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블로그들의 허브 공간으로 불리는 '메타 블로그', 그 서비스의 이른바 좌장격은 누가 뭐래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운영중인 '다음뷰'가 대표적이다. 즉 그곳을 통해서 수많은 글들이 모이고 내용이 좋으면 추천하고 클릭해 블로그로 이동하는 것인데, 이런 메타 블로그 서비스에 작지만 알토란 같이 나름의 유저를 확보하며 운영해온 것이 바로 MIXSH(믹시)다. 개인적으로 강호는 09년 1월 이글루스에 둥지를 튼 이래로 지금까지 2년 넘게 믹시를 써왔다. 믹시를 쓰게 된 것은 글의 노출과 함께 추천도 추천이지만, 글 조회수가 실시간으로 공개되기 때문이었는데, 이마저도 지금은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안정화 될 것으로 본다.
알토란 같은 메타 블로그 서비스 '믹시업 2.0' 오픈, 이글루스는 빠졌다.
어쨌든 믹시는 강호 블로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랫동안 써온 이른바 설치형 위젯 중 하나다. 물론 2년여 동안 믹시는 많은 부침이 있었다.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잘 되다가 안 되다가를 무한반복하며 유저들의 원망을 사고 심지어 믹시를 떠나는 사태까지 간 게 사실이다. 그러다 작년 가을 쯤에 운영진이 교체되고 서버가 안정화 되면서 나름 위용을 갖추며 '메타블로그'로써 자리매김을 했다. 그리고 그런 믹시가 이제는 한걸음 도약하는 차원에서 '믹시업 2.0'을 정확히 3월 22일자로 다시 재오픈했다. 그전에 공지도 있었고, 몇 주간 데이터 수집에 에러를 보이며 불안했었기에 나름 기대를 했다.
달라진 믹시 2.0 : http://mixsh.com/sub/about_mixup.html
그런데 헉헉!!.. 이글루스는 믹시업 2.0을 쓸수 없다고 한다. 기존 1.0을 계속 쓰면서 위젯 소스를 매 포스팅마다 html 소스 편집을 열어서 넣는 불편도 감수했지만, 이젠 이것도 적응된지 오래라 큰 불만은 사실 없다. 대신 이번에 달라진 믹시업 2.0은 현재 쓸 수도 없고, 지원이 안 된다는 게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전 댓바람부터 믹시 운영진에게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이처럼 답변이 왔다.

이렇게 보듯 요지는 딱 하나다. 이글루스에서는 현재 '믹시업 2.0' 지원이 안 된다는 거. 그것은 이글루스에서 자체적으로 스크립트를 막아 놓았다는 것인데, 그것은 아마도 2.0 소스에서는 'iframe'이 들어가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1.0은 'embed'였는데, 그래서 현재 믹시 측에서는 위젯 방식으로 노출시켜 이글루스측과 의견 개진을 한다는 것인데, 이대로 믿고 가야 되는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더군다나 이글루스 측에는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믹시 위젯의 자동 노출과 관련된 문의를 계속 드렸던 바,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다는 답변만 받은 터라, 이렇게 강호 혼자서 믹시 소스를 삽입하는 형태로 매번 써온 것이다.
이글루스 '다음뷰'에 이어 대승적 차원에서 '믹시업 2.0'도 지원 바란다.
물론 2.0이 계속 안 된다면 1.0을 계속 쓰면 되겠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렇게 계속 쓸 수 있을까? 더군다나 최근에 이글루스가 다음뷰 위젯을 자동으로 노출시키는 기능을 관리 화면에서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메타 블로그로써 '다음뷰'와 함께 잘 활용되고 있는 '믹시업'도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그것이 위처럼 스크립트 문제라면 어떻게든 해결을 봐야할 터. 분명 다음뷰의 사용자보다 많지 않은 '믹시'기에 이글루스가 간과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알기론 이글루스에서 '믹시'를 쓰면서 노출 시키는 블로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강호와 몇몇 블로거를 빼면 말이다.
하지만 한 명의 블로거라도 계속 이렇게 오랫동안 써온 것을 감안한다면, 이제는 믹시업 2.0 업글 이후 재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런데 앞으로 이마저도 쓸 수 없다면 이건 가히 치명적인? 오류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글루스 자체에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그래도 유용한 이오공감의 밸리가 있지만서도, 이참에 다음뷰 자동 설정도 지원하고 했으니, 좀더 외연을 넓히는 의미에서 메타 블로그 서비스 중 하나인 '믹시업' 2.0 지원도 기대해 본다. 빠른 시일내에 꼭 지원을 바라며.. ~~
ps : 현재 이글루스 측에서도 아래처럼 답변이 왔는데, 우선은 믹시측과 지원을 진행중이란다.

태그 : 인터넷, 블로그, 메타블로그, 다음뷰, 믹시, 믹시업, 믹시업2.0, 이글루스, 이글루스밸리, 믹시업지원되나안되나, 2.0업글지원바란다, 엠엘강호, 믹시만쓴지2년넘었다, 지원을꼭바란다
덧글
특히나 지극히 개인적으로 2년 넘게 써온 믹시가 새롭게 버전업이 이렇게 되어도 쓸 수 없다는 이 거시기한 상황과 그러면서 기존 1.0과의 충돌로 이마저도 불안해지고 있다는 두 양면에 놓인 작금의 상황에서 강호식 블로깅에 꽤 타격?을 준다는 것이지요.. 아... 괴롭구나야.. -_
아직도 답은 없어요.. 이젠 다음뷰도 되는데, 믹시같이 조그만한? 구멍가게가 안 되는 건 어불성설?!
제가 제일 부러워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티스토리는 완전 설치형이라 웬만한 건 다 되죠..
아.. 이참에 확 옮겨버릴까나.. 이 수많은 글들은 어찌할꼬.. 오호 통재라.. ~~
그래도 티스토리와 함께 대표적인 설치형 블로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믹스업 버튼이 보이지 않는군요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어찌됐건 전 강호님 팬이니까...ㅎㅎ...
완전 개방형 티스토리와는 다른 느낌인데.. 이번 믹시업 지원 문제만 봐도 그렇죠..
더군다나 2.0은 아예 지원도 안 되면서.. 기존 1.0 충돌로 이렇게 믹시업 위젯조차 엑박이죠.. -_
어떻게든 기존 1.0이라도 온전히 썼으면 하는데..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여강여호님 팬입니다.. ㅎ
제목에 < >가 들어가면 그 부분만 공백으로 뜨는 기현상이 발생해서 운영자에게 문의했더니 그 점은 확인 중이라는 모호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ex) : <제왕의 생애>-쑤퉁 이런 제목이면 --쑤퉁 이렇게만 나오더군요. --;
비단 믹시뿐만이 아니라 올블로그도 그런 듯합니다. 아마 < >를 태그로 인식해서 벌어지는 기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ㅠ.ㅠ
이글루스 지원 문제도 그렇고... 좌우지간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요근래에 들어서 데이터 수집 등 조회수가 제대로 안 나오고 있었죠.. 믹시업 2.0 론칭을 위한 작업 때문일 수도 있는데.. 더군다나 언급하신 것처럼 그런 오류는 < > 들어가서 그런 거였군요.. 저도 책 리뷰시 주로 부등호를 넣었는데.. 당분간 작은 따옴표로 해야겠군요..
아무튼 믹시를 나름 오래 쓰다보니, 애정이 있어 쉽게 버릴 수가 없는 게 강호의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에 이글루스 측에서도 믹시업2.0 을 지원중에 있다는 답변을 받았으니..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