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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혁신서 두 권, 문숙의 '자연식'과 '자연 치유' ☞ 북스앤리뷰

강호 블로그의 모토이자 주요 포스팅 꺼리는 아직도 '책'임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다만 블로그를 시작할 때 그 초심 보다는 '책'을 읽는 강도나 대하는 양태가 다소 헐거워진 느낌이지만, 그래도 강호에게 있어 책은 누구나 교과서적으로 말하듯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요 친구이자 마음의 양식이다. 사실 중국 역사서는 아직도 강호의 최대 관심사이고, 그러면서 질퍽하고 지난한 삶을 그린 중국소설 혹은 세련되게 메시지성이 강한 일본소설로 달려온 근 몇 달 간의 상황이다. 이마저도 일주일에 한 권을 지킨다는 스스로의 약속이 여심히 무너지고 있어 안타깝긴한데, 이게 올해부터 이래저래 일들이 얽히면서 벌어진 일들이다.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에도 본연의 책무로 책 소개를 해볼까 한다. 대신에 이 책들은 강호 스스로 컬렉한 책이 아니라 협찬을 받은 책이라는 점을 먼저 밝힌다. 이것을 안 밝히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부자연스럽고 다소 깔끄장할 것 같아서다. 소위 베스트셀러는 아니어도 그렇게 인기있는 소설들이 아니어도, 나름 장르에서는 의미가 있어 보이는 책들로, 여기 4종의 책들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대신에 리뷰식의 사견이 많이 들어가는 평가 보다는 이미 책 소개에 나온 이야기를 참고로 간단히 강호식 느낌을 적어보니, 관심있는 분들은 해당 링크를 통해서 먼저 접해보시길 바란다. ~



이 두 권의 책은 제목의 느낌처럼 기업 경영과 관련된 경영전략/혁신서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보기에 다소 버거운 어디 저기 CEO나 팀장급이 봐야 될 책이라고 치부되기 쉽다. 사실 그게 맞는 말이기도 한데, 하지만 요즈음 경영 관련 서적들은 우리네 사회와 일상의 양태를 분석하고 사례를 제시하는 등의 접근법으로 다가와 읽어 볼만한 경영혁신서들이 많다. 물론 여전히 다소 딱딱하긴 하지만, 제목부터 친근한 용어 사용으로 다가오는데, 먼저 <이모셔 노믹스>라는 책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요즈음 MB정부 때문인지 몰라도 'MB노믹스'라 불리는 정책을 대변하며 많이 차용된 것이다. 어떤 관례로 만들어진 현상이나 사례에 붙여지는 것으로, 사실 우리 사회는 이 '노믹스' 천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모셔 노믹스', 감성 경제학으로 경영의 모든 것을 말하다.

최근에 소셜네트워크가 각광을 받으면서 나온 '소셜노믹스'부터 해서 무슨 무슨 노믹스라 해서 이것저것 갖다 붙이기도 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이번에 이 노믹스는 바로 감정을 뜻하는 이모션(Emotion)을 붙여 <이모셔 노믹스>라 명징하고 있다. 이모션에서 파생된 이모셔, '감정, 강력한 결정권자'라 불리는 그들의 노믹스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즉 어떤 논리적인 '이성'보다 앞선다는 '감정과 감성'을 통해서 경영을 측정하고 분석하고 관리한다는 거. 그런데 이게 정당하고 괜찮은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른바 책은 '감성경제학'이라 내세우며 감정을 측정하면 관리할 수 있고, 감정을 관리하면 비지니스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이성'보다 강력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사람들의 감정을 알아내고 관리하여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일이 정말로 중요한 것일까? 라는 출발선에서 화두를 던진다. 그동안 감정은 애매하고 정의하기 어렵고 비이성적이고 정량화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성’에 밀려 외면받아온 거. 그러면서 이 책에서는 감정에 대한 이러한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다. 감정은 이성보다 강력하고 확실하며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정말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다. 인간은 사고보다 감정이 먼저 일어나도록 진화한 존재이기에, 성공을 원한다면 반드시 인간의 본성, 즉 감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이 책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언제, 왜 감정을 경험하는지에 관한 최신 연구와 더불어 10여 년에 걸친 실험들, 언어적 및 비언어적 반응을 비교한 50,000건 이상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결과가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감정이 과연 무엇인지부터 세세히 짚어보고, 그것을 과학적이고 정량적으로 파악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즉 감정을 측정하는 "페이셜 코딩"을 소개하고, 브랜딩과 광고, 세일즈와 고객 서비스, 직원 관리에 이르는 비즈니스의 모든 영역에서 감정을 활용하는 법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성보다 감성으로 관리가 들어가는 경영이라니, <이모셔 노믹스>는 그 중심에서 인간의 감정과 감성을 제대로 해부해 경영과 접목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이 아닐까 싶다. 

