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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플리, 이다해의 남자들 그녀를 진정 사랑했나? ☞ 한국드라마



'미스 리플리'는 여러번 언급했듯이, '리플리 증후군'에 빠져 허우적대며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그런데 어찌보면 이것은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다. 다만 그 사랑이 가슴이 아프도록 시리기 보다는, 그 여자의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된 욕망에서 펼쳐지다 보니 그 사랑이 위험해 보인다는 점이다. 즉 좋은 학벌도 집안도 아닌 더군다나 고아였던 어느 여자가 따도남 스타일의 왕자님 같은 남자를 만나고, 매력적인 중년의 신사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그 모습이 위태로왔던 거.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이 하나 둘 밝혀지며 그 여자는 기로에 서 있다. 젊은 송본한테도 과거가 서서히 밝혀져 위기로 몰리고 있고, 그런 와중에 자신을 그토록 뼈속까지 옭아매온 포주 히라상까지 전면에 나서며, 그녀는 거의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고 만다.

'내 모든 걸 다 줄테니, 나 좀 그만 놔 줘.. 제발 보내줘..'라며 울며 무릎을 꿇고 만다. '제발, 송본한테는 비밀로 해달라'면서 말이다. 무엇이 그토록 이 여자를 처참하게 만든 것일까? 솔까말로 과거 있는 여자는 사랑하면 안 되는 건지.. 아니, 과거를 잊고 새롭게 잘 살면 안 되는 건지.. 단지 술집여자였다는 그것 때문에 그녀가 받는 상처가 너무 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내 여자는 절대 안 되고, 다른 여자를 끼고 술 마시는 게 되는 논리라면 남자들의 이율배반적인 심리가 들어가 있는 게 아닐까.. 어쨌든 여기 장미리는 그 질퍽했던 과거 하나 때문에 엄청난 아킬레스건으로 몰아쳐 위기에 처했다. 어떻게 보면 학력위조 보다 더한 일에 그녀는 그렇게 완전 까발리기 직전까지 몰렸다.

결국 송본이 그녀의 과거를 서서히 알가는 중, 장대표를 만나 그와 사귀었다는 건 알게 되고, 급기야 히라상까지 찾아가는 무리수?를 둔다. 아니 이건 무리수가 아니라, 어찌보면 결혼을 앞둔 내 여자에 대한 예의?랄까.. 사전조사의 성격이지만 송본 입장에서는 단순히 묵과하기엔 쉽지 않았을 터. 그러면서 둘의 임팩트한 첫 대면이 이루어지면서 12회 리플리는 이렇게 갈무리 되었다. 물론 그런 진행 과정에서 장대표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게 장미리 때문이라곤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그분에게 충격파를 준 건 사실이다. 결국 장대표는 미리를 호텔에서 퇴사 조치를 내리고 마는데..

여기에다 이젠 친모로 밝혀진 송본의 새어머니 이화(최명길) 부회장마저 전면에 나서며 미리를 압박해오고 있다. 누군가 자신의 행방을 찾고 있다는 그 말에도, 자신은 딸을 찾고 싶지 않다고 하는 거 보면 보통 여자가 아니다. 속내는 다를지 몰라도, 분명히 이제는 자신이 과거에 버렸던 딸임을 알텐데도 그녀는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계속 미리를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 아들 송본도 저울질하면서,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다. 역시 최명길 여사님의 연기는 甲이라는.. ㅎ



아무튼 이제 리플리는 중반을 훌쩍 넘어서 후반을 달려가며 그 어떤 파국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장미리 주변의 세 명의 남자들을 대입시켜 파국의 그림에 다가서고 있다. 그런데 이 남자들은 장미리를 정말로 사랑했던 것일까? 그것도 진심으로 진정으로 말이다. 그 입장들을 들여다보면 각자 다름을 보게 된다. 강호가 지켜봐온 느낌은 대충 이렇다.


1. 젊은 송본부장의 사랑, 한순간에 필이 영원히 간다?!

그렇게 부모 잘 만난 엄친아로 몬도그룹의 후계자께서 고생을 자처하겠다며 고시원에서 지내는 것도 사실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송가는 나름 순수하고 예의가 바른 따도남 같은 남자였다. 거기서 한번에 뽕간 장미리를 만난 게 죄라면 죄.. 그때부터 그녀의 미모에 빠져들며 그녀의 가장된 순수와 처량함에 더욱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흑기사를 자처해 구세주로 나섰다. 급기야 결혼까지 약속하기에 이르지만, 그녀의 과거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힌다. 아직은 모든 걸 알게 된 건 아니지만, 결국 히라상을 만나 그녀의 그런 과거를 알게 된다면, 그럼 송본은 미리를 차버릴 것인가? '에이..이 더러운 여자야' 하면서.. 그런데 그렇게 하기엔 쉽지 않을 꺼다. 따도남답게 맑은 영혼으로 감싸듯 도리어 미리를 보듬어 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송본이야말로 진정 그녀를 사랑하는 것일까? 그녀의 과거지사까지도 아무렇지 않게, 분명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2. 장대표의 묵직한 사랑, 제자리로 돌려 놓겠다며 모두 내 탓이다?!

