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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진정한 '석규세종'의 미친 카리스마 └ 사극관련들

오랜만에 TV 복귀작이라서 작정을 하신 건지, 아니 연말에 연기대상을 노린 포석인 것인지, 정말 한석규는 역시 달랐다. 작정하고 세종대왕 이도에 완벽히 빙의됐다. 그냥 저런 우리의 역사 속에서 성군의 이미지로 각인된 세종을 이렇게 다층적으로 다각적으로 보여주니, 이건 뭐.. 세종이 이중인격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심이 든다. 지금 '뿌나'에서 보여주는 세종은 한마디로 임팩트가 꽤 강하다는 거. 여기서 임팩트란 말 그대로 그 연기의 몰입과 강약의 조절이 나름 경지에 이르는 상태를 말한다. 즉 자유자재로 분위기를 바꾸며 극을 이끌고 전개시켜 나가며 세세한 얼굴 근육이 떨리는 모습까지, 지금 '뿌나'에서 보여주는 '석규세종'의 모습은 한마디로 ㄷㄷㄷ...


(소위 '욕세종'은 기본이요, 분노와 좌절 그리고 고뇌의 연속 크리 '석규세종'.. 역시 제대로다.)

그렇다. 어제(27일) '뿌나' 8회에서 석규세종은 제대로 포텐을 터트렸다. 겸사복으로 날라댕기는 '강채윤'이나 실어증 궁녀 '소이'가 아닌 그가 정말로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정도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집현전 학사의 연이은 죽음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그는 현재 위태롭다. 비밀리에 추진하는 그 프로젝트를 중단하기에 이르렀고, 그런 밀명을 받은 장성수(류승수)학사까지 죽자, 그는 제대로 미쳐버렸다. 경회루에 떠밀려온 배에 눕혀진 그의 시신을 보고도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곧바로 오침에 들어가 그는 분노를 폭발시켰다. "진정 밀본인가, 진정 정기준인가" 하며 그 자신 앞에 드리워진 그 세력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환각으로 보인 아마마바 태종과 군왕의 도리를 되새기며, '진정 군왕은 참혹한 길이라..' 냉소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핏대를 세운다. 

과거의 트라우마에 갇힌 채, 학사들의 연이은 죽음.. 도저히 그 밀본의 정체를 알듯 모를 듯, 뜬구름 잡는 상태에서 '석규세종'은 속수무책. 하지만 당하고 만은 있을 수 없는 일.. 대신들을 총 집합시켜 경연을 열고 '세법 개혁'을 통해서 이에 반대하는 대신들을 견책하는 방도를 택하기로 한다. 이런 의중을 간파한 그의 다섯째 아들 광평대군.. 하지만 세종 이도는 "내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냐"며 내금위장 무휼에게 엄포를 놓고, 신하들이 내 뜻을 거스릴려고, 대명국에 속국으로 전락하는 꼼수에 '지랄들 하고 있네.."하며 속으로 분노를 삭였다. 그러면서 자기들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 돼서 백성의 소리를 듣지 않는 등, 그의 거센 질타는 계속돼 결국 "난 단지 조선을 세우고 싶었을 뿐이다"로 석규세종은 그렇게 절규에 가깝게 탄식한다.

이런 모양새는 그대로 이어진다. 급기야 야밤에 들른 집현전.. 그곳에서 석규세종은 젊은 이도(송중기)를 만난다. 자신분열의 환각을 통해서 그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꾸짖고 있는 거. 젊은 이도에게 침을 뱉는 등, "밀본이 있다, 밀본이 나의 사람을 죽이고 있다"며 미친 사람처럼 대사를 쏟더니.. 이어서 "모든 권력에는 독이 있다. 독을 감추겠다고? 오직 문으로 치세하겠다고? 네놈의 결정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네가 사람들을 죽인 것이다. 내가 아니라 너다"고 말한다. 이에 젊은 이도는 "이방원의 무덤에 가서 무릎꿇어라. 이방원은 왜 이방원이고 이도는 왜 이도인가. 그것밖에 되지 않으니 이도이지..”라고 비웃는다. 그러자 세종은 비아냥거리듯 이죽거리는 젊은 세종의 멱살을 잡으며 절규하는데.. 정말 '석규세종'은 불균질한 정도가 아니라, 심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판이다. ㅎ


 (이미 강채윤의 정체를 알고 있는 석규세종은, 그에게 넌 너의 길을 가라며.. 여지를 남긴다.)

