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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빗나간 父情 '이원종'의 미친 존재감 ☞ 한국드라마



수목극에서 동시 론칭된 세 편의 드라마 중 장르가 코믹 로맨스가 아닌 정통극 스타일로 달리는 '적도의 남자'.. 그러다 보니 다소 진부한 설정이라 치부되더라도, 엇갈린 운명 속에 펼쳐지는 갈등과 야망으로 점철된 그 욕망적 이야기가 자연스레 초반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그것은 바로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에게 드리워진 삶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기 때문인데.. 바로 그들의 아버지 이야기다. 1회 말미에서 김선우의 아버지(실제론 양부) 경필(이대연)은 진회장(김영철)의 과거사를 끄집어내며 말타툼 끝에 우발적으로 죽게 됐고, 이 사건을 방조하며 2차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선우의 친구인 이장일의 아버지 용배.. 바로 이원종이 '적남' 2회의 히로인이었다. 역시 구마적 이원종은 그 큰 얼굴과 덩치 만큼이나 묵직하게 극을 이끌며 본 사건 속으로 뛰어들게 만들었으니, 어제(22) '적도의 남자' 2회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


(능력없는 아비이지만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용배는 살인도 서슴치 않았다. 이원종의 미친 존재감..)

시골이지만 전교 일등을 하는 아들 장일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된 아버지였다. 그래서 아들의 장미빛 미래를 위해서 사람까지 죽이게 된 장일의 아비 이용배.. 사실 선우의 아비 경필은 죽지 않았었다. 사체를 끌고 자살로 위장하려는 순간, 경필은 숨이 돌아왔다.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용배는 진회장이 장일을 물심양면으로 키워주겠다는 제안을 생각하며, 경필의 숨통을 아예 끊어 버렸다. 유서를 만들면서까지 용배는 그렇게 엄청난 죄를 짓게 된다. 사실 진회장이 경필과 다툼 끝에 쓰러진 것을 목격하고 달려와 119에 신고하려던 그였지만.. 진회장의 감언이설에 그만 살인방조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무서운 2차살인이 아닐 수 없다. 오로지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벌이는 우리시대 부모들.. 사람을 죽이고 얻은 아들의 찬란한 미래라 과연 감당할 수 있을런지..

이렇게 해서 이장일은 앞길이 트이며 승승장구하게 되는 것일까.. 되묻지 않을 수 없고, 이용배의 도박을 건 한판으로 우선 그렇게 됐지만 그 영겁을 어떻게 할지 앞날이 깜깜할 뿐이다. 결국 김선우는 나무에 매달려 죽은 아비의 시신을 보고 충격에 휩싸이고, 절대 아버지는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안 자신에겐 감당하기 힘든 변고가 아닐 수 없었다. 간암 말기라고 그렇게 자기를 버리고 떠날 리가 없다고 믿을 수가 없다고.. 하염없이 눈물을 쏟지만 일은 벌어지고 만 것이다. 불쌍한 넘.. ㅠ

결국 선우는 이 일로 아비의 행적을 뒤쫓으며 하루를 허송세월해 넋 놓은 사람처럼 지낸다. 그러다 무당집 아저씨 광춘이 찾아와 저승길 편안히 가시라는 의미에서 굿이라도 한 판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아비를 이젠 놓아드려야 했던 선우.. 근데 '뿌나'에서 조말생 이분은 못하는 게 없어.. 바로 진혼굿을 펼치면서 눈을 까뒤집으며 귀신처럼 읊어댄다. "누가 내 목을 졸라, 매달었어, 숨이 막혀" "그 놈이 왔어, 그놈이 여기 왔다, 그놈이 여기 있어"하며 박수무당의 모습을 제대로 보였다. 이 말소리에 구경하던 용배는 자리를 부리나케 뜨고 마는데..

이런 굿 현장을 지근에서 보던 선우는 "그 놈이 누구냐'고 다그치지만 무당광춘은 "그 놈이 날 죽였어"만 되풀이하며 혼절한다. 이런 굿거리로 인해 더욱 가슴이 미여지는 선우.. 그런데 이 무당광춘은 그 전에, 어느날 숲속에서 여자랑 거시기를 벌이다가 실패하고 드러누워 자다가 밤에 추워서 깬 장면이 나왔는데.. 그때 장일 아비 용배가 시체를 안고 산에 올라왔던 걸 목격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숨이 아직 붙어있던 것과 목을 매달아 죽이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된 거. 정말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는데.. 그러면서 용배의 팔뚝에 새겨진 화상 자국을 제대로 보게 된다.


