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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연장 불발, 차라리 다행이다. ☞ 한국드라마





떡볶이와 국밥으로 서민 코스프레까지 하던 강동윤은 결국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자신은 분명 이발소집 서민의 아들로 태어나 그렇게 자랐지만, 서회장네 일가로 들어가 장인의 전폭적인 지지와 뒷배로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했던 강동윤은 더이상 서민이 아니었다. 권력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피도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변모해 포스좋게 나선 그는 사람을 죽인 범죄자였다. 중범죄인 살인교사, 일국의 대통령 될 사람이 범법자라니.. 말이 안 될 소리다. 드라마 '추적자'는 여기서 비꼬는 거 없이 그냥 그대로 결과를 산출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연장이 될만한 그림이 나올 수가 없다. 그렇다. 더이상의 반전은 없게 된 셈이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716n15188

사실 추적자는 막판에 옆동네 '빛과 그림자'의 종영과 겹치면서 드라마가 더욱더 주목을 받았다. 10% 중반대 시청률이 20%까지 치솟으며 월화극에서 1위로 올라섰다. 강직하게 한길을 걸어왔던 형사가 딸과 아내를 잃은 복수극으로 치닫으며 눈길을 끌었고, 그 와중에 서씨네 재벌가를 비추며 장인과 사위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알력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주를 이루며, 우리 사회의 정치적인 단면들을 근사하면서도 정밀하게 묘사하며 매회 알토란 같은 대사를 쏟아냈다. 이른바 "욕보거레이"로 대표되는 서회장의 어록들이 그것들이다. 어제 15회(16일)에서도 강동윤이 낙마한 후, "내 자식이 싼 똥은 내가 치울끼마.."하면서 발빠른 뒷처리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



어쨌든 추적자는 위 기사의 내용처럼 애초에 기획된 16부작으로 끝나게 됐다. 막판에 인기에 편승하려던 1회 연장은 불발됐다. 이에 대해서 SBS 관계자는 "지난 주 15회 대본을 쓰던 박경수 작가가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간 일이 있었다"며 "박 작가의 현 건강상태로는 17회까지의 대본 집필이 어렵다고 판단, 회의 끝에 16회로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는 전언처럼.. 그대로 가게 됐다. 1회 연장에서 어떤 반전을 그려낼지 몰라도, 차라리 기획대로 가는 게 더 낫다. 그래서 드라마는 인과응보와 권선징악형의 소위 말하는 착한 드라마의 원형대로 갔다.

카리스마 넘치게 '서민들에게 친구가 되달라던' 인기영합의 정치인 강동윤은 꿈에 그리던 대통령 자리, 아니 그 자리를 지나쳐 설사 장인 서회장의 자리까지 탐냈던 그 모색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살인교사를 증명하는 동영상이 발견돼 전국적으로 전파를 타면서 막판 투표율이 급상승해 국민들은 강동윤을 버렸다. 더이상 그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긴급체포 되기에 이르고, 그를 따르던 수족같은 비서실장 혜라도 구속되는 등, '추적자'는 그렇게 결말을 짓고 있었다. 물론 법정살인과 탈옥 등으로 강동윤을 치고자 고생을 자처했던 백홍석도 스스로 죄의 심판대 앞에 나섰다. 어차피 이렇게 될 거, 어찌보면 빙둘러서 온 셈이다.



15회는 그렇게 두 주인공을 구속시키는 그림으로 마무리 직전까지 갔다. 정의파 최정우 검사가 백홍석의 인간적인 면모를 내세우며 심신상실과 미약 상태로 죄지른 우발적인 범죄라 변호를 하며 눈길을 끌었다. "모범경찰 표창을 6번이나 받은 형사가 있다. 바로 백홍석씨다. 남편은 형사로 아내는 식당에서 일을 하며 20평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은 평범한 우리 이웃이있다. 바로 백홍석씨다. 외동딸의 생일선물로 콘서트티켓을 사주기 위해 몇 달동안 담배를 끊고 돈을 모은 아버지가 있다. 바로 백홍석씨다”고 변론을 시작하며 법의 선처를 호소했던 것.

