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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보단 3D', 얼마나 야할까? 이모저모 ☞ 영화이야기



지금 한 편의 에로 영화 '옥보단'이 개봉을 하면서 조용하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치 관음증을 불러 일으키며 정작 보지 않더라도 그와 관련된 소식에 눈길을 가는 게 인지상정이다. 특히 남자들은.. 더군다나 이번에는 극장의 큰 화면으로 에로를 그것도 3D로 포팅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니,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 과거 비디오 가게에서 몰래 빌려보던 그 시절은 이미 아련한 추억이 된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3D로 포팅돼 나온 '옥보단'은 어떤 영화길래 이래저래 말들이 많은 것일까? 홍콩에서 개봉 첫날 수익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성적부터, 충격적 섹스 장면만 나열하고 정작 영상미는 떨어진다, 유머보다는 엽기코드가 다분하다 등 그 평가도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강호가 '옥보단 3D'에 얽힌 이모저모를 간단히 정리해 봤다.





1. 줄거리는 '미앙생'의 성기술 연마기?

17세기 중국 고전으로 알려졌지만 3대 금서 중 하나인 '옥보단'은 사실 그 내용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다만 제목에서 느끼듯 아니면 수많은 아류작들로 인해 그냥 중국판 에로물로 생각하는데, 그래도 여기에는 줄거리가 있다. 바로 주인공 미앙생이 절세미인 옥향과 결혼했다가 허약한 성기능 때문에 곧바로 이혼한 후 '절세루'를 찾아가 자신의 성기술을 연마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는 미앙생을 통해 욕망의 덧없음을 가르치려는 에로티시즘으로 보면 무난할 터. 아무튼 줄거리는 중국 고전스럽지만, 어찌보면 이건 성 판타지가 아닐까 싶다.

2. 섹스 장면이 과도하게 엽기적이다?!

여기 줄거리에서 보듯 내용이 내용인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남자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인 여인들과의 운우지정을 가열하게 나누는 장면으로 점철돼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출연 여배우들은 대부분 완전한 누드이고, 모자이크 처리를 했으나 헤어 노출도 심심찮게 나온다니, 역시 19금 그 이상의 영화답다. 여기에다 더 나아가 동성애와 그룹섹스, 성교 중 살인, 심지어 성기 절단같은 슬래셔급?의 장면도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성 체위의 다채로운 전시를 보듯 쇠사슬에 매달린 채 공중에서 정사를 나누거나 수중에서 섹스를 하는 장면 등 신기하기보다는 괴이할 정도라니 기대케 만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영화가 밋밋하면 그건 시망이기에.. ㅎ

3. 가위질을 14번이나 당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옥보단이 국내로 넘어오면서, 선정적인 장면과 과격한 성적 액션으로 영상 광고물 심의접수를 14번했던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이게 정작 소위 가위질인지는 모르겠지만, 예고편까지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도 '영등위'가 과감한 내용과 파격적인 노출 수위 등을 문제 삼아 예고편을 심의에 통과시켜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특히 영화사에 따르면 본 예고편은 심의 접수 8번 만에 어렵사리 통과했고, 30초 스팟 영상은 심의 접수 4회, 15초 영상은 심의 접수 2회 등 총 14번의 심의를 거쳤다고 한다. 어쨌든 예고편 심의접수 8회라는 유례없는 기록으로 화제가 된 '옥보단', 결국 성기 등의 노출은 모자이크 처리됐다고 하니,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4. 3D 에로가 효과적으로 잘 나왔을까?

이 에로 영화는 알다시피 최초로 3D로 나왔다. 그렇다면 그 안경을 쓰고 봐야 된다는 것인데, 제작진은 촬영 후 3D 모니터와 안경으로 꼼꼼히 체크하며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 실제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남녀가 육체를 탐닉하는 각종 소리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며, 섹스행위를 여러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잡아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건 홍보에 지나지 않아, 그저 형식적인 선에서 물건을 깨뜨틸 때 튀는 파편이냐 욕조 정사신에서 물방울이 튀는 정도를 빼면 2D와 다를 바가 없다는 평가도 있다. 그래도 적나라한 섹스를 묘사하는 데는 꽤 치중해 그렸다니, 3D가 아니어도 볼만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5. 여배우들의 에로적 열연이 돋보인 '옥보단 3D'

