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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4, 팀웍과 관록의 액션 블록버스터 ☞ 영화이야기



헐리웃의 대표적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손색이 없는 시리즈 하면 생각나는 '미션 임파서블'.. 물론 그 전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007 시리즈를 빼놓을 순 없지만, 그래도 팀웍으로 뭉쳐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미션 임파서블'이야말로 그 중심에서 주목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그러면서 주인공 '이단 헌트'로 분한 '톰 크루즈'는 액션 배우로도 이름을 날리며 잊을만하면 또다시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해왔다. 1996년 1편을 시작으로 해서 마치 올림픽 시리즈처럼 4~5년을 주기로 2000년, 2006년 그리고 올해 2011년에 4편까지 나름의 장수 시리즈에 안착했다. 이제는 50살이 되버린 친절한 톰에게도 다소 힘에 부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 예전의 미소년? 이미지를 간직한 채, 그는 전세계를 무대로 테러조직에 맞서 맹활약을 펼쳤으니, 그것이 바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견지하는 주된 플롯이다.

그리고 이번 나온 4편의 부제인 'Ghost Protocol'(고스트 프로토콜)은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유령 혹은 사라진 통신규약?.. 아니, 이건 IT적으로 본 것이고, Protocol이 외교상의 용래론 '의전, 의례'의 뜻이 있어 '유령 외교의례' 좀더 확대 해석하면 '남들의 눈에 안띄게 하는 의전' 등 다소 은유적 의미가 들어간다. 고로 '고스트 프로토콜'은 미션을 부여받은 특수요원에게 어찌보면 더 불가능한 미션을 던져주며 그 이야기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수요원에서 테러분자로 몰린 그들의 상황처럼 말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작들과는 다르게 아니, 더 나아가 '팀웍'을 과시하며 액션 블록버스터로써 관록을 보여주었으니,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지상 최대의 스케일, 사상 초유의 액션  불가능한 미션이 다시 시작된다!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되어 위기를 맞게 된 IMF(Impossible Mission Force). 국가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정부는 IMF 조직에 대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하고, 조직의 과거도 정체도 모두 지워버린다. 순식간에 국제 테러리스트가 되어 버린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자신과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지상 최대의 불가능한 미션을 다시 시작한다!


(영화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된 톰 아찌의 건물 외벽 타기 신공.. 직접 했다니, 그의 열정이 대단하다.)

시놉시스는 의외로 짧고, 보통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의 시작점은 이단이 어디로부터 미션을 받으면서 시작하는 게 관례인데.. 여기선 어느 한 요원이 적의 추격을 받아 죽게 되고, 그가 가지고 있던 주요 물건을 뺏기면서 포문을 연다. IMF의 또 다른 요원일 터. 그러면서 모스크바의 어느 교도소를 보여준다. 이곳에 이단이 잡혀있다. 왜 여기서 복역하고 있는지는 나중에 밝혀지지만, 어쨌든 그는 밖에서 교도소 통제 시스템을 원격제어하는 컴퓨터 전문가 벤지(사이몬 페그)의 도움을 받아 그곳을 엣지있게 빠져나온다. 어느 세르비아 계열의 죄수와 함께.. 마치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을 연상하듯, 이미 여자 요원 제인(폴라 패튼)이 바닥에 구멍을 뚫은 그곳으로 탈출한 거. 이것이 그들의 첫 미션으로 영화는 익숙한 시그널을 내보며 그렇게 포문을 연다.

이후 위의 그림처럼 건물 외벽을 타는 등, 이단은 줄곧 생고생을 하게 되는데.. ㅎ


(미션 시리즈 사상 가장 매력적이고 완벽해 보이는 미션걸 '폴라 패튼'.. 진정 여자 요원답다.)

