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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2, 최강의 아저씨 '리암 니슨' 절제된 액션미 ☞ 영화이야기



그가 4년 만에 돌아왔다. 물론 그 사이에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헐리웃에서 활약했지만, 관객들에게 기억되는 그의 이미지는 그러했다. 예상 밖의 깜짝 흥행으로 '리암 니슨'을 액션 스타의 반열에 올린 08년작 <테이큰>을 통해서 딸내미를 납치한 놈들을 거침없이 엣지있게 일망타진하는 그런 부성애가 쩌는 딸바보같은 아버지상으로 각인. 리암 니슨이 바로 최강의 '아저씨'였다. 우리에게 젊은 아저씨 '원빈'이 있었다면 미국엔 중후한 아저씨 '리암 니슨'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가 나섰다. 그런데 이번엔 딸 뿐만이 아니라 부인마저 납치된 위기에 처하며 리암 니슨을 궁지로 몰았다. 한 여자도 아니고, 두 여자를 동시에 구할 위기에 처한 이 남자. 하지만 그들은 저 문구처럼 '복수의 상대를 잘못 골랐다!' 되시겠다. 자기네는 아들이 죽었다며 리암 니슨에게 복수를 감행하지만 어디 그게 쉽겠는가.. 전직 특수요원이자 최강의 아저씨 앞에서 그런 리벤지 한판 대결은 이렇게 2편에서 또 펼쳐진 것이다.



그를 찾지 말아야 했다!! 복수의 상대를 잘못 골랐다!!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은 브라이언(리암 니슨)에게 똑같이 갚아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는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낯선 도시 이스탄불에서 복면에 가려진 채 어디론가 끌려가는 브라이언은 오직 소리에만 의존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간다.  1,2,3…우회전, 1,2,3… 뱃고동… 놈들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브라이언. 이제, 위기에 빠진 킴과 레노아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전직 특수 요원의 실력을 발휘해 놈들을 역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영화의 시작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전편의 연장선인지 몰라도, 그때 납치된 딸을 구한 후 이혼의 상처로 재혼한 부인의 또 다른 별거.. 아버지이자 전 남편 브라이언은 고민이 깊다. 딸이 또 다칠까봐 핸드폰에 GPS를 달아 알게 모르게 경호를 하고, 전처의 상처까지 보듬어 주는 등, 그런 그의 일상이 앞부분에 할애돼 드라마로 그려진다. 그러면서 저쪽엔 그때 납치극을 벌이다 아들을 잃고 복수를 다짐한 할배 보스가 애들을 끌어 모으고, 기필코 그 놈을 잡아서 끝장내 버리겠다고 벼르며 분위기가 상반되게 흘러간다. 그런데 브라이언이 일 때문에 또 가족들의 휴식겸 찾은 터키의 이스탄불로 오면서 이때부터 일은 터진다. 벌써 그 조직은 브라이언 가족이 이쪽에 들어온 걸 알고, 추적하면서 딸과 아내를 그리고 브라이언까지 납치하려는데..

이를 눈치챈 브라이언이 아내를 먼저 차에서 내려 도망치라고 했지만, 이들이 좁혀온 포위망에 둘은 결국 잡히고 만다. 딸은 가까스로 연락을 받고 호텔에 숨어서 잡히진 않았지만, 두 여자를 구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브라이언은 전직 특수요원답게 딸과 휴대폰으로 연락해 지형지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악당 소굴에서 탈출에 성공. 이런 탈출 시퀀스는 긴장감있게 꽤 볼만하다. 결국 그렇게 딸과 접선하고 다시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이들의 아지트로 들이치는데.. 역시 최강의 아저씨답게 그의 액션은 방점을 찍는다.



