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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클라우드', 판타지 로맨스의 때꾼한 탐미 ☞ 영화이야기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대전제 앞에 펼쳐지는 연인들의 서사는 책이나 드라마나 영화의 오래된 소재이자 가장 매력적인 이야기다. 비록 그게 뻔하게 흐르더라도 사람은 어차피 사랑을 받고 주고 사는 보편적 인식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로맨스에 판타지가 가미되면서 이들 사랑을 더욱더 돋보이게 만드는 장치로 쓰이고 있다. 물론 현실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드라마나 영화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즉 이들 사랑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등 그런 식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다. 여자가 죽든 남자가 죽든 아니면 가족이 누가 죽든, 그들은 판타지라는 마법을 부려 다시 살아난다.

2011년 첫 포문을 연 판타지 로맨스 <세인트 클라우드>, 확실해요?

여기 그런 영화가 새롭게 아니, 기존 영화들처럼 답습하며 나왔으니 바로 <세인트 클라우드>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뜻을 가진 단어보다는 지명이나 이름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제목 '세인트 클라우드'는 한 가문의 이름으로 클라우드가에 두 형제인 샘과 찰리 두 형제의 이야기가 이 영화의 소재다. 즉 형제애를 그리면서 이 속에는 로맨스가 들어가 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전단지 홍보만 봐도 솔깃한 문구들로 소위 도배되어 있다.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신비한 사랑의 시작..."
"2011년 1월, 가장 처음 만나는 마법처럼 매력적인 로맨스"
"당신에게도 찾아올 기적같은 사랑!", "전세계를 사로잡은 판타지 로맨스 베스트셀러 원작"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사랑, 신비롭고 매력적이며 감동적이다"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랑하는 이의 켵을 지키는 한 영혼에 대한 로맨틱 판타지!"
"헐리우드 핫 스파 잭 에프론의 첫번째 로맨스,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화"



이렇듯 이 영화 홍보만봐도 판타지 로맨스에 이미 가슴이 따뜻해지게 가열한 평가들이 많다. 그런데 정작 영화도 그랬을까.. 먼저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유망한 요트선수인 찰리(잭 에프런)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동생 샘을 잃게 된다. 이날 이후부터 동생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된 찰리는 매일 밤 석양이 지기 전에 동생을 만나러 가겠다는 약속만을 지키며 살아간다. 세상에 마음의 문을 닫고 미래를 포기한 채 살아가던 그의 앞에 활달하고 매력적인 여인 테스가 나타나고 찰리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이렇게 영화는 한 가문의 두 형제가 있고, 두 형제는 나이차가 다소 나지만 어린 동생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전도유망한 잘 나가던 형은 어느 날 동생과 함께 차를 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어린 동생을 잃고, 자신마저 죽을 위기에 갑자기 살아나 운명이 엇갈리게 된다. 동생을 잃은 슬픔도 잠시 장례를 치른 순간, 동생의 환영을 쫓아 어느 깊숙한 숲속으로 들어가 동생을 만나게 된다. 바로 영혼을 볼 수 있는 염력을 가지게 된 것인데, 그로부터 5년이 지나는 동안 찰리는 그렇게 동생이 묻힌 묘지를 지키며 수많은 영혼들의 파수꾼으로 산다. 물론 가끔 보트도 타면서 유유자적의 안빈낙도한 삶을 사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 '테스'(아만도 크류)라는 다소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젊은 처자가 찰리에게 접근한다. (위 사진)


(강호처럼 레드삭스 광팬인 어린 동생 샘, 이들은 매일 숲속에서 야구 토스를 하며 보낸다.)

