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례는 보통 인기가 많은 파워블로거들한테나 있는 줄 알았는데, 참 대략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출처는 커녕 강호가 쓴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게재를 어느 카페에서 한 것이다. 알게 된 경위는 최근이었다. 인기 미드인 '스파르타쿠스 시즌2'가 나왔다는 글을 쓰고 나서 그 다음날 방문자 통계에서 리퍼럴 로그를 보다가, 그 글과 같은 글을 다음카페에서 보게 된 것이다. 아래처럼 말이다.
(다음에서 검색된 엠엘강호의 '스파르타쿠스 시즌2'글)
(카페글로 똑같이 검색된 강호의 글, 제목이나 내용도 완전 똑같다.)
이렇게 다음에서 해당 검색어 '스파르타쿠스 시즌2' 로 검색하면 현재 위와 같이 나온다. 그래서 위의 카페글을 클릭하면 공개 설정으로 해서 그런지, 검색루트로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강호가 쓴 글이 그대로 '카피앤페이스트' 돼 있는 것이다. 물론 이글루스에서 비로그인은 해당 글 복사가 안 되게 '불펌'되어 있지만, 로그인시에는 글을 복사할 수 있으니 아마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카페에서 해당 게시판의 리스트를 보면 강호의 글들이 아래처럼 보인다.
(빨간색 테두리의 글이 엠엘강호 글, 제목은 물론 내용까지 완벽히 그대로 게재되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강호의 글이 한두 개가 아니라 페이지를 넘기니, 최근에 몇 달간 쓴 책 서평과 영화 리뷰 등이 그대로 게재가 되었다는 점이다. 정말 깜놀을 뛰어넘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는데, 현재 댓글로 삭제 조치를 해달라 적어 놓은 상태다. 그런데 여기 카페 주인장은 강호의 글 뿐만이 아니라 티스토리 다른 블로거의 글들까지 무단게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카페의 정체는 무엇인가? 우선 대문짝에는 무슨 고등학교 동우회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가입자나 방문자 유입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신이 적은 냥 남의 컨텐츠를 무단으로 도용하고 게재한다면 이건 분명 저작권 침해가 아닐 수 없다.
무단도용된 카페 : http://cafe.daum.net/angye34go
그래서 감히 경고한다. 이글을 또 보게 될 그 카페의 주인장이라면 어서 강호의 글을 모두 삭제해 주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의 고객센터 루트를 통해서 권리침해의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할 방침임을 밝히니.. 꼭 참고하고 당장 해당 글들을 모두 삭제하시라. 정말 이런 사태를 겪고 나니 남일 같지 않은 게, 강호의 블로그가 최근 들어 유입이 많다보니 이런 일까지 당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넷상에서 별의별 일이 있다지만, 이렇게 남의 글을 그대로 허가도 없이 양해도 없이 출처도 없이 게재하면 안 된다. 넷상의 최소한 도리는 지켜야지 않겠는가 말이다. 다시 한번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당장 삭제해라!!
- 2011/01/27 07:35
- mlkangho.egloos.com/10652693
- 덧글수 : 27
덧글
또다시 무단도용하고는 말더군요,
네이버 정말 심합니다.그리고 내 글 복사해놓고는
그 카페 가입하지 않으면 못 본다는 ㅠㅠ
한번 삭제하고 또 다시 무단도용이라니.. 음.. 저도 지켜봐야겠군요..
그런데 이번에 도용된 다음카페는 공개된 거라 검색해서 링크되면 볼 수가 있는데..
카페로 접근해서는 역시나 가입이 필요하고.. 아무튼 한두 개도 아니고 정말 어이없네요.
왜.. 글을 가져다 제목 수정하고 내용도 좀 고쳐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경우도 다반사인지라..
그런데 여긴 그러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에게 의향을 묻고 출처를 밝히는 것이 예의인것을..
그나저나.. 불펌하고 다시 송고도 하다니 그 케이스는 정말 용자군요.. ㅎ
아무튼 이글 보고 있다면 다음 카페 주인장... 어서 딜리트 하시길..........
해도 해도 너무 하지요. ^^;;
사실 이것을 막는다는게 불가능하다는것이 문제죠 ㅡ.ㅡ...
뭐 네이버 카페같은곳은 마우스 우클릭 방지같은걸로 막고는 있지만 이런것들은 그냥...
브라우져에 있는 기능하나 클릭하면 바로 해지되는거라서 별로 대안이 아니구요
퍼가시는분들이 출처를 달거나 트랙백을 다는거밖에 없겠죠....아니 그걸 기대하는수밖에;;;;
(조금 귀찮아질뿐이고 오히려 정상적인 사용자에게 불편을 가중할 뿐이니까요)
즉, 오픈된 웹에서는 시스템적으로 차단한다는 개념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참.. 뻔뻔하죠.. 이렇게 보란듯이 대놓고 그대로 카피를 하다니.. 시스템적으로 완벽히 차단은 안 된다 하더라도.. 이글루스에서 로그인해도 마우스 우클릭을 막아놓는 기능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참.. 이렇게 직접 당하고 나니.. 참 거시기 합니다. 그것을 버젓이 접하는 이들은 뭔지...
봐주지 마시고 꼭 호되게 혼내주세요!
다음측 답변의 처리를 보고서.. 향후 결정할려고 합니다.
어릿광대님도 그런 사례가 있다면 발본색원해서 조치하시길 바랍니다.
결과 보고를 보고서.. 조치를 취할 생각이지만.. 지금이라도 어서 해당 글들을 삭제하길...
정말로 거기까지 가기 전에...................
타 블로그에 올려져 있는 글을 전체적으로 베꼈다는게 뻔히 보이는데도
뷰에서 버젓이 베스트로 선정할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조회수를 보장해 주는 걸 봤을 때죠.
더 웃기는 건 뷰에서 바로 전날 베스트로 선정했던 글을
전체적으로 베껴간 글이었다는 사실이죠.
이런 자들에게 황금펜과 우수블로그의 허울을 씌워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최초의 글보다 압도적인 조회수를 보장해주는 뷰나
그게 무슨 벼슬이라도 된다고 착각하는 몰상식한 블로거나
남의 글을 몽땅 긁어가는 카페 운영자들이나
뭐 대략 고만고만한 수준인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러면서 다음 뷰에 버젓이 송고해서 베스트 먹고 조회수도 올리는 등.. 가관이라면서요..
전 아직 그런 사례까지 아니지만.. 저 복사한 카페가 아직은 큰 규모가 아닌 게 다행인지 몰라도.. 이렇게 한두 개도 아니고 그대로 복사해서 버젓이 올린 게 정말 기분이 안 좋죠.. 아무튼 블로그질 하다보면 별의별 일이 생긴다더니.. 새해 벽두부터 강호의 블로그를 앙앙불락하게 만드네요.. 이거 깔끄장해서 리뷰를 쓰겠나 말이죠..
그나저나 백두대간님 오랜만입니다.
누가 내 포스팅에 남의 글 도용했다고 욕설을 써놨길래 가서보니
내가 쓴 포스팅을 어느 카페에서 그대로 옮겨갔는데.. 다른 회원이 날짜도 안보고
되려 원글을 쓴 나에게 개념 충전-_-을 하라면서.. ㅎㅎㅎ
어찌보면 이게 웃을 상황이 아니지만.. 아무튼.. 누가 원글 저작자인지 그건 보면 딱 알죠..
저는 하도 무단도용당하는게 짜증나서 과학실험 같은 경우 중요한 내용을 하나 빠뜨리고 게시합니다. 퍼간 글을 따라하면 안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