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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주요 캐릭터 원작과 무엇이 다른가? └ 사극관련들

최근 방영되자마자 수목의 인기있는 SBS 사극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뿌리깊은 나무'. 알다시피 우리 역사상 가장 칭송받는 성군인 세종대왕의 치세는 물론, 훈민정음 창제 전에 벌어진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을 다룬 팩션 위주의 추리 역사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는 이정명 작가의 동명의 원작소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책 속의 내용이 드라마로 만들어진 거. 그런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우선은 책과 드라마 상의 캐릭터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게 된다. 원체 여기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기에.. 그리고 운좋게도 강호는 두 권의 책을 서평단으로 받았다. 수년 전에 출간됐을 때 샀다가 못 읽고서 썩혀 두었는데, 이번에는 개정판 신간으로 받게 된 거. 그래서 곧바로 읽기 전, 책을 훑어보는 과정에서 캐릭터 소개가 눈에 들어와 간략히 정리해서 올려본다.



먼저, 드디어 그렇게 맨들이 고대하던 청순 글래머 스타일의 여배우 '신세경'이 온몸을 감싼 고운 한복을 입고, 세종의 처소에서 발을 치른 상태에서 명을 받으며 말미에 드디어 등장했다. 그리고 주사소로 향한 그녀, 하지만 그곳이 갑자기 불에 타면서 그곳을 지나던 채윤이 그녀를 데리고 나오면서 마무리됐다. 그러면서 '그 놈이 누구냐'며 그녀를 잡아 흔들며 묻지만.. '이보게, 그녀는 말을 못한다네..' 그렇다. 소이 역에 신세경은 아쉽게도 말을 못하는 궁녀로 나온다.

즉 드라마 외견상 모습에서 말을 못하지만, 글을 써서 대변할 때는 목소리를 들을 수는 있는 거. 이것이 연기력 논란에서 다행스러워 보이는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게, 그런 말 없는 연기가 더 어려운 것이거늘.. 어떻게 보여줄지 더 지켜봐야 할 터. 그래도 한복 입은 모습이, 영화 '푸른 소금'에서 나온 '아저씨, 나 좋아하지'처럼 이상한 목소리로 대변된 킬러보다 더 어울려 보인다. ;;

어쨌든 소이 역의 신세경은 여기서 세종 이도의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의 궁녀로 나오면서, 훈민정음 창제프로젝트에 전모를 알고 깊게 관여된 인물로써 살인사건 수사에 세종의 밀명을 받고 음지로 나서는 인물이다. 그런데 원작소설에서 소개는 조금 다르다.



이렇게 원작 소설에서 그녀의 책무?는 바로 사건해결을 나서기 보다는 의문과 베일에 쌓인 여인네로 나온다. 그러면서 집현전 학사들과 스캔들에 연루된 아주 의문스런 묘한 인물이라는 것인데.. 그러면서 주인공 강채윤마저 그녀의 매력에 빠지면서 점입가경의 구도.. ?! 그런데 드라마도 이런 식으로 그릴까.. 그런데 말을 못하지 않는가.. 물론 계속 글씨 목소리로 대변을 하긴 하지만, 드라마상의 소이는 분명 각색한 느낌이 드는 게, 좀 아쉽다. 원작처럼 의문의 여인네로 그린다면 나름 대박일텐데.. ㅎ



그리고 '뿌나'에서 조연급으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코 개성파 배우 '조진웅'이 맡은 '무휼'이라는 배역이다. 세종의 호위무사 내금위장으로 조선 제일검의 이른바 멋진 싸나이로 나오는데.. 이 배우, 몰라보게 변신했다. 과거 '추노'에서 거구의 뚱띵했던 곽한섬이 아니라.. 살을 쏙 뺀 건장한 체구의 남자로 거듭난 거. 그래서 그런가, 극중 역할에도 잘 어울리고, 카리스마 넘치게 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격이다.





하지만 책 소개에 보면 그는 '내시'다. 물론 왕을 지근에서 보좌하는 호위감은 맞지만, 내시라는 거.. ;; 드라마에선 내시라는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태종 이방원 휘하에 있었다가 어린 세종의 인물됨을 보고 스스로 군주를 택한 입지전적의 조선 제일검 '무휼'.. 그는 책의 소개처럼 드라마 상에서도 강채윤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사건의 중심에 선다. 그러면서 의심도 받는 등 전개가 되는데.. 어쨌든 '뿌나'에서 무휼을 빼면 소위 시체다. 세종을 지키는 남자의 활약을 계속 기대해 본다.


위는 드라마 상에서 강채윤 라인들 인물 소개와 아래는 원작 소설에서 인물 소개..



하지만 누가 뭐래도 여기서 그려내는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는 바로 주인공격인 '강채윤'이다. 장혁이 '추노'에 이어서 나름 포스를 보이며 허허실실 작전으로 궁궐에 잠입해 눈길을 끈 가운데, 집현전 학사의 의문스런 죽음에 대해서 세종의 명으로 수사 책임을 맡게 되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마치 '별순검'처럼 그려지는 것인데, 수사라는게 혼자서 할 수도 없는 노릇.. 여기서도 그를 도와서 사건 해결을 하는 인물들이 나온다. 물론 그 인물들 자체도 비밀스런 분위기가 나는 게..

