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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들리니, 모처럼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 ☞ 한국드라마



주말 밤 안방극장을 책임진 인기 드라마 '욕망의 불꽃'이 6개월간의 대장정을 지난 주에 마치고, 그 뒤를 이어서 나온 드라마가 바로 '내 마음이 들리니?'다. 제목이 일반 명사가 아닌 물음체로 시작해 다소 색다른 기분도 드는 게, 그 의미처럼 무언가 봄햇살의 따스한 기분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그 따스함은 기존 드라마들이 보여 주었던 모습과 사뭇 다르다. 소위 아침형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막장급의 불륜과 간통, 폭력과 살인, 그러면서 엇갈린 가족사에 숨겨진 출생의 비밀 등이 이 드라마에서 보이질 않는다. 기존에 그런 드라마들이 마구방발식으로 포팅돼 우리네 시선을 끌면서, 이른바 자극적인 소재들로 인간의 가열하고도 어긋난 욕망들이 많이 그려졌고, 또 지금도 그렇게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새롭게 시작된 '내마들'은 그런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어제(2일) 방영된 1회부터 감지된다. 보통 길게 가는 연속극들이 시작될 때부터 주인공의 어린 시절이 그려져 아역 배우들이 나오면서 이목을 끄는데, 여기서도 영화 <아저씨>로 신인여우상까지 거머쥔 꼬마숙녀 '김새론'양이 나와 강호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 잡았다. 그 꼬마 숙녀가 커서 '황정음'이 된다는 것인데, 어쨌든 지금은 아역시절의 이야기로 우리 아역들은 연기를 참 맛깔나게 하기에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캐릭터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정보석'이다.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위치를 갖고 악역이든 선한 역이든 아니면 코믹이든 그만의 색깔이 확실한 배우 '정보석', 그가 스브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자이언트>에서 임팩트한 '조필연' 역을 연기하더니.. 여기서는 바보 영구처럼 정말 '바보'로 나온다.


(연기파 배우 정보석의 색다르고 리얼한 바보 연기로 주목을 끈 '내 마음이 들리니?')

바보 캐릭터의 전문 헤어스타일인 호섭이 머리를 하고선, 지능은 7살에 몸만 어른인 '봉영규'. 떼 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늙은 노모 황순금(윤여정)을 모시고 사는 그런 효자 아들이다. 그래도 맨발의 '기봉이'나 '마더'의 '도준이'보다는 상태가 좀 나은 것 같다. ㅎ 그런데 이런 봉영규에게 공부 잘하는 중학생 아들 녀석 '마루'가 있는데, 이 녀석은 이런 아비를 부끄러워하며 싫은 티를 팍팍낸다. 그러다 '바보'라고 했다가 할미의 억장을 무너지게 하는 듯 그는 지금 질풍노도의 시기다.

그런 마루가 커서 되는 인물이 바로 개명해서 장준하(남궁민), 그가 바로 다소 냉철한 이미지로 자란 모습으로 나오게 된다. 따도남이 아닌 차도남 스타일로 말이다. 그런데 이 봉씨네 집안은 청각 장애가 있는 미숙(김여진)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김새론 양은 이름이 봉마루가 되고, '미숙'이라 불리는 그 여자는 화재 사고로 극을 떠난게 된다.

 

그러면서 바보 아빠와 살게 된 딸 '봉우리'의 이야기와 그것을 좋게 못보는 아들 마루, 이들의 가족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바로 위가 등장인물의 관계도인데, 그리 복잡해 보이진 않는다. 왜냐? 얽히고설킨 출생의 비밀 속에서 나오는 '니 애비네 내 아들이네 딸이네' 이런 게 없기 때문일터. 처음부터 어린 차동주가 송승환이 분한 차진철 앞에서도 친아들이 아니라 이미 밝히는 등, 이 드라마에서는 출생의 비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욕망보다는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기대된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가 그리고자 하는 건 무엇일까? 제목의 느낌처럼 꽤 산뜻하고 따스한 기운이 들 정도로, 이 드라마는 휴먼적인 코드가 다분하다. 풍경부터가 90년대 중반 도시가 아닌 시골 장터를 보여주듯 마루네가 사는 집도 초가집으로 나와 꽤 목가적이다. 그러면서 그 집에 사는 바보 아빠 영규를 중심으로 꽤 휴먼틱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는 오로지 휴먼과 가족애라는 소재로만 일관되게 그리며 그 어떤 갈등은 어떤 것일까? 물론 위의 관계도라면 황정음이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게 보이기도 한다. 즉 봉우리는 부잣집 아들내미 차동주를 좋아하고 친오빠는 아니지만 가족이 된 오빠 장준하와는 티격태격하는 사이 정도, 그러면서 차동주를 짝사랑하는 처자 정도가 있다.

뭐.. 이런 구도라면 드라마에서 많이 보는 설정인 듯 싶은데, 사실 이런 러브라인으로 가기 전에는 우선 김새론 양이 분한 어린 봉우리의 모습과 바보 아빠로 파격 변신한 정보석의 '봉영규' 캐릭터가 눈에 더 많이 들어온다. 어린 아이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이 남자를 통해서 소위 인간 군상들의 쏠라닥질 같은 욕망의 그림이 아닌, 인간 본연의 따스한 감정을 들추며 우리네 가족 이야기를 담는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름 기대가 되는 '내마들'인데, 아무튼 이제껏 욕망적인 드라마들이 소위 판을 치다가 간만에 이런 드라마를 보니 반갑기도 하다. 당분간 주말 밤 안방극장은 산뜻해지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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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내마들 2011/04/30 22:30 # 삭제 답글

    재미있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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