곧바로 이단 이하 이들 팀에게 새로운 미션이 부여된다. 어느 허름한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해진 미션 과제.. 핵무기를 손에 넣어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코드명 '코발트'를 저지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고, 그 정보를 찾기 위해서 러시아 크렘린 궁으로 잠입하게 된다. 이단은 쉴 틈이 없다. 하지만 크렘린 궁으로 잠입 후 정보 빼내기가 실패로 돌아가며 위기에 처하는 순간, 때마침 크렘린 궁이 누군가에 의해 임팩트하게 폭파되면서 궁지로 몰린다. 바로 이들 조직이 러시아 경찰로부터 크렘린을 폭파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쓰고, 이를 조정하는 미국 정부는 국가 간 분쟁을 염려한 나머지, IMF 조직의 모든 것을 지워버리기 위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시킨다. 한마디로 공중분해된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냥 물러설 이단이 아니다. 어떻게든 테러분자라는 누명을 벗고, 그 핵전쟁을 유발시켜 이득을 보려는 어느 미치광이 과학자를 잡는 걸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과거처럼 IMF 지원이 일체 없이, 오로지 그간의 첨단 장비를 재활용하면서 명석한 두뇌, 잘 짜여진 팀웍으로 재무장한다. 여기에다 수석 분석가 브란트(제레미 레너)를 새로운 팀원으로 받아들여 핵무기 발사 코드를 가로챈 테러조직 아니, 어느 미치광이 교수에게 주어진 코드명 '코발트'를 소탕하기 위해서 맹활약을 펼친다. 온리 '이단' 만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거.

이때부터 그들은 중동의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그 물건을 득템하기 위해서 짜여진 각본대로 연기를 하는 등, 이단은 서버실 잠입을 위해서 직접 줄 하나에 의지해 위험천만하게 건물 외벽을 타고, 모래폭풍 속에서는 안 보이는 적을 잡기 위해서 마구 뛰며 차량 추격전을 벌이고, 어느 중동의 파티장에서는 잠입해 각자 역할대로 007스럽게 임무를 수행하고, 마지막 주차타워에서는 그 악당과 성룡식 액션을 선보이며 방점을 찍는다. 그렇다면 이단 일행은 이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누명도 벗으며 성공했을까? 영화는 또 시리즈의 정석대로 불가능한 미션은 없다는 듯 마무리 짓는다. 그러면서 새롭게 부여되는 또 다른 미션.. ㅎ


(4인4색이 찰지게 잘 어울리며 팀웍을 자랑한 이번 미션4.. 그것이 이 영화의 볼거리자 강점..)

이렇게 이번 영화 '미션 임파서블'도 전작의 시리즈처럼 주어진 미션을 펼치는 요원들의 활약상을 담아냈다. 그런데, 여기서 주요한 것은 과거처럼 물론 그때도 일원들이 있었지만, 이단 만의 활약을 보이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힘에 부쳐서인지, 여기서 이단은 팀웍을 중시한다. 절대 혼자서 할 수 없는 그 미션을 나머지 3명에게 역할을 분담하고, 자기 또한 지원을 받으면서 펼치는 첩보 액션을 선보인다. 그러면서 눈길을 끄는 최신의 장비들이 있는데, 콘텍트 렌즈 카메라로 인물이나 서류를 자동으로 스캔하는 장면, 사람의 눈으로 보는 실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스크린, 두바이 그 고층 빌딩을 탈 때 압력으로 유리에 부착되는 찍찍이 같은 특수 장갑, 그리고 큰 팬이 도는 곳에서 전자석으로 사람을 공중에 띄우는 장비까지 신기술의 집약체?다.



4인4색의 팀웍이 인상적인 '미션 임파서블' 4탄, 역시나 그 명성 그대로다.

그러면서 이런 장비를 적시적소에 활용하는 요원들의 활약과 4인4색의 캐릭터 또한 극에 찰지게 잘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다. 주인공 '이단 헌트'를 연기한 '톰 크루즈'는 이번에 직접 맨몸으로 빌딩의 외벽을 탄 수훈갑의 안방마님이니 두말하면 잔소리요, 007 영화에서 나오는 본드걸처럼 섹시미와 매력적인 미션걸로 활약을 펼친 제인 역에 '폴라 패튼'은 정말 완벽 그 자체였다. 영화 '콜롬비아나'에서 킬러 요원으로 나온 '조샐다나'와 얼핏 비슷해 보이는 게, 극중에 너무 잘 어울렸다. 맨몸의 파워풀한 액션은 물론, 늘씬하고 탄탄한 바디의 매력적인 요원으로 제대로 나왔다.

여기에 극 중에서 위트와 유머를 담당하는 역할로 컴퓨터 전문가 '벤지' 역의 '사이먼 페그'.. 개인적으로 웃긴 좀비물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 나름 재밌게 본 배우였는데, 역시나 여기서도 그런 끼를 발산하는 등, 3편에 이어서 이번엔 현장까지 투입되는 고생을 자처하며 극의 중심으로 우뚝섰다. 그리고 201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작품 '허트 로커'에서 주연배우로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제레미 레너'의 '브란트' 역도 주요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냉철해 보이는 요원이지만, 이단에게 과거사를 빚진 다소 진중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미션에서 그 또한 활약을 제대로 선보였다. 얼핏 300의 '제라드 버틀러'와 분위기가 비슷해 보이는 게..