조선 최고의 백정왕으로 불리는 '가리온'이 나와 눈길을 끈다. 드라마나 책 소개나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우선 그 역은 개성파 배우 '윤제문'이 맡아서 그만의 걸쭉한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반촌에서 도살업으로 연명하지만, 주유천하하며 배운 검안 기술이 장난이 아니다. 그러면서 이런 가리온의 동무로 나오는 '개파이' 또한 동물적 감각의 미스테리한 반촌 인물, 책에서는 소개가 없지만 드라마에서는 가리온의 단짝 친구로 나온다는 거. 그리고 또 하나의 인물은 바로 '정별감', 개그맨 김종국이 맡아 기회주의자의 전형으로 나오면서 강채윤 수사팀에 도움을 주지만 세속적인 공무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5회에서 채윤의 스승님이 나오셨으니.. 바로 이방지 역의 '우현'.. 이분, 영화 '시실리 2km'를 통해서 58년 개띠생으로 나오면서 나름 재밌게 히트쳤던 분.. 하지만 방송에 나와 '안내상'과 친구할 정도로, 나이는 그렇게 자시지 않았다. 좀 억울한 노인네 같은 역할을 했지만, 최근 영화 '조선 명탐정 : 각시투구꽃'에서 숨은 살수로 나오더니, 여기서도 무게를 잡는 고수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원작소설에 인물 소개에는 없는데, 어떻게 나올지.. 그래도 강호에겐 그 시실리에서 58년 개띠로 나온 조폭 쫄다구 역이 아주 기억에 남는다는.. ㅎ




'뿌리깊은 나무', 드라마와 원작소설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읽어보면 안다. ~

아무튼 집현전 학사의 의문스런 죽음을 시발로 본격적으로 역사 추리적 이야기가 전개되며 눈길을 끄는 '뿌리깊은 나무'.. 강채윤을 중심으로 그를 돕는 인물들과 그 속에서 대립각을 세우는 세종의 호위무사 무휼, 그리고 반촌의 숨은 무리들과 그와 관련된 것인지, 세종의 정적인지 모를 의문에 쌓인 '정기준'의 밀본조직 등, 이 모든 게 아우러지며 펼쳐지는 드라마의 추리역사적 재미는 쏠쏠하다. 집현전에 잠입한 윤필을 쫓다가 추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복면 쓴 사내의 개입으로 윤필은 납치를 당하는 등.. 이들 궁내에 사건은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원작소설의 재미 또한 무시 못한다. 이미 많이 팔린 소설답게, 읽어 본 사람들에 의하면 내용도 그렇고 캐릭터들도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전언처럼, 분명 지금 드라마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 주인공 강채윤의 성정이나 스타일도 다소 차이가 있고, 궁녀 '소이'의 모습도 그렇고, 내시 출신의 무휼도 그렇다. 여기에 강채윤이 이끄는 수사팀까지.. 하지만 정작 중요한 세종 이도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참 궁금해지는데.. 드라마에서 한석규가 4회부터 출연하며 아주 실용적인 모습으로 '지랄, 젠장, 우라질' 등 정감어린 욕지거리로 눈길을 끌며 앞으로 행보를 예상케 했다. 5회에서는 똥지게를 지다가 '빌어먹을'.. 등, 그의 순우리말 사랑은 계속된다. 

아무튼 드라마나 영화를 만나면서 또 이렇게 원작소설을 읽는 재미는 색다르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이나 각종 등장인물의 차이까지 분명 다른 요소들이 있기 때문인데.. 여러 말이 필요없이, 드라마 닥본사는 물론 여유가 된다면 이 원작소설도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싶다. 드라마의 '뿌나'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나저나 읽어보신 분들은 어떠신지.. ~



뿌리깊은 나무 1 - 10점
이정명 지음/밀리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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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즈라더 2011/10/20 14:41 # 삭제 답글

    흥미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
  • 엠엘강호 2011/10/20 22:15 #

    분명 '뿌나'는 흥미로운 소재와 볼거리가 있는 사극 드라마인데..
    이 포스팅의 요지는 원작소설이 더 재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정도.. ㅎ
  • -JDS- 2011/10/20 15:00 # 답글

    으아니 작가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무휼이 고X라니-!
    쿨럭; 검색하다 잘 보고 갑니다;;
  • 엠엘강호 2011/10/20 22:18 #

    그러게 말이죠.. 원작에선 내시라니.. 드라마에서 조진웅 무휼의 포스와는 완전 다른 느낌.. ;;
  • 2011/10/20 16:1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1/10/20 22:21 #

    아이고.. 이거 정말 오랜만이네요.. ~ 뭐.. 초거대 블로거까지야.. 아직 듣보잡이라..
    하지만 나름 열심히? 하다보니..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종종 뵙길 바랍니다.. ~~
  • Rychaldus 2011/10/20 17:25 # 답글

    소설 전개는... 정말 미친 듯이 빠르지요.
  • 엠엘강호 2011/10/20 22:23 #

    그래요.. 원작이 그런 느낌이라면 나름 좋은 것 같은데요..
    특히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강호의 입장에선 드라마와 음미하며 읽어봐야겠네요.. ~
  • 호의감 2011/11/04 10:18 # 삭제 답글

    호의감들이 내시라고 하나 실제적으로는

    남아 있거나 성인이 되어 거세가된 사람들입니다.

    궁에서는 밤에는 왕외에는 성인남성은 있을수 없기에..그런듯 하네요.

    왕자들도 성인이 되면 세자는 동궁전에 머물고 다른 왕자들은 궁밖에 나가서 생활을 하죠..
  • 2011/11/25 18:12 # 삭제 답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원작도 읽어보고싶네욯ㅎ
  • 엠엘강호 2011/11/25 20:50 #

    그래요..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전 1권 읽기 시작했는데.. 나름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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