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본문 상단 광고

 

최고의 사랑, 독고진과 구애정 '마음에 빨간약 바르기' ☞ 한국드라마



여기 폼생폼사로 점철된 한 남자가 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잘 나가는 영화배우로 그에게는 거칠게 없다. 매 항상 냉소적인 면모에 다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존심으로 충만한 이 남자 '독고진'(차승원), 이런 남자에게 어느 한 여자 '구애정'(공효진)이 눈에 들어와 그의 심장을 두근반 세근반 뛰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의 인공심장은 매 항상 뛰기 바쁘다. '어.. 천하의 독고진이 왜 그러지.. 아니, 왜 저런 허섭한 여자한테 말이야..' 그는 스스로 놀랬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는 그녀에게 빠져들었고, 손목에 찬 심박기가 계속 경고 메시지를 보내더라도, 그는 결국 참지 못하고 그녀의 이름처럼 '구애'를 펼쳤다. 천하의 독고진이 말이다. 그런데 연예 방송 프로그램을 배회하며 연명하던 구애정은 그렇게 허술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일정의 선을 그으며 독고진을 난처하게 만들어 버린다.

두 캐릭터의 완벽한 조화 속에서 '밀당'을 즐기는 로코 '최고의 사랑'

그리고 이때부터 그들은 연애의 정석이자 은근히 거쳐야 하는 코스인 '밀당'(밀고 당기기)을 즐기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수목드라마의 강자로 떠오른 아니 현재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최고의 사랑'의 이야기다.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뻔한 남녀간의 사랑을 달콤한 초콜릿처럼 그린다는 남녀간의 연애 드라마, 바로 '로맨틱 코메디'의 전형적인 플롯들 되시겠다. 그래서 매회 펼쳐질 때마다 새로운 건 없다. 그들의 연애담을 지켜보는 것 밖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독고진이라는 아주 시니컬한 남자 배우의 재미난 면모 때문인지, 그의 대사와 행동거지 때문에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미 '난 독고진이야~'라는 이 평범한 대사가 찰지게 붙듯이 말이다.

스타일리쉬한 매력의 소유자 차승원이 독고진 역을 제대로 소화한 것인데, 이에 만만치 않게 구애정으로 분한 공효진 또한, 이런 왕싸가지에 자신만 아는 이 남자에게 호락호락하게 넘어가지 않고, 적당히 안기는 듯 하면서도 절대 모든 걸 허락하지 않는 밀당의 고수답게 그를 조절할 줄 아는 여자다. 그래서 독고진이 그녀의 그런 매력 때문에 넘어간 것인지 몰라도, 어쨌든 둘의 밀당은 한마디로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어제(2일) 방영된 10회 말미에서 시상식을 거부한 채, 독고진이 흑기사를 자처하며 예전 국보소녀의 매니저였던 만식이 형님에게 선빵을 날리듯이 그는 지금 눈에 뵈는 게 없다. 구애정을 해하는 놈들에게는.. ㅎ


(극 중 윤필주가 서점에서 고른 '마음에 빨간약 바르기' 책, 이들은 정말 빨간약이 필요할 때다.)

그래서 앞으로 전개가 기대된다. 그 선빵의 대상이 바로 독고진의 적수이자 맞수로 이미 부상중인 젊은 한의사 '윤필주'(윤계상)이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서 따도남 스타일의 매너남으로 나오는 윤필주는 현재 구애정과 연애를 시작한 거. 이미 암묵적인? 합의하에 이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모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수순대로 서로 반한 것인데, 그렇기에 이들의 연애는 다소 정석대로 흐른다. '밀당'이 아닌 남자는 여자에게 매너 좋게 행동하고, 여자는 그런 남자에게 '나 몰라요' 버전의 새침떼기처럼 행동하는데, 구애정이 독고진에 하는 것에 비하면 정반대가 아닐 수 없다. 강하게 굴면 강하게 나가고, 부드럽게 굴면 부드럽게 나가는 게 그녀의 모토인지 몰라도, 그녀의 그림을 보면 어쨌든 구애정은 현재 '어장관리'중이다. 그렇다면 어떤 남자를 선택해야 할까?

서로의 마음에 '빨간약'을 바르며 치유될까? 아니면 더 아파할까?

아무튼 그러는 와중에 구애정과 연애에 갓 빠져든 윤필주는 어느 서점에 들러 그녀에게 선물할 책 아니 자신이 볼 책인지 몰라도, 연애의 정석을 모아놓은 코너에 가서 어느 한 책을 집는다. 이름도 너무나 와닿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는법>이라는 다소 노골적인 제목의 연애집, 그런데 그는 옆에 <마음에 빨간약 바르기> 책에 손이 간다. 그렇다. 소싯적 누구나 어딜 다치면 우리네 어머니가 발라주던 그 만병통치약 '빨간약' 어디 제품인지 몰라도, 그 약 한번 바르면 눈 녹듯 상처가 싹 아물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마음에 상처까지도 그 빨간약을 발라 치유를 한다니, 그 아이디어부터가 돋보인다. 이미 독고진으로부터 수차례 상처를 받은 걸 소문으로 듣거나 지켜봐온 윤필주기에 어찌보면 이 책이야말로 그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지도 모른다.

