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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수애 보다 끌리는 권상우 '하류' 캐릭터 ☞ 한국드라마

SBS 월화드라마 <야왕>은 꽤 진부한 설정 속에서도 주인공 남녀가 궁지로 몰리는 상황 묘사로 초반부터 눈길을 끈다. 여타 캔디형처럼 조실부모하고 밑바닥에서 만난 두 사람. 그렇게 보듬으며 알콩달콩 살면 좋으려만.. 어디 드라마 속 인생사는 그렇지 못하다. 어떻게든 굴곡과 좌절로 점철되게 그려야 하기에 두 주인공 하류와 다해의 삶은 은근히 고달프다. 그런데 이것이 폭풍전개 타입으로 전개되는 듯해 설정들도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 마치 막장드라마의 재미적 요소를 끌어다 놓은 듯 나름 휘황찬란하다. 뭐, 아침과 주말드라마에 비하면 약과지만서도.. ;;

여자의 배신은 결국 욕망의 돈을 쫓는 것일까?
옛말에(?) 그런 말이 있단다. 남자는 계집질로 여자는 돈지랄에 나가리 된다고.. 아닌가?!

 
야왕 속 생활고에 찌든 젊은 부부의 모습이 4회까지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고 이들의 삶이 그렇게 처절할 정도는 아니다. 뭐, 애교 수준 정도다. 주다해는 간신히 들어간 굴지의 기업 취직자리 인턴에서 정직 채용되지 못하고 여자상무에게 밉보이는 바람에 회사에서 짤렸다. 이게 다 백도훈(유노윤호) 때문.. 그렇다고 바로 물러설 여주인공이 아니다. 미국 유학의 언질을 준 백마 탄 도훈왕자를 쫓아서 가기로 결정. 그의 누나 실제론 엄마이기도 한 백도경(김성령)의 굴욕적 언사와 마수에도 굴하지 않고 다해는 자신을 새롭게 체인지할 야망에 가득찬 다짐을 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남편 하류를 이용했다. 대학 4년내내 호스트바 생활하면서 학비를 대준 하류였다. 그는 아내의 미국 유학비 마련을 위해서 다시 그곳으로 기어들어가 개처럼 굴욕을 당했다. 박부장(윤용현) 앞에서..

그렇게 하류는 다시 접고 들어갔다. 제 발로 나올 땐 그렇게 좋아하더니 다시 들어간 심정이 오죽하겠는가.. 그런데 남편과 어린 딸을 두고 미국으로 가는 주다해. 과연 현실에서도 가능할 것일까.. 단순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지가 있음에도, 이 여자의 욕망이 어느 정도이길래.. 백도훈이 백학 그룹회장 아들임을 알면서도 선뜻 다가가기 보다는.. 우연을 가장하면서 서서히 마각을 드러내는 꼴이 진심 착한여자가 되기는 애초부터 글렀다. 암, 권력자가 되려면 이 정도는 약과일지도..

그렇다면 하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인가? 다해의 우발적 살인까지 눈감아 주고 시체까지 같이 묻어서 처리한 그는 공범살인자다. 그만큼 그녀를 사랑했으니까 가능하다고 볼 수 있을까.. 무덤까지 가져갈 둘만의 이런 극악한 비밀은 두 주인공을 결국 옥죄는 시한폭탄인 셈이다. 어쨌든 다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호프집 알바라 속이고 아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도 모른 채, 그렇게 살아온 이 남자는 다시 호스트바에 투신했다. 그리고 이번엔 몸팔이까지 되버렸다. 왜? 아내의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잘나가는 단골 사모님과 일을 치르고 수표 다발을 움켜주고 울때는 정말.. 캬..



어찌보면 이 남자 하류는 정말 그 이름처럼 밑바닥으로 몰리고 있는 셈이다. 이것이 나중에 다해에게 복수를 감행하기 위한 설정이라 해도, 또 이런 게 진부하더라도 아내를 위해서 몸까지 팔아서 유학송금을 보내는 순진한 남편.. 우리시대 기러기 아빠라 하기엔 하류의 인생은 말 그대로 하류인생급이다. 물론 이것도 몸이 바쳐줘야 한다지만.. 아무튼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호빠로 다시 들어가 갖은 굴욕과 수모를 참아내는 권상우의 연기는 오래만에 인상적인 기운을 남겼다. 어떻게 그 혀 짧은 발음만..

그나저나 백도훈 역에 정윤호의 연기는 어떻게 호전이 안 될까나.. 왜 하필 이런 아이돌스타를 쓴 것인지 아직도 의문이다. 많고 많은 젊은 남자배우를 두고, 개인적으로 봐도 그의 캐스팅은 극 흐름상 수애랑 매치도 안좋다. '시스터보이'라지만 아이스하키로 나름 알아주는 선수 백도훈. 팀 해체를 취소해 달라며 아버지 전용차를 도로상에서 쫓다가 교통사고로 당하면서 운동을 그만두게 된 도훈. 참으로 드라마틱한 설정이 아닐 수 없는데.. 어쨌든 그렇게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마음에 두던 처자 다해에게 넌지시 떡밥만 날린 왕자님. 결국 다해도 하류의 헌신 끝에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그곳에서 우연을 가장해 다시 만나면서 둘의 애정모드 급진척. 결국 도훈이는 누나뻘 다해에게 사랑한다며 결혼하자는 프로포즈로 키스를 날리는데.. 이런 게 바로 폭풍전개 아니겠는가. 이래서 드라마는 판타지..

