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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리플리, 이다해 홀로 떠나면서 마무리? ☞ 한국드라마



보통 드라마에서 흔하게 쓰이는 소재이자 이야깃거리 중 하나는 바로 '출생의 비밀'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게 이른바 크로스돼 막장으로 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왈가왈부 하기 전에, 어찌보면 가장 근원적인 사랑의 정과 회한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그리고 막바지에 이른 '미스 리플리'는 그 소스를 털어내며 자신의 딸을 버리고 행복과 야망을 쫓던 그 어머니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과거 그런 전력 때문이라도 좀더 야심차게 살아왔던 중년의 여성은 이제는 다 커버린 자신의 딸을 보고 어찌할 바를 모른다. 남편 송회장마저 자신의 그런 과거를 알고 있었다는 자체에 충격은 물론, 자신이 버린 친딸 장미리가 그렇게 일본에서 고생했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하며 쓰러지고 말았다. 그렇다. 미스 리플리 15회에서 주된 그림은 바로 몬도 그룹의 부회장 이화(최명길)의 회한과 울분이 교차되며, 그녀 스스로 몸저 눕게 만든 이야기였다.

하지만 장미리는 다르다. 어릴 적에 자신을 버렸다는 그 원망과 분노가 20년 만에 어머니를 만났다고 해서 당장 사그라질 계제가 아니다. 쓰러진 이화 부회장 소식에도 '죽어도 상관 없다. 난 엄마 없다'라고 야멸치게 말하며 그 원망을 쏟아낸다. 하지만 어찌 속내는 그러하겠는가.. 어쨌든 그간에 이화에게 당한?걸 생각하면 곧바로 둘의 극적인 모녀 상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니 그런 상봉 전에 장미리가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된 욕망에 사로잡혀 저질러온 학력위조 등의 사건 등이 일파만파 퍼지고, 송본과의 약혼이 파혼의 위기로 치닫고, 이화의 친딸이라는 과거까지 공개되는 등, 극 중의 매스컴은 우리시대 떠들썩한 사회 일면을 보듯이 도배를 했다. 그러니 미리로써는 제대로 궁지에 몰리며 더이상 나아갈 곳이 없어 보인다. 누가 이 여자를 돕겠는가 말이다.

물론 '결자해지' 차원에서 장대표(김승우)는 혼자서 독박을 쓰며 '모두 내가 한 일이고, 미리는 따라만 왔다'는 대인배적 중년의 포스를 연일 보여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송본은 이젠 이복남매가 된 이 여자를 아직도 차버리지 못한 채, 그녀에 대한 연정만은 뚝심있게 간다. 자신을 동정해서 사귄 거였냐는 미리의 비난과 엄포에도 자신도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며, 그녀를 어르지만 이제는 모든 게 사실 엎어진 물이다. 그렇게 하늘에 별이라도 따다 줄 듯이 사랑의 세레나데를 쏟아냈지만, 그로써도 차분하게 대응할 뿐이다.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간의 사태를 사실대로 말하고, 그래도 파혼만은 하지 않겠다며 그 뚝심이 대단할 정도다. 그런데 정말 그는 그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데 여기에 또 다른 남자, 뼈속까지 장미리를 옭아매는 '나쁜 남자' 히라야마상 김정태가 있다. 15회에서도 제대로 한 건을 하셨는데, 그만의 '나쁜 사랑'을 견지해온 그로써도 미리가 이렇게 코너에 몰리고 있는 건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그는 급기야 무리수를 둔다. 송본 회사에 찾아가 소위 깽판을 치고 송본 앞에서도 '누가 책임을 질려고 이 사태까지 몰고 왔느냐, 너희 먹물들은 너무 계산적이다.' "사랑은 가슴팍을 열고 이렇게 하는 거야"하며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면서 "이런 일로 미리를 보호해주지 않으면 가만 있지 않겠다" 송본을 겁박하는데, 역시 '나쁜 남자'의 스타일대로 갈 때까지 가는 형국이다. 그리고선 결국 미리 집에 쳐들어가 그녀를 다짜고짜 데리고 나와서, 저기 어디 항구로 가더니 일본으로 밀항?을 시도하려 한다. 네가 갈 곳은 거기 밖에 없다면서..

미스 리플리의 '결말'이 궁금하다. 과연 장미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러면서 미리와 히라상의 추격전이 수산시장에서 벌어진다. 과거 이 남자를 피해 도망을 쳤듯이 미친듯이 또 내달리는데, 하지만 미리의 흑기사 송본이 그 장소에 따라와 삼자대면을 하게 되고, 두 남자는 한 여자를 두고 싸움까지 벌인다. 히라상은 '장미리는 내 여자'며 그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송본도 만만치 않게 주먹을 날리며 몸이 뒤엉킨 사이, 미리는 어디 저 배로 가더니 낫을 들고 시위를 한다. '둘다 이럴 거면 확 죽어버릴 거예요..' 모드로 돌변한다. 이에 깜놀하는 두 남자.. 결국 낫으로 어떻게 해보진 못하고, 발을 헛디텨 바다에 빠지고 만 장미리.. 참.. 이렇게 가시는건지.. 하지만 이때 송본이 뛰어들며 급 마무리된 15회였다. 그러면서 나오는 "사랑하면 안 되나요.. " ㅎ

이렇게 15회는 최종회를 앞두고 별의별 일들이 벌어졌다. 미리가 친모를 알게 되고, 친모는 그 충격파에 쓰러진 상황이 그려졌다. 여기에다 장미리의 모든 것이 까발려지며 연일 매스컴을 뜨겁게 달군 사이, 무슨 추격전을 보듯이 미리를 잡고 도망치는 히라야마가 송본과 싸우다 미리는 물속에 빠지며 또 다른 위기가 나왔다. 예고편을 보니 이화는 다시 일어나고 미리가 혼수상태에서 병원신세를 지며 오늘내일 하는 것 같던데, 그렇다면 그녀는 죽는 것일까? 그렇게 물에 잠깐 빠진 것 가지고?! 아니면 병원에서 투신자살?! 혹은 기억상실증?! 아니면 송본과 떠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히라야마랑 떠날 것인가?!

그런데 이도저도 아닐 것 같다. 이미 1회 초반에서 두 남자 송본과 장대표가 그녀를 회상하는 씬이 있듯이, 장미리는 홀연단신 유유자적 바람처럼 떠나지 않을까 싶다. 이제와서 엄마를 만났다 해서 살가운 감동으로 그려질 것 같지 않거니와, 그런 엄마도 싫고 남자도 싫고 그냥 '리플리 증후군'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때로는 미친 사람처럼 자신의 길을 떠나며 갈무리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 드라마 '미스 리플리'는 제목의 의미대로 나름 완성이 되는 구도가 된다.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된 한 여자의 욕망 같은 사랑이야기.. 결국 승자도 패자도 없이 그녀 스스로 덫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쓸쓸히 남게 된다는 거.. 물론 다르게 갈무리 될 수도 있지만, 이 드라마는 해피도 새드도 아닌 그런 열린 결말로 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오늘 밤 리플리의 최종회를 기대해 본다. 과연 장미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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