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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류승룡' 웃음과 감동의 카리스마 선사 └ 한국영화들



영화배우로서 야누스 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갖춘 충무로의 떠오른 흥행 보증수표 류승룡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전작들 <최종병기 활><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극과 극을 넘나드는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광해>에선 이병헌 못지않은 허균으로 분전한 모습까지, 도합 2000만을 끌어들인 이 배우의 티켓파워는 한마디로 파죽지세다. 조연으로 전전하는 수 년 전만 해도, 누구세요? 하던 그런 류승룡이 아니다. 이젠 그가 있어 영화 자체가 기대될 정도로 주목된다. 흔한 말로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 했다. 기존에 익숙했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하고 선보일 때 기대감은 더 크기 마련. 영화 <7번방의 선물> 얘기다. 앞선 작품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재주가 대단하다. 이게 진정한 배우 아니겠는가. 해당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들고, 같이 동화돼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면 영화는 성공한 셈이다. 그 모양새가 다소 통속적이고 뻔해 보여도, 그게 통했다면 된 거다. 캐릭터부터가 애초에 그것을 노린 영화였으니까. 그런데 만약에 멀쩡해 보이는 일반인처럼 나왔다면 '7번방의 선물'은 어땠을까?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6살 지능의 딸바보 '이용구'. 류승룡의 그런 변신은 스크린을 제대로 수놓는다. '내아모' 속 장성기 말처럼 어떻게.. "만만치 않아. 만만치.."



흥행킹 류승룡!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딸바보'로 돌아오다!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에게 떨어진 미션은 바로 '용구' 딸 '예승'이를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는.것! 2013년 새해, 웃음과 감동 가득한 사상초유의 합동작전이 시작된다!

영화는 짧은 시놉시스를 보듯이, 내용이 복잡하거나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아니다. 직관적으로 휴먼을 다룬 드라마다. 다소 판타지성이 보이긴 해도, 장르 자체가 애초부터 코미디로 나섰다. 사회악들이 모여사는 '교도소'라는 장치적 소재조차 코믹으로 승화시키며 눈길을 끈다. 사기와 간통, 소매치기와 자해공갈, 밀수범까지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였지만 웬지 모양새는 귀요미?! 때는 1997년. 이런 7번방에 여자아이를 유괴해 성폭행한 살인죄로 누명을 쓴, 6살 지능의 딸바보 '이용구'가 들어오면서 빅재미를 선사한다. 덜떨어진 어눌한 말투로 무장한 소개부터 빵터진다. "이름은 이용구. 1961년생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 아팠어요. 내 머리 커서. 헝.. " 이게 이용구의 캐릭터다.

외견은 어른이지만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아이스런 어른으로, 마트에서 주차일을 하며 7살된 딸과 어렵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아빠였다. 그런 용구가 흉악무도한 죄로 누명을 쓰고 이들과 교도소 생활을 하며 웃기고 울리는 감동의 쓰나미는 그렇게 찾아든다. "우리 예승이 보고 싶어요. 집에 가고 싶어요."를 입에 달고 사는 용구를 위해서 어린 딸 예승이를 반입해(?) 7번방에서 함께 지내는 코믹한 판타지와 종국엔 누명 쓴 이용구를 구명코자 노력하는 제소자와 교도소 과장. 그리고 어른이 된 딸 예승이까지. 하지만 용구는 어린 딸을 살릴려고 제 한몸 불사르고 마는데.. 이게 관객들의 가슴을 시리게 후벼판다. 덜 떨어지고 못난 아빠라도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게 아닐까.. 남일 같지 않다.



흥행배우 '류승룡'의 완벽한 변신이 돋보인 코믹감동 드라마 '7번방의 선물'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제목부터 느낌이 오듯이 휴먼 드라마다. 사람 이야기가 중심이고 온전치 못한 캐릭터를 내세우며 주목을 끄는 방식. 이런 류는 색다른 소재는 아니지만,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에서 조승우 주연의 <말아톤>과 숀펜 주연의 <아이 엠 샘>과 일맥상통해 보인다. 특히 '아이 엠 샘'의 경우가 그러한데.. 여기 '7번방의 선물' 이용구 캐릭터도 딸과 어렵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딸바보 아빠였다. 하지만 영유아 살인죄의 누명을 쓰게 되는 과정과 전개엔 약자를 이용하는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도 깔려 있다. 그렇다면 사회물로 볼 수도 있겠으나 그건 일종의 장치일 뿐, 영화를 전체적으로 관통하진 않는다. 중요한 건, 이용구 캐릭터에 탑재된 지적장애가 선사하는 빅재미에 있다 하겠다. 그렇다고 저능아를 웃음꺼리로 활용하는 건 아니고, 오버스럽지 않게 그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며 행동하는지, 오로지 딸만 걱정하는 그 순수한 마음의 결정체를 담아내며 끝까지 주조한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이환경은 전작 <각설탕><챔프>를 통해서도 이런 류의 휴먼 드라마를 만든 이력이 짙은 감독이다. 두 작품에선 임수정과 차태현을 내세워 '말'과 '인간'의 교감을 통해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려고 했지만, 둘다 흥행에는 실패. 하지만 이번엔 그런 '말'이 아닌, 온전치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제대로 동화케 만들었다. 전작들과 흘러가는 연출의 모양새는 흡사하나, 일견 남자판 <하모니>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긴 해도, 역시나 캐릭터의 힘이 느껴지는 '7번방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지적장애인 역을 완벽하게 승화시킨 류승룡이 아니고선 그 어떤 웃음과 감동을 논할 수가 없다. 그로 인해 127분간의 런닝타임 조차도 지치기 보다는, 종국엔 교도소에서 그를 빼내기 위해서 열기구가 등장하는 착한 드라마의 원용처럼 판타지가 있어도 참을만하다.

그러면서 영화내내 정작 웃음을 선사하는 건, 7번방에 묵은 5명의 제소자들이다. 갖가지 죄목으로 뭉친 다소 모자라면서도 허당끼 만발에 정이가는 그런 제소자를 연기한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 조연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재밌게 볼만하다. 영화팬이라면 꽤 익숙한 이들의 포지션이긴 해도, 그렇게 딸바보 이용구를 위해 혼연일체돼 예쁘고 깜직한 예승이와 함께 7번방에서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특히 여주인공 어린 예승이 역에 '갈소원' 양. 2006년생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어린 여자아이의 깜찍하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는 류승룡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어른들을 울렸다. 마치 '아이 엠 샘'에서 어린 '다코다 패닝'의 재림이라 할 정도로 이 영화의 히로인. 그렇다면 히어로는 남자 관객들조차 눈물샘을 자극케 만들며 완벽하게 6살 지능의 연기를 보여준 '카리스마류'. 그가 있어 이 영화가 빛이 나고 간만에 웃음과 감동까지 선사받았으니, 그게 7번방의 선물이 아니였을까. 여러 말 필요없이, 남녀노소 가족영화로 강추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4775&mid=19490#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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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3/01/30 12:2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엠엘강호 2013/01/31 09:37 #

    새해부터 여전히 바쁘게 열심히 사시네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올해도 건승하세욤. 온누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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