기획된 16부로 끝나는 추적자, 백홍석과 강동윤의 대결은 우리 사회의 자화상..

하지만 최종발언을 시작한 백홍석은 의외의 발언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나는 변호사님과 생각이 다르다”며 “총을 가지고 법정으로 올 때 정상적인 상태였다. 심신미약이 아니다”고 말해 재판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곧 백홍석은 “심신 미약인 상태로 총을 쏜 거면 법과 이 세상은 문제가 없는데 내가 이상한 게 아니냐”고 일침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내 죄가 있다면 벌 받겠다. 대신 수정이 사건 재심도 같이 해달라. 재판 기록에 원조 교제, 마약 같은 것을 다 지워주고 싶다”며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내고 말았으니.. 국민아빠의 애끊는 이런 담담한 호소에 시청자들의 눈물샘과 코끝을 자극했다. 흑흑..

이렇게 해서 추적자 속 백홍석은 법의 심판을 기다리며 강동윤을 향했던 복수는 결국 법치주의에 입각해 재판정의 판결을 기다리게 됐다. 그리고 16회 마무리에서는 강동윤의 처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카리스마 넘치는 정치인 강동윤이 양복을 벗고 수의를 입은 채 어떤 변론과 마무리 법정 멘트를 날릴지, 이른바 참회의 모드로 모든 걸 포기하고 당당하게 맞설지, 그러면서 장인 서회장을 옥죄는 물귀신 작전을 마지막까지 펼칠지 나름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추적자는 기획대로 오늘 밤 16부로 끝나게 됐다.

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드라마가 우리네 삶과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결국엔 판타지라지만, '추적자'만큼 요근래 보기 드물게 '리얼리티'한 드라마도 없었다. 백홍석의 복수는 판타지였지만, 그런 복수의 과정 속에서 펼쳐낸 그림들의 대결은 절대 판타지하지 않았다는 거. 정치인 강동윤, 그의 말이 현실이다. "정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거다." 우리는 지금도 그렇게 삶을 영위하며 살고 있다. 오늘 밤 마지막 16회를 지켜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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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로맨틱겨울 2012/07/17 10:49 # 답글

    어제 추적자를 보면서 내내 생각했던 딜레마들이 정리되더군요. 물론 세상의 법을 이용해서 백홍석을 옭아메고, 그 가족들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건 잘못이지만 백홍석도 그 개인의 복수를 위해서 법을 어긴 건 맞으니까 백홍석도 잘못이 있는데. 이거 이대로 백홍석이 영웅이 되고 끝나는 건가? 하는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근데 백홍석 최종변론보고 눈물 찡, 가슴이 답답-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구 현실에서 저런 일이 일어나도 우리들은 드라마에 나온 저 국민들 처럼 그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던 드라마네요. 몇년 전의 일도 생각이 나고. 막장 드라마만 만든다고 욕듣던 스브스는 가끔씩 이렇게 괜찮은 작품 만들어서 그간 들었던 욕을 한방에 만회하네요. 간만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회를 기대하는 중이랍니다.
  • 엠엘강호 2012/07/17 11:59 #

    그쵸.. 어제 15회가 급정리되는 통에 뭔가 허전했는데.. 백홍석의 최후 변론은 나름 의미심장하게 정곡을 찌르면서도 딸바보 아빠를 자처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죠. 역시 국민아빠는 달랐다는.. 이젠 강동윤이 어떤 최후변론으로 눈길을 끌지.. 여튼 추적자 속 이야기는 사실 드라마긴 해도 그들의 동선과 주고받은 대사들은 우리 사회를 그대로 투영했다는 점에서 좋은 작품이긴 합니다. 기실 누구들은 불편할지 몰라도.. 여튼 오늘 최종회를 주목해 봅니다.
  • 2012/07/17 11:1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2/07/17 12:00 #

    넵.. 고쳤습니다. 워낙 우리 가카가 일국이 아닌 일개스런 면모를 보인지라.. 나도 모르게.. ;;
  • 치이링 2012/07/17 18:16 # 답글