 

이모셔노믹스 - 8점
댄 힐 지음, 안진환.이수경 옮김/마젤란


또 하나의 경영 전략 혁신서는 바로 경영 전략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마케팅'에 관련된 책이다. 마케팅이 무엇인가? 전문가가 아니어도 개인이나 조직이 어떤 일이나 사업을 함에 있어서 '마케팅'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바로 경영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다. 그런 마케팅을 하는 이들을 '마케터'라 부를 정도로, 당당한 직업군으로 이미 자리매김한지도 오래다. 그런데 마케팅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그런 방법론적인 제시를 한 책이 바로 <마케팅 트래블러>다. 대신에 제목의 그 의미처럼 트래블러 즉 문제를 유발시킨다는 거. 그냥 책상머리에서 굴리는 마케팅이 아닌 바로 현장에서 부딪치고 뛰며 얻어지는 마케팅의 마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마케팅에서 제일 중요한 창의성과 차별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책상머리 마케팅이 아닌 현장에서 발로 뛴 마케터의 비법 '마케팅 트래블러'

그래서 이 책은 여기 저자가 직접 발로 누비며 세계 곳곳에서 찾아낸, 번뜩이는 아이디어, 변화하는 새 시대에 걸맞은 마케팅 사례를을 모은 책.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은 물론, 필리핀, 태국, 콜롬피아, 방글라데시, 러시아 등 기존의 마케팅 책에서 다루지 않던 제3세계 국가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까지 다루고 있다는 소개다. 점점 복잡해지는 시장 속에서도 'SOLD OUT'을 꿈꾸며 “현실에서 통하는 마케팅”, “창조적 마케팅”을 고민하는 마케터에게 필요한 최신 정보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결국 작금의 자본주의 시장은 더 이상 일차원적인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곳이 아님은 이미 견지된 사실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기존의 브랜드에서 혁신을 꿈꿀 수 있는 지점을 찾도록 안내하고, 새로운 브랜드에게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귀띔한다. "발빠른 마케터", "현재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인사이트를 가진 마케터"로 거듭나기 위한, 뉴스로도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세계 곳곳의 현재진행형 성공 마케팅 전략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나름 구미가 당기는 책이 아닐 수 없는데, 우리네 인생 자체를 마케팅으로 본다면 여기 '트래블러'의 기운으로 안락함을 벗어나 직접 발로 띄며 세상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 안락의자 마케터에서 교실 밖 마케터로 거듭나보자.


마케팅 트래블러 - 10점
황성욱 지음/마젤란





또 하나의 책은 우리가 먹고 사는 문제로 계속 진행중인 바로 '먹거리'에 대한 것이다. 인공이 아닌 바로 날것 그대로 자연식에 대한 모든 것. 음식에 관심이 없는 이라도, 평생 먹고 살아야 하는 인간이기에 이런 먹거리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특히나 작금의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각종 먹거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러한데, 그래서 이런 책들이 나올 때마다 일견 눈이 가기도 한다. 아니 사실 이런 류의 책들이 한 둘이 아닐 정도로, 유명인들의 이름을 내걸은 이른바 '자연'과 함께 하는 책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그중에서 이 책도 그런 류이긴 한데, '문숙'이라는 이름이 낯설지만 소개를 보면 젊은 시절 방송 쪽에서 활약하다가 70년대 미국으로 이주 후 계속 자연인으로 살게 된 그녀의 이력답게, 이 두 권의 책들도 그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옴을 본다.

자연인으로 사는 문숙의 '자연식'과 '자연 치유'의 모든 것, 자연을 말하다.

먼저 <문숙의 자연식>은 '자연치유'에 이은 하이쿠 오두막 두 번째 이야기로써, 화려한 배우의 삶에서 소박한 자연인으로 치유되기까지 자연건강식, 요가, 명상 등의 수행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몸을 편안하게 하는 진정한 행복의 가능성을 열어준 생생한 그녀의 이야기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문숙이 하와이 마우이 섬 하이쿠 오두막에서 계절 재료를 이용하여 혼자 조리하며 준비해온 자연식 조리법을 모았다고 한다. 즉 내몸에 맞게, 때로는 단순하게 자연을 먹으며 장수를 도모하는 '자연건강식', 이상이 생긴 몸의 치유를 돕고 활력을 재생시켜주는 '치유식', 마음을 맑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켜 수행에 도움이 되는 '선식'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각종 가공식품에 현혹되고 있는 우리에게 살아가는 데 몸이 꼭 필요로 하는 먹을거리는 어떤 것인지, 우리의 몸과 먹을거리는 어떤 상관이 있는 것인지, 먹을거리에 대한 명상과 함께 자연식의 기본 이론과 그 이론에 따라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자연식을 정리해 놓고 있다. 자연식이라 하여 무조건 푸성귀만 뜯어 밥상에 올릴 수 없는 법. 문숙의 자연식은 자연식의 기본 조건을 이해한 다음, 될 수 있으면 간단하고 단순하게 그리고 내 몸과 체질에 맞게 먹는 것을 이상적으로 꼽고 있다. 바로 자연 안에 살며 진정한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와 자연식 레시피의 향연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책도 단행본이 아닌 음식 책답게 올컬러로 구성돼 있어 순간 유명한 요리책을 보는듯 하다.
그래서 여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 아닐까?! ~