(동네에서 할일없는 박수무당 광춘.. 이재용의 색다른 카리스마가 재밌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서는 선우 앞에선 '내가 아는 바 없다'로 잡아떼는데 광춘도 심경이 복잡하게 됐다. 결국 선우는 아비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면서 새롭게 변모, 아니 뜨거운 불구녕 속으로 뛰어들며 세상 밖으로 나서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가 남긴 유서에서 평소 맞춤법이 틀린 걸 발견했던 선우는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장일을 찾아가 물어보며 경찰에 재조사를 의뢰할려고 한다. 온김에 밥상머리에 앉은 세 사람.. 용배는 껄끄러워서 선우의 눈치를 보는데.. 급기야 진회장을 찾아가 선우의 상황을 얘기한다. 이에 진회장은 정 마음에 걸리면 용배 니가 해결하는 선에서 손을 보라는데.. 참 무서운 족속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자 용배는 선우의 집에 몰래 잠입해 그 방에서 조작된 유서를 빼돌려 불태워버리고 이미 이 사건의 늪에 빠져들고 만다. 이건 한 편의 잔혹한 부정(父情)이라는.. ;;

그럼에도 그 이상한 유서를 찾는 과정에서 없어진 걸 안 선우는 자포자기에 빠지고 그때 아비가 숨겨둔 사진을 우연잖게 발견하다. 바로 경필과 진회장 그리고 문태주의 젊은 시절에 찍었던 세 사람의 사진을 보게 되는데.. 과연 이 한 장의 사진이 어떤 단서가 될지 나중에 복선으로 작용할 듯 싶다. 한편 이장일은 진회장의 지원 사격을 받아 한국대 법대에 수석합격하고, 용배의 가게는 손님들로 문전성시.. 찾아온 무당광춘은 용배의 팔뚝에 새겨진 화상을 보며 그때 사건을 떠올리지만 선뜻 나서질 못한다. 살해사건의 현장을 봤던 목격자로써 진실을 이대로 숨기고 말 것인가..



'적남' 2회, '이원종' & '이재용' 존재감이 돋보이며 김선우 운명의 파란 예고..

여기에 선우에게 가해진 지역 똘마니들의 사람 담그기 사주 계획까지.. 제대로 일이 꼬여만 가는 19세 선우.. 친구 장일을 위해서 그 일을 해야 할 것인가.. 아비를 잃고 정처없이 떠도는 그에게 세상은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과연 선우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미 공홈에서 나왔다시피, 한마디로 개고생하며 파란만장한 예견을 날리고 있는데.. 정말 기대가 된다. 그런데 2회 말미에 예고편을 보니, 결국 이래저래 치이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시력까지 잃으며, 이현우가 급성장해 엄태웅으로 바뀌면서 환자복 차림으로 "어두워 불 켜"하며 매조지.. 4회부터 성인 연기자로 바통을 이은다니 아마도 다음주 마지막 그림일게다. 엄포스의 시작인가.. ㅎ

이렇게 '적남' 2회는 꽤 몰입도가 좋게 전개됐다. 1회 말미에 그려진 선우 아비의 죽음의 실체가 그대로 여과없이 나오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2회였다. 그 속에서 역시나 미친 존재감의 연기력을 선보인 이장일 아비 이용배 역에 이원종이 있었다. 두려움 속에서도 온리 아들의 장미빛 미래를 위해서 진회장과 거래를 한 과정과 결국 조작된 증거까지 지우는 악독함까지.. 그는 어린 선우에게 씻지 못할 죄를 지고 말았다. 내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는 그 옛말처럼.. 이원종이 보여준 잔혹하면서도 빗나간 어그러진 아버지상은 그렇게 극에 제대로 투영됐다. 여기에 이원종이 살인한 것을 목격한 박수무당 역에 이재용의 미친 존재감까지.. 두 조연 배우의 호연으로 극은 꽤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물론 신사적이면서도 그 이면에 악을 숨겨둔 진회장으로 분전한 김영철도 빼놓을 수 없음이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선우의 앞날은 가시밭길을 예고하게 됐다. 다소 통속적인 설정과 전개가 있었지만서도 카메라웍의 시원스런 연출과 끊김없는 연결성으로 몰입감을 제대로 제공했다. 비록 시청률은 10% 언저리에 '더킹 투하츠''옥탑방 왕세자'에게 다소 밀리는 형국이지만.. 그래도 '적남'의 전개나 그 이야기의 흐름은 갈수록 좋아지리라 본다. 주인공 '선우'의 고생담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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