    간단히 줄이면

    어떤 드라마의 악역을 가카로 패러디를 했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든다라는걸 길게 늘여쓴거 같은데,

    맞나요
  • ㅈㅈ 2012/07/17 20:13 # 삭제

    난독증 쩌네 ㅉㅉ
  • 무상공여 2012/07/17 20:39 #

    왜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은 자기가 비판하던 이들의 화법을 답습하는 일이 잦은 것인가.
  • ㅋㅋㄱ 2012/07/17 20:49 # 삭제

    이 멍청이의 글을 뉴밸을 제외한 다른 밸리에서는 안봤으면 좋겠음 이 글에서 어떻게 그런 리플이 나올 수가 있지?
  • 치이링 2012/07/17 20:55 #

    어떤 면에서 난독이며 화법 답습인지 모르겠군요.

    전 제 말이 정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개 픽션을 가지고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하면서 미사여구로 치장할 경우, 그 이유는 정치적으로 자기 가려운데를 그 픽션이 긁어주었기 때문인게 보통이거든요.

    그 픽션이 어떤 면에서 자화상이 되어주고, 사회를 어떻게 투영했는지 구체적인 소리가 써 있지 않는한 말이죠.

    보시다시피, 이 포스팅에는 어떤게 자화상이 되준다는 소리가 없고, 엠엘강호님은 리플에다 가카 소리나 하고 있고요.
  • 치이링 2012/07/17 20:57 #

    그런 의미에서 이 드라마에 나왔다는 대사 정말 명대사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거다."

    이 드라마도 그렇게 듣고 싶은 말을 해주었기 때문에 자화상이니 뭐니 하는 미사여구로 치장된게 아닌가요?




    아니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화상이고 어떻게 통렬한 촌철살인인지 구체적으로 적혀져 있어야 겠죠.

    안 그렇잖아요.

    전 난독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정독 잘했다고 봐요.
  • 치이링 2012/07/17 21:17 #

    제가 글을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악역이 가카같아서 이 글이 쓰여진거 같습니다.
  • 해색주 2012/07/17 21:33 #

    이건 왠 진상인가요? 울 가카는 나름 개고생 하면서 감방 드나들며 사장까지 갔고, 정치판에서도 갖은 개고생 하며 미국까지 도망쳤던 사람입니다. 바닥부터 기어온 사람과 드라마 악역 비교가 왠말인가요? 난독증 정말 쩌네요.
  • ㅈㅈ 2012/07/17 21:46 # 삭제

    배경지식이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되었으니

    난독증 맞음 ㅇㅇ
  • 치이링 2012/07/17 22:06 #

    외야가 졸라 소란스럽네요.

    니들한테 물었나요.

    걸핏하면 차단하는 인간이.
  • 무상공여 2012/07/17 22:16 #

    이런 사람들 패턴.

    꼭 할말 없으면 다른 사람은 참견 말라고 나서는데.

    그렇게 글쓴이에게 불만이고 다른 사람한테는 참견 받기 싫으면 비공개로 쓰시던가...ㅋㅋ

    나 이렇게 어그로 잘 끈다고 보란듯이 댓글 달아놓곤 왜 딴지걸면 싫대ㅋ
  • 치이링 2012/07/17 22:43 #

    왜 이게 어그로죠.

    15줄 썼는데, 그 어떤 부분도 어그로가 없는데요.

    죄송한데 어디가 어떻게 어그로인지 좀.
  • 치이링 2012/07/17 22:51 #

    님들이 참견하는게 곤란해서 그런소리 한게 아니라,

    주인장은 아직 대답도 안했는데 무상공여란 사람이 난리치니깐 그러는거죠.

    제가 가카로 패러디 하면 나쁘다고 한것도 아니고,

    가카를 패러디 하면 쾌감을 얻는것 같고, 바로 이 드라마가 그런 쾌감을 전달한게 맞는가라고 물었을 뿐입니다.