그런데, 이런 미친 연기는 계속됐다. 8회 말미에 똘복이 아니 강채윤이 소이랑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당도한 이도.. 바로 땅바닥에 엎드린 강채윤은 그간에 작심한 건지, 아직도 세종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그는 세종을 죽일려는 의도를 내비치듯 넋두리를 쏟아낸다. 바로 아버지가 자신을 대신해 죽은 사실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불라불라 뭐라고 꿍꿍이 속으로 말하는 그.. 과거 아버지를 죽인자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그 일념을 다시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채윤아, 이미 너의 군주는 네가 과거 그 똘복이란 걸 알고 있단다.. ㅎ 

'뿌나' 8회, 스타일이 묻어나는 '석규세종'의 미친 카리스마가 돋보인 한 회..

하지만 역시 석규 세종은 달랐다. 이 모든 걸 떠안은 듯, 채윤의 이런 복수심에 불타는 넋두리를 모두 듣고 나서는, 자신도 스스로 각성 모드로 돌변, 굳은 결심을 하게 되면서 말한다. "그래, 넌 너의 길을 계속 가거라.. ", "난, 나의 길을 갈 것이다.".. 캬.. 제대로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도는 강채윤의 복수를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한 것일까.. 아니면 강채윤을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 역시 여기서 세종 이도는 대인배답다. 복수를 하려는 자에게 길을 스스로 터주다니.. 뭐, 어찌보면 이런 강채윤이 자신으로 인해 그렇게 인생이 꼬여버린 것에 대한 군주로써 혜량을 베푼 것일 터..

이렇게 8회는 갈무리됐다. 정말 이번 회의 주인공은 단연코 '석규세종'이 아닐 수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가 보여주는 세종의 모습은 총천연색의 다방면으로 감정의 선을 폭발시키고 때론 절제하는 등,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밀본'이 있다는 걸 안 이상, 그 본원이 살아있는 '정기준'이라는 걸 안 이상, 그에게 있어 그들이 적이 될지 동지가 될지, 아무것도 갈피를 못잡은 세종 이도에게 현 상황은 위급한 상태다. 그러니 그는 불균질한 상태에서 고뇌하고 환청환각에 시달려 아바마바를 다시 뵙고 군왕의 도리에서 계속 고민하고,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는 등, 한마디로 '석규세종'은 내적갈등의 자아로 인해 고립무원의 상태인 것이다.

그동안 짬짬이 보여준 찰진 욕지거리를 통해서 인간적으로 다가선 그였지만, 그 속에서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인해 분노하고 고뇌하고 고민하고 절규하고, 그리고 애민하는 등, 모든 감정의 지점에서 '석규세종'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미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거. 한마디로 기존의 세종대왕을 재해석하며 흔한 성군의 이미지 아닌, 아주 디테일하게 갈등의 요소를 잘 끄집어내며 한석규는 그 중심에서 단연코 열연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감정이 폭발하는 씬 등에서는 마치 과거 그를 제대로 알린 흥행작 '넘버3'에서 태주 역을 보는 듯한 기분까지 들게 만드는데.. 그만큼 그의 스타일이 제대로 묻어난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무튼 '뿌나'의 진정한 주인공은 어찌보면 세종 '이도'일지 모른다. 아니 '이도'가 맞다. 그 '밀본'에 맞서 어찌됐든 싸우든 해결하든 중심에 섰기 때문인데.. 그렇기에 그런 이도 역에 한석규는 그만의 제대로 된 카리스마를 보이며, 이른바 '석규세종'으로 빙의돼 이 드라마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세종대왕의 모습을 찰지게 보여주고 있음을 다시 확인한다.


(서책에 언급된 정기준의 얼굴과 아래는 청년 정기준, 그럼 성인 정기준은 누구?)



그나저나 이렇게 '석규세종'을 궁지로 몰고 있는 밀본의 본원인 '정기준'은 누구일까? 어린 정기준에서 다소 성장한 청년 정기준까지 8회에서 다시 나오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우의정 이신적(안석환)이 과거 20년 전 나도 밀본의 일원이었다는 반전?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 스스로도 지금은 그 조직이 와해됐나 싶었는데, 다시 명이 내려졌다며 자신을 따르는 장은성에게 의미심장한 포석을 깔았다. 그러면서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 청년 정기준은 이신적에게 "입지를 굳히시고 다음 일을 기다리라. 본원의 명입니다. 저는 반드시 돌아 올 겁니다. 그때 중요한 자리에 올라있어야 한다"며 말했다.

이어 그의 행보를 묻는 이신적에게 정기준은 "사람들 틈으로 숨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밀지를 내려줬다. 그렇다면 여기서 결정적인 힌트, 바로 사람들 틈으로 숨는다면 그는 새로운 인물이 아니라, 반촌이나 궁내에 있는 인물?! 그렇다면 조정내에도 이미 밀본의 세력이 있다는 것인데.. 그래서 억측들이 있다. 반촌쪽의 가리온 개파이는 물론 학사 심종수에다 심지어 내금위장 무휼이 아닐까 등.. 반응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정기준 성인 캐릭터에 대해서 제작진은 "현재 '뿌리깊은 나무'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정기준의 역할이 아주 크다. 제작진 사이에서도 현재 이 인물을 언제 공개할지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게 고려 중이고 아직까지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기대하셔도 좋다" 는 전언이다. 즉, 이대로라면 정기준 인물은 이미 포섭이 된 상태라는 거.. 그래서 저 사진의 인물 모양새로 간다면, 혹시 '송일국'이 어울릴 것 같다는 반응까지 나온 상태다. 뭐.. 누가 정기준 역을 하든..

