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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더스, '윤제문'의 악역 연기 소위 돋는다. ☞ 한국드라마

영화는 물론이요, 끊임없이 갈마들듯 방영되는 안방극장 드라마에서 '주인공보다 빛나는 조연'이라는 말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그만큼 조연들이 펼쳐내는 가열한 연기는 극의 또 다른 재미이자 매력적인 포인트다. 즉 주인공이 그 어떤 주제의식과 때로는 소명의식을 향해 달려간다면 여기 조연들은 그런 주제와 소명에서 한뼘 비켜가며 색다른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번의 SBS 월화드라마로 새롭게 선보인 '마이더스'는 그런 조연들의 출연과 연기로 나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김희애, 장혁과 이민정 등 주연급도 유명세를 치루고 있지만, 천호진과 이덕화 등 조연급 배우들 중심에는 바로 '윤제문'이라는 배우가 감히 있다고 강호는 어필하고 싶다. 왜냐? 그는 단순한 조연을 넘어서 여기 극 중에서 꽤 비중이 높은 역이다. 바로 유씨 집안의 차기 경영권 승계자이기 때문이다.


(출처 : 마이더스 2회 한 장면, 부동산 재벌 유성준 역의 '윤제문')

먼저, 마이더스가 어제(1일) 3회까지 방영되면서 그려낸 이야기는 파고 들어가지 않아도 사실 간단하다. '돈과 욕망'이라는 그 가열한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펼쳐내는 한 편의 욕망적인 드라마인데, 그 중심에는 최고의 부와 명예를 거머진 유씨 집안이 자리잡고 있다. 그런 일가의 수장은 유필상(김성겸) 유 회장, 그의 자식은 총 다섯 명으로 첫째와 둘째는 정실 소생, 셋째 이후로 첩실 소생, 그래서 이들의 관계는 우리가 많이 봐오듯 보통 드라마에서 그려내는 재벌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화기애애한 것은 고사하고,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누구 더 많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벌이는 뭐 같은 레이스인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둘째 '유성준'(윤제문)이 버티고 있다.



마이더스의 대결 구도는 '유인혜 VS 유성준', 김도현은 거들 뿐?!

그는 첫째 형 '유기준'(최정우)보다 능력과 수완이 좋아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아 유씨 집안의 차기 권력 승계자다. 그래서 그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듯 마구방발식으로 제멋대로다. 소위 거칠 것이 없다. 위의 캐릭터 설명에도 보듯이 전형적인 조폭 스타일의 보스형 기질로 자아도취식 카리스마를 내뿜는 역이다. 그러면서 그는 극의 주인공 유인혜(김희애)의 작은 오빠다. 물론 오빠라 하지만 배가 다른 남매기에 사실 정이라곤 없다. 그것은 유인혜도 마찬가지다. 아버지로부터 그가 어마어마한 땅 재산을 물려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 김도현(장혁)을 끌어들여 뒷조사는 물론 소위 '작전'을 펼친다. 투자와 주식에 관련된 전문 용어를 써가며 주식영화 '작전'처럼 그렇게 작전을 펼치는데, 뭐.. 그런 깨알같은 것보다는, 어쨌든 이 드라마는 '유인혜 VS 유성준'의 대결구도라 보면 쉬워진다.

그러면서 극 중 남자 주인공 도현은 이런 유씨 집안의 재산을 보호하면서 점점 그곳에 물들고 타락?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와 함께 자기 안의 그 어떤 본능에 눈을 뜨며 파국을 맞이하는 전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니, 벌써부터 그는 거액의 스폰 제의로 유씨 일가에 변호사로 들어왔고, 일에 빠져 살다가 애인 이정연(이민정)과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있다. 벌써 정연은 이를 눈치채며 '도현씨 변한 것 같다'고 간파했다. 물론 도현은 그렇지 않다고 얼버무렸지만, 그는 이미 유씨 일가에 들어오면서 알 수 없는 돈과 욕망의 마력 속으로 빠져든 것이다. 아무튼 드라마는 어찌보면 이렇게 단순한 전개인데, 여기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유인혜로 분한 김희애의 절제되면서 도회적 이미지도 좋지만, 그녀와 맞서는 부동산 재벌 유성준 역의 '윤제문' 포스도 만만치 않다.


(윤제문 왈 : 어이.. 이리 와라.. 그리고 이 꽉 다물어라.. )

이미 3회에서 이른바 '맷값 폭행'이라는 불리는 한 씬이 제대로 나오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솔까말 장난이 아니다. 그에게 맞은 연기자가 불쌍할 정도로 문제의? 그 장면은 이렇다. 돈을 횡령하고 도망친 직원을 찾아내 부하직원이 끌고 들어온다. 바로 경찰에 넘기겠다고 하니까.. 유성준은은 "번거롭게 뭐하러 그래.."라며 횡령한 직원을 자신의 앞에 무릎 꿇린다. 그리고 '아가리 조심해라' 아니, "이 악물어"라고 명령하더니 그 나이든 직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강하게 내리쳤다. 그러면서 유성준은 "감방 가는 것 보다 맷값으로 떼우는 게 너도 낫지?" 라며 피를 흘리고 쓰러진 직원에게 "쓰레기 같은 XX. 맷값도 다 못 채우네"라며 썩소를 날린다. 아주 제대로다.