    전 처음에 세줄 썼습니다.

    세줄을 더 요약하자면, "이 드라마에서 가카를 연상하는 클리쉐가 나와서 마음에 들고, 그런걸 보시면 쉬이 사회의 자화상이라고 수식하시는거 같은데, 맞나요?"

    입니다.

    거기에 아니면 아닌거고, 맞으면 맞는건데,

    니가 뭔데 뭘 좋아하는 이들 거론하면서 까붑니까.

    위에서 내리 깔아보는 말투로.
  • 치이링 2012/07/17 22:51 #

    무상공여씨 당신 뭡니까?

    뭔데 그리 건방집니까?
  • 치이링 2012/07/17 22:53 #

    더하면 뭐하니 포스팅 하나 파겠으니,

    거기서 더 하죠.
  • Dead_Man 2012/07/17 23:05 #

    드라마 보기는 했냐 가카랑 강동윤이랑 겹치는거 서민 코스프레말고 없는데?
  • 치이링 2012/07/17 23:12 #

    누가 보면 제가 저 드라마 가카로 패러디 한거 문제삼는줄 알겠습니다.

    그냥 그러냐 아니냐 물어봤는데요?
  • 치이링 2012/07/17 23:12 #

    뭐 부끄러워요?

    만약에 가카 까는거면 마냥 아무거나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시선 받는게 왜 부끄러워요?
  • 치이링 2012/07/17 23:13 #

    알다시피 이 블로그 주인이신 엠엘강호라는 분은 말할것도 없이 가카 가주면 나꼼수도 찬양하시는 분이시고 ㅋ
  • 치이링 2012/07/17 23:14 #

    마지막엔 나꼼수 삼인방이 복권되고 그들의 정의가 구원될거라고 진심으로 믿으신 분이 여기 엠엘강호 님이시고.

    근데, 그 날이 이 분이 살아있는 기간동안 정말 올지가 미지수고.
  • 치이링 2012/07/17 23:20 #

    혹시 제가 가카 Mb 이명박 그 씨발새끼 조또 니가 무슨 경제를 살려놨냐를 깐거에 문제 삼는거라고 생각하시면 착각입니다.

    드라마에서 은유적으로 가카 까면 그걸 시대의 자화상으로 수식하는거냐,

    아니면 뭐 다른 이유에서 저 드라마를 자화상이라고 수식한거냐.

    뭐 이거 물어본거거든요.

    본문에 자세히 써 있지도 않기도 하고.
  • 엠엘강호 2012/07/17 23:25 #

    마지막회를 보고 왔더니.. 만선이군요.. 본 포스팅에서 가카라는 언급은 없었는데.. ;;

    저 위의 비공개 덧글을 보고서 그러신 것 같군요. 내용중에 '일개의 대통령'에서 표현이 잘못됐다 해서.. 일국으로 고치면서 가카에 대한 언급을 했을 뿐.. 본 내용에선 가카를 빗댄 게 아니라.. 추적자가 견지해온 우리 사회의 가진 권력자들의 풍토와 풍자를 언급하며 그게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 한 겁니다. 저런 서민 코스프레 패러디야 가카 뿐만이 아니라 정치인들의 종특인게고.. 그러니 이즘에서 논쟁?은 그만하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갑툭튀도 아니고 여기서 나꼼수는 왜 기어나오는지.. 정치적 성향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여튼 마지막회의 잔상과 여운이 남는 시점에서 이런 소모적 언쟁은 싫으니.. 더이상 덧글은 사양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 치이링 2012/07/17 23:28 #

    이상하게 길어져서 엠엘강호님도 오해하시는 듯한데요....

    제가 물어본건 그게 아니고요...

    제가 위에 리플 보고 그렇게 추측한게 맞긴 한데요...

    제가 물어보는건 이거거든요. 피드백도 없이 그냥 리플 그만둬 달라고 하시면 좀 곤란하네요.


    저도 이 드라마 조금 보긴 했는데, 재밌게 구성된 픽션인건 맞는데, 사회의 자화상으로 대표되는 후반부의 서술이 이상해서 리플 단거거든요.

