스토리인데, 그게 치밀한 내밀감이 없이, 주인공 이정우(정우성)에 의해서 그림이 망쳐지는 느낌이 많다. 즉 그가 펼쳐내는 첩보적 그림들이 그 어떤 상황의 필연으로 전개되는 그림에 대한 몰입감이 부족하다고 해야될지, 그게 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런데 이 중심에는 바로 '멜로'가 들어가 있고, 그 러브가 10회에서 제대로 터졌다. 정우는 납치된 혜인을 구한다는 명목하에 신형 원자로 핵심 부품인 SNC 때문에 마구방발식으로 첩보액션을 펼치다가 김박사까지 죽게 하면서 국가에 반역을 한 중차대한 죄로 특별조사를 받고 우선은 징계로 풀려났다. 그러면서 죽기 직전 김박사가 준 어떤 정보를 가지고 일본에서 독고다이로 수사를 하게 된다.

한편, DIS 지부장이자 에너지 비밀조직인 '아테나'의 수장 손혁(차승원)은 혜인이 이중스파이로 제 역할을 못하고, 그렇게 납치된 인질로 유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우를 죽이지 못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이를 갈고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 정우를 어디로 끌어들여 그를 직접 저격까지 할려고 하는데.. 그런데 이런 카리스마 손혁에게 빠져든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정우의 옛 애인 한재희(이지아)다. 그녀는 이번 SNC 첩보 사태를 일으키며 정우가 혜인에게 빠져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꽤 괴로워했고, 급기야 이를 눈치 챈 손혁이 다가와 위로를 해주자 술 기운에 둘은 격하게 사랑을 나눈다. 바로 손혁이 거친 야생마처럼 돌진해 그녀를 제압하고 눕히며 파워풀한 밤을 보낸 것이다.

수애와 정우성 VS 이지아와 차승원 '베드신 배틀', 결말을 위한 장치다.

이에 반해 '혜인앓이'를 심하게 앓던 정우는 일본에서 독고다이 수사를 하다가, 혜인을 또 다시 만난다. 물론 혜인은 손혁의 지시로 또 정우에게 접근한 것인데, 그런데 이미 혜인도 이 남자에게 서서히 빠져들고 있었다. 자신의 정체를 모른 채 오로지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그가 펼친 첩보에 그녀도 내심 이 남자를 좋아하게 된 거. 손혁은 어떻게든 정우를 죽이라 하지만, 혜인은 그게 쉽지 않다. 급기야 둘은 일본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더니 혜인은 정우와 한 침대를 썼다. 위의 손혁과는 다르게 좀더 로맨틱한 키스만을 감질나게 보이며 그들은 그렇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것이다. 수애의 이런 베드신과 이지아의 베드신은 그래서 좀더 다른 느낌인데, 우스개 소리로 수애씬은 10초, 이지아씬은 30초로 둘다 짧았다, 하지만 차승원이 복근까지 보인 베드신이 낫다는 평가?가 많다.

아무튼 아테나 10회에서는 네 명의 주인공들이 일제히 보란듯이 베드신을 펼쳤다. 어찌보면 이게 크로스가 된 느낌으로 각자의 감정선 폭발을 위한 장치적 그림으로 표출이 됐다. 즉 어린 시절의 혜인을 구해준 손혁은 그녀를 이중스파이로 키우면서 그녀를 내심 좋아했었다. 그런데 혜인이 NTS 요원 정우에게 빠져든 것을 서서히 눈치를 채면서 급기야 그를 죽이는데 올인하고 있다. 이에 혜인은 정우가 자꾸 대시하고 자신을 좋아하고 구해주고 하는 사이 그녀도 모르게 이 남자에게 끌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사이를 지켜보는 한재희는 예전 정우와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은 마음에 손혁에게 몸을 허락하고 만다.

재희는 아버지가 아테나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손혁에 대해서 눈치를 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이번에 베드신은 나중에 극의 결말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감정선을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드라마가 오로지 첩보액션만으로 점철된 드라마도 아니요, 분명 극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러브라인'이 버젓이 들어가 있는 드라마다. 그래서 장르를 정확히 한다면 '멜로 첩보물'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10회를 통해서 네 남녀의 베드신은 이들의 속내와 감정을 제대로 표출한 셈이다.

보통 '한국 드라마가 뭐 하다가 사랑하고' 식의 통과의례적인 멜로의 폄하가 있다 하더라도, 이건 독이라고 할 수 없는 그렇다고 득이라고 할 수도 없는 묘한 스토리적 기대를 일으키게 한다. 즉 그렇게 사랑을 나눴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쪽이 처참히 배신당하고 무너지든지, 그 사랑을 넘어선 또 다른 그림을 그려낼지, 아테나는 딱 중간에서 그렇게 장치를 걸어둔 것이다. 그래서 아테나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지켜보는 나름의 이유다. 마치 전작 '아이리스'에서 김태희와 이병헌이 일본에서 러브를 했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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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네모도리 2011/01/12 16:32 # 답글

    쫌 잼있네~ 하다가도 정우성만 나오면 맥이 풀리는 드라마
  • 엠엘강호 2011/01/12 19:07 #

    그쵸.. 그런 부분이 많아요.. 전작 '아이리스'의 이병헌처럼 극에 녹아들지 못한 느낌..
    무언가 첩보액션의 비주얼은 나름 어울린다해도, 스토리 전개에 몰입감이 부족한 이 괴한 느낌..
    그러면서 한 여자 때문에 국폐급으로 몰린 이 남자의 사투.. 여러모로 아쉽긴 한데..
    그래도.. 안 볼수가 없는 이 기이한 상황.. 참 묘한 드라마이긴 합니다. ~~
  • 건전초딩13세 2011/01/12 19:58 # 답글

    더블 베드신 승부수(?)를 넣고도 오히려 시청률(TNmS)에서 나머지 드라마(드림,역전)에 간당간당하게 밀려버렸다더군요.
    이런 장르를 좋아해서 방송 전에 기대를 많이 했던 드라마여서... 좀 안타깝네요.
    ps. 내년에 아이리스2 제작 소문이 있던데 그쪽도 부담될 듯.
  • 엠엘강호 2011/01/12 22:06 #

    그러게요.. 이런 난관에 승부수를 나름 띄웠는데.. 반응은 냉담해 평가도 가히 좋지 않았죠..
    그래도 강호는 볼만했는데.. 특히 차승원 베드신은 나름 임팩트가 있었다는..
    아무튼 첩보액션 장르인 '아테나'가 여러 곳에 구멍이 있긴 하지만.. 지켜봐야죠..
    그나저나 레알 '아이리스2' 제작 소문이 있군요.. 음.....
  • bikbloger 2011/01/13 21:35 # 답글

    음... 제가 알기로 아테나는 아이리스의 외전격이고, 아이리스2는 확실히 제작될 예정. 특히 NTS 세트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또 10화에서 대통령이 '예전에 아이리스에게 당했지만... 아테나에게는 안 당한다'(이런 위앙스 였습니다)는 전의(?)를 다지는 장면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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