궁지로 몰린 '석규세종'을 미치게 만드는 '밀본' 때문에 '뿌나'의 재미는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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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레인 2011/10/28 09:55 # 답글

    저도 분노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딱 머릿속에 스쳐가는 생각이 "연기대상"이었습니다.ㅋ
  • 엠엘강호 2011/10/28 11:23 #

    그쵸.. 아주 작정하고 연기를 하더군요.. 분노 게이지 충만돼서 말이죠..
    뭐.. 연말에 드라마도 끝나고 타임도 좋은 게, 나름 석규형님도 기대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
  • 현이의다이아몬드 2011/10/28 10:25 # 삭제 답글

    이번 드라마 잘 만나신거 같아요 연기하는게 정말 멋졌어요 ㅎ
  • 엠엘강호 2011/10/28 11:24 #

    처음엔 웬 세종 역할인가 싶었는데.. '석규세종'이라는 말처럼 그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이고 있죠.. ~
  • 회색인간 2011/10/28 14:29 # 답글

    한석규 선생은 연기력이 갑이셨지라.....
  • 엠엘강호 2011/10/28 14:50 #

    최근 보다는 과거에 연기력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많았죠.. 서울의달, 초록물고기, 넘버3...
    개인적으론 영화에서 '구타유발자들'의 그 경찰 역을 나름 최고로 뽑습니다만..

    아무튼 '석규세종'의 색다른 호연 때문에 '뿌나'가 그나마 인기를 끌지 않나 싶네요..
  • 제6천마왕 2011/10/28 22:02 # 답글

    한석규 씨도 한석규 씨지만 젊은 이도 역의 송중기 씨도 쩔더군요. 야밤의 집현전에서 1 : 1에서의 "이방원이 왜 이방원인지 이도가 왜 이도인지. 그것밖에 안 되니까 네가 이도인 게야."를 보고 돋았습니다(....)

    공남 끝나고 뭐 볼까 했는데 뿌나때문에 걱정 날렸습니다.
  • 엠엘강호 2011/10/29 13:56 #

    그래서 송중기의 재발견이라 나올 정도로, 짧게나마 호연을 보였죠.. 이번에 석규형님한테 연기 지도편달까지 받으며 감동 먹었다는데.. 아무튼 그에게 있어 나름 중요한 '뿌나'가 되었습니다.
  • enat 2011/10/29 00:13 # 답글

    1, 2화에서 별 기대도 안하고 보다가 중기세종 때문에 빠져들었고 그 이후부터 나온 석규세종 덕분에 본방사수하며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8화에서도 "난 나의 길을 갈 것이다" 대사와 함께 적절한 엔딩곡이 흐르는데 소름이 돋더군요. 크아! 한석규씨의 이런 명연기를 집에서 발 뻗고 누워서 편하게 볼 수 있다니 ㅠㅠㅠ
    대본도 훌륭하고 배우도 휼륭하고, 불안감(?) 없이 기대만 하며 방영을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는 진짜 오랜만인 것 같아요.
  • 엠엘강호 2011/10/29 13:58 #

    그러게요.. 이게 다 카리스마 한.. 석규세종느님 때문으로.. 앞으로도 계속 기대가 됩니다.
    사실 뿌나에서 중심을 잡고 있는 핵이자, 밀본에 맞설 유일한 수장이기 때문이죠.. ~
  • 무곡 2011/10/29 17:42 # 답글

    반전은 윤제문이 정기준ㅋㅋㅋㅋㅋㅋㅋ
  • 엠엘강호 2011/10/29 21:52 #

    그 반전 아닌 반전이 지금 대세가 되고 있다는 게 정설이라죠.. ㅋㅋ
  • 제해필 2011/10/29 21:18 # 답글

    한 때 영화배우甲을 고스톱 쳐서 딴 게 아니죠. 역시라고 밖에 ㄷㄷ
  • 엠엘강호 2011/10/29 21:53 #

    그러게요.. 과거 명작들 초록물고기, 넘버3, 접속, 쉬리 등.. 그냥 앉아서 딴 게 아니기에 말이죠..
  • 위장효과 2011/10/29 22:05 # 답글