    간단히 말씀드려, 후반부에 연속된 미사여구가, 어떤면이 어떻게 사회의 자화상이 되는것인지 전혀 안 적혀 있잖아요.

    그래서, 그냥 님 정치 성향에서 유추를 해서, 비리 정치인 악역이 마치 가카를 연상시켜서 그러신게 맞는가 아닌가를 물어본거거든요.

    맞으면 맞다,

    아니면, 그 자화상이란게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설명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치이링 2012/07/17 23:28 #

    더 길게는 안 하고, 저 위에 부분에 대한 피드백만 기대하고, 여기서는 더 안하도록 할께요.
  • 엠엘강호 2012/07/17 23:48 #

    이 드라마를 1회부터 보셨다면 우리시대의 가진 자들의 백태는 서회장 일가를 통해서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걸 또 여기서 자세히 얘기 해달라고 하면 곤란합니다. ;; 보면 아는 것이기에 그건 됐고요.. 주인공인 백홍석 대 강동윤의 대립은 그런 지점을 파고 들며 우리 사회를 풍자한 자화상으로 다가왔다는 겁니다. 그건 기존에 몇 번의 글을 통해서 썻던 거라.. 이번 연장 불발에 대한 얘기를 쓰면서 다시 한 번 언급한 수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비리 정치인 악역이 마치 가카를 연상시켜서 그러신게 맞는가 아닌가를 물어본거거든요.."

    이 대답에 대해선 사실 가카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 솔찮이 있었고, 특히 서민 코스프레가 욱겨서 낄낄거렸다. 뭐, 인정하지요. 결국 뭉특그려서 강동윤의 그런 작태는 우리 정치인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가카 뿐만이 아니겠지요. 여튼 트랙백까지 걸고서 논쟁거리를? 만드셨는데.. 전 제 홈에서 이정도 답변으로 하지요. 이런 설전은 종특이 아니라서 사양하겠습니다.
  • 치이링 2012/07/18 00:01 #

    답변 감사합니다.

    전 이거 원한거거든요.

    사실 님 포스팅 거의 다 읽어봤기 때문에 말씀드리는데, 왠지 설명하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대목에서, "이건 뭐 다들 이렇게 공감하시죠?"하는 식으로 얼렁뚱땅 넘기시는 경우가 많아서 말입니다.

    감수성이 다른 사람의 경우, 대체 뭔가...싶거든요.

    이번엔 그런 부분이 좀 궁금해져서 물어본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제 추측이 맞다고 소극적 동의를 하신 셈인데...

    픽션을 볼때 그런거 참 위험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상성 클리쉐를 깔아놓고, 현실의 무언가를 연상시키는 과정을 통해, 어떤 픽션에서 벌어진 전혀 동떨어진 사건과 현실의 상황을 동질화 시켜버리는 일종의 착각 현상 같은거 말이죠.

    특히 정치나 외교와 관련된 부분에서 그런 짓을 작가 등이 해 버릴 경우, 그것은 너무 비겁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안 그러시길 믿습니다만, 가카와 극중의 살인 교사범을 동일시 해 버리는 일은 없으시길 빕니다.
  • 엠엘강호 2012/07/18 00:12 #

    그래요.. 그게 제가 블로그 소개글에서도 밝혔듯이.. '강호식' 리뷰란 점을 강조? 한 거죠..
    마이너적이고 워낙 미욱한 글빨인지라.. 그런 부분을 놓치고 간과할 수 있으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가카와 살인교사범까지 동일시할 정도로 판타지하게 나간 건 없으니 걱정마시고.. 그나저나 그 트랙백은 지워주심이 좋지 않을까 정중히 요청합니다. 드라마 글에 정치적 성향까지 언급하시고.. 이젠 제 답변도 들으셨으니 말이죠.. 아니면 비공개라도.. ~
  • 치이링 2012/07/18 01:29 #

    트랙백은 지우도록 하겠습니다만,

    본문은 지울 이유가 없습니다.