'맷값 폭행'을 제대로 보여준 윤제문, 그가 펼쳐낼 '돈과 욕망'이 기대된다.

바로 이 폭행 장면은 얼마 전 사회적 물의를 임팩트하게 실제 불러 일으킨 모 재벌 회장의 모습과 흡사한 것으로, 얼마 전 드라마 '싸인'에서 김정태가 맡은 그 회사 대표 역과 비슷하다. 하지만 임팩트는 윤제문이 더 강했다. 굴욕적으로 무릎을 꿇리고 가열하게 맞는 그 연기자가 불쌍할 정도로 윤제문은 제대로 연기를 보여준 것인데, 역시 그의 이런 폭력? 내공은 알아줄만 하다. 이후 4회에서도 새로 들어온 김도현 변호사를 고압적으로 대하는 태도나, 가족끼리 모인 자리에서 으름장을 놓는 등, 그는 제대로 독불장군식 안하무인격인 유씨 집안의 최대 골칫거리로 앞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여동생 유인혜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또 김도현이 제대로 도와 유성준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윤제문'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간단히 설을 풀어보자. 그는 어떤 배우인가? 사실 배우는 이미지로 먹고 산다고 한다. 물론 이미지는 그런 배우들 뿐만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왜냐? 보통 이미지라 불리는 첫인상이 관여되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서 윤제문이라는 배우는 첫인상이 썩 좋다고는 볼 수가 없다. 벌써 얼굴부터가 심상치 않은 게, 절대 선하지 않은 표정부터가 어디 조폭세계와 어울리는 그런 모습이다. 그래서 그는 영화판에서 매번 그런 역을 도맡아하며, 이것이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꽤 임팩트한 포스를 보여주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만 보더라도 '우아한 세계'에서 제대로 된 노상무 역,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에게 칼침 맞는 장면이라든지, '이웃집 남자'에서는 조폭은 아니지만 사모님들과 가열한 거시기를 벌이는 등 , 그는 어느 것 하나 일반적인 캐릭터가 아닌 꽤 불콰하게 깔끄장한 캐릭터로 일관해 왔다. 물론 '차우'에서는 코믹한 포수로도 열연했고, 첩보 액션드라마 '아이리스'에서는 착한? 실장님 역을 했지만, 역시 그에게는 '우아한 세계'에서 노상무 같은 역이나 여기 '마이더스'에서 윤사장 같은 역이 제격이 아닐 수 없다.

벌써 눈매와 표정부터가 나 '악한 놈이요'라고 써 있는 듯한 배우, 그의 연기력은 기본이요, 외모에서 풍기는 그런 분위기 때문이라도, 그가 이 드라마에서 펼쳐보이는 '돈과 욕망'은 분명 김희애가 분한 유인혜의 그것과는 다름을 본다. 그것이 바로 '마이더스'를 지켜보게 하는 또 다른 근원적인 이유다. 원래 돈이 더럽다면 여기 더러운 남자 '윤제문'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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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사자비 2011/03/02 08:19 # 삭제 답글

    아이리스때도 그렇지만
    개성강한 연기자로 앞으로 활동이 기대되더군요.
  • 엠엘강호 2011/03/02 09:40 #

    뭐.. '아이리스' 때는 그냥 소소한 정도로, 그의 이미지와는 사실 안 맞죠.. ㅎ
    전 그때 그가 왜 이런 역을 하나 싶었던 게.. 역시 그에겐 이런 노상무나 유사장 같은 게 최고죠.. ~~
  • gardenland 2011/03/02 08:24 # 삭제 답글

    정말 저분연기가 장난이 아닌거같아요
    매작품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는것같습니다.
    글잘보고갑니다
  • 엠엘강호 2011/03/02 09:43 #

    네.. 특히 깔끄장한 악역 연기는 다섯 손가락에 드는 배우라고 단언하고 싶을 정도죠..
    그만큼 그만의 색깔이 있는 것인데.. 매 작품마다 이런 식이면 정말 극이 또 다르게 사는 느낌?!
    아무튼 개인적으로 우리 삼촌하고 너무 닮아서 더욱더 끌리는 배우 '윤제문'.. ㅎ
    이 드라마에서 그의 멋진 활약상을 기대해 봅니다. 유인혜 긴장해라..~~
  • ruralspher 2011/03/02 10:07 # 삭제 답글

    비열한거리에서도 의자에 앉은채로 조인성 싸대기를 올려재끼는 장면이 있었는데, 역시 그쪽으로 최적화된 분이신듯. 멋지십니다요.
  • 엠엘강호 2011/03/02 12:47 #