여기는 남자 주인공 하나를 상대하는 여자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여배우들이 한국만 빼고 다 모였다. 일본 성인 비디오계의 스타인 '하라 사오리', '스오 유키코'와 홍콩의 에로 배우 '보니 류'가 젖가슴 노출을 예사로 하며 전력을 다했다고 한다. 여기에 옥향으로 출연한 '남연'은 물론, 영화 촬영 후 자살설이 불거졌던 홍콩 여배우 '란옌'과 중국 가슴 미인으로 통하는 '뇌개흔'까지 주요 다섯 명의 뇌새적 미녀들이 대거 포진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물론 주인공 미앙생을 맡은 '히로 하야마'와 '하화초' 등 남자 배우들도 나름 애썼다는 전언이다.


이렇게 '옥보단 3D'에 얽힌 이모저모를 간단히 5가지로 추스려 알아봤다. 그런데 이미 접한 관객들의 평가는 안 좋은 것 같다. 평점이 박할 정도로 꽤 짠 편이다. 심지어 보다가 나간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불편하거나 아니면 영화가 소위 뭣도 아닌 시망이라 앉아 있기 뭐하기 때문일텐데.. 그래도 강호는 나름 기대가 된다. 사실 '에로'라는 게 남녀를 떠나서 인간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색욕에 관한 페티시즘이기에 기본은 할 것 같다. 그러면서 영화가 그리고자 하는 건, 그래도 인간 육욕의 허망함을 담아내며 어떤 메시지를 줄지, 아니면 정말 '에로'가 '애로'로 그칠지 보면 알 것이다.

아무튼 세상 참 좋아졌다. 에로도 3D라니.. 그럼 그녀들이 갑툭튀?! ㅎ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9146&mid=1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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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홈월드 2011/05/14 19:03 # 답글

    실제로도 영상관련 신기술인가 아무튼 그 쪽으로 신기술이 나오면 가장 먼저 시험적으로 채용했던 곳이 에로게 영상물 제작회사들이 먼저 채용했다는 예기가 있었는데 3D는 좀 늦는 편(?)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얼마나 심하면 가위질을 당할까요;; ㅎㄷㄷ 그나마 예전에 비하면 국내의 심의 기준도 많이 약화(?) 된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 엘러리퀸 2011/05/14 20:58 #

    글로 판단할 때 가위질은 예고편 쪽인것 같습니다. 영화는 중요한(?) 부분 모자이크 처리라고 나오네요. ㅋ. 심의가 관대해졌다고 해도 거기까지는 봐주는 일은 거의 없으니.. (다만, DVD 등은 무삭제 무암전으로 가끔 출시되긴 하던데..)
  • 엠엘강호 2011/05/14 23:54 #

    그런 애기도 있는 건 사실이죠.. 먼저 그쪽에서 차용할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 이렇게 대놓고 나온 건 늦은 감이 있다는 어느 전문가의 소개도 있었는데.. 뭐.. 이제라도 볼 수 있으니 다행?! 그런데.. 가위질은 본 영상이 아니라 트레일러 홍보 영상이었던 같은데.. 실제 영화도 남녀의 성기 노출 등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고 하더군요.. 이러면 무삭제 풀버전이 나중에 뜨게 돼 있죠.. 그때를 노리는 것도.. ㅎ
  • 체리보이 2011/05/14 23:13 # 삭제 답글

    4D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ㅋ
  • 엠엘강호 2011/05/14 23:56 #

    오호.. 액션물에서 포디로 보면 의자가 흔들리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데..
    옥보단이 포디면 관객이 언니들과 실제 체험을 할 수도 있겠네요.. 이런..ㅎㅎ
  • 소심쟁이 2011/05/15 07:23 #

    관객한명당 공기인형 하나씩...
  • Grelot 2011/05/15 01:35 # 답글

    음.. 우리나라에서 "왕보단 3D"나, "욕보다 3D"를 어서 빨리 제작하길 기대하고 있슴다.
  • 엠엘강호 2011/05/15 13:43 #

    왕년에 젖소부인 같은 작명 센스를 보인다면 나름 대박?! '욕보다 3D'.. 이거 좋네요.. ㅎ
  • Siempre 2011/05/15 02:58 # 답글

    모든 종류의 영화에 대해 웬만큼 관대한 편이라고 자부하는데, 이건 단연코 최악. 집에서 야동을 보는 걸 진지하게 추천드려요.
    가벼운 섹스코미디라기보다는 차라리 고어포르노에 가깝고, 몇몇 장면들이 지나친 불쾌감과 정신적 황폐함을 유발합니다. 분명히 무척이나 야하고 화면 가득 여자의 나신들이 등장하고 대사보다 교성이 더 많이 들리기는 한데 영화내내 드는 생각은 아 싫다 불쾌하다 나가고 싶다 이렇게 되는 '망한' 영화입니다. 홍콩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는 걸 보고 정말 어이가 없었네요.