    이유는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저 포스팅은 무상공여나 해색주 덕분에 쓰게 된 포스팅입니다. 저 포스팅에 있어 엠엘강호님은 계기이긴 하지만, 저 포스팅에 직접적인 목적과는 별 관계 없음은 물론이요, 거기에 있어 엠엘강호님은 사실 간접적으로 관련되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엠엘강호님께서 자신이 언급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인데, 별로 전 엠엘강호님이 부끄러워 할만한 내용은 저쪽 본문에 쓴 기억이 없습니다. 엠엘강호님께서 부끄러워 하실만한 내용도,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도 없습니다. 있다면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 엠엘강호 2012/07/18 01:49 #

    그래요.. 그런데 제가 언급한 내용은 다름이 아니라.. 본문 말미에..

    "그냥 엠엘강호님이 나꼼수 멤버들 구속 되기 전에 하셨던 짓거리 대로, 그분이 충분히 하실 일을, 그분이 충분히 그런일에 쾌락을 느끼시는 분이라는걸 잘 알기 때문에, 이것도 혹시 그래서 이 드라마 좋아하는게 맞냐고 물어본거거든요? "

    제가 하는 게 병짓이든 뻘짓이든.. 직접 '짓거리대로' 표현을 들으니 좀 거시기해서요.. 나꼼수 지지가 쪽팔려서 그런 게 아니라, 그건 정치적 스탠스 문제인 것이겠죠. 여튼 이것 때문에 글을 다 지울 순 없는 것이고.. 그래도 순화시켜서 수정 해주셨으면 하네요. 뭐 그래도 내가 보기엔 짓거리였다면 할 수 없는 것이고요.

    여튼 이것으로 리플은 안 달겠습니다. 지금 집중해서 쓰고 있는 게 있어서리.. ;;
  • 치이링 2012/07/18 01:48 #

    예. 요청대로 해 드리겠습니다.
  • 치이링 2012/07/18 01:51 #

    요청대로 그 부분은 "태도"로 정정했습니다.

    나꼼수만 연상하면 좀 제가 거칠어 지니 이해해주시길. 그 하이에나 새끼들이 아직까지 선동질 하고 호도질 해데면서 켕켕되는게 아주 거슬려요. 대체 천안함을 MB가 폭파 했다는거 언제 입증 해주실거고, 그 수많은 떡밥들은 언제쯤 확실히 해주실거고,

    정봉주는 언제 사면되어 언제 미래권력에 되어주실거고,

    하여튼 참 그렇습니다.
  • 엠엘강호 2012/07/18 01:58 #

    그래요.. '태도' 어감 좋네요. 뭐.. 나꼼수야 이젠 이빨빠진 호랑이.. 예전만 못하죠.. 언제치고 올라오며 난리를 칠지 모르겠지만..

    여튼.. 그런데 이번엔 트랙백 대신에 주소 핑백이 걸려있네요.. 그나저나 너무 댓글이 기네요..
    아 치진다. 이젠 그만... ;;
  • 치이링 2012/07/18 02:02 #

    수정때문에 핑백이 올라간듯.

    저것도 곧 수정해 드리겠습니다.

    저도 여기까지 하죠.
  • ㅡㅡ 2012/07/18 06:08 # 삭제

    보고싶은 대로 봐놓고 제대로 봤다고 오해한 흔적........
  • 나르사스 2012/07/17 19:26 # 삭제 답글

    저도 백홍석의 최후 변론을 보면서 이 드라마가 연장되지 않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 엠엘강호 2012/07/18 09:15 #

    그게 15회에서 나름 의미를 부여한 씬이 아니였나 싶네요. 제대로 죄값을 치르겠다는 정공법..
    여튼 드라마도 어제부로 모두 끝났는데.. 정말 사회극으로써 재밌게 잘 본 드라마가 아니였나 싶네요.
    좋은 글까지는 아닌데.. 어쨌든 최종회 리뷰는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

    http://mlkangho.egloos.com/10913923
  • 2012/07/18 08: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18 09:1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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