영화 <테이큰> 시리즈를 보는 관점은 사실 단순하다. 어떤 복잡한 것 없이 심플하게 한 곳만 파는 일종의 '복수극'이다.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서 적을 향해 가해진 액션, 그 액션은 끝나지 않았고 적 또한 아들을 잃었다며 이젠 주인공에게 복수를 감행했다. 이런 두 세력의 대결을 그린 게 전작에 이은 <테이큰2>다. 그래서 사실 기대도 많았다. 전편과 어떨지 비교를 하게 되는 대목인데.. 위처럼 "올 추석 단 한편의 액션 블록버스터", "당신을 사로잡을 최고의 스릴과 통쾌한 카리스마"라며 한껏 호기를 부렸지만, 최고의 스릴감은 좀 아닌 듯.. 호평 일색으로 쏟아낸 평가들조차 이 영화를 보게 끔 만들지만, 사실 영화는 전편에 비해서 심심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밋밋한 영화는 아니다. 초반에 드라마로 이들의 힘들어하는 일상을 그리며 포문을 열고, 중반엔 몰입감 좋게 카체이싱 액션 장면 등은 탄성을 자아내 정도로 잘 뽑아냈다. 다만 마지막에 액션이 조금은 기대에 못미치게 너무 사실적(?)이랄까.. 그 맺음새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나 액션 부분을 놓고 볼 때 크게 세가지 타입으로 나눠져 서비스된다. 한번은 납치를 당하기 전에 악당들과 벌이는 몸빵 액션과 총질(아래 그림), 또 한번은 결국 잡혀서 딸과 핸드폰 통화로 위치를 파악해 야마카시스럽게 밀집된 주택가를 탈출하고 그 좁은 골목길을 돌파하는 카체이싱 액션 장면, 그리고 마지막은 아지트로 쳐들어가 부인을 구하고, 보스의 오른팔과 벌이는 영화 '아저씨'스러운 액션까지 이렇게 볼 수 있다. 특히 저런 동양스런 절권이 헐리웃까지 전파가 된 것인지, 원빈이 '아저씨'에서 보여준 그런 액션과 거의 흡사하게 리암 니슨도 제대로 펼친다. 총질이 아닌 팔과 팔이 부딪치며 꺽다가 다시 풀리고 원빈 못지 않은 실력에 탄성이 절로.. 이렇게 리암 니슨의 액션은 이번에도 보여줄 건 보여주었다.



다만, 이번 영화에서 액션은 뭐랄까.. 좀 절제되고 심플한 측면이 있다. 전편이 무지막지한 총질과 차 폭파신에 전기고문까지.. 그래도 지금보다 젊었을 때 보여준 액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름 휘황찬란했다. 그런데 이번엔 올해로 꽉찬 60이 되신 리암 니슨의 액션은 정제미가 있다. 걸음도 다소 느린 타입에다 그가 타겟을 노리고 벌이는 총질 액션의 분위기에 포커스를 맞춘다. 그러면서 절도권을 펼치듯 액션은 사실 화려하지 않고 심플한 편이다. 리얼 첩보극 '본' 시리즈의 '맷 데이먼'이 몸빵의 리얼한 생활형 액션을 펼쳤다면, 리암 니슨의 단독 액션은 과하지 않게 잽을 날리듯 보여준다. 또한 전편도 그랬고, 이런 주인공에 비해서 악당들이 다소 약한 편이다. 이번에 할배 보스가 나왔는데.. 초중반에 나름 포스가 있는가 싶더니, 마지막엔 '나 살려줘' 급모드로 돌변.. 그러고선 비겁하게 뒷에서 쏠려고 하다니.. ㅎ 어쨌든 주인공 아우라에 걸맞는 악당은 이번 2편에서도 포스를 그렇게 풍기진 못했다.



테이큰2, 전편의 화려함 보다는 드라마적으로 절제된 액션미를 보인 '리암 니슨' 

이렇게 영화는 '테이큰'이 견지하는 범주내 이야기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는다. 전편이 납치된 딸을 구하는 아빠의 모습이라면, 이번엔 그런 딸을 피신시키고, 자신과 부인마저 납치된 상황에서 악당 소굴을 빠져나와 다시 응징하는 식으로 전개되는 '테이큰2'다. 그러면서 속편에서 변화를 준 것은 브라이언과 부인과의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드라마가 관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편에서 상처로 힘들게 지내온 둘 사이가 이번에도 이런 험한 일을 당하고 나선, 다시 하나가 되는 계기로 브라이언은 비로소 가장이 될 기회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테이큰2'를 관통하는 맥이다. 물론 이런 가족 관계 회복의 드라마는 결과가 소위 뻔해서 심심하긴 해도, 영화적 플롯으로 차용돼 남편이자 아버지 '브라이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장치로써 활용된 측면을 배제할 순 없다.

