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선수로,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단연코 화제는 일명 '푸돌이'로 불리는 '알버트 푸홀스'.. 21세기 낳은 최고의 강타자로써,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올해까지 11년간 카디널스맨으로 맹활약했다. 그 11년 동안 부침없이 푸홀스는 세 차례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바 있으며, 10년 연속 3할대 타율과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명실공히 최고의 타자다. 부상으로 힘들었던 올 시즌에도 타율 2할9푼9리 37홈런 99타점 102득점을 올리는 등.. 그는 꾸준했다. 그리고 마침내 정든 고향팀을 떠나며 대박 트레이드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 에인절스 옷 10년간 입다, 우승 노리나?
이미 며칠 전에 나왔던 소식처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에인절스와 10년 계약에 합의한 거. 계약 조건은 최대 2억6000만 달러(2870억원)로 추정된다. 매년 200억이 넘는 몸값으로, 1루수로서는 역대 최고액 계약인 셈이다. 과거 A로드가 2008년 양키스와 계약한 10년간 2억7500만 달러보다 조금 낮지만, 옵션 등이 들어가면 연봉 총액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어쨌든 이런 괴물타자 푸홀스의 에인절스 입단은 전세계 야구팬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내셔널리그 명문팀 카디널스에서 아메리칸리그 명문팀 에인절스로 같은 레드 옷으로 바꿔 입으며, 그의 이런 행보로 인해 내년 시즌의 기대감도 더 커지게 됐다. 과연 에인절스가 몇 년간 부진을 씻고 지구 우승을 넘어 CS와 WS까지 우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다 같은 지구내 최근 급부상하며 아메리칸리그 2년 연속 챔피언쉽 우승을 거머쥔 '텍사스 레인저스'.. 그 레인저스에서 2년 연속 15승 이상을 올린 에이스 'C.J.윌슨'까지 에인절스로 데리고 오면서 투수진 보강까지 마쳤다. 한마디로 에인절스의 2012년 시즌을 기대하라는 거..
뭐.. 야구공은 둥글고, 뚜겅은 열어봐야 아는 거다. 이미 괴물타자 게레로가 빠진 에인절스에 투입된 푸홀스.. 임팩트한 투수진 보다는 위버와 해런, 산타나 등으로 솔리드한 마운드에 투입된 윌슨.. 과연 어떤 시너지가 있을지 궁금한 대목이다. 과연 강호의 페이보릿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정규시즌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해 본다. 살살해라, 푸돌이.. ㅎ
그나저나 아래의 사진은 에인절스에 입단한 푸홀스와 윌슨의 몇몇 사진들이다.
며칠 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던 두 선수에 대한 소식들..
http://losangeles.angels.mlb.com/video/play.jsp?content_id=20027693&c_id=ana
윌슨이 은근히 훈남으로 영화배우 '존 쿠샥' 삘이 나 보인다. 뭐.. 푸돌이는 출신처럼 딱 중남미 스타일.. ㅎ
아내에게 키스 한 방 날리면서 에인절스 팬들에게 싸인을 하는 푸홀스..
그래.. 이제부턴 천사네에 뼈를 묻는거야.. ㅎ
덧글
푸돌이도 카디널스에 대한 애정, 우상 뮤지얼의 길을 가고자하는 각오를 계속 언론에 흘리면서,
협상을 통해 10년에 2400만 정도에 세인트루이스에 뼈를 묻을 것으로 보였는데...
'급 큰 손 모드'로 들어간 천사네에서 발빠르게 움직였죠.
10년이라는 초장기 계약에 대한 우려의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워낙 그동안 보여준 것이 탄탄했고, 연 3천만까지 이야기가 나왔던 푸돌이니,
팀이 기대한 것에 기본은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다 이 번 FA에서 가장 노른자 투수이자 '라이벌 팀 에이스' 윌슨까지 영입 하면서,
단숨에 천사네는 AL 서부지구의 절대 강자의 위치까지 올라간 것 같습니다.
지구 다른 세 팀 팬들의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하네요.
이제 정말 토니 그윈이나 칼 립켄 주니어처럼
한 팀에 뼈를 묻는 수퍼 스타는 더는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테그에 'LG 에인절스'에 뜨끔했어요, LG 트윈스 팬으로서...
그리고 방금, 로이스터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레드삭스 주루 코치로 들어갔네요.
이제 남은 거물급 FA는 왕자님이군요, 그의 행방은?
스탠 뮤지얼의 길은 역시나 전설로 남는 것인지.. 그래도 천사네로 간 게 모양새는 좋아 보이네요..
그만큼 몸값도 충분한 것 같고.. 거기에 텍사스의 윌슨까지 영입하면서 2012 시즌 에인절스의 부상이 기대가 됩니다. 아무튼 현대야구에서 한 팀에 뼈를 묻는 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나저나 그건 단순 오타였는데.. LG 팬이셨군요.. 전 국내야구엔 팬이 없어서.. 대충 기아 정도.. ㅎ
그리고 이놈의 레싹은 선수들 물갈이는 별로 없는 것 같고.. 소세지 감독 내쫓고 바비 할배를 모시질 않나.. 로이터스 전 롯데 감독이 주루 코치로 가다니.. 운영진만 교체하나요.. 베리텍 대신 포수 켈리 쇼팩 받은 건 봤는데.. 나머지 선수들은 그대로 있고.. 아무튼 레싹 내년엔 잘해서 에인절스와 CS에서 붙기를..ㅎ
그나저나 밀워키 왕자님은 아직 소식이 없던데.. 정말 어떻게 될지 기다려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