이 남자의 사랑을 보면 정말 묵직함이 느껴진다. 역시 관록의 중년의 냄새가 풀풀난다. 보통 처자들이 유부남을 꼬실 때 이런 맛에 넘어 가는 게 아닌가 싶다. 젊은 남자들은 엔조이 하기엔 좋지만, 무언가 금방 식상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이런 중년은 무언가 안정적인 여유로움이 보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장대표에게 접근한 미리는 그런 포스 때문에 그에게 모든 걸 안기듯 달려들었다. 하지만 젊은 송본의 재력과 순수함에 그만 한 눈을 팔았으니, 미리로써도 아쉽긴 했지만 장대표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 이에 장대표는 그만의 관록답게 담담하게 대처했다. 물론 그녀의 과거지사를 모두 알았을때도,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며.. '너를 사랑한 것도, 널 이렇게 만든  것도, 나 이기에 모두 내 잘못이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캬.. 그렇다면 장대표가 노리는 노림수는 무엇일까? 어머니 마저 잃고 힘들어하는 그에게 있어 한때 연인이었던 미리는 어떤 존재일까? 현실에서는 절대 대처가 힘든 그만의 묵직한 사랑법이 아닐 수 없다.




3. 포주 히라야마 김정태의 '나쁜 남자'의 사랑법, 지독한 게 문제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그는 그 여자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술집 작부로 돌렸다. 아니 술집 작부로 돌리기 전, 그는 10대 소녀를 거두어 주었고 10년 동안 자신의 친여동생처럼 정성껏 돌봐주었다. 25살이 될 때까지.. 그 와중에 이 남자는 성인이 된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미치도록, 하지만 가지고 싶을수록 더욱 가질 수 없었기에 그는 다른 남자의 품에 그녀를 던져놓고 만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냐며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보통 연애소설 같은 류에서 많이 나오는 사랑법이다. 내가 그토록 가질 수 없어, 그녀를 풀어주고 만 케이스.. 그렇다. 여기 포주 히라상이 그런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미리가 떠날 때 그만의 사랑법으로 그녀를 대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현해탄을 넘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것이 '나쁜 남자'의 사랑법이라면 억지일까..

아무튼 앞선 두 남자에 비해서 그 사랑법이 도가 지나치고, 결국은 그에게는 돈과 사랑을 교환하는 것으로 대치돼 그의 사랑은 무릎을 꿇고 만다. 이젠 남은 건 두 남자를 이용하는 것인데, 벌써 한 남자로부터는 돈까지 뜯어냈고, 또 한 남자에게는 소스를 제공하기에 이르고 있다. 정말로 '나쁜 남자'의 비열함을 여실히 보여주며 그만의 지독한 사랑법에 그 여자를 그로기 상태로 몰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장미리는 지금 최대의 위기에 놓였다. 자기 주변의 세 남자로 인해 스스로 욕망에 늪에 빠져들듯 허우적대며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연 그녀의 파국은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기대해보며, 어찌보면 참 불쌍한 여자가 아닐 수 없다.

그 OST 구절 "사랑하면 안 되나요.." 가 폐부를 감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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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니르바나 2011/07/06 22:38 # 삭제 답글

    미스리플리라는 드라마가 현실성잇거나 작품성잇다면 의미가 있겠으나.
    그 드라마에 표현된 남자들도 작위적인 인물들이죠.
    현실성도 없고 진정성도 없의니 그걸 논하는것도 의미가 없을듯.
    재미마져도 없어서시청률까지도 망하고 잇죠.
  • 엠엘강호 2011/07/07 07:44 #

    사실 드라마가 어찌보면 판타지이기도 한데.. 하지만 때론 현실의 반영이죠..
    특히 '미스 리플리'는 다분히 사회적인 드라마로 포팅된거라 나름 의미는 있지 않을까요..
    바로 그 여자의 행동과 출세가 현실성이 떨어지지만, 간혹 그런 사례가 있기도 하고..
    암튼 전 재밌게 또 의미있게 보는데.. 시청률은 시망이군요.. 음...
  • breeze 2011/07/07 00:46 # 답글

    아.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이렇게 시청률 저조한 드라마가 좋더라구요. ;;
  • 엠엘강호 2011/07/07 07:45 #

    저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시청률이 꽤 안 나오나 봅니다.. 이상한데요.. ;;;
  • educated fool 2011/07/07 02:58 # 답글

    이걸 왜 보고 있는걸까 하면서도 보게 만드는 막장드라마의 마력이랄까요. 헤헤-
    글도 재밌게 잘 봤어요. 중간에 좀 지루하다 싶고 오글거리게하더니(너무 미리에게 속아넘어가는 사람들과 미리만 계속 잘되는 꼴, 송본 프로포즈 뭐 이런것들) 이번 주에 막 긴장감이 감돌아서 전 재밌더라구요
  • 엠엘강호 2011/07/07 07:48 #

    그쵸.. 리플리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 드라마.. 전 막장 보다는 욕망적인 드라마로 보는 편인데..

    뭐.. 강호식 리뷰라 그냥 망상? 좀 보태서 쓴 것입니다만..
    여튼 이젠 장미리 욕망의 파국이 서서히 드러나며 위기에 처했는데.. 그래서 더욱 재밌어지는 게 아닌가 싶네요.. 당장 송본과 히라상의 맞대결.. 송본이 받을 충격파가 어떻게 될지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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