아무튼 4회까지 속도감 있게 전개된 걸 보면, 남편과 아내를 내팽개치고 그런 곳에서 일하든 말든, 다시 그 호스트바에서 몸이 썩든말든 미국에서 백씨랑 밀월로 재기를 노리는 주다해는 진정 밉상 캐릭터가 아닐까. 그런데 말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왜 이 여자가 그렇게 행동하고 욕망를 향해 달려가게 됐는지, 그녀의 아이콘이 되버린 '배신'의 당위성이 절절하게 와닿기는커녕 어떤 개연성도 주지 못한 채, 야왕은 그냥 막장스럽게 달릴 뿐이다. 종착지 퍼스트 레이디를 향해서.. 지금까지 남편 하류는 주특기인 몸팔아서 유학비 대고, 아내 다해는 백마 탄 기사 따라서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신분상승을 노리고.. 두 부부의 극과극 설정이 야왕의 극적 포인트인가?

그렇다면 나쁜여자 다해 보다는 처절한남자 하류가 이렇게 와닿는 건 왜일까.. 한마디로 캐릭터가 살아있네!



PS : 박인권 화백의 동명의 원작만화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앞으로 전개에 대한 예상을 좀 모아봤는데.. 딱 그림이 그려지는 구도다. 우선 연기력 논란이 아직도 있는 정윤호가 맡은 백도훈은 조만간 죽는다고 하니 다행.. 그리고 원작엔 없었던 다해의 어린 딸은 병치레로 죽고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그녀는 탄탄대로.. 그리고 중요한 캐릭터는 하류 역 권상우다. 처음 안 사실인데.. 그가 1인 2역을 한다는 설정. 어느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덧글 코멘트를 그대로 옮겨보면 이렇다. 그렇다면 권상우가 앞으로 다해에게 복수하는 건 지금의 하류가 아니라는 건가? 아니면 쌍둥이 형을 죽인 다해에게 그 형처럼 행세하며 복수한다는 전개..

"아마 권상우가 어렷을떄 버림받았을 겁니다 쌍둥이 형이 있고 아버지가 어쩔수없이 한명은 고아원보내고 한명만 키운듯 그 한명이 나중에 어찌저찌 해서 죽고 권상우가 형역할하면서 복수하는 내용일듯 "

"수애가 권상우를 죽이려고 계획했는데 실수로 권상우 쌍둥이 형을 죽인답니다
그래서 권상우가 형으로 살면서 복수하는 그런 내용이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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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녀니 2013/01/23 11:23 # 답글

    진짜 정윤호는...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하면 급이 다른데 왜 주연요-하는 정도의 발연기... 드라마랑 진짜 안어울려요.
  • 엠엘강호 2013/01/23 23:54 #

    그러데 이 친구는 저번 포세이돈인가도 그렇고.. 끝까지 가지 못하더군요. 중도에 죽으면서 하차하는 걸로..
    이번에도 그렇다고 하니.. 다행. 역시 여주 수애에 거쳐가는 한 남자일 뿐인데.. 앞으로 뭘 보여줄지..
  • 올어바웃미 2013/01/23 12:57 # 답글

    저는 대물3부 엔딩을 봤는데요 드라마랑 엔딩이 좀 다른식으로 전개되는거같아서 실망스럽습니다

    원작에서 하류는 다해를 끝까지 포옹하고 끝없이 용서해요 다해는 그런면에서 끝없이 미안함이랑 내가 이 사람보다 마음이 좁았구나 니가 이겼어 라면서 자살하죠. 저는 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거기서 복수는 한번만 죽이지만 용서는 끊임없이 죽인다고나오던데. 정말 맞는말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냥 총으로 둘 다 죽어버리는 허무한 엔딩인거같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원작에서 아무리 욕망이커도 자기딸까지 버린다는 설정은 좀 억지스러운거같아요
    악역이라도 최소한의 공감은 이끌어내고 명분이 있어야 욕은 하지만 좀 이해가 가고 막장행동에 약간이라도 쟤가 얼마나 그랬으면 그랬겠어~ 라는 명분을 심어주는데, 그런 과정없이 달려드는거같아서 무척 아쉬워요.
  • 엠엘강호 2013/01/23 23:59 #

    음.. 역시 원작만화의 설정이 좀더 와닿게 드라미틱한 게 있군요. 현재 드라마는 아직 초반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중요한 건 여주인공 주다해의 포지션과 그녀의 욕망의 질주가 어째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는 거. 대신 권상우 하류는 밑바닥을 나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인데.. 여튼 앞으로 어떤 막장스런 전개가 될지 기대와 우려가 있는 '야왕'이 아닌가 싶네요. 사랑과 복수.. 영원히 풀리지 않는 이 테마를 가지고서 말이죠.
  • 2013/01/25 20: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1/30 12:5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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