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프리미엄 3G 맛폰계의 선두주자이자 아버지격인 '갤럭시S'.. 작년 6월에 출시돼 벌써 1년 반이 되가는 이 스마트폰의 가방은 소위 쩔었다. 그런 여파는 올 4월에 출시된 듀얼코어 '갤럭시S2'로 그대로 이어졌고.. 온오프를 떠나서 자존심을 지켜온 두 부자.. 하지만 어제 밤 12시를 기해서 갤스가 미친 가격의 핫스팟으로 뜨면서 휴뽐은 난리가 났다.
정작 그 시간에 강호는 술에 취해 잠을 청하고 있었고.. 꿈자리 때문에 새벽 1시쯤 잠깐 일어나 보니, 모든 것이 상황종료.. ;; 그렇다. 갤스의 94,800원 핫스팟은 그렇게 1시간도 안돼 부지불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아마도 스나 등의 출몰로 그렇게 됐다는 소리부터.. 몇몇 업체의 미친 간보기였다는 설까지.. 그렇게 갤스는 불현듯 나타나 폭파되고 만 것이었다.

9.48만원이면 이건 뭐.. 디파이가 오래 전부터 후려친 가격과 거의 동일하다. 물론 위약금2 5만원이 있지만.. 가입비도 면제고 유심비도 면제인 올무조건.. 위처럼 조건으로 내건 올인원 34요금제를 써도 통화량이 많지 않다면 부가세 포함해 월 2만원대 유지가 가능하다는 거.. 정말 최상의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철지난? 갤스라지만 아직도 쓰기엔 무난하고 적합한 프리미엄 맛폰 갤스.. 그래서 젊은 뽐뻐인들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르폰으로 급하게들 탄 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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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은 정책 오류가 빚어낸 해프닝이란다. 그래서 또 난리가 났다.. ;;
그리고 그 가격은 원래대로 다시 돌아왔다.

위처럼 19만원으로.. 물론 이 가격도 스팟성으로 뜬 가격이다. 온라인 상에서 그간 40만원 전후로 나온 것에 비하면 엄청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는데.. 하지만 9.48만원을 폭파든 오류든 맛본 이들에게 10만원이나 더 주고 이것을 타기는 좀 거시기해졌다. 지금 이 가격대는 계속 19만원으로 풀렸던 모토로라의 아트릭스와 거의 흡사하고, 현재 그 아트가 15만원에 올무로 멀미독까지 주며 고객몰이 중이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메인 회선인 유플의 '베가 레이서'의 3개월 유지가 풀린 이 시점에서.. 스크나 케티로 번호이동 기기를 알아보고 있던 차, LTE폰 몇 개와 델 스트릭/베가 넘버5 등에 집중해온 강호다. 그런데 이런 갤스의 뜬금없는 핫스팟 출현을 보니 기분이 묘하다. 만약에 9.48만원 짜리를 자지 않고, 실시간으로 봤다면 나도 모르게 티게이트를 작성하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 역시 버스는 타이밍이라지만 그 폭타와 오류에 허탈해했을 뿐.. ㅎ
하지만 강호가 정작 노리고 있는 건 이런 '갤스'가 아니다. 계속 노리는 있는 건 '베가 넘버 5'지만.. 이와 함께 진정한 안드로이드 맛폰의 종결자 '갤스2'.. 이미 케티가 50만원 초반에 풀고 있어 서서히 입질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래저래 계속 관망중이다. 물론 시일이 지나면 '갤스2' 또한 내년 하반기 즘에는 '갤스'처럼 풀릴지도 모를 일이다. 그때는 LTE폰들이 더 많이 생길테고..
어쨌든 자신이 노리고 있는 맛폰이 있다면 귀를 쫑긋 세우고 지켜보시길..

궁극의 득템은 '갤럭시 노트', 그 전에 '베가 넘버 5' 좀 풀리면 안 되겠니?
그나저나 이 넘의 '베넘파'는 독야청정 가격이 다시 50만원대로 오르고 있다. 최신의 '베가LTE'는 막장급의 20만원대로 풀리고 있거늘.. 5인치라는 포지셔닝 때문에 모든 유저들을 안아줄 수 없는 그 묘한 매력.. 그래서 이 넘이 센가 보다. 그래도 언젠가는 떨어지겠지.. 대안은 없다. 어서 '갤노트'가 나오는 수밖에.. 엑시노스가 아닌 스냅드레기라도 상관없다. LTE라도 상관없다. 너한테 올인해주마.. ㅋ
그래도 고민은 있다. 곧바로 신상을 타기는 조심스러운 법.. 12월초 미디어데이를 가진다고 하니.. 빠른답터들의 반응과 개봉기 그리고 사용기를 보고 내년 봄 즈음에 타기에 제격일 수도 있다. 그때 LGU+로도 나온다면 아마도 별지급 방식의 갤노트 버스폰이 나올지도 모를 일.. 아무튼 계속 기대가 되는 '갤럭시 노트'다. 과연 모바일의 공룡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정말 용두사미로 그칠 것인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 별들에게 물어봐.. ㅎ

덧글
타게!
뭐.. 또 이쪽의 정책은 며느리도 모르는 게 생리인지라.. 언제든 버스는 뜨게 돼있죠.. ㅎ
...넥스 원금이 아직도 15만원 가까이 남아있지만(...)
전 무조건 오로지 온리.. 5.3인치 갤럭시 노트를 노리고 있습니다. 으.. 어떻게 타야할지...
아직도 갤스를 제값주고 할부원금 꼬박 내고 계신 수십 만을 생각한다면.. 저 가격은 정말로.. ;;
저 가격이면 통화량 진짜 없는 나도 한 번 고려를 할만 한데...
그런데 핸드폰 가격은 정책에 따라 급변하더라고요. 또, 중고폰 가격도 이에 연동되서 막 변하고요...
폰의 세계는 뭔가 오묘한게 있는 듯...
이게 또 어떻게 정책이 변할지 모르죠.. 19만원에서 더 내려가길 다들 고대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저도 노리고 있는 갤노트는 출시되고 추이를 지켜보고 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저나 그 전에 3개월 풀린 메인 회선을 무엇을 탈까 지금 계속 관망중이랍니다.. ;;
노이즈 보다는 이번 수능 이후를 준비하는 마케팅이라는 설까지..
맛폰계는 그렇게 요동치고? 있다 정도.. 여튼 저 가격에 월2만원대 갤스 득템은 충분히 메리트가 있죠..
계속 모니터링 해보시면 괜찮은 것들이 나올 겁니다. 그리고 버스는 타이밍이라는 거.. ㅎ
스펙도 비슷하고 레퍼라 아이스크림도 곰방 올라갈테니..
그래도 일반인들에게는 같은 가격이면 갤스가 더 끌리기 마련이겠죠..
할원 9만원대는 다시 올 것인가? 말 것인가? ㅎ
빠르면 11월, 못해도 12월에 나온다해서 곧바로 탈 수는 없죠.. 다른 것도 타야되고..
그래도 궁극의 득템은 갤노트인데.. 아무튼 내년에 타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