그리고 남은 건 그의 액션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전편과 액션만 놓고 봤을 땐 사실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논스톱 액션으로 점철된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가 관류하는 지점에서 그의 액션 활약을 3번 정도 서비스한다. 그중 미로같은 좁은 골목길에서 벌이는 카체이싱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자, 딸과 관계가 향상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첩보 요원 출신 아버지의 운전 레슨"이라는 다소 비야냥스런 평가가 있듯이, 운전연수를 제대로 배운 딸내미 킴 역의 '매기 그레이스'였다. 이렇게 액션은 중반에 제대로 긴장과 테크를 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고 쉽게 마무리되는 모양새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리암 니슨'의 카리스마를 느끼기엔 부족한 영화는 아니다. 올해로 환갑을 맞이하신 이 최강의 노익장 '아저씨'가 펼치는 액션은 여전히 해결사스런 면모를 과시하며 충분히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 그리고 이런 무적의 아저씨에게 당한 악당들의 복수는 계속될지도 모르겠다. 복수는 복수는 낳을지니.. 그렇다면 과연 '테이큰3'가 나올 것인가.

그땐 딸의 남친이 납치되남? 그런데 리암 니슨이 안 구해줄지도.. 그냥 손권총으로 빠방.. 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1510&mid=18523#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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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즈라더 2012/09/28 10:49 # 답글

    결국 3편이 나오면 보러 갈 거라는 거..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 영화는 블루레이로 나올지 모르겠네요.
    1편은 블루레이로 안 나왔는데. ㅠㅠ
  • 엠엘강호 2012/09/28 22:05 #

    정말 3편이 나오나요.. 보스 할배랑 대사에서 넌지시 언급한 거라서.. 그럼 기대중..

    즈라더님처럼 블루레이를 즐겨 보시는 분들에겐 다소 아쉽긴 해도.. 걍 극장에서 보세욤.. ㅎ
  • 차가버섯 2012/09/28 16:09 # 삭제 답글

    아.. 이 영화 많이 기대가 되네요! 액션 좋아하는데..으흐흐흐흐~~
  • 엠엘강호 2012/09/28 22:06 #

    넵.. 대신에 큰 기대 대신에 적당한 기대가 좋을 듯 싶네요. 액션은 볼만합니다. 카체이싱 굿..
  • 삼별초 2012/09/28 16:32 # 답글

    18세로 나오지 않아도 무방했을듯 싶더군요
    북미지역도 pg-13 이라던데
  • 엠엘강호 2012/09/28 22:07 #

    액션의 강도가 그리 세진 않지만, 총격씬이 좀 리얼하게 나오는지라.. 대사도 좀 그렇고 말이죠.
  • 유머나라 2012/09/28 17:45 # 삭제 답글

    흐아~ 볼만한 영화인가 봐요.
    1편은 괜찮더라구요~
  • 엠엘강호 2012/09/28 22:08 #

    넵.. 대신 전편 보다 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말이죠. 볼만은 합니다.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9/28 21:09 # 답글

    테이큰 2의 교훈.

    애들 교육을 제대로 시키자.

    아들내미 교육 한번 그르쳐서, 조직이 통째로 말리신 어느 노인분의 이야기니...
  • 엠엘강호 2012/09/28 22:10 #

    납치인질극을 벌이는 넘들에게 교육이 통할리가.. 그 할배 보스의 또 다른 아들들이 있다는 게 함정이죠..
  • TARI 2012/09/28 21:36 # 답글

    마눌님 빨리 안구하면..
    피닉스로 각성해서 지구가 멸망했을듯요 ㅋㅋ
  • 엠엘강호 2012/09/28 22:11 #

    음.. 피닉스로 각성해서 지구가 멸망했다는 멘트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
  • TARI 2012/09/28 22:14 #

    팜케얀센이 엑스맨3의 피닉스역이었거든요
  • 엠엘강호 2012/09/28 22:19 #

    아.. 엑스맨에서 그 아줌씨였군요. 그러고 보니 전편부터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과거 엑스맨 시리즈를 제대로 안 봐서 의미를 몰랐네요. ;; 여튼 이번 2편에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느라 리암 니슨 보다 더 고생이 많았던 역이 아니였나 싶네요. 1편에선 딸이 고생하더니..
  • 러브리스 2012/09/30 19:19 # 답글

    군인인데.. 휴가나가서 꼭보고 싶은영화 !!!!
  • 엠엘강호 2012/10/02 10:14 #

    솔저라.. 그렇다면 이런 오락 액션무비가 제격.. 휴가 때 재밌게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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