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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불 47회, 백인기 '그 여자'가 사는 법 ☞ 한국드라마

이제는 막바지로 달려오며 결승점 골인을 앞두고 있는 MBC의 인기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은 어제 47회(19일)에서 큰 건 하나를 터뜨렸다. 그간에 숨겨두었던 '출생의 비밀'이 모두 다 공개가 된 셈인데, 사실상 마지막 보루였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백인기는 윤나영의 친딸이다'라는 이 소스가 김민재(유승호) 귀에 들어간 거. 그 뇌관은 민재의 삼촌 영식(김승현)에 의해서 터뜨려진 것이다. 참 쉽다. 다른 이들은 어떻게든 이 사실을 꼭꼭 숨길려고 갖은 애를 쓰며 버텨왔지만, 영식이는 저번에 1탄(민재야 넌 영민의 친아들이 아니다)이 실패로 돌아가고 나서, 작정하듯 민재를 찾아가 '왜이리 니 엄마가 너의 결혼을 반대하는지 아느냐'며 곧바로 '인기는 윤나영씨 친딸이다'로 밝히고 만 것이다.

이에 너무나 깜놀한 '욕불'에서 유일하게 맑은 영혼의 소유자 민재.. 아니 이젠 맑아 보이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자기 의지대로 개척하겠다는 듯이 그는 어떻게든 백인기와 결혼을 꼭 하고 말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래서 죽어도 뜯어 말리는 엄마 앞에서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미친듯 차를 몰며 울분을 삼키기도 했는데, 이렇게 또 하나의 봉인이 풀어졌으니 민재의 반응이 궁금하게 됐다.



하지만 이런 민재와는 다르게 애초부터 민재가 자신의 남동생이라는 이 거시기한 상황에서 매주 눈물과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텨온 백인기라는 이 여배우는 참 힘들다. 어찌보면 윤나영보다도 더 궁지로 몰리며 누구하나 자신을 도와주지 못하는 이 상황에 대해서 그녀는 그렇게 울분을 쏟아낸다. 결국엔 윤나영 앞에서 "나는요.. 아줌마가 죽었으면 좋겠어"로 임팩트한 시퀀스를 날리며 이 드라마가 처음 시작한 1회의 첫장면으로 바로 연결을 시켜 버렸다. 다들 궁금했던 씬이 이번 47회에서 나온 것인데, 이렇게 윤나영이 죽기를 바랬던 인기는 친엄마 앞에서 어떻게든 버티며 살아보려 했지만, 나영의 매몰찬 대접과 민재를 더욱더 힘들게 하는 상황을 보며 인기 조차도 사실 나영을 버리고 만 거. 그러면서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린 인기, 순간 자살한 게 아니었나 싶었지만 약을 먹고 잠시 의식을 잃은 것이었다.

백인기 '그 여자'가 사는 법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산화만이 답인가?!

그래도 이런 사태에 윤나영은 놀라서 그녀를 어떻게든 깨우고 약을 토해 낼려고 하면서, "인기야 눈을 떠봐.. 니가 듣고 싶은 말을 다 해줄께.. 미안해.."라고 울부짖는 나영, 그래.. 그녀도 천상 여자는 여자다. 그렇게 매몰차게 대하던 그녀도 자신의 딸이 이렇게 약을 먹고 쓰러지니 당연 측은지심이 일 수밖에 없을 터. 주치의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상태라고 진단했으니 우선 백인기는 그렇게 다시 깨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여자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것이 3회를 남겨둔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가 있다.

물론 그 전에 대서양 그룹에서 회장으로 추대된 아들 영대를 삼일천하로 몰아내고 재신임을 받으며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김회장. 역시 뒷방 늙은이가 아니었다. 보란듯이 뒷북을 치며 다시 나선 거였는데, 그 작업의 포스를 보여주듯 윤나영을 찾아가 다시 며느리로 받아 주겠다고 한다. 대신에 조건은 백인기와 민재의 결혼을 어떻게든 막고, 인기가 친딸이라는 그 사실을 영원히 비밀로 안고 가라는 말씀.. 그렇게만 지켜진다면 나 죽기전 차기 회장자리는 민재에게 갈 수 있다는 거다. 그렇기에 나영은 다시 시아버지 앞에서 읖조리며 숙이고 들어간다. 하지만 그것도 나영의 고단수일지 모른다. 어쨌든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이니 말이다.



아무튼 윤나영이 이렇게 다시 희색이 만면함과 동시에 나영의 친딸 인기는 그렇게 엄마 앞에서 약을 먹고 쓰러지고 말았다. 그렇다면 이 여자가 노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의 한 몸을 불사르며 그냥 산화하고 말 것인가? 아니면 정말로 민재와 몰래 어디 먼나먼 곳으로 도망칠 것인가? 이제는 민재가 삼촌으로부터 그 얘기를 들었으니, 인기가 자기의 누나임을 알았기에 민재의 반응에 더욱더 궁지로 몰린 백인기가 되버렸다. 그렇다면 이 여자가 사는 법은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드라마 정하연 작가의 머릿속에는 어떤 그림으로 마무리를 지을지 얼추 떠오르질 않는다. 다들 인기의 자살을 말했지만, 정작 이렇게 죽지 않았다. 그렇다면 다시 자살을 제대로 시도할 것인가? 결국 자신이 누나임을 안 민재의 반응을 보고 힘들어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백인기가 지금까지 버텨온 그림들을 보면 그렇게 쉽게 끝내버리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우선 자신을 낳아준 윤나영과의 관계는 아직도 갈등 국면으로 봉합은 커녕 심화만 되고 있고,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아줌마'로 부르는 이 상황에서 그녀가 진실로 원하는 것은 친 모녀지간의 관계 회복일 것이다. '정말 미안하다 사랑한다' 어찌보면 이 단순한 말 한마디에 그녀의 마음은 녹을 순 있어도, 문제는 역시 자신도 그토록 사랑하는 민재와의 결혼 문제일 것이다.

아직도 자신을 더러운 여자로 알고 있는 윤나영의 시선을 외면하듯 멀리한 채, 어쨌든 민재 만큼은 자신도 잡고 싶겠지만, 이제는 민재의 누나가 되버린 이 상황에서 그녀가 손을 쓸 수 있는 상황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과연 그녀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치고 나갈 것인가? 아니, 헤치고 나가기는커녕 정말 그렇게 매조질 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건 이 여자의 진정한 사는 법이라 볼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남은 3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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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여강여호 2011/03/20 10:49 # 삭제 답글

    전 윤나영보다 백인기 연기가 더 소름끼치더라구요..
  • 엠엘강호 2011/03/20 13:43 #

    그런데 말이죠.. 신은경의 윤나영은 정극스럽게 제대로 포턴을 터뜨리고 있지만..
    우리 서우양의 백인기는 다소 그로테스크한 면모를 과시하며 매주 악다구니 눈물의 호연을 펼치고 있는 게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더 끌리면 소름끼치는 것이지만 다른 이들은 아주 싫어한다죠.. ㅎ 뭐.. 강호야 좋은 쪽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앞으로 백인기가 '사느냐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
  • breeze 2011/03/20 21:16 # 답글

    이번 주에 놓치고 못봤는데 이렇게 진행되고있군요. ㅋ 기대됩니다.
  • 엠엘강호 2011/03/20 23:54 #

    오늘 48회에서도 볼만한 그림들이 나왔는데.. 막바지까지 눈길을 끌고 있는 '욕불'입니다.
    잠시 뒤.. 아침에 48회 리뷰로 찾아 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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