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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원작에 스며든 아류적 SF ☞ 영화이야기



아직은 완연한 봄기운을 말할 수 없는 3월의 이때, 다가올 봄기운을 완벽하게 열어줄 기세로 2012년 첫번째 초대형 블록버스터의 기치를 내건 영화가 있으니 바로 SF물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이다. 흠칫 '존 카터' 하니까 미국의 '지미 카터' 대통령이 생각나긴 하지만서도.. 여기서 카터는 지구인 중에서 운나쁘게도(?) 우월종자로 당첨, 시공간 이동을 통해서 저 머나먼 우주전쟁의 한 복판에 끼어들며 영웅으로 등극한다. 그냥 '자숨'에서 편하게 지낼 장교 출신의 이 탐사가는 '바숨' 행성에서 개고생을 자처하며 이 전쟁의 서막을 연 것이다. 한마디로 울트라 캡쏭의 SF 판타스틱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 하지만 여기서 짙고 넘어갈 것 중 하나, 이런 이야기는 백 년 전에 이미 나왔다고 한다. 즉 이런 영화 외적인 걸 알아야 본 영화의 숨은 재미가 있다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대충 정보를 취합해 보면 이렇다.



단도직입적으로 영화 <존 카터: 바숨전쟁의 서막>은 '존 카터' 시리즈 중 1912년에 출간된 제 1부 『화성의 프린세스』를 영화화 한 것이다. 외계 행성에서 펼쳐지는 ‘존 카터’의 스펙타클하고 신비한 모험을 그린 이 소설은 ‘서양의 삼국지’라 불리며 수 세대를 거쳐 수많은 소설을 비롯해 만화, 애니메이션, TV, 그리고 영화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중문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원작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의 뿌리는 깊다. 이후 수많은 SF 영화들이 나오면서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나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등이 '존 카터'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한마디로 할아버지뻘 정도 되는 SF 고전으로서 아우라는 좋은 셈이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21세기 신버전으로 나오며 단박에 주목을 끌었다. 연출과 각본,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넘나드는 최고의 실력파 감독 '앤드류 스탠튼'이 메가톤을 잡으며, 아동 애니메이션에서 낯설지 않은 거대한 '월트 디즈니'사가 총제작을 맡고, 무려 2억5천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초대형 스케일의 울트라 SF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들었으니, 본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렇다.

신비의 행성, 거대한 전쟁 우주의 운명을 가르는 단 하나의 전사!

신비의 행성, 바숨 이 곳은 외계 종족간의 계속된 전쟁으로 서서히 파괴되고 있다. 시공간 이동을 통해 우연히 이곳에 오게 된 '존 카터'(테일러 키취)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행성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전쟁에 뛰어들게 되는데..  2012년 3월, 전 우주를 뒤흔들 거대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위에서도 간단히 언급했다시피 영화 외적인 것은 나름의 과거와 소스를 심연하게 갖고 있지만.. 사실 시놉시스는 보잘 것 없이 초라하다. 한마디로 별거 없다. 그냥 지구인 '존 카터'가 화성의 또 다른 이름 '바숨'이라는 행성에서 활약상을 그린 전형적인 SF물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보게 될 때 기대치는 무엇일까? 내용이야, 19세기 미국 기병대 소속으로 장교 출신의 탐사가 '카터'는 어느 날 운나쁘게도 시공간을 이동해 바숨에 불시착해 잡히고, 나름 고생하다가 어느 이상하게 생겨먹은 부족에게 인정받고, 행성간에 파벌인 두 종족간의 전쟁에 휘말려 전사로써 활약하며 영웅으로 등극, 종국엔 화성의 공주님과도 사랑하게 된다는 아주 클리셰적인 요소로 가득하다. 백 년 전에 썼던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면 당시 발상이 대단한 것이지, 지금 이렇게 표출된 이야기의 구도와 전개는 사실 참신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이미 많이 봐온 그 어떤 SF 전형성이다.