    혹시나 보신다고 해도 부모님이나 여자친구분은 절대 같이 가시면 안됩니다;;
  • 엠엘강호 2011/05/15 13:44 #

    음.. 고어포르노에 가깝고 정신적 황폐함을 유발시킬 정도로 불쾌한 영화다..
    그러니 더욱 보고 싶어지는데요.. 물론 혼자가서 봐야죠.. ㅎ
  • 소심쟁이 2011/05/15 07:25 # 답글

    아바타의 기록을 깻다는 그 옥보단 이군요. 궁금하긴 하지만 리뷰글 보니 제취향과는 거리가 먼듯 하군요;;
  • 엠엘강호 2011/05/15 13:46 #

    언플인지 몰라도 아바타의 초반 기록을 깼다는 그 옥보단이죠.. 그리고 이건 리뷰글은 아닙니다.
    저도 아직 본 건 아니고.. 하도 말들이 많아 프리뷰 형식으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 이 기자 2011/05/15 07:59 # 답글

    에로의 3D는 늦은 편입죠. 이미 JAV계에는 3D열풍이 부는 중입니다. 옥보단 이야기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였죠. ㅋㅋㅋ
  • 엠엘강호 2011/05/15 13:47 #

    그래요.. 그렇다고 하더군요.. 에로쪽이 더 3D열풍이라는 역시 일본은 '성진국'답군요.. ㅎㅎ
  • STELLA 2011/05/15 11:23 # 답글

    야한 영화를 보러 갈 때 기대하는 건, "야동"을 볼때의 기대하고는 달라요. 농익은 정사신과 어느정도의 스토리랑 말하고 하는 바가 잘 드러나길 바라고 가는거죠. 개인적으로,

    야한 씬은 없었지만 사람들의 숨겨진 성적 욕망에 대해 말하는 "페스티발"이 이영화보다 훨씬 좋았어요.
  • 엠엘강호 2011/05/15 13:50 #

    그쵸.. 큰 화면으로 보는 극장용 에로라면 분명 보여주기만이 능사는 아닐텐데..
    어떤 이야기를 담고 메시지를 보여줄지.. 그게 아니라면.. 뭐.. 그래도 3D라 다르지 않을까 싶지만.. ;;;
  • 드럼군 2011/05/15 11:28 # 답글

    실제로 3d av의 본좌는 양키쪽이죠. 어덜트4d쪽 영상이 3d효과는 가장 갑입니다.

    일본쪽도 3d효과는 좋지만 대부분이 적은용량의 dvd에 우겨넣다보니 3d영상의화질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 엠엘강호 2011/05/15 13:53 #

    음.. 역시 미쿡이 달래 선진국이 아니군요.. 일본도 그렇고.. 우리도 이쪽 시장에 이젠 나설 때가.. ;;;
  • 차칸오이 2011/05/15 17:24 # 답글

    생각만으로도떨리네요:..^^
  • 엠엘강호 2011/05/16 08:34 #

    생각만으로도 떨리긴 보다는 흥분되는 촉촉함이.. ~
  • 정군 2011/05/15 20:32 # 답글

    토르 보기에 앞서 나온 극장 광고에서 '오오 이것봐라?'하는 흥미가 동했는데... 왠지 대단한 영화군요.[..]
  • 엠엘강호 2011/05/16 08:35 #

    그래요.. 역시 극장용은 다른가 보죠.. 어서 달려가 봐야겠는데요.. ㅎ
  • 검은장미 2011/05/15 21:47 # 답글

    아잉 미성년자인데 ㅋ
  • 엠엘강호 2011/05/16 08:38 #

    미성년이라도 이젠 다는 이야기?!.. 여튼 기대와 우려가 있는 옥보단 쓰리디라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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