    한석규씨의 리즈 시절 드라마가 김희애-최수종 투톱이 이끌던 "아들과 딸"에서의 후남이 남자친구-인지 뭐였는지^^-였었죠. 그 이전 여명의 눈동자나 우천은 잘 기억안나고 뭐^^;;;.(여명의 눈동자야 최재성과 채시라의 재발견에 "사까이~~~"하는 박인환씨가 더 임팩트컸죠^^. 연기발전이 전혀 없다는 박상원이 옆에 있고) 그러고 나서는 마지막으로 나온 게...서울의 달이었던가 까레이스키였던가...서울의 달에서 맡은 역이 아들과 딸에서 맡은 역과 180도 다른 캐릭터인지라 연기보통아니다-당시 김용건씨가 전원일기의 맏아들역으로 해서 뭔가 성실한 이미지였는데 여기서는 둘이 춤잘추는 제비역으로 나와서 아주 사람 뒤통수 제대로 쳤던 것도 기억나고^^. 최민식도 젊을 때구나-라는 인상을 줬는데 그 이후로는 영화에 집중했죠.
  • 엠엘강호 2011/10/29 22:23 #

    석규횽의 리즈시절을 잘 알고 있으시네요. 저도 아들과 딸에서 최수종의 후남이 역 얼추 기억이 나는데.. 거기에 남친으로 나왔군요. 그런데 여명의 눈동자에서 나왔었나요.. 음.. 물론 그에게 최고의 드라마로 기억에 남는 건 빤스 차람에 도로를 뛰던 그 제비족 역할의 '서울의 달'.. ㅎ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영화마다 흥행가도..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영화에선 안 좋았는데.. 이렇게 그만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석규세종으로 브라운관으로 복귀해 역시 그 포스를 보여주네요. 과연 연말 연기대상이 탈 수 있을지.. 지켜볼만해졌다는.. ~
  • 새누 2011/10/29 22:18 # 답글

    개인적으로 드라마 전체적으로 연기력이 높기 때문에 드라마 자체의 퀼리티가 좋죠. 석규세종도 눈에 띄지만 그전에 중기세종.. 또 말이 없이 행동이나 얼굴로만 연기하는 세경소이. 그리고 분노를 억누르면서 세종에게 말을 하는 장혁채윤(똘복) 등... 뭐 그냥 최고입니다
  • 엠엘강호 2011/10/29 22:28 #

    물론 드라마 자체의 퀼리티가 좋은 게, 이런 연기력이 바탕이 된 건 사실.. 어떻게 보면 '공남'에서 수양대군 역에 김영철이 중심의 무게감을 잡아주듯.. 여기서 석규세종은 경중을 조절하는 중심으로 잘 나오고 있지 않나 싶네요.. 물론 그전에 중기세종도 의외로 호연을 펼쳤고.. 그외 소이와 장채윤까지.. 뭐.. 배역들은 좋다고 봅니다만.. 과연 이 밀본과의 싸움을 어떻게 밀도감있게 끝까지 그려낼지 지켜봐야겠죠.. ~
  • wasp 2011/10/30 14:30 # 답글

    한석규씨의 연기때문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원작 소설을 과연 초월한 작품이 될 지 기대가 되는군요.

  • 엠엘강호 2011/10/30 21:20 #

    그래요.. 저도 그래서 나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작 소설도 조만간 읽어봐야겠네요.. ~
  • Cuchulainn 2011/10/31 01:39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는, 주연역의 배우들 (한석규/장혁/신세경)보다는, 조연역을 하시는 분들께 더 눈이 가더군요.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이재용 선생님의 연기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연기의 방향이 주몽때의 모습과도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 '조말생'이라는 인물을 태종의 수족으로서 뭐든지 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내려 했다면 이재용 선생님만큼 적합한 분도 없었겠구나 싶습니다.

    거기에 초반의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고 주도해 가신 태종역의 백윤식 선생님 또한 빼먹어선 안되겠지요. 예전의 용의 눈물에서 유동근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이방원의 모습이 명철하지만 혈기 넘치는 모습이었다면, 이번에 백윤식 선생님께서 그린 태종의 모습은 명민하면서도 냉정하고, 목적을 위해서는 잔인하기까지 한 그런 모습이었지요. 그 두분 연기를 보는 맛에 초반 몇화는 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봤습니다.
  • kiekie 2011/11/03 00:17 # 답글

    송중기 연기가 수준급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어요.
    한석규 선배님을 멘토로 삼아 열심히 노력한 게 티가 난달까.
  • 엠엘강호 2011/11/04 00:46 #

    어느 기사에서도 그는 석규 선배에게 연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던데.. 확실히 업그레이된 느낌이 있습니다만.. 조금은 디테일한 부분은 살려야할 것 같더군요.. 그래도 청년 세종의 모습은 신선했다는.. ~
  • 그런데 2011/11/03 23:01 # 삭제 답글

    송중기 씨 연기 잘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 발음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젊은 배우들은 발음연습부터 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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