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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소설, 스릴러 속 오컬트 호러의 조합 ☞ 영화이야기



국내에 개봉당시 영화 <살인소설>의 장르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대충 공포가 빠져 있는 일종의 범죄 스릴러 같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이건 공포물임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그것도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초자연적인 '오컬트'가 극을 관통하고 있어 분위기가 묘해지고 싸해진다. 원제는 'Sinister' 발음을 잘못하면 시스터 시스타?! 찾아보면, '<조짐 등이> 불길한, 재수 없는; 재앙이 되는 악의가 있는, 사악한, 음흉한' 등을 뜻하는 단어다. 그런데 왜, 국내 개봉에는 '살인소설'이라 제목을 변경했을까? 살인이 소설이 되고, 소설대로 살인이 벌어진다는 걸 순간 내비춘 것인가? 더군다나 국내용 포스터 속 여자아이가 "쉿! 가족 중 살아남은 건 나 하나에요!" 라는 문구가 꽤 의미심장하고, 영화를 다 봤을 때 이 문구는 대단한 스포일러가 되고 만다.



이런 식의 제목을 뽑는 센스와 저 문구 하나 때문에 영화의 스포일러는 이미 공개된 것과 진배없다. 차라리 원작의 포스터처럼 피묻은 손으로 벽을 긁고 지나가는 소녀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고, 그 피로 인해 새겨진 어떤 악마적 문양이 더욱 주목케 만든다. 일견 쏘우의 찍소 가면을 보는 듯해 꽤 섬뜩해 보인다. 이 영화는 <파라노말 액티비티><인시디어스>를 만든 제작진의 작품으로 나름 궤를 같이 한다. 페이크 다큐스런 '스너프 필름'(Snuff film,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이나 학대, 성적 강간 등의 내용을 담은 동영상)이 극의 소재이자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미스터리 스릴러적 장치로써 활용된다. 여기에 '인시디어스'처럼 아이를 전면에 내세워 심령과 악령 등의 오컬트적 분위기를 중반 이후 쏟아내며 극 자체를 괴이하게 만들기도 한다. 한마디로 미스터리 스릴러 속 오컬트 호러의 찰진 조합이라 할 수 있는데..



실제 범죄 사건을 소재로 소설을 쓰는 작가,
다섯 가족 연쇄 살인 사건의 단서가 남겨진 집에 이사 오다!

실제 범죄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앨리슨’(에단 호크). 새로운 소설의 소재를 찾기 위해 일가족 몰살 사건이 벌어졌던 저택으로 이사 온다. 우연히 집 안에 남겨진 필름들을 발견한 ‘앨리슨’은 호기심에 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필름엔 자신이 조사하던 살인 사건의 가족들이 죽어가는 충격적인 장면이 찍혀있었던 것! 카메라 뒤에 숨겨져 있을 범인을 찾기 위해, ‘앨리슨’은 필사적으로 단서를 추적하다, 모든 사건의 가족 중 아이들이 한 명씩 사라졌음을 발견하는데...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세를 치르고, 다음 작품에 몰두하기 위해서 시골의 어느 한적한 집으로 이사온 앨리슨. "여기서 최고의 소설을 쓸 꺼야" 포부로 재기를 꿈꾸는 그는 실제 범죄 사건이 벌어진 이곳에서 한통의 영사기 필름들을 발견한다. 이미 알고 있었던 일가족 몰살 사건 이외에 또 다른 가족들의 참혹한 죽음이 8mm 필름에 고스란히 담겨져 눈앞에 펼쳐진다. 제목도 바베큐, 낚시, 낮잠, 수영장 등 가족 일상의 풍경을 담은 듯한 필름엔 충격적인 살해 장면들로 채워져 있었던 것. 그리고 그 필름 속에 알 수 없는 요상하게 생긴 '부기맨'의 존재를 보게 되면서 공포에 휩싸인다. (넌 누구냐?) 자신이 소설로 쓰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의 단서를 서서히 발견하고 필사적으로 추적하기에 이른다.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 결국 그 집을 떠나 원래 집으로 다시 들어오면서 이 가족의 운명은 그 필름들처럼 맞이하게 되는데..



추적 스릴러 구도에 오컬트 호러의 조합 '살인 소설', 공포 스릴러로 꽤 볼만..

영화 '살인소설'은 꽤나 독특해 보이면서 흔한 공포 스릴러를 답습하는 이중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실 영화 속에서 생생하게 보여지는 또 다른 영상, '스너프 필름'을 지켜보는 자체가 곤욕이 아닐 수 없고, 그 자체가 충격과 공포로써 그대로 전달되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일종의 '페이크 다큐'스럽게 포장된 영화적 허구일 수 있으나, 죽음의 현장을 목도하는 게 어디 쉽겠는가. 영화는 그 지점을 노리며 근원적 공포로 다가온다. 여기에 베스트셀러 작가를 통해서 연쇄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고 추적케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써도 책무를 다한다. 90년대를 나름 주름잡았던 연기파로 분위기 있는 배우 '에단 호크'가 주인공으로 분전하며 고뇌하는 작가 아니, 영사기 필름 속에 담겨진 미제 살인사건을 추적할수록 공포와 멘붕에 빠지는 그의 모습은 생생 그 자체다.  

연쇄 살인 사건들을 액자식으로 구성하면서 사건마다 아이들이 하나씩 실종됐음을 확인하는 순간, 영화는 오컬트 호러의 진수를 보여줄 각오로 전개된다. 이것이 앞서서 보여준 추적 스릴러 구도에서 벗어나 뜬금없이 보이긴 해도, 극중 어느 교수의 친절하고도 일반인은 알 수 없는 그들의 미스터리한 존재를 부각시키며 오컬트 호러로 내달린다. 환영처럼 나타난 아이들 하나씩 '쉿'하는 대목에선 웬지 어설픈(?) 연출까지 느껴지긴 했어도, 괴상망측한 모양의 '부기맨'의 존재와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오컬트는 그렇게 연쇄 살인사건을 영원히 미궁속으로 빠뜨리는 장치로써 충분히 활용된 셈이다. 그래서 영화 자체는 공포 스릴러가 보여줄 수 있는 각각의 소재들을 죄다 끌어다 잘 버무려 만든 느낌이 들 정도로 꽤 볼만하다. 반전같은 스포일러는 이미 국내 포스터에 내포돼 있고, 연쇄 살인사건이 담긴 그 필름을 같이 목도하면서 단서를 찾는 미스터리 스릴러, 그 속에서 오컬트 호러를 만나는 순간,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다. 답은 처음부터 있었다. 가족 중에 살아남은 건 소녀 하나였으까..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2415&mid=18838#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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