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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남 21회, 승유와 세령의 키스씬만 남발했다. └ 사극관련들

그동안 얼마나 참았을꼬.. 그렇게 오매불망하며 이제는 더이상 떨어지지 않을려는 심산이었는지, 이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커플은 자신들이 원수 집안의 사이인 것도 잊은 채 들숲에서 저잣거리에서 와락 포옹은 물론 딮키스를 작렬하며 뜨거운 연정을 과시했다. 그동안 애틋하면서도 달달했던 이들의 로맨스가 갑자기 19금스런 몇 번의 딥키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뭐,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옛날 조선남녀라고 사대부 존칭 써가며 손만 잡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서로의 목숨을 구해준 연인 이상의 사이가 아니겠는가.. 서로가 몸이라도 바쳐도 모자랄 판이다. 그래서 그런가, 어제(28일) 21회 '공주의 남자'는 이런 그들의 로맨스만 부각이 되고 민폐로 전락, 조금은 아쉬운 전개와 연출이 보였다. 지난 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될 정도였는데..


(풍찬노숙이라도 좋다. 차가운 밤공기도 뜨겁게 녹여준 승유와 세령의 딥키스 두 방..)

사실 크게 내용도 없다. 위 사진처럼 승유와 세령은 그간에 밀린 숙제?를 하느라 바쁜 회였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주 20회 마지막 장면이 다시 나오면서, 수양대군에게 사사건건 대들며 승유와 내통까지 한 게 들통난 세령은, 아비의 심기를 제대로 건든 죄로 결국 신판관 신면의 노비로 전락하며 포문을 열었다. 세령은 의외로 한마디도 대들지 않고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며, 신판관 집으로 들어가 노비를 자처했다. 신면은 '내 집에 들였으니 내 사람이오'하며 으름장을 놓지만, 세령에게는 씨도 안 먹히는 소리다. 차라리 날 관비로 보내달라고 할 정도로, 그녀는 신면이 싫은지 오래다. 그러는 와중에 승유는 전라도 광주로 유배간 정종과 경상도에 유배 중인 금성대군 쪽과 거사를 도모할려고 계획을 세우고, 빙옥관의 조석주 형님과 우선 정종을 찾아갈려고 마음먹는다.

그런데 저잣거리에서 세령 공주마마가 노비로 폐서인 됐다는 소리를 듣고서, 발길을 돌려 조석주 일행과 신면의 집을 일지매스럽게 들이쳐 세령을 인터셉터하기에 이른다. 너무나 깜놀한 세령은 님을 보자마자 와락 끌어안으며 승유와 함께 신면의 집을 나선다. 그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오직 님과 함께라면 모드로 같이 동행할 뿐이다. 그리고 밤이 깊어지자, 어디 들숲에 머물러 풍찬노숙을 하는데, 분위기 좋게 불을 피우고 둘은 그간의 쌓인 운우지정을 푼다. 그런 19금용은 아닌지라 바닥에 누울 순 없고, 둘은 애틋한 딥키스 두 방을 날린다. 키스 후 와락 켜 안더니 다시 키스.. 그리고 승유는 말한다. "날 따르면 더 없는 고생 길이오.." 그러자 뜸을 들인 세령은 "저승길이어도 좋습니다." 로 화답, 이렇게 이들의 밤은 깊어만 갔다.


(신면 일행이 추격하고 있는데도, 우리 이대로 싸랑하게 해주세용.. )

하지만 이들 커플의 행방은 물론 정말로 둘이 작당하는 꼴을 수양대군 보다도 더 못 봐줄 신면이 가만있질 않았다. 물론 노발대발한 수양대군이 두 연놈을 내 눈 앞에 끌어다 놓으라는 하달이 있었지만서도.. 바로 빙옥관을 들이쳐 조석주를 을러대고, 그의 행방을 캐묻는 과정에서 마담언니 추소영이 발고하는 바람에 정종의 유배지로 군사들과 추격하기에 이른다. 그 언니도 조석주를 사랑하고 있었으니 살리고자 한 건 당연하다. 내 님이 중요하지, 다른 님이 중요할까.. 이들도 어찌보면 징한 사랑일지도.. 조석주의 그 말처럼 말이다.

공남 21회, 승유와 세령 커플의 키스씬이 남발되고 정종만 위기에 처했다.

