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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 아일랜드, 섬 배경의 살인 미스터리극 ☞ 미드 & 일드



시애틀 부근 가상의 섬 '하퍼스 아일랜드'에서 7년 전 한 남성이 마을 사람 6명을 연쇄적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 이후, 아름다운 커플이 이 섬에서 1주일 동안의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하객들과 배에 몸을 싣고, 섬에 들어간 25명의 인물들은 한 사람씩 살해되기 시작해 꿈 같은 결혼식은 피로 물들어 가기 시작하는데..


미드 <하퍼스 아일랜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 중 하나다. 수많은 장르 중에서도 섬을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를 다루고 있어 눈길을 끌지만, 독특하게도 시즌1로 끝난 작품이다. 시즌제가 보편화된 미드의 특성상, 이건 분명 제작 과정에 꼬꾸라진 게 아닌가 의심을 들 정도. 2009년 작으로 총13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야기만 따지고 들면, 그렇게 재미가 없거나 폭망할 정도는 아니다. 위 간단한 시놉시스를 보더라도 느낌은 바로 전달된다. 가상의 섬을 하나 놓고, 그곳에 결혼식을 치르러 들어간 여러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죽임을 당하면서 극은 살인의 공포와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나쁘지 않다. 의외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몰입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건 딱 10회까지다. 살인마의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는 극 긴장과 이완 조절에 실패하며, 여자 주인공 애비와 남자 주인공 헨리 사이에 가족사가 복수극의 장치로써 활용된다. 부모 세대의 얽힌 애정으로 인한, 특히 결혼을 앞둔 한 남자의 집착이라고 해야할까. 이 점은 흔하지도 독특하지 않게 설정돼 마지막까지 눈길을 주지만 앞서 보여준 스릴러적 재미를 반감시킨다. 그럼에도 극 후반까지 풀어나가면서 맥거핀이 적절하게 활용돼 이 사람이, 혹시 저 놈이 범인이 아닐까 하는 추리적 기법을 선보이며 주목을 끄는 방식이다. 그 섬에서 원주민으로 일하던 젊은 어부 지미와 쉐인 캐릭터가 대표적인 케이스. 지미는 애비와 어릴적 단짝 친구였고, 쉐인은 무도하고 거친 남자로 둘을 범인으로 모는 식이다. 

재밌는 건, 애비의 아버지에 대한 거다. 섬 지역 보안관으로 오래동안 있으면서 7년 전 연쇄살인마 웨이크필드를 자신이 죽였음에도, 다시 섬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계속 추적한다. 다시 웨이크필드가 살아 돌아온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모방범을 쫓듯 한판 대결을 펼치며 딸을 구하는 부성애를 과시한다. 그러나 과거의 살인마는 죽지 않았고 광기의 살인을 이어간다. 또한 유일한 아역 소녀 매드슨이 나오는데, 이 소녀로 인해 다소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뭔가 비밀을 안고 있는 듯, 어른들 앞에선 다른 말을 하다가도 혼자서나 엄마 앞에선 사실을 털어놓으며 극의 반전을 선사한다. "왜 똑바로 말을 안하니?" 마치 유령을 본 듯한 아이의 모습처럼 말이다.

미드 '하퍼스 아일랜드'는 어떻게 보면 영화 '난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류와 '스크림'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을 이것저것 합쳐놓은 인상마저 보인다. 뭔가 비밀이 있는 사연과 슬래셔급의 죽음과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긴박감 등이 그러하다. 두 시간 내의 영화가 아니라서, 13회 동안 살인 미스터리극을 하나의 묶음로 펼쳐낸 이야기라 보면 쉽다. 그것도 살인이 소재로써 섬이 배경이라서 확 끌리는, 한정된 공간과 외부와는 연락이 단절된 그런 익숙한 공포. 살인마의 정체를 퍼즐 맞추듯 풀어가는 재미와 반전의 묘미까지, 익숙하면서도 나름 의미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왜 시즌제로 안 된 것인지는 의문스럽지만 적절하고 끌리는 요소 등으로 재미는 나름 보장된다. 반전에 반전. 과연 누가 범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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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Warfare Archaeology 2013/10/22 16:40 # 답글

    흐음~예전에 광고는 본 적이 있고, 실제로 보지 않았는데...구미가 당기는군요.
    그럼 시즌 1만으로도 내용이 다 마무리가 되나요???
  • 엠엘강호 2013/10/22 23:09 #

    분명 끌릴만한 내용의 살인 미스터리극이죠. 우선 1화로 내용이 마무리가 됩니다만.. 시즌제로 안 간 건 아마도 급마무리된 탓.. 살인마가 죽으면 이어나갈 수가 없으니까요. 새로운 놈이 나타나기 전까진.. ;;
  • Warfare Archaeology 2013/10/23 19:19 #

    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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