문숙의 자연식 - 10점
문숙 지음/이미지박스


바로 문숙의 '자연식'에 이어서 이번에는 '자연 치유'다. 물론 책은 2010년에 먼저 나온 거지만, 표지의 그림만 봐서는 마치 '도인'의 삶이 느껴지는 그녀만이 포스가 묻어난다. 세상 풍파에 찌든 이들이 부러워할만한 있는 그대로 자연으로 돌아가 사는 생활의 발견이 아닐까 싶은데, 어느 누가 부럽지 않겠는가.. 그러면서 진정한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그녀만의 자연건강식과 치유식, 그리고 자연인으로 사는데 필수적인 행동양식인 요가와 명상을 통해서 자연 치유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젊은 시절 화려한 배우의 삶에서 이제는 사랑도 미움도 탐욕도 버리고 순수한 자연으로 살기까지, 그 여정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이다.

그 여정은 하와이의 마우이 섬에서 수도자와 같은 생활을 하며, 자연으로 돌아와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 소박한 삶을 살게 되기까지 치유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바로 자연과 하나가 되고 숨 쉬며 자연을 섭취하는 모든 것으로, 치유음식 전문가로서 자연건강식과 치유식 등의 건강한 먹을거리와 요가, 그리고 바른 명상을 통해 마음을 온전히 비우고 편안하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 치유의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자연인 문숙의 휴식과도 같은 삶을 따라가다보면 마치 몸과 마음이 치유되고 맑은 영혼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은 물론, 먹는 것에서부터 습관, 삶의 방식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새롭게 지켜보는 계기를 마련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 책은 바쁘게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안식의 휴식처를 제공하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자연인을 꿈꾼다지만 쉽게 될 수 없는 게 바로 그 '자연인'이다. 결국 자신을 비우는 연습부터가 필요하다고 '문숙'은 기본을 말하고 있다. 삶에 지친 그대여, 자연으로 떠나라!!

"나는 단순하게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배우고 있으며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생김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된장찌개 국물로 성장한 자신의 뼈마디를 사랑하며 핏줄 속에서 풍기는 꽁보리의 향내를 음미하는 것까지도 시작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그러고는 그것에 걸맞은 요란스럽지 않은 모습으로 평범하게 거리에 서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나’를 연습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을 온전히 비우고 편한하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과정이 곧 치유의 과정입니다. 음식과 요가, 그리고 바른 명상은 바로 자기 자신을 비우고 진정한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치유의 방법들입니다."


문숙의 자연 치유 - 8점
문숙 지음/이미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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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온누리 2011/06/29 10:02 # 삭제 답글

    이 책은 두권 다 구해보아야겠네요
    꼼꼼히 보아야 할 듯 합니다
    날이 무덥습니다. 건강하시고요^^
  • 엠엘강호 2011/06/29 10:30 #

    위의 경영서 말고 아래 두 권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다면 나름 강추합니다.

    문화답사가 온누리님의 스타일과 너무 잘 맞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시면 제가 책을 드리고 싶네요..
    사실 문숙님의 책이 여러 권 있습니다. 특히 '자연 치유'는 말이죠..
    부담갖지 마시고, 읽고 싶으시다면 제 메일로 받을 주소와 이름을 적어주시면 제가 보내드릴께요.. ~
    메일 주소는 방명록에 있습니다.

    그나저나 아래 지방은 무더운가 보네요.. 여기 경기도는 아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ㅎ
  • 홈월드 2011/06/29 10:40 # 답글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관심이 가네요. 문숙의 자연식은 표지가 이쁜듯 ㅎ
  • 엠엘강호 2011/06/29 11:04 #

    뭐.. 먹거리야 전공이 아니라도 우리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인지라 관심이 가긴 하죠.. ㅎ
    그래서 자연식이 끌리기도 한 것인데.. 대신 자연 치유는 말 그대로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법에 대한 거..

    어떻게 자연식은 여분이 없는데, 혹시 '자연 치유' 책이 끌린다면 보내드릴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읽고 싶으시면 제 메일 주소로 남겨 주세요.. 홈월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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