과연 그는 이 책을 구애정에게 선물할 것인가? 다음 주에 보면 알 터. 그런데 강호도 이 책을 우연찮게 손에 넣었다. 내용이야 다소 뻔한 흔한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지만, 여기는 독특하게 자신을 위로하는 심리치유의 방법들이 담겨있다. 즉 인간의 주요 심리 상태인 화가 나고 기분이 꿀꿀해 초조할 때, 몸과 마음이 꽤 심란하고 힘이 들때, 그리고 기분이 너무 좋을 때까지, 각 66가지 구체적 상황별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는 거. 앞 부분을 읽어봤지만, 다소 가벼운 터치로 1분 처방전이라는 심리 카운슬링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2~30대 여성 분들에게 나름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이 떡하니 전파를 타면서 어찌보면 구애정을 위로하는 아이템으로 순간 등장한 것인데, 정작 필요한 건 독고진이 아닐까? 인공심장이 무람없이 구애정 앞에서 뛰다가도 다시 멈춘 듯 매번 파고를 일으키는 이 남자, 그야말로 그 마음인 하트에 '빨간약'을 발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지금 둘의 상황은 위기로 치닫고 있다. 한쪽이 그 상처로 무너지고 있기에, 그래서 지금은 둘이 같이 바르고, 서로의 마음을 치유하며 완벽한 연인 아니 '최고의 사랑'으로 나서야 할 때다. 이게 앞으로 이 드라마를 지켜볼 이유이자 그려낼 그림들이다. 


독고진이 구애정한테 말한다. "우리 이젠 같이 바를까?"
그러자 구애정은.. "아니.. 이 사람이.. 뭘 발라요.. 미쳤나 봐.. " ㅎㅎ


마음에 빨간약 바르기 - 8점
하토 가오리 지음, 황소연 옮김/이미지박스



유익하셨다면 위 손가락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핑백

  • 쿠바에 보내주세요! : <최고의 사랑>과 <감수성>이 우리에게 던지는 물음 2011-06-03 20:58:48 #

    ... 은 사려깊지 못한 자신의 부끄러움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요즘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는 드라마 &lt;최고의 사랑&gt;은 로맨틱코미디의 전형이지만 난 그것보다 여주인공 구애정(공효진 분)에 관심이 있다. 여주인공은 말그대로 비호감 연예인이다. 드라마 설정에 따르면 10 ... more

  • ML江湖.. : 최고의 사랑, 천하의 독고진 '생사'가 문제로다. 2011-06-10 08:00:32 #

    ... 전용충전기로 나선 구애정이 한껏 바르고 나서, 이제는 심장이 방전돼 충전이 필요한 독고진에게 빨간약을 발라줘야 하지 않을까.. http://mlkangho.egloos.com/10720750아무튼 지 잘난 멋에 '나, 독고진이야.'로 나섰던 독고진은 생사의 위기에 처했다. 아니 이미 예견된 일이다. 인공심장이라 ... more

덧글

  • 더카니지 2011/06/03 11:33 # 답글

    코미디 배우 차승원의 복귀가 반가운 작품이더군요.
    진지한 연기도 잘하지만 역시 차승원하면 코미디 연기가! ㅋ
  • 엠엘강호 2011/06/04 09:22 #

    코미디 배우라고 하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만큼 그만의 코미디적 감각이 있긴 하죠..
    특히 이번에 독고진 역은 정말 차승원이 아니라면 어느 누가 할지.. 제대로라는.. ㅎ
  • 풍금소리 2011/06/04 00:02 # 답글

    차승원의 리얼 인생 스토리가 궁금해지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제 목소리가 낮은 편인데 아무리 해도 차승원 성대모사는 어렵네요.
    그나마 띵똥...정도?!ㅋㅋㅋ
  • 엠엘강호 2011/06/04 09:26 #

    리얼 인생 스토리라.. 이미 어느 정도 소스가 나와 있지 않나요..
    고딩 시절 3살 많은 연상을 만나 졸업후 곧바로 결혼, 지금 아들이 아마도 갓 성인이 됐다는데..
    부부는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차승원은 강호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자 룰모델?!
    아무튼 '나 독꼬진이야~' 제대로라는.. 띵똥이라는 그 녀석도 꽤 귀엽긴 하죠.. ㅎㅎ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0149
1060
12020409

예스24 영화7기 엠블럼

리얼센스 세로 긴 광고

2011 이글루스 TOP 100

2011알라딘 서재의달인

구글 애드센스 긴 거

yes24 영화 블로그 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