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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나, 세종에 맞서는 '밀본'의 정기준은 누구? └ 사극관련들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성군다운 이미지가 기본으로 배어있는 세종대왕 '이도'.. 하지만 팩션 형식의 추리역사물 '뿌리깊은 나무'가 견지하는 이른바 '석규세종'은 좀더 우리에게 친밀하게 다가오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랄, 젠장, 우라질, 빌어먹을' 같은 정감어린 욕지거리는 물론, 스스로 똥지게를 지는 등 매 항상 애민하며 자신의 학사들을 아끼는 군주로, 그는 중심에 서 있다. 그런데 그는 드라마 속에서 지금 위기에 처해있다. 자신의 훈민정음 창제 프로젝트에 위해를 가하는 반대세력 앞에서 그는 연이어 신하를 잃고, 심지어 자신을 죽일려는 하급관리 강채윤의 과거지사를 알고 나서 고뇌하며 분노를 터트리고 만다.

"내 사람들이 내 일을 하다가 죽었다. 모든 게 다, 내 책임이다."로 어쩔 줄 몰라하며 가슴이 메이게 울부짖는 이도.. 그리고 그를 옆에서 지켜보며 "전하의 책임이 아니옵니다"로 애상하게 계속 위로하는 말이 없는 궁녀 소이.. 둘은 정녕 사랑하는 사이였던가.. 아니, 설마 그럴리가..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에게 붙여준 궁녀와 러브에 한가롭게 빠질 수는 없다. 강채윤이 자신을 원수로 알고 죽일려는 처사에 그 어린 똘복이가 이렇게 돌아온 사실에 소이를 더 애처롭게 쳐다본 세종 이도였다. 이른바 삼각관계의 구도라지만, 이도는 둘을 이어주는 어떤 매개체가 아닐까..

아무튼 어제(20일) 6회에서 석규세종은 연기파 배우답게 고뇌 속 위기에 처한 세종의 모습을 세세하게 살려냈다. 무엇이 이토록 그를 힘들게하며 방해를 한단 말인가.. 집현전 학사 허담에 이어서 주자소 화재 사건으로 젊은 윤필까지 죽은 마당에 더이상 좌시할 수는 없을 터. 전면 재수사를 하달하고, 아니 강채윤에게 맡긴 수사팀에 좀더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단서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윤필의 입에서 건져낸 결정적인 네 개의 문구.. '곤구망기', 과연 이게 무엇일까?



하지만 조선시대 역사상 명석한 두뇌의 천재였던 세종은 달랐다. 바로 이것이 '밀본'임을 알아차리고, 그 실체에 다가섰다. 가리온이 검안 과정에서 빼낸 4개의 탄피 아니, 글자 모양들.. 학사의 사자전언인 것으로 그 뜻을 세종 이도는 곧바로 풀어낸다. 한자의 조합을 통해서 '밀'자를 만들고 남은 '亡'자에 ㅂ을 붙여서 '밀본'.. 역시 한글을 만들어내신 세종답다. 그런데 이 와중에 저기 도담댁과 이 사자전언을 가지고 '대체 이것이 어찌 우리를 의미하는 것'라며 열을 내는 심종수(한상진).. 그렇다면 그가 정기준일까? 하지만 이중첩자가 아닌 이상 아닐지다.  


집현전 젊은 학사 심종수 역에 한상진.. 나름 포스가 좋다.


그렇다. 드디어 '뿌나'가 한국판 '다빈치코드'를 보듯 수수께기를 풀어가며 '밀본'의 정체를 서서히 밝혀내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밀본'의 수장이라 자처하는 '정기준'이라는 인물은 누구일까? 정도전의 동생 정도광의 아들 '정기준'이라는 인물.. 조선시대 강력한 왕권 중심에서 나름의 신권을 주장했던 재상의 나라.. 뿌리 중에 뿌리를 자처했던 이 인물의 실체는 누구일까.. 어릴 적 세종이 대면하며 입담 배틀을 벌였던 그 정기준은 커서 어떻게 생겨먹은 인물일까? 그것이 지금 '뿌나'에서 최대 관심사다.



그러면서 6회에서 두 인물이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것은 바로 마봉춘 사극 '이산'에서 '홍국영' 역을 제대로 소화하며 이름을 제대로 알린 '한상진'. 공홈에 소개에도 있듯이, 그는 집현전 젊은 학사 '심종수'로 못하는 게 없는 조선시대 만능 엔터테이너다. 엄친아에 학문은 물론 무예까지.. 그러면서 그는 반촌의 여걸 도담댁과 내통하며 나름의 야망을 가진 자다. 그렇다면 그가 정기준? 그런데 아닐게다. 미스터리에 쌓인 인물이 집현전 학사 출신이라니, 스파이가 아닌 한 구도상 맞지가 않다. 대신에 그는 정기준의 수하 일지도 모른다. 야망가 기질에 잔혹한 본성의 일면을 가지고 있다지 않는가..

세종시대를 위협하는 '밀본' 조직의 수장 '정기준', 그는 누구일까?

그러면서 또 하나의 인물은 바로 극 중 '한가놈'으로 나온 '조희봉'이라는 배우.. 알다시피 '추노'에서 공스나와 함께 노비들의 혁성혁명을 폼나지 않게 꿈꾸었던 배역으로 눈길을 끌었었다. 나름 조연으로 심심치 않게 나왔고, 올해 제48회 대종상에서 김하늘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블라인드'에서 형사로 나와서 나름 호연을 펼쳤다. 그리고 이번엔 '뿌나'에서 몰락한 양반가로 나오는 반촌의 식객으로, 한마디로 한량에다 퇴물 양반이다. 하지만 공홈의 소개에서 마지막에 이 사람의 정체는.. 하며 무언가 의뭉스럽게 이 캐릭터를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사람이 정기준?...