    네.. 그 영화도 꽤 임팩한 영화였죠.. 그런 장면은 물론 나중에 인성이한테 칼침 맞는 장면은 백미?!
    아무튼 이분 윤제문씨의 이런 조폭스런 연기는 정말 '윤적화'된 분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ㅎ
  • 소소한 일상1 2011/03/02 10:10 # 삭제 답글

    저는 얼마전 놀러와 악역특집 안봤으면 정말 오해할 뻔 했습니다. 윤제문 그 연기 너무 리얼해서요.ㅎㅎ
    놀러와에 유기준 최정우님도 같이 출연했고 손병호님 김병옥님 또 한분 출연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윤제문 놀러와에서 보니 참 순수하고 개구장이 같아서 호감이 됐어요.


    저도 그연기 소름끼쳐서 글썼는데 트랙걸게요.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엠엘강호 2011/03/02 12:50 #

    그래요.. 전 그 예능을 못봤는데.. 거기에 나왔군요.. 저도 어디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는데.. 극과는 다르게 그렇게 무서운 남자는 아니더군요.. 뭐.. 배우들이 앞에선 다 그렇긴 하지만.. 뒤에선 몰라도..ㅎ 아무튼 극에서 윤제문 씨의 저런 깔끄장한 조폭스런 연기는 정말 리얼한 게, 아주 제대롭니다. 강호가 즐겨하는 스타일이라 더욱 끌리는 것도 있고요.. 그럼 일상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 홈월드 2011/03/02 12:57 # 답글

    모 회장인 ㅊ씨는 여기저기서 까이는군요 ㅎ ㄷ ㄷ
  • 엠엘강호 2011/03/03 08:12 #

    그러게요.. 아주 제대로 까이기도 하지만.. 이게 바로 또 다른 현실이기에.. ㄷㄷ
  • 블랙애로우 2011/03/02 23:11 # 삭제 답글

    이제 3회에요^^
    정정 부탁해요 3호까지 나왔어요 다음주가4홍임 ㅎㅎ
  • 엠엘강호 2011/03/03 08:13 #

    아하.. 그렇죠.. 지난 주 화요일에 첫 회였죠.. 짝수로 퉁쳤더니..ㅎ 수정해 놓죠.. ~~
  • 변선 2011/03/03 21:32 # 삭제 답글

    꺄하하하 제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배우님이십니다♡
    첫인상은 진짜진짜 별로였는데 말이에요ㅋㅋㅋ여기저기 나오시는 모습을 보고 반해버렸어요ㅋㅋ아흑
    그리고 왠지 어딘가 귀여워보이시고...헛 적다보니 예찬론이 되어버렸네요ㅋㅋ
    아무튼 원래 드라마는 잘 보지않지만 저 아저씨땜에 마이더스는 보게될거같네요ㅋㅋㅋ
    글 잘 읽고갑니다~
  • 엠엘강호 2011/03/04 11:36 #

    네.. 저도 꽤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인데, 특히 우리 삼촌이랑 많이 닮아서리.. ㅋㅋ
    그래서 마이더스에서 그 보는 재미로도 쏠쏠한 드라마가 아닌가 싶네요.. ㅎ
  • 2011/03/04 11:0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1/03/04 11:46 #

    음.. 우선은 월화에선 좋게 나올 것 같은데.. 새로 시작하는 K본부의 '강력반'이 대항마가 될 수 있지만.. '마이더스'의 김희애 포스와 조연들의 열연, 뭐.. 차용하는거야 하루 이틀이 아닌지라.. 그건 전 중요치 않게 봅니다. 마이더스의 색깔로 포팅하는 게 문제겠죠.. 그리고 '싸인'은 다음주에 드디어 끝나는군요.. 물론 유종의 미로 20회 때 정리할 참입니다. 그 책과 함께.. ㅎ

    그리고 수목에선 먼저 '로열 패밀리'가 어제까지 2회를 달리면서 사실 선방을 날렸죠.. 이미 포스팅을 했지만, 제가 워낙 '욕망적' 이야기를 좋아하는지라 사실 이 이야기도 끌리는 요소가 참 많죠.. 염정아 캐스팅도 괜찮은 것 같고, 특히 김영애님 포스가.. 그리고 KBS '가시나무새'는 좀 시망의 분위기가 있고, 싸인 후속작 '49일'은 이요원과 남규리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아무튼 수목도 볼만해졌는데.. 좀더 지켜봐야겠죠..
  • ㅈㅁ 2011/03/19 14:55 # 삭제 답글

    윤제문 참 악역 연기 잘한다...돋음...ㅎ
  • rerr 2011/03/30 10:28 # 삭제 답글

    놀러와 보니 엄청 웃긴 분이던데....말도 잘 못하고...근데 연기만 하면 사람이 저렇게 되니...
    참 명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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