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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시대가 만든 독한 여자 '진세연'과 '한채아' ☞ 한국드라마



보통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여성상은 극단으로 달리는 경우가 많다. 착하거나 나쁘거나.. 아니면 착한 듯 나쁘거나 나쁜 듯 착은 듯 소위 어장관리를 하며 남자를 쥐락펴락하기 마련이다. 그러면서 남자의 사랑을 쟁취하거나 아니면 쟁취 당하는 등, 여자사람의 드라마적 활약상은 그렇게 극을 이끌어가는 주기적 매개체다. 특히 사랑 이야기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여기에 시대적 배경이 들어가면 다소 여자들이 독하게 변한다. 왜? 살아남아야 하니까.. 그것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각시탈'에서 보여주는 두 주인공 '진세연''한채아'의 포지셔닝이다. 현대물처럼 그냥 신데렐라 혹은 캐리어우먼이 돼서 일과 사랑을 취미삼아(?) 쟁취하는 게 아니라, 여기에는 자신의 생사가 달려있다. 그래서 그녀들은 사생결단을 걸며 독하게 변모한다. 그게 바로 포인트다.



먼저, 나름 상큼한 목단이 처자를 좀 보자. 외모나 분위기가 분명 20대 중후반인 줄 알았는데.. 올해 20살(93년생)의 풋풋한 어린 처자다. 놀랍지 않으신가.. 어쨌든 고생이 많다. 아직 신인티를 못 벗어난 어린 여배우가 '고문녀'로 등극하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대체 잡히고 고문 당하고 탈출한 게 몇번이었나.. 사지에서 죽다 살아남기를 두세번 반복하더니 그녀는 독하게 변했다. 그렇게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독한' 경성판 캔디로써 맹활약중이다. 자신을 구해준 각시탈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도련님도 찾고 아버지 목담사리의 독립군 일도 도와야 하는 등, 목단이는 나름 바쁘다. 하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소위 민폐캐릭터로 전락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 그러자 그녀는 모든 걸 훌훌 털고 경성을 떠나기로 작정한다. 이게 지금까지 각시탈 속 진세연의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게 떠나면서 사라질 여주인공이 아니다. 쉽게 그녀를 놓아줄 수 없는 두 남자가 있기 때문이다. 외근직으로 물려난 강토는 서커스단 내 목단이를 감시하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하는 속내가 있지만.. 그녀를 통해서 이미 목담사리쪽 독립군과 연합전선을 구축중에 있다. 그러면서 목단이에게 붙는 밀정이 있다는 소스를 던지는 등, 서서히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건 경무관 슌지도 마찬가지. 특히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목단이를 이용, 각시탈을 잡기 위한 미끼로 사용하는 게 곤욕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그러니 자기가 채찍질은 감히 못하고 강토에게 넘기는 등 잡았다가 놓아주며 그녀를 비지니스적으로 대했다. 그러자 목단이는 슌지에게 강렬한 한마디를 던졌다. "이젠 넌 나한테 왜놈일 뿐이야" 오 지저스.. 슌지는 속으로 '누가 언제 왜놈 아니라고 했남'.. 2초간 멘붕이 왔을 것이다. ㅎ

아무튼 목단이는 상황이 어렵게 전개되도, 서커스단에서 잔뼈가 굵어서 그런지 다소 밝은 모습이긴 해도, 독하게 변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다. 시대가 그랬고, 독립군 아버지를 둔 자신의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 명색이 자부심 강하게 목숨을 담보로 벌이는 그런 일에 자신의 안위를 걱정할 여지가 없다. 일제 압제자들을 동해번쩍 서해번쩍 처단하는 각시탈의 정체를 알아내서라도,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며 활약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활약을 저지코자 아니 정보를 캐고자 접근한 한 여자가 있으니.. 그 여자는 바로 '우리 자매님'을 외치는 수녀님.. ㅎ



경성의 엔젤클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텐프로도 모잘라 이제는 수녀로 변신한 한채아다. 이 미모의 섹시한 처자가 수녀라니.. 엊그제 11회에서 순간 보고선 1초간 한혜진의 모습을 봤다.ㅋ 어쨌든 극중 조선인 채홍주 혹은 라라 일본네임은 우에로 리에, 그리고 이번에 수녀까지 4인4색의 팔색조 매력을 품고 있는 한채아를 보고 있으면 마냥 눈이 즐겁다. (이건 뭔 소리여) 이쁘니까.. 인정할 건 인정하자.ㅎ