그런데 어릴적 정기준의 모습을 본다면 얼굴이 매칭이 안 된다. 그렇다면 누가 정기준일까? 물론 아직 드라마 초반이라 나올 때가 아니지만, 계속 이 의문스런 화두는 추리 역사물 '뿌나'를 지배하고 있는 기본 떡밥이면서도 풀어가는 재미 중 하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 중에, 정기준이 혹시 이미 나온 인물 중에서 있다면 백정이지만 검안의 달인 '가리온' 역에 윤제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린 정기준의 눈매랑도 나름 닮아 보이는 게.. 과거 아버지를 잃었다는 그런 내막도 비슷하기 때문. 아니면 전혀 색다른 인물의 영입이라면.. 영화 '황해'의 그 사장조폭 '조성하'가 어울릴 것 같다는 후담도 있다. ㅎ

아무튼 '뿌나'는 극 초반부터 젊은 세종 역에 송중기와 기존의 태종 이방원과는 색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준 백윤식 라인업에서 한껏 주목을 끌며 인기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성장한 석규세종은 좀더 자연스럽게 실용을 강조하고 애민하며 신하들을 아끼는 군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집현전 학사의 연이은 죽음 앞에서 그는 좌불안석, 아니 더이상 좌시하지 않고 감정을 드러내며 전면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외견상으론 겸사복 강채윤을 내세웠지만.. 8인의 학사로 구성된 이들에게 던져진 밀명까지 본다면 이들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림자처럼 다가오며 세종을 위협하고 맞서는 '밀본'이 있는 한, 이도의 수심과 고뇌는 날로 깊을 수밖에 없다. 

과연 정기준, 그는 누구일까? ~



그나저나, 신세경은 사극에서도 예쁘구나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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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Lmin 2011/10/21 12:57 # 답글

    신세경 하악하악.. (도주)
  • 엠엘강호 2011/10/21 12:59 #

    그래요.. 맨들의 로망인 신세경 속으로 빠져 봅니다.. ;; 저도 휘리릭...
  • 봉군 2011/10/21 18:57 # 답글

    역시 조선의 역사는 신하와 왕의 권력 줄다리기인것 같기도....
  • 엠엘강호 2011/10/21 19:27 #

    뭐.. 조선 뿐만이 아니라 왕권과 신권의 대립이야말로 권력투쟁의 영원한 테마인 셈이지요~
    여기 뿌나에선 세종과 밀본의 싸움.. 과연 어떻게 전개가 될지 기대해 봅니다.
  • 달나라인 2011/10/23 16:51 # 삭제 답글

    저도 혹시 한가놈이 정기준인가.. 해서 자료들을 찾아봤는데, 한가놈은 한명회일 것 같아요 ㅎㅎ
    한명회가 관직에 오르는게 세종이 승하한지 2년 후니까, 현재 다섯째 광평대군도 등장하는걸 보면 나중에 수양대군도 나오거나 하며 그때 무슨 관계를 맺지 않을지..? :)
  • 엠엘강호 2011/10/24 09:13 #

    음.. 그래요.. 그거 신빙성이 있어 보이는 게, 역대 한명회 역에 조희봉도 이름을 올리겠군요.. ㅎ
  • 2011/10/24 03: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1/10/24 09:22 #

    넵.. 잘 보고 있으시다니 감솨요.. ~

    그런데.. 이런 드라마 사진은 직접 캡쳐한 것이 아니라.. 보통 드라마 끝나고 나면 인터넷 뉴스에서 해당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죠.. 그때 쓰인 사진들을 쓴 것인데.. 그래야 해당 회차와 관련된 사진이 나오기에 말이죠.. 아니면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하던가..

    그런데 이글루스에서 이번에 저작권 관련해서 방송로고가 빠진 것은 괜찮게 보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로고만은 확실히 빼고 한두 개 정도 올려서 드라마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저작권에 걸린다면 이글루스가 바로 내렸겠지요.. 대신 언급하신 일본드라마 쪽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
  • e 2011/11/02 23:24 # 삭제 답글

    나는 조선 임금을 별로ㅡㅡㅡㅡ 그냥 애비 잘만나 왕질 한거 말고는 '',, 준대로 받는다고 성계가 방원이가 엄청 죽인죄 그 업보를 자식들이 대대로 받아주는 센스....평등하지..

    .참 기준이는 건달 양반같어,,,,술 마니 마니
    술 마니마니 ㅡㅡ가끔///// 마담도 가깝고,,,원래 그런 극 보면 주막이 술집주인하고 마담이 핵심이지

    종철이는 부엉이,,,숨의 고수라고나 할까,,, 그 연진족 떡거머리랑 조직원이지
  • 무식한새낔ㅋ 2011/11/03 08:42 # 삭제

    국사공부좀 하고와라 딱봐도 졸라 무식한쓰레기티내내
  • 뿌리 잼난다 2011/11/02 23:27 # 삭제 답글

    제 생각에는 한가놈이 정기준 같네요

    반촌에서 얼쩡 거리는 것도 그렇고

    몽타주도 얼추 비슷 하고요

    그리고 은근히 힌트를 많이 주었죠

    그래서 과거 떨어진 한량 한가놈이 정기준 일거 같아요

    설마 전혀 새로운 인물이 나오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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