그러다 보니, 영화는 색다른 묘미는 떨어진다. 더군다나 이야기의 전개도 그렇게 몰입감을 제공하지 못하는 편이다. 중간중간 액션씬으로 가기 위한 단계의 설정 등이 좀 루즈한 편이다. 특히 섹시하면서도 웬지 나이가 들어 보이는 공주님이 나오는 장면이 그러한데.. 이런 건 후반으로 갈수록 늘어지며 좀 지치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급하게 정리하면서 진행시키는 느낌으로 극이 전개된다. 그러다가 우리의 주인공 카터가 고공 점프력을 발휘해 '헐크'의 공간 이동력과 '슈퍼맨'의 저공비행을 짬뽕해 놓은 듯한 파워로 활약할 때는 볼만해진다. 우락부락한 근육미는 없어서 외견상은 좀 밋밋해 보이지만, 그래도 지구에서 온 인간 '버지니아'는 그렇게 전사 '카터'로 인정받으며 나아간다. 달래 주인공이 아니다. 부족들과 동화되고, 종족들 전쟁에서 영웅으로 등극하는 거.. 쉽지는 않지만 극 전개상 이미 예견된 일이다. ㅎ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원작의 재현 속 SF 아류의 향기, 다음편을 기대.. 

그외 바숨 행성의 외적인 모습들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끝이 안 보이는 붉고 마른 토양, 기괴한 암석과 모래 절벽 등, 실제 미국 어느 사막지대에 세트장을 꾸며놓은 실사와 같은 모습은 우리가 얼핏 알고 있는 화성의 모습과 닮아 보인다. 역시 이런 헐리웃의 제작 스케일은 알아줄 만하다. 여기에 하늘을 수놓는 비행선들의 모습과 전투씬은 스타워즈를 보듯 생생한 편이다. 그래도 주목을 끄는 건 바숨 종족들에 나온 4가지 캐릭터들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중에서 문명화된 도시 종족의 '헬리움'과 파괴적인 약탈 종족 '조단가'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 두 종족이 전쟁을 벌이게 된 것인데.. 그런데 어째 복장을 보고 있으면 로마시대 군인들과 흡사한 게, 여기가 외계 행성인지, 아니면 '글라디에이터'인지 잠시 착각을 하게 만든다. 나만 그런가?! ㅎ

그외 바로 위의 사진에 나온 원시적인 녹색 종족 '타르크', 3미터 키에 4개의 팔과 커다란 엄니를 지닌 녹색인들로 강인한 전사들처럼 나온다. 그런데 이들 조차도 영화 '아바타'에 나온 그 종족들과 거의 흡사해 보인다. 얼굴이 좀 거칠게 못 생긴거랑 팔 2개만 빼면 말이다. 특히 타르크족의 수장 '타스 타르카스' 역의 모셥갭쳐를 '웰렘 데포'가 맡았던데 나름 그 분위기와 어울려 보인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존 카터'를 실제 위험에 빠뜨리고 제대로 맞선 위협적인 진보 종족인 '테론'.. 그 종족의 대표자로 나서며 변신술로 존재를 잘 드러내지 않는 신의 전령사로 나온 악역 전문배우 '마크 스트롱' 횽아는 이런 역에 딱이었다는.. ㅎ 이렇듯 잘 구성된 캐릭터들이 스크린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종족들의 구성은 색다름 이전에 눈길은 가지만 무난한 수준의 아류처럼 느껴진다. 카터를 수호하는 귀요미 스타일의 발빠른 외계 펫 '울라' 조차도 말이다. 웃기게 빠르더구만..ㅋ

아무튼 이런 SF류의 영화를 바라보는 지점은 사실 별거 없다. 원하고 바라는 게 무엇인가? 스펙타클한 SF 액션의 재미와 그 속에서 전개되는 서사적 영웅담과 종국엔 감성까지 자극하는 그 무엇의 판타지한 맛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은 묘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기대를 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1912년 그 원작소설 '화성의 프린세스'를 영화화 했다는 그 아우라 때문인지, 영화는 참신하지 못하고 대량의 물량투입으로 쏟아낸 그 어떤 전형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기실 이야기가 낡아서라기 보다는, 전개에 묻어나는 그 어떤 스펙타클한 묘미가 없다고 봐야 될 것이다. 연속성도 떨어지고 흔한 클리셰가 난무하다. 즉 100년 전 꿈꾸었던 거대한 상상이 스크린으로 부활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끌었지만, 국내에는 '아바타'와 '스타워즈'를 탄생시킨 불멸의 원작이라 한껏 고취시켰지만, 강호가 보기엔 그 오래된 원작에 묻히고 스며든 아류작의 냄새가 짙은 SF 액션 영화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존 카터'는 영화의 부제처럼 이제 말 그대로 '바숨 전쟁'의 서막을 열었을 뿐이다. 지금까지는 맛보기로, 어찌보면 진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 아닐까.. 자숨인이 아닌 바숨인으로써 살아갈 카터의 활약을 기대하며.. 타르크의 수장 '타스'는 네 팔을 벌려 이렇게 외친다. "존 카터를 경배하라.. "  아래처럼..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6784&mid=1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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