그렇다. 그녀의 직관적인 포지셔닝은 그런 뇌쇄적인 미모 뒤에 감춰진 팔색조 매력으로 독하게 변하는 지점에 있다. 위의 공홈의 캐릭터 설명에도 있듯이 그녀는 아주 독한 여자다. 조선인 양반지주의 귀한딸이었지만, 독립군에게 도리어 당하며 집안이 풍비박산나자 조선을 버린 여자.. 어릴적부터 기생 교습을 통해서 다져진 남자 홀리기는 당시 일본의 거물 손에 발탁돼 입적하게 되고, 결국 승승장구해 '키쇼카이' 조직의 브레인이 되었다. 첩보원은 물론 자금줄과 명단 관리까지 그녀가 못하는 건 없다. 여지껏 어느 여주인공도 보여주지 못했던 조선인과 스타가수, 갬블러와 첩보원까지 색다른 4인4색의 변모는 '각시탈' 속의 히로인처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각시탈' 속 시대가 낳은 독기를 품은 여자 '진세연' vs '한채아', 과연 승자는?

급기야 채홍주는 각시탈을 제거하라는 명을 받고 조선 땅을 밟았으나.. 도리어 키쇼카이 자금줄이 털리고 조일은행장 조두취가 각시탈에게 당하자 그녀는 돌아버렸다. 양부에게 제대로 혼줄이 나면서 대오각성해 독하게 이를 갈았던 그녀였다. 종로서장 기무라 타로의 빰다구를 치며 각시탈 잡기에 직접 나서게 됐다. 홀몸으로 정체를 드러낼 수는 없는 상황이라서 미모에 어울리지 않게 수녀까지 변장했던 채홍주. 결국 각시탈과 연계된 목담사리가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려고 목단이에게 접근했지만.. 제대로 한방 먹었다. 수녀 행세가 수상쩍음에 눈치를 깐 목단이가 거짓정보를 흘리면서 슌지쪽 일이 뒤틀렸다.



목단이가 채홍주와의 첫대결에서 승리한 셈. 그런데 이젠 순수하게(?) 모든 걸 털며 경성을 떠나겠다는 그녀에게 슌지 일행들이 가로막으며 목단이는 또 위기에 처했다. 정말 잡히고 고문받고 도망가는 게 일상이 되버린 위기의 여자 진세연..ㅋ 이러니 독해지지 않을 수 없다. 살아야 하기에 또 도망치는 목단이. 그리고 이걸 막아선 이강토 각시탈.. 독하게 마음을 먹고 살아야 하는 여주인공과 그런 위기에 빠진 그녀를 지켜야 하는 남주인공 각시탈, 이 둘은 오랜만에 서로를 품에 안으며 아무말없이 애상에 잠겼다. 이것이 어제(5일) 12회의 마지막 그림이다. 그냥 그대로 탈바가지를 벗는게 어떨까, 강토야.. ㅎ

이렇게 되면 이들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타며 진행될 공산이 커졌다. 어쨌든 '각시탈' 속 두 여자 주인공 진세연과 한채아는 닮은 듯 다른 캐릭터를 품고 있음을 다시 보게 된다. 분명 그것은 '독기'로 대변되는 그런 생존법이다. 시대적 상황이 그녀들을 그렇게 만들었기에, 한 여자는 목숨을 구해준 은인을 위해서 사랑도 찾고 지키기 위해서 독하게 살아남을 이유가 생겼고, 한 여자는 자신을 버린 조국이지만 그 속에서 조국을 배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독기가 서려있다. 이런 진세연과 한채아의 각시탈 속 캐릭터야말로 현대물에서 보기 힘든 '독한' 여자로 변모해 매회 주목을 끈다. 역시 여자는 때론 독해야 예뻐 보이는 법이다. 밍숭맹숭하게 남자에게 사랑타령이나 하는 그런 여자사람 캐릭터는 싫다. 독하게 품고 쟁취했을 때 맛이 제대로 사는 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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