죽은 동생과 함께 일몰 직전에 축포가 울리는 그 숲속으로 찾아가 야구 놀이를 하는 일상을 빼면 그에게 테스라는 여자는 새로운 청량제였다. 그렇게 사랑이 싹트나 싶었는데, 동네에서 한 사람이 바다에 나가 조난을 당해 생사가 불분명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사람은 바로 '테스', 아니 그렇다면 자신이 지금껏 사귄 그 여자는 누구였단 말인가.. 하며 깜놀하는 찰리는 곧바로 비바람을 뚫고 조난당한 그 현장으로 달려가 테스를 구하려 하는데.. 과연 테스를 구하며 사랑의 방점을 찍었을 것인가.. 아니면 그 여자는 환영에 지나지 않았을까..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답게 본다면 어느 정도 예상이 가지만, 다분히 해피엔딩식 그림이 보인다.


(미국 10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남자 배우 '잭 에프론', 눈매가 참 아름답구나야..)

이렇게 이 영화는 꽤나 정석대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다. 어린 동생과 형의 형제애를 기본 베이스로 여기에 남녀간의 사랑이 들어간 로맨스, 그러면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며 어느 순간 영혼을 볼 수 있는 심령안을 갖게 된 한 남자. 그 남자가 선택해야 할 형제애와 연인과의 사랑이 이 영화의 기본적인 플롯이다. 이런 소재와 함께 비주얼하게 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요트가 물결치는 눈부신 바다, 아름다운 노을빛 석양 등 이런 환상적인 풍경과 감미로운 음악까지.. 이 영화는 어찌보면 잔잔한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영화다. 더군다나 찰리 역을 한 배우 '잭 에프론'은 지금 미국에서 10대들한테 가장 인기 있는 남자 배우 중 뜨는 스타로 -(나머지 한 사람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히로인이자 벨라의 남자 '로버트 패틴슨')- 귀공자같은 뛰어난 외모에다 매력적인 분위기로 이 영화를 한층 뷰티풀하게 그리는데 일조했다. 

잔잔하지만 맹맹한 전개로 때꾼한 판타지 로맨스, <세인트 클라우드>

하지만 영화는 전체적인 구도의 전개를 보면 다소 상충되는 면이 없지 않다. 초반에는 어린 동생과 형의 우애를 다루며 가족영화 같은 분위기로 흐르다가 중반 이후로는 '테스'라는 한 여자를 만나면서 '하이틴 로맨스'같은 분위기로 펼쳐진다. 그런데 찰리가 테스를 사귀면서 그들의 관계가 단순한 애정 문제뿐만 아니라, 무언가 모호한 어떤 미스터리를 내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게 만든다. 그런데 그 지점에서 최근에 유행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러블리 본즈>처럼 '판타지'라는 측면을 과도하게 복선으로 깔아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즉 영혼을 보게 된 이 남자의 사랑 앞에 죽은 동생을 계속 만나고,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 그림들이 복선의 의도처럼 긴장감 대신에 잔잔하게 때로는 생기없는 때꾼함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아쉬운 영화가 아닌가 싶다. 풍광은 아릅답고 멋졌지만 대사 또한 인상적이었지만, 전체적인 전개는 극적 요소인 판타지를 가미하면서 그려낸 동생과의 우애 또 다른 사랑과의 로맨스 등, 이런 요소에도 불구하고 각본이나 연출의 역량의 문제인지 영화는 꽤 맹맹하면서 심심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전체적인 느낌은 때꾼하게 탐미만 했지, 이들 판타지 로맨스의 감동적인 감흥을 전달하기에는 약했던 영화 <세인트 클라우드>.. 그래도 나름의 그림들은 꽤 예쁜 영화라 볼 수 있어 위안이 되는 게, 그 중심에는 여자 보다 더 눈길이 가는 '잭 에프론'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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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여강여호 2011/01/19 17:06 # 삭제 답글

    판타지와 로맨스의 만남이라...
    ,사랑과 영혼> 같은 거군요
  • 엠엘강호 2011/01/19 19:31 #

    네.. 바로 나름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고스트'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패트릭 스웨이지랑 데미 무어 주연의 벌써 20년이나 된 정말 뷰티풀한 영화..
    그 이후 수많은 판타지 로맨스가 나왔죠.. 이것도 그런 작품에 하나라 볼 수 있는데...
    아무튼 좀 아쉬운 영화긴 하지만.. 그림은 나름 예쁘게 나온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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