어쨌든 신면이 그들을 쫓게 되고, 승유와 세령은 정종네에 잘 도착해서 그간에 사정을 토로하며 소식을 전한다. 여기에 경혜가 회임까지 했다는 말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싹튼다. 하지만 추격은 엄습해오고, 드디어 정종의 집에 당도한 신면.. 승유를 내놓으라고 엄포를 놓지만, 정종은 온 적도 없다며 잡아뗀다. 이미 이들은 밤마실을 나간 것인데.. 하지만 눈치백단의 승유는 신면이 들이친 걸 알고서, 세령을 담벼락 밑에 숨겨놓고 말한다. "절대 나오지 마시오.. 내 금방 돌아올테니.. " 하며 와락 안고 또 세 번째 딥키스를 날린다. 그리고 유유히 사라지는데.. 하지만 도처에 깔린 신면의 부하들이다. 세령은 신면에게 곧바로 잡히고 만다. 그리고 멀리서 화살을 겨누며 놀라는 승유.. 속으로 "아놔.." ㅎ

이것이 어제 '공남'이 그려낸 21회 주요 내용들이다. 그간에 무언가 묵직하면서도 괜찮았던 전개와는 다르게, 꽤 밍숭한 그림들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승유와 세령이 그간에 쌓아둔 연정을 풀어내듯 딥키스를 세 번씩이나 날리며 눈길을 끌었지만, 그것만이 남았을 뿐이다. 노비로 전락하는가 싶더니 하루도 안돼서 님과 함께 도망가며 거사 모의차 정종네로 가는 전개만 있었다. 그런데 이게 역시 화근이 되는 되버렸다. 역사의 기록처럼 영양위 정종이 드디어 참형을 당하게 되는데, 승유와 세령이 그곳에 있었으니 수양대군이 가만히 있을리 만무하다. 제대로 민폐로 전락한 커플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21회 '공남'은 좀 쉬어가는 느낌으로, 승유와 세령의 연정을 폭발시키는 그림에만 치중하며 전개됐다. 현대물보다 더 찐한 키쓰씬을 세 번이나 남발하며 이목을 끌었지만, 그것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해피든 비극이든 그런 그림의 장치일지도 모른다. 정종은 그렇게 가게 되고, 각혈을 하며 쓰러진 의경세자도 가실 거고, 금성대군의 거사도 들통나 가실 거고.. 사실 남은 3회에서 모두 가는 일만 남았다. 정작 두 주인공 승유와 세령도 정말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지켜보게 만드는 '공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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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1/09/29 08:1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1/09/29 08:32 #

    그쵸.. 어제 그렇게 딥키스를 날리고 해도 애틋하기 보다는.. 적당히 해야지.. ;;
    도리어 정종이 위기로 처하면서 민폐로 전락.. 여튼 오늘은 잘 좀 그리길...

    오래만에 비가 오는 날인데.. 항상 문화답사에 조심하시고 노고를 계속 부탁드립니다. ~
  • 갓쉰동 2011/09/29 08:53 # 삭제 답글

    저는 이해할랍니당.. 딥키스 천만번 하면 시청률50%도 달성할 것같다눈. .ㅋㅋ 시청자가 원하는 그림아닌가함.. ㅋㅋ
  • 엠엘강호 2011/09/29 09:15 #

    뭐.. 저도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닌데.. 시후 이 녀석이 너무 빠는 것 같더라는.. ㅎ
    그것도 세 번씩이나.. 이걸로 인해 모 커뮤니티는 승유 ㅅㅂㄻ...
    아무튼 공남 어제는 그냥 쉬어가는 회였습니다. 오늘은 정종이 죽겠지요..
  • 까치 2011/09/29 11:16 # 삭제 답글

    맞어 당장 잡혀갈 처지 왠 키스 빨리 도망갈 생각해야지
  • 서청자가 2011/09/29 11:17 # 삭제 답글


    달달한거 좋아한다고 설탕대신 아스파탐과 사카린을 마구 뿌린격


    이런식의 스토리는 난 반댈세
  • 공감 2011/09/29 18:44 # 삭제

    ㅋㅋㅋ 적절한 비유네요.
  • 2011/09/29 11:1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1/09/29 19:10 #

    스토리를 비비꼬기 보다는 현재 민폐 전형의 캐릭으로 돌변하고 있죠..
    영양위 정종이 그렇게 가게 됐으니.. 두 유령라인은 이승을 그렇게 휘젓고 다니고 있습니다.. ;;
  • 공감 2011/09/29 18:42 # 삭제 답글

    어제 보면서 좀 답답했네요.
    공남의 소재를 보고 상당히 애절할 줄 알았는데 제 생각보단 이 둘의 러브스토리가 애절하지를 않아요.
    솔직히 전 세령이가 수양대군에게 반항적으로 구는것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운명을 둘이 정확히 인식하고 대처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하고 행동하는것보다
    마음은 가득하나 상황 때문에 참아야하는 상황이 더 애절할텐데 지금의 공남 주인공들은 너무 적극적으로 자기 하고싶은대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
    자기 둘만 뺀 나머지에게는 차갑고 잔인하고 민폐를 끼치면서까지 말이에요...
  • 엠엘강호 2011/09/29 19:12 #

    저도 바로 그 점이 아쉽다는 거죠.. 그 전에는 무언가 둘이 애틋한 게 있었는데..
    어제 둘의 격한 포옹과 딥키스는 웬지 모르게 극에 방해가 되더군요.. 그렇게 작정을 한 건지 몰라도..
    공남이 어찌 갑자기 방송에 쫓기듯 그려낸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마무리를 잘 하길 기대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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