이렇듯 이번 영화는 그 무엇보다 탄탄한 팀웍의 플레이를 자랑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라 볼 수 있다. 단순히 이단의 원맨쇼적인 활약이 아닌, 이들이 서로 잘 짜맞추듯 펼쳐내는 미션의 과정에서 팀웍이 무엇인지, 또 결국 이 시리즈의 관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의 각본과 '라따뚜이'를 만들어낸 감독 '브래드 버드'의 상상력의 발동이라 봐야 하는지, 그의 연출력은 영화 속에서 불가능한 미션을 영화적으로 잘 포팅해 보여주었다. 이것은 톰이 직접 감독을 영입하고 시나리오 개발 단계부터 캐스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는 그 전언처럼 그 시너지는 충분히 발현이 됐다.

그래도 영화는 아쉬운 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중에서 꼽는다면, 이런 류의 액션 영화에서 보통 나오는 악당들.. 이번에 '미션4'가 보여준 악당 캐릭터가 다소 약하지 않았나 싶다. 어느 미치광이 한 과학자의 테러라 보기엔 현실적인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있고, 그를 따르는 건 만식이 형님 같은 사람이 딸랑 하나.. 더군다나 초중반에 서스펜스를 극도로 조성했던 액션 스릴러가 후반으로 갈수록 다소 느슨해지는 단점이 보이기도 하다. 그래도 나이 50에 접어든 톰의 계속된 미션 활약과 그의 일원들이 찰지게 팀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며, 이제는 관록까지 묻어나는 액션 블록버스터임에는 이견이 없다 할 것이다.

뭐.. 여러 말이 필요없이, 올 겨울 팝콘무비로 즐기에 딱인 영화다.
과연, 다음엔 어떤 미션으로 나올지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53372&mid=1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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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lverRuin 2011/12/23 11:07 # 답글

    보통 액션 영화는 기껏해야 한 번에 한 시퀸스만 진행하는 원톱액션이거나, 잘해야 후반부에 같이 뭉쳐 싸우는 느낌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팀웍으로서의 액션이 살아 있어서 좋았습니다.
  • 엠엘강호 2011/12/23 19:07 #

    그게 바로 이번 미션4의 특색이자 강점이었죠..
    독고다이도 좋지만 이런 팀웍액션을 잘 살린 게 주요.. 특히 여자요원 제인 굿..ㅎ
  • 칼슈레이 2011/12/23 11:07 # 답글

    사실 이 시리즈는 국내명 "제 5전선(원제목 : Mission Impossible)"이라는 미드를 기점으로 삼기에 1966부터 시작된 장수시리즈라고 해야할듯합니다. 007 영화 1편이 1962년에나온것을보면 그에 맞먹을만치 오래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죠 ^^
  • 칼슈레이 2011/12/23 11:09 #

    뭐 007도 이안 플레밍의 원작 소설부터 치면 1953년부터이지만 말이죠.
  • 엠엘강호 2011/12/23 19:12 #

    그래서 톰 아찌가 그 미드시리즈에 광팬이어서 이런 영화로 미션이 생겼다는 후담이..
    뭐.. 그래도 대중들에게 최고의 첩보물은 007 인걸 부정할 순 없겠죠..~
  • FlakGear 2011/12/23 23:49 # 답글

    그래도 이번엔 원작팬들도 만족했다니... 뭐, 재미도 있었겠다...
  • 엠엘강호 2011/12/24 11:02 #

    뭐.. 이런 류의 영화에서 기대치는 그런 것이고.. 재미만 있으면 장땡...
  • 2011/12/25 01:1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1/12/26 09:03 #

    그래요.. 이미 X마스 연휴는 지났지만.. 강호의 블로그를 종종 찾아주세욤.. ~
  • 에로거북이 2011/12/29 15:17 # 답글

    어디서 눈에 익은 배우다 싶었더니 "새벽의 황당한 저주" "뜨거운 녀석들" 의 주연이었군요.
  • 엠엘강호 2011/12/29 19:49 #

    주로 출연한 작품들이 모냥 빠지게 나왔는데.. 그게 사이먼 페그만의 스따~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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